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정상에서 스키타기

지난 겨울에 폴란드 등반대가 K2 동계 초등정을 시도했던 모양[1,2]인데, 결국 실패로 돌아간 듯 하다. K2는 동계 초등정이 되지 않은 유일한 8000미터 14좌라고 들었다. 예지 쿠쿠츠카 이래로 뭔가 폴란드 산악팀이 강세인 듯한데, 아쉽게 됐구만.

14좌 사망율 중에 안나푸르나 다음으로 높은 산[3]인 K2는 대단히 험준하여, ‘죽음을 부르는 산'(savage mountain)이라는 별명이 있다. 지금은 하계 시즌이긴 하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곳이다. 근데 지난 7월 22일에 이 산의 정상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온 미친-_- 친구가 있다는 기사[4]를 봤는데, 기사에 영상[5]도 있다. 원래 초등정을 first ascent라고 부르는데, 이건 내려왔으니 first descent가 되는 듯. ㅋㅋ

Andrzej Bargiel라는 폴란드 산악인이라고 하는데, 또 폴란드인인가-_- 나름 인지도가 있는 사람 같다. 재생시간 5분.

물론 관리된 스키장이 아니므로 씽씽 내려오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만약 다치기라도하면 누군가 구조를 해 줄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6] 죽는다고 봐야 할 듯 하다. 또한 고도 8000m이상은 지나치게 낮은 산소 농도 때문에 장기 체류시 인체에 피해가 있으므로 death zone이라 불리는데, 한가하게 활동하는 것 자체가 곤란할 듯. 내려오는데 7시간 이상 걸렸다고 한다.

.


[1] BBC Polish mountaineers end attempt to climb K2 in winter 5 March 2018
[2] 마운틴 저널 폴란드 동계 K2원정대의 사투, 구조, 분쟁 2018.03.21 11:46
[3] 내 백과사전 8000미터 14좌 등반 사망률(2012) 2013년 5월 30일
[4] Twisted Sifter First Descent: Polish Mountaineer Andrzej Bargiel Skies Down From the Top of K2 JUL 31, 2018
[5] Andrzej Bargiel First Ski Descent from K2 (youtube 5분)
[6] 내 백과사전 2004년 계명대 에베레스트 원정대 사고 2013년 3월 31일

이 글은 카테고리에 분류되었습니다. 고유주소 북마크.

2 thoughts on “K2 정상에서 스키타기

댓글이 닫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