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 전화기를 사용하려고 분투하는 10대 청소년들

色づく世界の明日から 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현재에서 60년 미래에 살던 주인공 히토미가 현재로 타임워프를 한 후에, 현금의 사용법과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사먹는 방법을 몰라서 곤란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ㅋ

유튜브에서 로터리 전화기를 사용하려고 분투하는 10대 청소년 두 명의 영상[1]을 봤는데, 아마 현재의 십대 청소년이 과거로 타임워프를 한다면 히토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ㅋ 로터리 전화기의 사용법을 아는 노땅-_-들에게는 꽤 재미있으니 함 보시라. 재생시간 3분 59초.

확실히 로터리 전화기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거리가 먼 듯 하다. windows의 ‘시작’ 버튼이 생겨난 이야기[2] 같이, 사소한 인터페이스의 변경만으로 사용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사례들이 재미있다.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아이패드의 인터페이스[3]가 새삼스럽지만 대단히 혁신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만.

일전에 제프 래스킨 선생의 Humane Interface[4]를 읽어본 적이 있는데, 각종 기기들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흥미로운 논의를 많이 담고 있다. 재미있으니 일독을 권함. ㅎㅎㅎ

참고로 플레이 스토어에는 로터리 인터페이스 앱[5]이 있었다. 이거 터치스크린으로 다이얼을 에뮬레이팅하는 모습을 보니, 사인펜을 사용하는 튜링 머신[6]이 생각나는데-_- 천하에 쓰잘데기 없는 앱이 아닐 수 없구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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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w to dial a Rotary Phone (youtube 3분 59초)
[2] 내 백과사전 컴퓨터를 끄기 위해 왜 ‘시작’ 버튼을 눌러야만 하는가? 2016년 7월 1일
[3] 내 백과사전 아이패드의 직관적 인터페이스 2011년 11월 19일
[4] Humane Interface – 인간 중심 인터페이스, AG 인터페이스 디자인 시리즈 3 제프 래스킨 (지은이), 이건표 (옮긴이) | 안그라픽스 | 2003-02-15
[5] Old Phone Rotary Dialer (google playstore)
[6] http://aturingmachine.com

4 thoughts on “로터리 전화기를 사용하려고 분투하는 10대 청소년들

  1. 그러고보니 전화번호를 돌려보지 않은 사람들은 911이나 119에 왜 “9”를 넣었는지 체감이 안 되겠군요. 🙂

      • 발신자가 어느 정도 평정을 찾을 시간을 주기 위해서 회전시간이 가장 긴 9를 택했다고 옛날에 어디선가 토막 상식으로 나온걸 봤습니다만, 지금 찾아보니 검증이 될만한 이야기가 안 보이네요. 위키피디아에서도 주로 여러 가지 레거시로 인해 택했다는 투로만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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