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VR 체험 소감

작년에 홍대에서 VR방이 대박났다는 기사[1]를 읽은 적이 있는데, 역시 발빠른 사람이 돈을 잡는구나-_-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얼마 전에는 대구 시내 한가운데 ‘캠프VR’이라는 VR방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3일만에 손익분기에 도달했다[2]니 믿을 수가 없었다-_- 개장시점은 2월인 듯 한데, 본인은 어제 가 봤다. 위치는 대구 영스퀘어 건물 4층[3]이다.

개장 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본인이 지난 주 월요일에 갔을 때는 때마침 휴무일이라 허탕을 쳤는데, 알고 보니 장비 정비 관계로 휴무였다고 한다. 특별히 정해진 휴무일은 없다고 한다. 이번에도 월요일 오후에 갔는 데, 가장 사람이 적은 시점이라 그런지 몰라도 손님이 본인 말고 두 명 뿐이었다. ㅋ 정말 장사 잘 되는 거 맞나-_-

오락실이나 게임방처럼 개인 사용비용을 받는 것이 아니라, 놀이공원처럼 입장료를 받는 방식이었다. 입장료는 19000원인데, 현재는 오픈 행사라 50% 할인을 한다고 한다. 시간제한은 없으나 내부에 FPS 공간을 이용 하려면 추가로 5000원 요금을 내야 한다. 일하시는 분들은 무척 친절하고도 능숙하게 사용법 설명을 잘 해 주신다.

머신은 여러 대가 있었지만, 종류로 분류하면 FPS, 레이싱, 공포체험 세 종류 뿐이라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오큘러스PSVR이든 시중의 개인용 VR은 헤드마운트/컨트롤러 뿐이지만, 여기에서는 의자에서 진동이나 움직임이 있으므로 훨씬 몰입을 할 수 있다. 여기의 장비는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하드웨어이므로, 이미 VR 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한 번 가볼만 하다. 헤드마운트 머신은 모두 HTC Vive인 것 같다.

안쪽에 FPS는 백팩 형태로 휴대 가능하고, 넓은 방 안에 12대의 카메라로 위치 추적을 하므로 상당히 성능이 좋다. 소총도 쏘면 진동이 되므로 사격스러운 느낌이 들어 상당히 좋다. 다만 내부의 게임 소프트웨어는 그리 썩 잘 만든 것 같지 않다. 사람과 오브젝트가 겹칠 때가 너무 많아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이 안 될 때가 너무 많았다. 뛰어난 하드웨어로 이 정도의 재미 밖에 못 만드나 하는 아쉬운 느낌이 든다.

VR이라는 장비는 실감나지만, 그 안의 컨텐츠를 어떻게 재미있게 만드는가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1] VRN 홍대서 대박난 VR 데이트 카페 ‘샵브이알’ … VR방 ‘불 붙는다’ 2016.12.27 19:05
[2] 세계일보 국내최초 VRis 게임방 ‘캠프VR’, 개장 3일만에 손익분기점 도달 2017-03-20 16:21:36
[3] https://goo.gl/maps/ZLXJtasDCj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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