고흐 – 스케브닝겐 바다 전경 Zeegezicht bij Scheveningen

van Gogh, “Beach at Scheveningen in Stormy Weather“, 1882, oil on canvas, 34.5 × 51 cm

마피아 은신처에서 14년전 도난당한 고흐의 초기 작품 두 점이 발견되었다는 기사[1]를 봤는데, 이미 작년에 발견됐다는 기사[2]가 있는데, 웬 뒷북 호들갑인가 싶었다. ㅋㅋ 위키피디아를 보니 발견시점은 2016년 1월이고, 언론에 공개한 시점이 2016년 9월이고, 박물관으로 회수된 시점이 2017년 3월이라고 한다. ㅎㅎ sbs 기사[1]는 정확히 말하자면 발견된 것이 아니라 박물관으로 회수된 것을 기사화한 것 같다.

두 작품 중 하나는 위의 Beach at Scheveningen이고, 다른 한 작품은 Congregation Leaving the Reformed Church in Nuenen 이라고 한다. 고흐 초기 작품들인데, 확실히 ‘까마귀가 나는 밀밭‘[3]이나 ‘별이 빛나는 밤‘[4]과는 확연하게 다른 화풍이 느껴진다.

일전에 읽은 Sandy Nairne의 책[5]에는 저자가 터너의 도난작품을 회수하면서 겪은 여러가지 고초/문제점/협상과정 등을 잘 설명해 놓고 있는데, 미술품에 현상금이 붙어있는게 항상 도움이 되거나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현상금을 노리고 접근하는 위작가나 사기꾼들이 더 많고, 또한 진품을 가지고 오는 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어느 경로로 입수했든 범죄자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사람에게 세금을 줘 가면서 협상하는 것이 도의적으로 바람직한지에 대한 논의까지 나온다. 미술품 도난에 관심이 있으면 볼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여하간 잘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모네의 작품[6] 처럼 재가 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_-

 


[1] sbs [뉴스pick] 사라졌던 고흐 작품 2점, 15년 만에 마피아 은신처에서 발견돼 2017.03.22 13:15
[2] 연합뉴스 14년 전 도난 반고흐 초기작 2점, 伊마피아 은신처서 발견(종합) 2016/10/01 01:52
[3] http://zariski.egloos.com/2441691
[4] http://zariski.egloos.com/2468359
[5]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2138257
[6] 내 백과사전 모네 – Waterloo Bridge, London 2013년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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