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킬러 문제

방금 본 유닼님의 블로그에 재미난 글[1]이 있길래, 본인도 따라 함 포스팅해 본다. ㅎ

러시아에서 유대인 핍박의 역사는 나름 오래됐는데, 러시아 역사는 본인도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러시아 정교가 메이져인 국가에서 개종을 거부했기 때문인 듯 하다. 러시아에서 고생했던 유대인 이야기는 꽤 여기저기서 자주 듣게 된다.

일전에 언론인 Masha Gessen이 쓴 페렐만 전기[2]에도 유대인 출신인 페렐만을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러시아 대표에서 떨어뜨리기 위해 빡시게 출제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내도 페렐만을 도저히 탈락시킬 수 없어서-_- 결국 러시아 대표로 출전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ㅋㅋㅋ

참고로, Masha Gessen씨는 푸틴을 까는 기사를 쓴 걸[3] 보면, 언론인으로서 나름 대단한 사람인 듯 하다. 러시아의 언론인 환경이 험악하다[4] (방사능 홍차 라든지-_-)는 사실을 감안하면, 간이 꽤 큰 사람인 듯-_-

Tanya Khovanova 선생의 블로그[5]는 가끔 보는 편인데, 러시아 출신인 줄은 몰랐다. 수학자 족보[6]를 보니 Gelfand 선생의 제자라고 한다. 언급된 유대인 문제[7]를 몇 개 봤는데, 현대의 관점에서는 풀이법이 잘 알려진 것도 있긴 하다. 유닼님의 글[1]에서는 MIT 문제와 비교하는 짤이 있던데, 본인은 처음봤지만 일전에 본 1869년 Harvard 입학시험문제[8]랑 난이도가 비슷한 듯 한데, 아무래도 MIT 입학 문제의 난이도가 당대에서는 나름 고난이도에 속한 듯 하다. 1970-80년대라는 사실을 감안해도 유대인 문제들은 당대에는 진짜로 킬러문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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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킬러 문제 (udaqueness.blog)
[2] 내 백과사전 [서평] 세상이 가둔 천재 페렐만 2012년 9월 14일
[3] 뉴스페퍼민트 푸틴과 죽은 시인의 사회 2013년 11월 29일
[4] 내 백과사전 저널리스트를 향한 테러 2010년 12월 1일
[5] https://blog.tanyakhovanova.com
[6] Tanya Khovanova (genealogy.math.ndsu.nodak.edu)
[7] Tanya Khovanova, Alexey Radul, “Jewish Problems”, arXiv:1110.1556 [math.HO]
[8] 내 백과사전 1869년 Harvard 입학시험문제 2011년 4월 12일

2 thoughts on “유대인 킬러 문제

  1. 저런 만만찮은 문제들을 “구술면접”때 물어본다는 것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필기시험하고는 압박감의 차원이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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