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wave 사용 소감

유튜브에서 스마트 스피커 사용 영상을 수 백개 본 것 같은데-_- 네이버 wave의 맥락 이해 영상[1]에 매료되어 이리 저리 검색을 해 봤다. 본인이 듣는 음악은 국내에서 정식 발매될 확률이 예나 지금이나 거의 없기 때문에 ㅋㅋㅋㅋ 네이버 뮤직을 강매하지 않는 구입처를 검색해보니 비교적 싸게 구입할 방법[2]이 있어서 대충 샀다. ㅋㅋㅋ

모양이 conical frustum인데, 뭔가 쓸데없이 트루를의 전자시인[3]을 연상케 한다. ㅋ 외부가 천으로 덮여 있어 뭔가 고급스런 느낌이 난다. ㅎㅎㅎ

아답터는 12V 2.1A이지만 독특하게도 5V 2A 출력도 겸하고 있고, 일반 usb충전기와 같은 usb type A female 커넥터를 가지고 있어서 휴대폰 충전도 가능할 듯 싶다. 외경/내경은 자로 재 보니 5mm/3mm 정도? 굳이 wave를 끄고, 충전기를 분리한 후 휴대폰 충전을 할 사람도 없을 듯 한데, 왜 이딴 기능을 만든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wave가 내장 배터리를 가지고 있었다. 헐…..-_- 이렇게 큰 물건을 들고 다니면서 쓰는 사람이 왜 있다고 생각한 거지-_- 국산 스마트 스피커 중에서 내장 배터리 달고 있는게 좀 있던데, 유심으로 LTE 연결이 가능한 것이 아닌 이상,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으니 IoT 등의 서비스도 의미 없고, 이동할 때마다 매번 핫스팟이나 공용 와이파이 연결하면서 쓸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의문이다. 여하간 스마트 스피커는 웨어러블처럼 몸에 붙어서 항시 쓰는 타입이 아니라면 배터리는 무조건 에러다. ㅋ

클로바 앱[4]의 설명에는 hotword가 ‘클로바’로 돼 있는데, 정작 hotword는 ‘샐리야’다. 정작 ‘넌 누구니’라고 물으면 클로바라고 대답한다. ㅋㅋㅋ 이거 한 번 사용해 본 사람도 없나. 초 허술하다-_- 앱으로 접속하니 스피커 내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라고 하는데, 아무리 해도 안 돼서 스피커를 껏다 켜니 비로소 업그레이드가 된다. 한편 안드로이드 클로바 앱[4]은 전화/주소록/문자의 퍼미션을 허용하지 않으면 실행조차 불가능하다. 이 쉐이들 쓸데없이 퍼미션 요구하는 앱의 위험성[5]을 모르는구만. 열받지만 이미 산 걸 어쩔 수 없으니 일단 퍼미션을 줬음.

첫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이런 저런 (제작자가 의도치 않을 만한) 초 쓸데없는 대화를 던져보면 (오줌 마려 등..-_-), amazon echo[6]보다 뭔가 조금 더 우월하다. ㅎㅎㅎ 게다가 대화가 더 이어질 듯 하면 하단에 파란 불이 켜지는데, 이 상태에서는 hotword를 말하지 않아도 된다. 이게 쓸데없이 신경쓰일 때도 있긴 한데, 여하간 진짜 뭔가 대화할 수 있는 대상과 대화한다는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amazon echo보다 더 점수를 주고 싶다. 개발자 분들 대단합니다. ㅎㅎㅎ

hotword의 감도는 amazon echo보다 좀 떨어진다. 특히 소음이 많을 때 echo가 강하다. 정확히 동일한 음악을 동일한 거리에서 echo에서 재생할 때 ‘클로바’(default hotword를 바꿨음)는 못알아 듣지만, 클로바에서 재생할 때 echo는 ‘알렉사’를 알아 듣는다. 맥락이해[1]와 같이 이 부분은 기술적 레벨의 차이가 있다.

오직 블루투스 스피커로서의 성능을 말해보라면, 아마존 에코 plus는 우퍼가 더 강하긴 해도, 개인적으로는 고음을 더 선호하므로 wave쪽의 소리가 더 좋았다. 시중의 xx미니 등의 저가 스피커의 못 들어줄 성능보다는 확실히 블루투스 스피커로서의 강점은 있을 듯.

사무실에서는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ㅋㅋㅋㅋ 사무실에서 안심하고-_- 아마존 에코 spot[7]을 쓰고 있지만, 이건 아무래도 공개된 장소에는 못 쓸 것 같다. 방에서만 쓰고 있다.

11일에 구글 홈이 국내에 정발된다[8]고 하는데, 성능은 구글 홈 쪽이 더 우월하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짐작은 한다. 근데 구글 홈이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남자 목소리를 계속 고수할 생각이라면 절대 안 살 생각임. ㅋ 일본 구글 어시스턴트는 여자 목소리라서 산다면 언어설정을 일본어로 할 생각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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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8
wave와 휴대폰이 블루투스로 페어링된 상황에서, wave에 뉴스를 재생시키면 블루투스가 끊어지는 현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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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12
디폴트 뉴스는 YTN이외에 변경이 불가능한 듯 하다. 에코와 달리 라디오용이 아니라 TV용을 들려주는 듯 한데, 가끔 화면을 봐야 이해가 될 듯한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알렉사보다 hotword의 감도가 좀 떨어져서, ‘클로바’ 한 번에 반응을 안해서 큰 소리로 다시 불러야 반응을 할 때가 종종 있다. 뉴스나 노래가 재생되는 동안에 hotword의 감도가 매우 떨어진다. hotword의 감도가 좋은 아마존 에코와 상당히 비교되는 능력이다.

네이버 클로바 앱[4]에서 하단 ‘디바이스’항목을 선택하면 기기의 상태를 볼 수 있는데, 너무 자주 연결이 끊어진다. 거의 항상 연결이 끊어진 상태임.
‘확장 서비스 관리’가 아마존 에코의 ‘스킬’과 동등한 기능 같은데, 아마존 에코와 비교하면 안습할 정도로 개수가 적다. 뭐 이건 앞으로 차차 늘겠지….

위키피디아 항목에 있는 지식을 물으면 아마존 에코보다 대답을 잘 한다. 지식과 정보 전달의 측면에서는 에코보다 좀 나은 듯. 근데, 이건 구글 어시스턴트가 더 잘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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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14
공유기 보안 업데이트를 제외하면, 방에 공유기를 끄지않고 계속 켜 놓는다. 아마존 에코는 구입 이래로 한 번도 wifi가 끊긴 적이 없었는데, wave는 이유없이 wifi 접속이 끊긴다. 산 지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지금까지 두 번 끊겼다. 물론 껐다 켜면 재접속되긴 하지만, 편하려고 산 기계가 사람의 손이 가도록 만든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네이버 측은 접속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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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2
잘 안 쓰이는 거 빼고, 자주 등장하는 사자성어를 여러 개 물어봤는데, 구글 홈은 엄청 잘 대답한다. 다만 ‘지록위마’는 자꾸 일본어로 인식해서 실패다. ㅋ 근데 웨이브는 사자성어 대부분을 실패한다. 이거이거 좀 분발해야 할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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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
갑자기 hotword를 전혀 인식 못한다든지, 뉴스를 아예 읽지 않는 다든지 하는 자잘한 오작동이 많다. 편하자고 산 물건에 스트레스 받는 것은 좀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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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5
hotword에 전혀 반응을 안 하는 상황이 또 발생했다. 아무리 가까이서 또렷하게 불러도 반응을 안 한다. 재부팅하면 되긴 하지만, 물건을 이런 식으로 만드나 싶어서 답답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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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6
패치 이후에 hotword에 반응 안하거나 wifi가 끊기는 현상은 없어졌음. 근데 hotword 이후의 명령을 무시하는 경우가 꽤 많다. 아마 마이크 감도가 낮아서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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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샐리야, 송혜교 몇 살이야? (youtube 36초)
[2] 클로바 웨이브 (smartstore.naver.com)
[3] 내 백과사전 트루를의 전자시인 2011년 7월 13일
[4] 네이버 클로바 – NAVER Clova (google appstore)
[5] 내 백과사전 셰프 쥬디 : 안드로이드 멀웨어 앱의 대규모 확산 2017년 5월 31일
[6]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7]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 spot 두 개 사용소감 2018년 9월 4일
[8] 연합뉴스 구글, AI스피커 ‘구글홈’ 11일 국내 선보인다 2018/09/04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