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가 된 물리학자

딘 다카하시 저/허준석 역,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전 : X박스와 게임의 미래”, 푸른미디어, 2003

p58-61

그의 고등학교 성적은 여전히 좋지 못하여 졸업 평점은 2.3에 머물렀다. 블랙클리는 집에서 숙제보다는 전자 서적을 뒤적거리곤 했다. 라디오쌕2)이 그가 즐겨 찾는 상점이었고 항상 뭔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물리 선생인 빌 클레이뵈커는 블랙클리의 호감을 샀다. 선생은 그에게 물리학의 재미를 가르쳐 주었다. 선생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실험하는 도중에 폭발을 일으켰는데, 그때마다 뭔가 가르칠 것을 말해 주었다. 그는 블랙클리의 우상이었다. 둘은 친구로서 가까워지기도 하여 저녁 식사를 함께 할 정도의 사이가 되었다. 블랙클리는 클레이뵈커 선생을 인생의 영웅이라고 여겼다.

대학에 들어갈 시기가 다가오자, 그는 고향을 떠나고 싶었다. 보스턴 근처의 터프츠 대학에 지원해 입학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생존의 기술’을 익히지 못한 채 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금새 수업에 싫증을 느꼈고, 4인조 재즈 밴드를 조직하여 보스턴 근처의 호텔에서 공연했다. 2학년 때에는 라디오 광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를 개업하기도 했다. 학교에서 2년을 보냈지만 학점은 전혀 따지 않았다. 그의 부모들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옮길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과학교습으로 생활비를 조달했다. 재즈 연주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다. 재즈를 통해 대중 앞에 나설 때 느꼈던 공포를 극복하게 되었다. 그는 자마이카 출신의 밴드 동료가 뒷좌석에서 마리화나를 피워대는 동안 심야의 보스턴 거리를 질주하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그는 여름 방학 동안 뉴멕시코로 낙향해 아버지가 일하는 병원의 연구재단에 취직했다. 여기서 외과의사인 후쿠시마 에이이치의 조수로 일하게 되면서 일이 제대로 풀려 나갔다. 블랙클리는 맡은 일에 몰두했고 『자기공명학회지』에 〈자기 공명 플로우 이미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하기까지 했다. 여기서 그는 인간의 신체 내부를 보여주는 X-레이를 개량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그는 전혀 다른 학생이 되었다. 그는 보스턴의 학교로 귀환했고 의료 물리학 과목들을 수강하여 2년 만에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채웠다.

“뭔가 딱 걸려든 느낌이었죠 그리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나는 문제아에서 학장의 추천 리스트에 드는 모범생이 되었습니다.”

물리학에 뛰어났던 블랙클리는 원자폭탄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의 이름을 따 설립된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 페르미국립가속기 연구소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는 분자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다른 것에 관심을 끊었고 음악은 완전히 포기했다. 이 즈음, 그는 취미 삼아 글라이더를 타기도 했고 비행사 면허도 취득했다. 그는 장학금으로 받는 1만 1,000달러 남짓의 낮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물리학에만 매달렸다. 그는 가난한 생활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콜라를 마시고 싶어도 캔 하나를 마음 편히 사먹을 수 없었다. 이 같은 가난에 대한 기억이 꽤 오랫동안 그를 괴롭혔다.

그의 지도교수가 페르미 연구소 내의 파벌 싸움에 휘말려 곤경에 처하기 전까지 그는 물리학에 매진했다. 이론가이기도 한 그의 지도교수는 고가의 새로운 장비 없이 ‘톱 쿼크‘, 즉 자연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의 하나인 아원자 입자를 찾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예산이 이미 집행된 상태였기 때문에, 관료들이 이러한 발견을 반가워할 리 없었다. 그의 지도교수가 이 분쟁 때문에 연구소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이때 블랙클리는 환멸을 느꼈다. 밤새 고민한 끝에, 그는 더 이상 이렇게 치사하고 말이 많은 일에 매달리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한편, 분자 가속기의 도입도 취소되었다. 1993년, 의회는 블랙클리가 자신의 연구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로 했던 110억 달러짜리 초전도 충돌기 건설 계획을 백지화했다. 뭔가 다른 일을 찾아보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했다. 그는 분자 물리학을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곡예 비행에 사용되는 비행체를 설계하는 일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이 일 대신, 그는 인생의 항로를 다시 게임으로 돌렸다. 그는 여자친구와 보스턴으로 돌아오는 길에, 네드 러너가 낸 구인 광고를 보고 룩킹글래스테크놀로지스(Looking Glass Technologies)에 입사했다. 이 회사는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컴퓨터 게임 회사였다. 1992년, 블랙클리가 24살이 되던 해였다. 그는 룩킹글래스에서 게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물리 모델 부분을 책임지게 되었다. 이 일은 그에게 딱 들어맞았다.

100만 장 이상 판매된 최고의 베스트셀러 전투비행 시뮬레이터 〈척예거〉(Chuck Yaeger)를 제작한 네드 러너는 블랙클리가 존경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러너를 붙들고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러너는 자동차 레이싱 게임을 위한 물리 모델을 구축해 줄 프로그래머가 필요했다. 게임 속의 자동차는 현실의 차와 흡사하게 적절한 탄성, 유체역학 및 충돌의 논리를 갖추어야 했다. 이들을 모사(模寫)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물리 법칙들에 밝았던 블랙클리에게 이 일은 간단한 것이었다.

“게임에서 물리학을 구현하는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깨달았죠. 난 구슬들이 떨어지는 모습을 묘사한 데모를 제작했습니다.”

그는 분자 물리학에 그랬던 것만큼 게임의 물리역학에 대해서도 열정적이었다. 이러한 자세는 ‘게임의 고전’을 창조한다는 목표를 지닌 룩킹글래스와 잘 어울렸다. 룩킹글래스의 MIT 출신들에게 게임은 결코 저급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니었던 것이다. 룩킹글래스의 게임은 그저 때려부수는 것을 원하는 철없는 소년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즉, 그들에게 게임은 예술이었다. 블랙클리는 게임이 영화, 책, 회화와 같은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다는 이들의 믿음에 쉽게 동화되었다.

블랙클리는 다시 한번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느꼈다. 그는 자동차 게임(하지만, 이미 게임의 제작이 상당히 진행되어 그의 아이디어가 사용되지는 못했다) 제작에 참여했고, 이후 공상과학 성공작인 〈시스템 쇼크〉의 물리역학을 담당했다. 곧장 그는 자신의 팀을 만들어 〈플라이트 언리미티드〉라는 게임을 제작했다. 게임 제작에는 그의 비행사 면허, 물리학 지식, 글라이더 비행 경험이 총동원되었다. 이 게임에서 블랙클리는 비행체의 무게, 바람의 저항, 강하각(降下角) 및 여러 요소들 게 의해 비행체의 위치가 결정되는 사실적인 비행 역학을 구현했다. 게다가, 그는 연산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당시의 PC로 이 작업을 해냈다. 이 게임은 78만 장 이상 판매되었고, 틈새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는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블랙클리가 이렇게 말했다.

“게임의 비행 방식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비행사들이 말해주었고 난 이 점이 가장 자랑스러웠습니다. 난 게임의 세계에 물리학의 중요성을 퍼뜨리고자 애쓰고 있던 참이었죠.”

 


2) Radio Shack: 텍사스에 본점을 둔 유명한 미국의 무선통신 및 전자부품 판매상점. 자세한 것은 http://www.radioshackcorporation.com 을 참고.

좀 옛날 이야기이긴 하지만, 20대까지의 인생경력 치고는 인상적인 사람이라 함 올려봄. ㅋㅋ

소수 우주전투기(Prime Starfighter) 게임

간만에 Abstruse Goose 사이트[1]에 새 글이 올라왔던데, 보니까 웹브라우저로 할 수 있는 게임이 올라와 있다. 이름하여 Prime Starfighter-_-

날아오는 숫자들 중에서 합성수는 놔두고 소수만 제거하면 된다. 조작법은 화살표 키로 하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fire and fury[2]가 나온다고 한다. ㅋㅋㅋ 소수가 최하단에 도달하는 순간 게임 오버 된다.

초 단순한 게임이지만 나름 도입 스토리도 있다!! 사악한 소수 제국이 모든 합성수를 제거하려 하는 것를 막아야 한다나 뭐라나-_-

 


2018.2.7
Prime Porkour[3]도 있다-_- 근데 좀 어렵군 ㅋ

 


[1] http://abstrusegoose.com/576
[2] 내 백과사전 화제의 책 Fire and Fury 2018년 1월 12일
[3] http://abstrusegoose.com/577

23인치 터치스크린으로 데레스테/밀리시타 하기

우연히 대형스크린으로 데레스테를 하는 장면[1,2]을 봤는데, 이거 나도 초 해보고 싶어 졌다. ㅋㅋ

처음에는 오래전에 한성컴퓨터에서 산 인텔 하스웰 i7-4700mq가 달린 노트북에 피닉스 OS[3]를 설치하려고 시도했으나, 최초 부팅시 초기 환경설정이 도무지 끝나지 않고 무한루프를 돌길래 포기했다. 그래서 android x86 7.1 nougat rc2를 설치해봤다. 내가 UEFI를 잘 몰라서 암만 설치해도 안 되던데, 어느 친절한 영상[4]에서 앞부분 512MB 부분을 파티션 내서, 부팅가능한 영역으로 하라고 설명하길래 이걸 따라하니 android x86으로 부팅하는데 성공했다. ㅋㅋ (mSATA SSD 디스크에 파티션을 내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지만 생략함-_-)

영상[1]에서는 아마 적외선 방식의 터치스크린인 것 같은데, 본인이 일전에 러브라이브 하려고 시도[5]했던 27인치 적외선 터치스크린은 리듬 게임을 하기에는 터치 반응속도가 좋지 않아서,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구해보려고 이리저리 검색을 해 봤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LG의 23ET63[6]이라는 모델이었다. 이 모니터는 23인치 크기고, 정전식 터치라서 열손가락 동시 터치가 인식 가능하다. (이 모니터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지 않지만, 3.5파이 사운드 출력 잭은 있음)

데레스테를 구동해보니, 매우 원활하게 플레이는 되는데, 해상도를 최고 옵션으로 설정해도 최저 해상도로 고정 출력 되어버리는 단점이 있었다. 검색해보면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조절하는 wm 명령은 데레스테 패치 이후 통하지 않아서 아쉽게도 안된다. 그래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배포하는 정식 앱이 아닌, 해상도 제한을 제거한 사설 apk 파일[7]을 받아 구동하였다. 뭐 보안상 문제가 있긴 하지만 원활한 게임을 위해 사소한 건 신경쓰지 말자-_- 오오 fhd로 재생되는 비디오에 감동 먹었다. 화면이 너무 아름다워 잠시 넋을 잃었음-_- 진짜다-_-

이거 23인치로 너무 많이 하다보니 아이패드 12.9인치[8]에서 할 때는 아이콘이 너무 작게 느껴진다-_- 헐

7.1 rc2에서 밀리시타는 아예 구동되지 않았는데, 어느 일본인의 글[9]을 보니 7.1 rc1에서는 구동되지 않지만, 6.0 r3에서는 구동된다는 이야기가 나와있길래, 7.1을 지우고 다시 6.0을 깔고 동일한 짓을 반복했다-_- 젠장-_- 아참, 설정에서 Apps compatibility를 반드시 켜야 한다.

어쨌든 6.0에서는 밀리시타도 구동된다!! 그것도 고해상도로!! 근데 테어링 현상이 좀 일어나는 것이 흠이다. 어제오늘 방구석에 앉아 열심히 모니터를 두드리고 있다보니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구만-_-

테스트겸 해서 6.0 r3에서 붕괴3rd[10]를 설치해서 해 봤는데, 해상도 설정을 최대로 해도 매우 원활하게 플레이 된다. 역시 큰 화면이 박력있어 좋구만. 근데 이거 블루투스 게임패드를 지원하지 않아서 좀 아쉽다.

 


2018.4.29
원래 영상[1,2]을 만든사람의 메이킹 영상[11]을 보니 이 사람은 갤럭시 노트8로 구현한 듯.

 


2018.5.21
동일한 노트북에 7.1 r2를 깔아보니 밀리시타가 돌아가긴 하는데, 영상 중간에 순간순간 끊김이 생겨서 도저히 플레이를 할 수가 없다. 근데 데레스테는 오히려 더 원활히 잘 돌아가네-_- 최고화질로 설정해도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하고, 테어링 현상도 거의 없다. 밀리시타만 잘 돌아가면 참 좋은데, 아… 안타깝다….

 


[1] デレステアーケード-エンジェルドリーム-手袋テストプレイ【自宅】 (youtube 3분 9초)
[2] デレステアーケード (youtube 8분 34초)
[3] http://www.phoenixos.com/
[4] How to install Android Nougat(7.1.2) on PC, UEFI Single Boot(HDD, USB and SD) (youtube 2분 48초)
[5] 내 백과사전 대형스크린에서 러브라이브 실행하기(?) 2016년 5월 5일
[6]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379201758
[7] https://www.facebook.com/deresute.apk/
[8] 내 백과사전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를 구입하다 2017년 10월 13일
[9] [Android x86] デレステ・リッチモード と ミリシタ動作 (halfcoin.blog.fc2.com)
[10] 붕괴3rd (google playstore)
[11] Galaxy note8 で アーケード音ゲー筐体を改造してみました【動画で見る筐体マニュアル】 (youtube 13분 22초)

콘솔 게임기에서 TV와 모니터의 차이

유튜브에서 ‘콘솔 게임기에서 TV와 모니터의 차이’라는 제목의 영상[1]을 봤다. 제목 그대로 TV와 모니터를 콘솔 게임기와 연결 할 때 설정의 차이를 설명하는 영상인데, 만든 사람이 꽤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콘솔 게임기가 없어도 영상물 매니아에게도 유익할 듯 하니 한 번 보시라. 재생시간은 9분 19초.

중간에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한 구절인 ‘묻지마라~’-_-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거 이유가 궁금해서 좀 검색을 해 봤다. ㅋㅋ

본인이 이해한 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이유인 듯 하다. caveat : 이 설명은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음-_-

인간의 눈은 밝기에 비해 색의 차이에 덜 민감하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한정된 대역폭을 가진 비디오 케이블을 통해 고해상도의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밝기 정보(luma)와 푸른색의 차이(Cb), 붉은 색의 차이(Cr)을 분리해서 전송하는 방법(YCbCr)을 사용하는데, 이 때, 색정보를 일부 손실하는 기법을 크로마 서브샘플링이라 한다. RGB 색정보를 가진 신호를 YCbCr 신호로 바꾸기 위해 표준 텔레비전은 Rec. 601을 이용하고 고해상도 텔레비전은 Rec. 709를 이용한다고 한다. 이것은 YCbCr의 비가 4:2:2인데, 참고로 4:4:4는 완전한 색정보가 전송되어 RGB와 동일하다. 이 손실된 CbCr 때문에 15, 20씩 잘려 나가는 듯 하다. 이 설명이 맞는지 본인도 모르겠음-_-

 


[1] https://www.youtube.com/watch?v=blSX0rH1MSM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를 구입하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1] (약칭 ‘데레스테’)와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약칭 ‘밀리시타’)라는 모바일 게임을 자주 하는데, 하드웨어 사양을 상당히 타는 게임이라 인터넷에는 종종 기발한 개조를 하는 장면[2]들도 볼 수 있다. 일전에 구입[3]한 엑스페리아 z4 태블릿으로 플레이 하고 있었는데, 이놈의 화룡 810은 그 명성답게 너무 대단한 열을 내뿜어서 제대로 못하겠다-_- 화룡 810은 일상 용도로는 별 지장 없는데, 고사양의 게임을 좀 돌리면 대단히 뜨겁다. 손으로 뒷판 cpu부분을 수 초 잡으면 통증으로 인해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정도의 온도가 나온다-_- 은박지도 붙여보고 물주머니도 대 보고 하여간 별 난리 부르스를 쳐왔다.

여하간 더 좋은 하드웨어로 게임을 할 수 없을까 하고 궁리에 궁리를 하던 끝에 도달한 결론은 아이패드였다-_- 잡스 형 사후에 나온 아이패드들을 아주 싫어했기 때문에 고민을 열라 했는데, 현존하는 하드웨어 중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내려면 픽셀c 또는 아이패드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근데 픽셀c는 출시한지 2년이나 됐고 국내에서도 구하기가 쉽지 않아 부득이 게임용으로 아이패드를 살 수 밖에 없었다-_-

‘화면의 크기가 감동의 크기’라는 모니터 계(?)에서 떠도는 aphorism에 따라, 가장 큰 사이즈의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근데 사고 보니 스피커가 4개네? 밀리시타 할 때, 사람들 환성 소리가 입체 서라운드로 들려서 엄청나게 현장감 난다. ㅋㅋㅋ

데레스테 최고화질로도 문제없이 플레이 된다. 근데 본인 실력이 똥이라 성적의 변화는 없었다-_- 화면이 너무 커서 중앙에 의식을 집중할 때, 양 옆으로 떨어지는 노트에 반응하는 것이 어렵다-_- 젠장.. 오직 게임머신이 목적인데 잘못 산건가…-_- 다만 밀리시타는 더 좋다. 노트 위치가 6개나 되니 화면이 크면 간격이 넓어져서 쾌적하다. 근데 역시 성적의 변화는 없었다-_-

화면 크기가 크다보니 웹서핑 할 때, 가로로 들면 웬만한 노트북보다 웹사이트가 널찍하게 보인다. 누워서 웹서핑 하기 아주 좋다. ㅎ 누워서 책 읽을 때도 좋다.

3세대 패드[4] 시절에 사 놓은 앱들 중에 몇 개가 남아 있었다. 그 중에 한컴 오피스[5]가 남아 있어서 이걸 설치후, 3세대 패드[4]시절 쓰던 블루투스 키보드를 붙여서, 한번 문서작성으로 얼마나 효용이 있나 싶어 테스트를 해 봤는데… 역시 워드 프로세서는 익숙한 걸로 해야한다-_- ㅋ 태블릿이 노트북을 대체할 날은 영원히 안 올 거다.

 


2017.10.14
오늘 열라게 데레스테를 했는데, 화살표가 후두둑 떨어져도 입력이 시원시원하게 팍팍 들어가는게 확실히 사양이 좋긴 좋다. ㅋㅋㅋ 엑페 z4[3]는 게임 도중에 이상하게 뭔가 프레임이 확 떨어지면서 노트 입력이 하나도 안 맞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여하간 말로 설명하기 힘든 뭔가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아이패드는 그런게 없다. ㅎㅎ

 


2017.10.15
여태 화면이 커서 노트에 반응하기 어려운 줄 알았더니만, 그게 아니고 라이브 옵션 중에 ‘디머’를 끈 상태였다. 이거 켜면 엄청 잘 보임. ㅋㅋㅋㅋ 여태까지 한 번도 못 통과했던 콤보가 뚫린다!!! ㅋㅋㅋ 다행이다!!! 엄청 잘 되는 듯. ㅋㅋㅋ 사길 잘 했음 ㅋㅋㅋ

 


2017.10.17
다 좋은데, 일반 충전기로 충전하면 충전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리다-_- 처음 살 때는, ‘잘 때 충전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추가 구입하는 고속 충전기를 안 샀는데, 자기전에 충전을 까먹으면 낭패다-_- 애플 이 쉐이들 고속 충전기를 왜 기본으로 안 넣어준 건지, 상당히 괘씸하다.

 


[1] 내 백과사전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 スターライトステージ 2017년 2월 10일
[2] [자랑] 데레스테를 위하여 패드를 개조해 보았습니다. in 루리웹
[3] 내 백과사전 소니 엑스페리아 z4 태블릿을 구입하다 2015년 6월 18일
[4] 내 백과사전 뉴 아이패드를 구입하다 2012년 4월 27일
[5] 한컴오피스 모바일 in appstore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를 이용한 거대 화석 3D 스캐닝

고생물학자들에게는 티라노사우르스브론토사우루스와 같은 거대 화석을 3차원 스캔을 하여 디지털 데이터로 만들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시중의 상용 3차원 스캐너로 이런 거대 화석을 스캐닝하기가 만만치 않은 작업 같다. 이 작업을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로 가격이 싸면서도 비교적 쓸만한 정밀도의 스캐닝을 시도한 논문[1]이 보이길래 대충 봤다. ㅋ

본인은 플레이스테이션 파(?)라서 엑스박스 계열은 써 본적이 없는데-_-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에는 빛이 반사할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여 오브젝트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기능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종류의 기능을 가진 카메라를 Time of Flight 카메라라고 부르는 것 같다. 빛이 이동하는 그 짧은 시간을 어찌 측정할까 상당히 궁금해지는데, 간단한 원리는 어느 블로거의 친절한 설명[2]이 볼만하니 함 읽어보시기 바란다.

논문[1]은 무료로 볼 수 있는데, 대충 보니 유명한 T. rex인 Sue를 스캐닝한 것 같다. 발굴된 T. rex의 화석들 중 보존상태가 가장 좋은 화석들 중 하나이다.

[1;p9]에 sue를 스캔한 예시 사진이 나와 있던데, 전문 스캐너가 아닌 기기치고는 나름 꽤 높은 해상도로 스캔된 것 같다. ㅎㅎ 이 스캔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3d 프린터로 출력한 예시[1;p10]도 있다. 상용 3d 스캐너를 이용하여 이 정도 정밀도로 스캔하려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가격을 제외하고도 5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1;p10] 한다.

이거 게임기가 가지기에는 쓸데없이 고퀄리티인 능력이 아닌가 싶긴한데 ㅋㅋ 일전에 GPU로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이야기[3]도 했지만, 하드웨어 발전의 원동력은 게임이 아닐까 싶다. ㅎㅎ

 


2017.9.19
해커뉴스[4]를 보니 미 해군의 신형 잠수함을 조종하기 위해 엑스박스 컨트롤러가 쓰인다[5]고 한다. 물론 잠망경과 같은 원시적인 장비는 더 이상 안 쓰이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나름 고해상도의 영상을 보면서 조종하는 듯 하다. ㅎㅎ 과거와 같이 손으로 돌리는 장치는 3만 8천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쓰면 30달러가 든다고 한다. 게임장비를 동원하면 이렇게 싸지는 줄 몰랐네-_-

 


[1] Das AJ, Murmann DC, Cohrn K, Raskar R (2017) “A method for rapid 3D scanning and replication of large paleontological specimens.” PLoS ONE 12(7): e0179264.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179264
[2] TOF 카메라의 원리 in 다크 프로그래머
[3] 내 백과사전 비디오 게임이 세상을 바꾼다 2012년 11월 27일
[4]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15281506
[5] the virginian pilot The U.S. Navy’s most advanced submarines will soon be using Xbox controllers Sep 15, 2017

Convolutional Neural Network를 이용하여 Dance Dance Revolution의 차트를 자동 생성하기

아카이브에 열라 웃긴 제목의 논문[1]이 있었다. 이름하여 Dance Dance Convolution -_- 이게 무슨 의미의 제목인지 한~~참 보다가 겨우 눈치챘다-_-

내용은 어떤 임의의 음악이 주어질 때, CNNRNN을 이용하여 댄스 댄스 레볼루션의 차트를 자동 생성하는 내용인데, 그냥 제목이 웃겨서 포스팅해봄-_-

근데 최종적으로 얼마나 잘 만드는지 샘플을 좀 시험해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건 없나. 본인도 나름 리듬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라 생각[2,3]하는데, 차트에 불만일 때가 많다. ㅎ DDC 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팔면 좋을 듯 ㅋㅋㅋ

 


2017.3.30
MIT tech review Machine-Learning Algorithm Watches Dance Dance Revolution, Then Creates Dances of Its Own March 28, 2017

 


2017.4.26

 


[1] Chris Donahue, Zachary C. Lipton, Julian McAuley (2017) “Dance Dance Convolution” arXiv:1703.06891 [cs.LG]
[2] 내 백과사전 모바일 게임 ‘러브라이브’에 대한 단상 2015년 1월 8일
[3] 내 백과사전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 スターライトステージ 2017년 2월 10일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 スターライトステージ

고맙게도 글로벌 서비스를 시행하는 러브라이브 모바일[1]와는 달리,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2]는 국가 제한이 걸려있어 일본내에서만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국가제한이 걸려 있어 설치가 국내에서는 불가능한 앱들이 많이 있는데, vpn을 통해 해당 국가에서 신규로 구글 계정을 생성하면 그 국가의 앱을 설치하여 쓸 수 있다고 한다. vpn은 보안상 뭔가 미심쩍어서[3] 안 쓰는데, 이번 설에 일본에 놀러 간 김에 밤에 술먹고 할일 없을 때 호텔 안에서 일본계정을 하나 만들었다. ㅋㅋ

처음 구동하여 한 게임을 했는데, 이럴 수가!!! 모바일 게임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화려한 3d 그래픽이 나온다!!! 모바일에서 거치형 콘솔에 필적할만한 3d 렌더링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가히 문화충격(?)이라 할만하다. 반다이 남코 정말 대단하구만 ㅋㅋㅋ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들에 이런 영상을 구현하려면 얼마나 개발자들을 갈아 넣었을지 모를 일이다-_- 본인은 엑스페리아 태블릿 z4[4]로 구동중인데, 화면이 커서 상당히 볼만하다.

스토리를 읽고 레벨을 올리는 등의 전체적인 스트럭쳐는 러브라이브 쪽과 거의 유사하다. 러브라이브 경험자라면 대충 알 수 있을 듯.

매 게임 노트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무조건 느릴 수록 좋은 건줄 알았더니만, 당췌 맞히지를 못하겠던데, 5~6정도로 조절하니 상당히 잘 맞는다.

 


[1] 내 백과사전 모바일 게임 ‘러브라이브’에 대한 단상 2015년 1월 8일
[2]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co.bandainamcoent.BNEI0242
[3] 데일리시큐 구글 플레이 283개 모바일 VPN 분석…보안문제 심각 2017년 02월 12일 일요일
[4] 내 백과사전 소니 엑스페리아 z4 태블릿을 구입하다 2015년 6월 18일

한겨레에 실린 탄핵 주사위 놀이

한겨레 조남준의 시사만화에 탄핵 주사위 놀이[1]가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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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만들려면 이코노미스트지의 신용경색 보드게임[2] 정도는 돼야지. 고해상도 pdf도 제공하면 좋을 듯. 룰이 단순해서 재미의 측면에서 좀 아쉽다. ㅎㅎ

 


[1] 한겨레 2016년 마무리는 탄핵 주사위 놀이와 함께~ 2016-12-31 17:26
[2] http://zariski.egloos.com/2224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