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휴 3.0 사용소감

일전에 산 아마존 echo plus[1]에는 echo나 echo dot에 없는 기능이 있는데, 바로 zigbee 통신 기능이다. 뭔가 있는 기능을 안 쓰고 있는게 아까워서-_- 필립스 휴 3.0을 사봤다. ㅋㅋ

저전력 무선통신 프로토콜로 zigbee, z-wave, bluetooth low energy 등등등 향후 도래할 사물인터넷 통신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데, 지금은 춘추전국시대인 듯… 에코 플러스는 내가 알기로 zigbee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기술계의 격언 중에 ‘삼류기업은 제품을 팔고, 이류기업은 특허를 팔며, 일류기업은 표준을 판다‘ 라는 말이 있는데, 퀄컴이 CDMA로 한국에서 벌어 간 돈을 생각하면-_- 명언인 듯 하다 ㅋㅋㅋ 현재는 모르긴해도 왠지 zigbee가 살짝 대세인 듯 하다.

여하간 일반적인 스마트폰은 wifi나 bluetooth 통신은 가능해도 zigbee통신을 못하니까, 필립스 휴 전구와 교신 가능한 중계기(즉, 브릿지)가 필요하다. 근데 에코 플러스는 브릿지가 필요없다. 다만 필립스 휴가 제공하는 소소한 모든 기능은 못 쓸 듯.

나는 분명히 휴 3.0을 주문했는데, 박스에 암만봐도 3.0이라 안 적혀있어서, 구버전을 배송한건지 초 걱정이 됐다. 박스 디자인을 이리저리 검색해봤는데, 3.0에는 ‘richer light’ 라는 로고가 박혀있어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2] 필립스 이 쉐이들 사람 피곤하게 만드네 ㅋㅋㅋ

에코 플러스와 휴의 직접 연결방법을 몰라서 한참 헤맸다. 유튜브에 설정법을 한참 찾아봤는데, 대충 기록을 남겨봄. ㅋ

알렉사 앱[3]의 좌측 세줄 메뉴에서 smart home – devices – add device 를 해도 전구를 도통 찾지를 못하던데, 앱의 전구 리셋 메뉴에서 전구위에 적혀있는 문자 여섯 개를 입력하라길래, 이를 입력하니 비로소 페어링이 된다. 이런 젠장 내가 혹시 속아서 중고를 산건가. 뭔가 찜찜하네-_-

여하간, 一番目のライトをつけて라고 말하니 불이 켜진다!! ㅋㅋㅋ 전구 두 개를 그룹으로 묶어서, 그룹이름을 部屋라고 이름 붙이니 部屋をつけて라고 말하면 두 개가 동시에 켜진다. ㅋㅋㅋ 명령어를 몰라서 한참 해멨다-_- 어떻게 된게, 이런거 설명해주는 도움말도 없나-_- 그래도 명령어가 직관적이라 部屋の明るさを10%にして라고 말하면, 두 전구의 밝기가 10%가 되고, 一番目のライトをクールファイトにして라고 말하면 전구의 색이 cool white가 된다.

여하간 박수소리 스위치[4]와 선풍기까지 음성제어를 하니 쓸데없이 뿌듯하구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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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2] THE KEY DIFFERENCES BETWEEN 1ST, 2ND & 3RD GEN PHILIPS HUE BULBS? (huehomelighting.com)
[3] Amazon Alexa (google playstore)
[4] 내 백과사전 Tick2(박수소리 스위치)를 구입하다 2015년 1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