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 튈프 교수의 해부학 강의 De anatomische les van Dr. Nicolaes Tulp

Rembrandt, The Anatomy Lesson of Dr. Nicolaes Tulp, 1632, Oil on canvas, 216.5 cm × 169.5 cm

작년에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 렘브란트의 ‘야경‘을 복원하는 과정을 라이브로 방송한다는 소식[1]을 들었는데,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대작업이라고 하니, 지금도 하고 있을 듯 하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홈페이지[2]에 지난 라이브 방송을 찾아볼 수 있다.

미술에 대해 초 무지한-_- 나도 아는 렘브란트의 작품이 하나 더 있는데, 의학사와 관련하여 찾다보면 자주 보게되는 ‘튈프 교수의 해부학 강의‘가 그것이다. 캔버스 중앙에 서서 정적인 인물상을 그리는 당대의 방식에 탈피하여, 렘브란트는 동적인 모습과 생동감을 주입한 인물화를 그려서 명성을 얻은 모양인데, 확실히 위 그림도 영화의 스틸컷 처럼 느껴진다. 근데 당대에는 몰라도, 영상매체를 늘 접하는 현대인으로서는 크게 와닫지 않는 이야기 같다. ㅎ 개인적으로는 인상파가 더 좋음. ㅎㅎㅎ

여하간 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Mauritshuis 미술관에서, 작품내 인물들을 실제로 연기하여 그림을 3d 데이터화 한 다음에 AR로 만들어 보는 프로젝트도 있던데[3,4], 안드로이드 앱[5]이나 iOS앱[6]으로 다운로드 받아서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만 사용해봤는데, 입체적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고, 소소한 설명 같은 것도 첨부되어 있어 좀 유익하다. 이거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도 유튜브[7]에 있다.

그림 속의 튈프 교수는 당대에 의사로서 나름 유명했던 모양인데, 해부과정에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그걸 그림으로 남기고 하는 걸 보면, 시신을 갈라내는 걸 금기시 여기는 동양과 학술적 격차가 생길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서양의 해부학 도감의 정확성에 충격을 먹고, 난학의 선구자가 된 스기타 겐파쿠에 대해 찾다가, 발견한 책[8]을 보니 이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데, 예전에 AR로 이 그림 감상하던게 생각나서 포스팅해 봤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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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디언 The Night Watch: Rembrandt painting to be restored under world’s gaze Tue 16 Oct 2018 07.25 BST
[2] Operation Night Watch (rijksmuseum.nl)
[3] artnet You Can Now Join Doctors as They Dissect a Corpse in Rembrandt’s Most Famous Painting Through Augmented Reality March 19, 2019
[4] Time Travel to Rembrandt’s Anatomy Lesson with the Mauritshuis and Nationale-Nederlanden (mauritshuis.nl)
[5] Rembrandt Reality (google play)
[6] Rembrandt Reality (app store)
[7] Rembrandy Reality AR portal app (youtube 2분 1초)
[8] 에도의 몸을 열다 – 난학과 해부학을 통해 본 18세기 일본 타이먼 스크리치 (지은이),박경희 (옮긴이)그린비2008-01-15

Henrik Widegren선생의 의학 음악

유튜브느님이 oracle을 내려서 ㅋㅋㅋ Henrik Widegren 이라는 사람의 뮤직비디오를 추천하던데, 이 사람이 누군가 싶어서 검색을 해 봤다.

자신의 홈페이지의 소개[1]에 따르면 스웨덴의 이비인후과 의사라고 한다. 얼마전에 Medical Melodies and Surgical Songs라는 앨범[2]을 낸 모양인데, ‘인터넷에서 증상 검색하지 마(Never Google Your Symptoms)’라는 음악이 괜찮으니 함 들어보시라. ㅋㅋ 재생시간 2분 31초.

어느 분이 친절하게도 한국어 자막을 만들어 놨는데, 가사가 재미있다. 구글링으로 의사에게 따지는 환자를 자주 대면하는 의사의 깊은 빡침이 여기까지 울리는 듯-_-

앨범에 총 13곡이 있는데, 그 중 두 곡의 유튜브 영상에 누군가가 한국어 자막을 달아놔서 한국인들에게 많이 추천된 듯 하다. 다른 한 곡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사랑 노래(A Statistically Significant Love Song)’이라고 한다. 재생시간 4분 18초.

아이튠즈에 음악을 팔고 있어서[3] 구매가 쉽구만. 옛날에는 이런 앨범 하나 구하려면 이베이 뒤지고, 낙찰받고 배송기다리고 난리났는데, 음악구매 하나는 진짜 쉬워졌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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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enrik Widegren (henrikwidegren.se)
[2] Medical Melodies and Surgical Songs (henrikwidegren.se)
[3] Medical Melodies and Surgical Songs (music.apple.com)

Serge Lang 선생의 에이즈 부정론

본인이 알기로 현대 언어학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는 다른 어족이라는 것이 거의 정설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지금 위키피디아의 Comparison of Japanese and Korean 항목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한국어와 일본어는 다른 language family라고 나와 있다.

예전에 페이스북에서 어느 물리학과 교수가 한국어와 일본어가 다른 어족이라는 걸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면서 난리를 치길래, 다른 어족인 이유를 댓글로 설명해주려는 언어학과 교수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니, 그를 격렬하게 비난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었다. 음… 자기 전공 밖의 분야에서 주류 학설을 부정하려면 그래도 겸손하게 행동하는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좀 들었는데, 여하간 Atiyah 선생처럼[1] 제 아무리 똘똘한 사람이라도 말년에는 흑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나 할까. ㅎㅎㅎㅎ

오늘 Scott Aaronson 선생의 블로그 글[2]을 읽다보니 Serge Lang 선생이 HIV 바이러스와 AIDS의 관련성을 부정했다는 주장이 살짝 언급돼 있는 걸 봤다. 헐!?!?!? 이거 진짠가 싶어서 위키피디아를 보니 역시나 이에 관해 언급이 돼 있었다. Serge Lang 하면 수학 교과서 많이 쓴 수학자-_-로, 사용법이 101가지나 된다[3]는 그 엄청난 대수학책[4]을 쓰신 분이다.ㅋㅋ 그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데, 말년에 흑화된 줄은 처음 알았네-_- 와, 진짜 놀랬다.

참고로 에이즈를 추적하는 역사에 관해서는 콰먼 선생의 책[5] 뒷부분에 꽤 자세히 나와 있는데, 이 책[5]은 꽤 재미있으니 일독을 권한다. 에이즈에 관한 연구들이 고스톱쳐서 거져 나온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지구가 자석이라는 사실은 간단해 보이지만, 누군가 목숨을 걸고 극지방에 가서 측정을 하는 수고를 해야하듯이[6], 쉽게 얻어지는 과학적 사실은 없다고 생각한다. 알려진 학설들에 대해서는 좀 겸손해질 필요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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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Atiyah 선생의 리만 가설 증명? 2018년 9월 21일
[2] On two blog posts of Jerry Coyne (scottaaronson.com)
[3] 내 백과사전 랑의 대수학책을 사용하는 101가지 방법 2011년 11월 9일
[4] Serge Lang, Algebra, 3rd Edition, Springer, Graduate Texts in Mathematics 211
[5] 내 백과사전 [서평]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2018년 11월 26일
[6] 내 백과사전 [서평] 얼음의 제국 – 그들은 왜 남극으로 갔나 2018년 3월 17일

런던 환자 : 두 번째 HIV 치료 사례

해커뉴스[1]를 보니 흥미로운 뉴욕타임즈 기사[2]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에이즈 치료역사를 통털어 에이즈가 완치된 케이스는 2008년의 Timothy Ray Brown 딱 한 명 뿐인데, 이름하여 베를린 환자[3]라 불린다. 근데 위키를 보니 완치까지는 안 돼도 바이러스의 농도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관리 되는 준완치 케이스는 좀 있는 듯.

뭐 여하간 베를린 환자 보고이래로 10년이 넘은 이 시점에 University College London 소속인 Ravindra Gupta 선생의 랩에서 새롭게 에이즈가 완치된 사례를 보고한 모양[4]인데, 이름하여 런던 환자라고 불리는 듯 하다. 이번 케이스도 베를린 환자처럼 골수이식을 받아서 의도치않게 치료가 된 듯. 네이쳐 뉴스 기사[5]를 봤는데, 내용은 어려워서 잘 모르겠지만-_- 여하간 드문 케이스를 잘 연구하여 혁신적 치료법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는 듯 하다.

HIV 바이러스의 기원을 추적하고, 어떻게 세계로 확산되었는지의 과정 대해서는 일전에 본 콰먼 선생의 책[6] 후반부에 상세히 나와있다. 이 책 재밌으니 추천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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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IV Is Reported Cured in a Second Patient (hacker news)
[2] 뉴욕타임즈 H.I.V. Is Reported Cured in a Second Patient, a Milestone in the Global AIDS Epidemic March 4, 2019
[3] 내 백과사전 베를린 환자 The Berlin Patient 2014년 9월 26일
[4] Ravindra K Gupta, et al. “HIV-1 remission following CCR5Δ32/Δ32 haematopoietic stem-cell transplantation”, Nature Published 05 March 2019 https://doi.org/10.1038/s41586-019-1027-4
[5] 네이쳐 뉴스 Second patient free of HIV after stem-cell therapy 05 March 2019
[6] 내 백과사전 [서평]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2018년 11월 26일

[서평] 독감

독감
지나 콜라타 (지은이), 안정희 (옮긴이) | 사이언스북스 | 2003-12-15 | 원제 Flu: The Story of the Great Influenza Pandemic of 1918 and the Search for Virus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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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로 추정할 경우, 사망자가 1억명에 이르렀을 것으로 짐작되는 1918년 스페인 독감의 악명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책을 사 놓고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사 읽게 되었다. 근데 이미 절판이네… 헐… 스페인 독감에 대해서는 뉴스페퍼민트에도 글[1,2]이 있으니 참고할만 하다.

이 책은 그 1918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를 추출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을 추적하는 책이다. 일전에 마이크 데이비스 선생의 책[3]을 볼 때, 주석에서 이 책을 ‘오류투성이’라고 쓰는 바람에[4], 정확성에서 뭔가 좀 꺼림칙한 면이 있다. 전반적으로 출처와 주석은 빈약한 편인데, 특히 주석은 뒤쪽에 몰려 있는데다가, 본문에 번호가 없어서 찾아보기가 매우 난감하다. 게다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책은 274페이지 이후로 여섯 페이지가 백지로 인쇄되지 않은 불량품이었다. 책은 이미 파쇄되어 pdf 스캔본이 되어 있었으므로,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여 다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전반적으로 아쉬운 품질의 책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내용들이 있으므로 어느정도 참고할만 하다.

스페인 독감과 관련하여 여러가지 파편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부분은 스페인 독감이 유행할 당시의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중간(p171~247)에 Fort Dix 기지에서 1976년 발생한 돼지독감으로 인해 미국 전체에 독감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은 질병관리본부가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백신 접종사업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보건사업이 어떻게 정치쟁점화 될 수 있는지, 통계학에 무지한 일반대중이 어떻게 백신을 받아들이는지 등등, 보건 정책을 추진할 때 마주하게 될 총체적 난국-_-의 흥미로운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얼마전에 세계보건기구에서 2019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10가지 요소 중 하나로 anti-vaxxer를 지목[5]하던데, 페이스북에 백신 관련 기사만 나오면, 그 댓글에 백신을 격렬하게 거부하는 미국인들을 대단히 많이 볼 수 있다. 이 책을 보니 미국내에서 백신이 정치쟁점화가 되고 antivaxxer가 양산이 되는 이유를 알듯하다.

p289부터 1997년 홍콩에서 H5N1이 인간을 감염시킨 미스테리한 현상[4]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른 책[3,6]들을 참고하면서 크로스 체킹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농담으로 중국인은 ‘다리 4개 달린 것은 책상 빼고 다 먹는다’는 말이 있지만, 위험한 신종 바이러스의 종간전파가 중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종은 먹으면 안 될듯-_-

책의 후반부에서 등장하는 세 명의 주요 인물이 있다. 1950년대에 Johan Hultin이 알래스카의 영구동토층에 묻힌 스페인 독감 희생자를 다시 파내어, 당시 유행한 독감 바이러스를 규명하려다 실패한 것을 두고두고 마음에 두고 있다가, 기술이 훨씬 발전한 90년대에 Jeffery Taubenberger가 다시 그 사업을 시도하다가 Hultin을 알게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Taubenberger의 이 발견은 뉴스페퍼민트 기사[1]에도 짧게 언급되고 있지만, 모든 사건이 그렇듯이 꽤나 복잡한 사연을 가진 듯 하다. Kirsty Duncan도 같은 시기에 동토층을 파내는 동일한 연구를 경쟁적으로 추진했으나 실패한 이야기도 나온다. 책에서는 언급이 없지만 위키피디아를 보니 Duncan 이 사람은 나중에 정치인이 된 듯.

데이비스 선생의 혹평[4]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본인은 전혀 몰랐던 과학사에 대한 정보를 준다는 점에서 유익했다. 스페인 독감에 대해 국내에 다른 역서[7]가 있던데, 이것도 읽어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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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15
죽는게 불법인 마을 (udaqueness.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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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27
라포르시안 [3.1절 100주년] 1918년 한국서 14만명 사망자 낸 스페인 독감…”3.1운동에 영향” 2019.02.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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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스페퍼민트 100년 전 1억 명 목숨 앗아간 스페인 독감 (1/2) 2018년 9월 15일
[2] 뉴스페퍼민트 100년 전 1억 명 목숨 앗아간 스페인 독감 (2/2) 2018년 9월 15일
[3] 내 백과사전 [서평] 조류독감 – 전염병의 사회적 생산 2018년 10월 20일
[4] 내 백과사전 1997년 조류 인플루엔자 H5N1의 아종 발견 2018년 10월 14일
[5] Ten threats to global health in 2019 (who.int)
[6] 내 백과사전 [서평]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2018년 11월 26일
[7] 인류 최대의 재앙, 1918년 인플루엔자 l 지구사 연구소 총서 2 앨프리드 W. 크로스비 (지은이), 김서형 (옮긴이) | 서해문집 | 2010-03-05 | 원제 America’s Forgotten Pandemic : The Influenza of 1918

장내 미생물에 대한 개인적 생각

이 글은 당연히 초 문외한인 개인적 생각이므로 블로그에 그냥 개소리를 써봅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움에 관심이 있어, 페북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정보포럼[1]을 팔로잉 하고 있다. 여러가지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음. ㅋ

유산균 먹으면 몸에 좋다는 이야기도 오래전 부터 들어본 적이 있다. 근래 들어서 똥 이식[2]과 같은 도전적 스타트업도 있고 하니, 프로바이오틱이 몸에 좋다는 건 반 상식처럼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의 연구 결과를 좀 살펴보면 뭔가 회의적인 이야기[3,4,5]들이 오가서, 걍 괜히 찜찜하다. 이런 제길-_- ㅋㅋㅋ

이런 거 한 번 보니, 장내 미생물이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꽤나 놀라운 연구[6]도 나오곤 하던데, 이상하게 이런 연구가 신뢰가 되지 않는다. 아니, 장 미생물이 어떤 경로로 뇌에 영향을 미친단 말인가??? 초 수상하다. 인과관계가 불명하니 초 이해가 안 됨 ㅋㅋㅋ 이 연구[6]는 좀 회의적으로 봐야 할 듯 하다. 지금 검색해보니 노틸러스에서도 기사[7]가 있네. 헐. ㅋㅋㅋ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매우 드문 현상[8]들에 대한 보고 같은 거도 있긴 하던데, 이런 건 뭐 어느 것에나 있으니 ㅎㅎㅎ

일반적인 생물학자의 입장으로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인 정도의 상태인 듯 하다.[9] 근데 개인적으로는 장내 미생물보다는, 밤마다 술먹는 거에 대한 영향이 일억배는 더 클 듯 한데-_- 나는 간암이나 위암을 걱정해야 할 듯-_- 지금 이 글도 술 먹고 비몽사몽으로 쓰는 글이라 맞춤법도 맞는지 잘 모르겠음. ㅋㅋㅋ

여하간 페북의 마이크로바이옴[1] 관련 업종의 사람들에게는 나름 이런 연구[3,5]가 화제가 많이 되는 듯 함. 모든 학문이 그렇지만 역시 전공자 이외의 사람에게는 별세계의 세상인 것 같다… ㅋㅋ

그래서, 요구르트 먹으면 몸에 좋나? 안좋나? 아몰랑-_- 개인적 경험으로 요구르트를 많이 먹으면 방구가 많이 나오는 건 확실하다고 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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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4
Abbasi J. Are Probiotics Money Down the Toilet? Or Worse? JAMA. Published online January 30, 2019. doi:10.1001/jama.2018.20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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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19
존스홉킨스병원 내에서 probiotics 사용 금지 조치의 배경 (blog.naver.com/wms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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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15
시사저널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먹으나 마나” 2019.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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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5
https://www.facebook.com/groups/930729623720415/permalink/21300265037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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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20
Is probiotic colonization essential? (isappscien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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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
히트뉴스 마이크로바이옴, 프로바이오틱스 넘어 의약품으로 2019.10.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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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정보포럼 (facebook.com)
[2] 내 백과사전 대변 이식의 존재론적 질문 : 똥이란 무엇인가? 2018년 5월 25일
[3] Niv Zmora, et al. “Personalized Gut Mucosal Colonization Resistance to Empiric Probiotics Is Associated with Unique Host and Microbiome Features”, cell, Volume 174, ISSUE 6, P1388-1405.e21, Published: September 6, 2018 DOI: https://doi.org/10.1016/j.cell.2018.08.041
[4] 바이오스펙테이터 프로바이오틱스 효과있나..’Cell’ 논문 둘러싼 논쟁 2018-10-08 07:04
[5] npr Probiotics Found To Be Ineffective For Easing Symptoms Of Kids’ Stomach Bugs November 21, 20185:00 PM ET
[6] 브릭 [바이오토픽] 장내미생물과 뇌(腦)의 관계는? 2015-10-19 09:14
[7] 노틸러스 Should You Feed Your Kid Probiotics? July 20, 2017
[8] Lactobacillus Rhamnosus GG의 사용증가는 균혈증 발생빈도를 증가시키는가?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2002; 35:1155–60 (blog.naver.com/wms899)
[9] https://www.facebook.com/shallowbacteriology/posts/226007767952405

[서평]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데이비드 콰먼 (지은이), 강병철 (옮긴이) | 꿈꿀자유 | 2017-10-01 | Spillover: Animal Infections and the Next Human Pande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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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작가인 David Quammen 선생의 책이다. 그의 저서 중에 The Song of the Dodo[1]와 The Reluctant Mr. Darwin[2]이 국내 번역출판되어 있는데, 게을러서 사놓고 여태 읽지 않고 있다. 윽…

이 책은 Quammen 선생이 각종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해, 병이 관측되어 원인을 추적하기까지의 역사를 개괄하고, 자신이 현장답사를 하면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다.

책에서 다루는 병원체는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헨드라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 말라리아, SARS 바이러스, 앵무새병, 헤르페스 바이러스, 니파 바이러스, 마지막으로 HIV 즉, 에이즈에 관해 다루고 있다.

책 중간에 에볼라 바이러스에 관해서 리처드 프레스톤저서[3]를 비판하는 부분[4]이 있어 인용해 두었다.

말라리아에 관해서는 로버트 데소비츠 선생의 저서[5]에 상당히 상세히 다루고 있다. 말라리아의 병원체를 최초로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로널드 로스가 미분방정식을 이용하여 전염병 확산의 수학적 모델링을 제시한 최초의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데소비츠 선생의 책[5]에 전혀 언급되지 않는데, 이 Quammen 선생의 책에서 처음 들었다. 나름 역학을 수학 모델링으로서 접근한 선구자들 중 하나인 듯.

SARS에 관해서는 일전에 본 마이크 데이비스 선생의 책[6]의 일부[7]도 참고할만 하다. 전파 과정과 관해 일부 더 자세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AIDS와 HIV의 기원을 추적하는 이야기는 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이 할당되고 있는데, 그만큼 그 추적과정도 흥미진진하다. 아무래도 현재까지 가장 성공적으로 인류를 살해하는 바이러스들 중 하나로서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출판사의 설명에 따르면, 환경을 보호하고 책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참고문헌 부분을 별도로 출판사 홈페이지[8]에서 제공하고 있다. 요건 좀 참신한 시도 같다. 혹시 출판사 홈페이지가 사라질지 모르니 본 블로그에도 파일을 첨부해 둔다.[9] 잘라서 스캔할 때 pdf파일을 합쳐야 할 듯 하다.

사실 에볼라에 흥미가 있어서 읽게된 책인데, 어느 것이든 병원체 발견 및 숙주의 추적 과정은 극적이고 흥미진진하다. 텍스트 분량이 꽤 많아서 읽는데 좀 시간이 걸릴 듯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책의 일부를 인용[4,10]해 두었으니 독서여부의 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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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도의 노래 – 사라진 새 도도가 들려주는 진화와 멸종 이야기 데이비드 콰먼 (지은이), 이충호 (옮긴이), 신현철 (해제) | 김영사 | 2012-10-12 | 원제 The Song of the Dodo (1996년)
[2] 신중한 다윈씨 – 찰스 다윈의 진면목과 진화론의 형성 과정, 탄생 200주년을 맞아 다시 보는 다윈이야기 데이비드 콰먼 (지은이), 이한음 (옮긴이) | 승산 | 2008-10-20 | 원제 The Reluctant Mr. Darwin: The Great Discoveries Series
[3] 내 백과사전 [서평] 핫존 :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 2018년 11월 1일
[4] 내 백과사전 리처드 프레스톤의 저서 ‘핫 존’의 문제점 2018년 10월 26일
[5] 말라리아의 씨앗 – 열대 의학의 거장 로버트 데소비츠가 들려주는 인간과 기생충 이야기 로버트 데소비츠 (지은이), 정준호 (옮긴이) | 후마니타스 | 2014-11-17
[6] 내 백과사전 [서평] 조류독감 – 전염병의 사회적 생산 2018년 10월 20일
[7] 내 백과사전 2003년 SARS 발발 2018년 10월 15일
[8] https://www.smbookpub.com/2017
[9] 6cef18_6bcc3c26ca144dd68203b6152615dcbc (744KB pdf)
[10] 내 백과사전 에볼라 보유숙주의 수수께끼 2018년 10월 21일

OECD 국가별 1000명당 항생제 사용량(2005,2016)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1]를 보니 OECD가 항생제 사용실태에 대한 보고서[2]를 발행했다고 하길래 함 찾아봤다. 사이트[2]에 ‘UNDER EMBARGO’라고 쓰여져 있던데, 아직 내용은 못 보는 듯? 원본 문서를 보고싶은데, 며칠 기다려야 할 듯 하다. 근데 위 차트는 OECD 홈페이지에 공개된 페이지[3]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이 2005년에 비해 크게 늘어서 순위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항생제 사용은 가급적 안 하되, 일단 항생제를 처방하면 확실하게 복용하여 세균을 말살하여 내성이 진화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데, 진짠지는 모르겠음-_-

나도 엉덩이의 종기 때문에 어영부영하게 항생제 먹다가 귀찮아서 안 먹었더니만, 이놈이 진화를 한 건지 인제 항생제 말을 안 듣는 것 같다-_- 망했다. 젠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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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25
medical xpress Doctors turning to antibiotic alternatives to treat acne, researchers find April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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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First do no harm: antibiotic resistance Nov 7th 2018
[2] OECD (2018), Stemming the Superbug Tide: Just A Few Dollars More, OECD Health Policy Studies, OECD Publishing, Paris, https://doi.org/10.1787/9789264307599-en
[3] Antimicrobial Resistance (oecd.org)

[서평] 핫존 :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

핫존 :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
리처드 프레스턴 (지은이), 김하락 (옮긴이) | 청어람미디어 | 2015-03-20 | 원제 The Hot Zone: The Terrifying True Story of the Origins of the Ebola Virus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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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는 발발한 지역별로 조금씩 달라서, 발발한 지역이름을 따서 아종을 구별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까지 여섯 종류가 알려져 있다: 자이르 에볼라, 수단 에볼라, 분디부교 에볼라, 레스턴 에볼라, 타이 숲 에볼라, 마지막으로 Bombali ebolavirus.

지난 2013-2016년 서아프리카에서 발발하여 초대규모 인명피해[1]가 났던 바이러스는 위키피디아를 보니 자이르 에볼라인 듯 하다. 마지막 Bombali ebolavirus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올해 7월 27일에 보고된 바이러스로, 상당히 최근에 발견되었기 때문에 웬만한 책에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5종류가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은 에볼라 6종류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 본토에서 발견되어, 대규모 원숭이 살처분 작전이 개시되었던 레스턴 에볼라의 발발과 진행과정 및 소개작전 과정을 서술하는 논픽션이다.

저자인 Richard Preston은 과거 ‘오레오 쿠키를 먹는 사람들‘[2]을 무척 인상깊게 읽었기 때문에 상당히 좋아하던 작가였는데, 애석하게도 David Quammen 선생의 저서[3]에 따르면[4]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의 증상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과장이 심한 듯 하다. 아무래도 작가 자신이 직접 에볼라 환자를 대면하는 것은 쉽지 않을 테니 이해가 가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사실 확인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텐데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흥행적 측면을 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든다.

위키피디아에 이 책 항목이 있는데, Quammen 선생 이외에도 몇몇 비판적 견해가 언급되어 있다.

확실히 책에는 사람의 내면적 묘사가 많은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을 구사하고 있는데, 논픽션을 읽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을 쓰고, 정보의 출처표기가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없는 논픽션은 언제나 경계를 하며 읽어야 할 듯 하다.

전반적으로 소설이나 영화와 같은 기승전결이 뚜렷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읽기에는 재미있다. 다만 추천은 하기 힘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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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현황(2014) 2014년 10월 12일
[2] 오레오 쿠키를 먹는 사람들 리처드 프레스턴 (지은이), 박병철 (옮긴이) | 영림카디널 | 2004-03-15
[3]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데이비드 콰먼 (지은이), 강병철 (옮긴이) | 꿈꿀자유 | 2017-10-01
[4] 내 백과사전 리처드 프레스톤의 저서 ‘핫 존’의 문제점 2018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