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설치미술가 작품과 캥거루의 어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어떤 조형 작품이 우연히 주목을 받게 되어 컬트적 인기를 얻고 있다[1]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나가던 일본인이 그 작품이름을 물으니 현지인이 모르겠다고 대답한 덕분에 ‘모루겠소요’라는 이름으로 소문이 났다는 진위 불명의 소문[2]도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보고 캥거루 이야기를 하는데-_-, 아마 구구 이미티르어 단어 중에 가장 유명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뭐 이 블로그 방문자는 다들 알고 있으리라 보지만, ‘캥거루’는 모르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UC San Diego 소속의 인류학/언어학을 연구하는 John B. Haviland 선생[3]이 만든 쿡 선장이 남긴 구구 이미티르어 단어 목록을 해설하는 Oceania 저널의 글[4]을 참고하기 바란다. 참고로 구구 이미티르어는 무척 독특한 언어인데, 일전에 기 도이처 선생의 책[5]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도이처 선생의 책은 무척 흥미로우니 일독을 권한다. ㅎ

 


한편, 설치미술가 김지현 작가가 누구인지 꽤 궁금해졌는데, 국립 현대미술관의 약력소개[6]에 따르면 서울대 조소과 출신이라고 한다. 개인전과 단체전도 꽤 많이 한 경험이 있는 작가인 듯.

화제가 된 작품은 ‘총알맨들’이라는 작품인데, 네오룩의 전시 소개[7,8]에 그의 작품들을 몇 개 사진으로 볼 수 있다. 사진을 그대로 카피하는 건 좀 그래서 링크만 걸어둠. ㅋ 작품의 의미와 작가의 의도를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나름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인 듯 하다.

참고로 네오룩은 자신의 소개[9]에 따르면 아트 컨설팅이나 아트 정보로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라고 한다. 음.. 뭔가 험난해 보이는 길인 듯 한데, 사이트가 극도로 단순해 보이지만 https라서, 사이트 관리자가 꽤 지식인 같아 보인다. ㅋ

나무위키[2]에 따르면 올림픽 때문에 설치한 작품은 아니라고 한다. 이전부터 설치한 작품인 듯. 나름 시리즈 작품인 듯 하다. ㅎ

 


2018.2.11
ねとらぼ 五輪の謎オブジェ「モルゲッソヨ」にネット民熱狂 イラストやアスキーアート、ついには3DCGアニメ化を果たす 2018年02月10日 15時00分

 


[1] 허핑턴포스트 일본 SNS 유저들에게 평창 올림픽 프레스센터의 동상이 화제가 됐다(사진) 2018년 02월 09일 13시 58분 KST
[2] 모루겟소요 (나무위키)
[3] John B. Haviland (anthro.ucsd.edu)
[4] Haviland, John B. (1974). “A last look at Cook’s Guugu-Yimidhirr wordlist” (PDF). Oceania 44 (3): 216–232.
[5] 내 백과사전 [서평] 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 언어로 보는 문화 2012년 5월 3일
[6] 김지현, 한국 (mmca.go.kr)
[7] 신전을 꿈꾸다 (neolook.com)
[8] 총알맨 & 치유할수 없는… BULLET MAN & incurable… (neolook.com)
[9] ■ 네오룩 이미지올로기연구소 (neo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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