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파 속도 측정?

좀전에 건물이 우르르릉 흔들리길래 초 쫄아서-_- 밖으로 튀어 나갈 준비를 했다. 기상청 홈페이지[1]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진도 5.4짜리다. 건물이 뒤틀릴 시, 문짝의 변형으로 문이 열리지 않아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문은 열어 두는 것이 좋다. 더 큰 지진이 올 지도 모를 것을 대비해, 일단 안전한 곳으로 잠깐 이동했다가 돌아왔다. 초 쫄았네 ㅎㅎ

근데 앉아 있으니 15시 10분경에 또 살짝 진동이 오는게 아닌가. 지난 8월에 아키하바라에 놀러갔을 때도 지진을 경험[2]했는데, 몇 번 당하니(?) 이제는 진도를 맞출 수도 있을 것 같았다. ㅋㅋㅋ 어차피 국내에서 체험가능할만한 지진이 발생할 곳은 경북 밖에 없을 듯 하니, 상대 강도로 절대 강도를 추정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3.5 정도로 예상했는데, 기상청 홈페이지[3]를 보니 진짜 3.5라고 돼 있다!!!! 내가 생각해도 대단하다!!! ㅋㅋㅋㅋ

근데 내가 느낀 시각은 10분 30초경인데, 3.5짜리 지진 발생 시각은 기상청 홈페이지[3]에 9분 50초라고 돼 있다. 진앙지의 좌표가 공개돼 있으므로 구글 맵으로 내 위치와 진앙지까지의 직선거리를 재 보니 135.7km라고 나온다. 지진파의 속도는 대략 초속 3.4킬로미터 정도 되는 듯-_- 위키피디아의 지진파 항목에 따르면 S파의 속도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2017.11.15
방금 진도 4.6짜리 지진[4] 나길래 다시 속도 계산해 보니까 이번에는 초속 2.3킬로미터 나옴-_-

 


[1] http://www.kma.go.kr/w ….
[2] http://www.tenki.jp/bousai/earthquake/detail-20170802020211.html
[3] http://www.kma.go.kr/ ….
[4] https://twitter.com/KMA_earthquake/status/930705237664518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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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 up for Science 셔츠

일전에 티셔츠 글자 이야기[1]를 했지만, 가슴판에 적힌 글자에 나름 주목할 필요는 있다. ㅎㅎㅎ

요새 지적 설계안티 백신 등 하도 반지성적 주장들이 떠돌아 다니니까 March for Science 운동이 있었는데, 그런 운동의 일환으로 the Science Life에서 Stand up for Science 셔츠를 공동제작[2] 하길래 슥샥 주문해 봤다. ㅋㅋ 이미지 출처는 [2]임.


지금은 이미 접수가 끝난 듯 한걸 보면 나름 수요가 있는 듯 하다.

Stand up for Science shirts로 이미지 검색해보니, 여러 동네에서 엄청 다양하게 디자인을 제각각 만들어서 파는 듯. ㅎㅎ

뭐 여하간 셔츠 글자의 내용은

지구는 평면이 아닙니다.
백신은 효과가 있습니다.
인류는 달에 간 적이 있습니다.
온난화는 실존합니다.
우주는 팽창합니다.
수학은 만물의 언어입니다.
chemtrail은 없습니다.
진화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주먼지로부터 만들어졌습니다.
과학은 마법 같아 보이지만 진짜입니다.

chemtrail 음모론이 뭔지 처음 알았네-_-

 


[1] 내 백과사전 티셔츠에 적힌 글자를 보라 2010년 10월 9일
[2] the science life Stand up for Science 셔츠 공동 구매 November 2, 2017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를 구입하다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1] (약칭 ‘데레스테’)와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약칭 ‘밀리시타’)라는 모바일 게임을 자주 하는데, 하드웨어 사양을 상당히 타는 게임이라 인터넷에는 종종 기발한 개조를 하는 장면[2]들도 볼 수 있다. 일전에 구입[3]한 엑스페리아 z4 태블릿으로 플레이 하고 있었는데, 이놈의 화룡 810은 그 명성답게 너무 대단한 열을 내뿜어서 제대로 못하겠다-_- 화룡 810은 일상 용도로는 별 지장 없는데, 고사양의 게임을 좀 돌리면 대단히 뜨겁다. 손으로 뒷판 cpu부분을 수 초 잡으면 통증으로 인해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정도의 온도가 나온다-_- 은박지도 붙여보고 물주머니도 대 보고 하여간 별 난리 부르스를 쳐왔다.

여하간 더 좋은 하드웨어로 게임을 할 수 없을까 하고 궁리에 궁리를 하던 끝에 도달한 결론은 아이패드였다-_- 잡스 형 사후에 나온 아이패드들을 아주 싫어했기 때문에 고민을 열라 했는데, 현존하는 하드웨어 중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내려면 픽셀c 또는 아이패드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근데 픽셀c는 출시한지 2년이나 됐고 국내에서도 구하기가 쉽지 않아 부득이 게임용으로 아이패드를 살 수 밖에 없었다-_-

‘화면의 크기가 감동의 크기’라는 모니터 계(?)에서 떠도는 aphorism에 따라, 가장 큰 사이즈의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근데 사고 보니 스피커가 4개네? 밀리시타 할 때, 사람들 환성 소리가 입체 서라운드로 들려서 엄청나게 현장감 난다. ㅋㅋㅋ

데레스테 최고화질로도 문제없이 플레이 된다. 근데 본인 실력이 똥이라 성적의 변화는 없었다-_- 화면이 너무 커서 중앙에 의식을 집중할 때, 양 옆으로 떨어지는 노트에 반응하는 것이 어렵다-_- 젠장.. 오직 게임머신이 목적인데 잘못 산건가…-_- 다만 밀리시타는 더 좋다. 노트 위치가 6개나 되니 화면이 크면 간격이 넓어져서 쾌적하다. 근데 역시 성적의 변화는 없었다-_-

화면 크기가 크다보니 웹서핑 할 때, 가로로 들면 웬만한 노트북보다 웹사이트가 널찍하게 보인다. 누워서 웹서핑 하기 아주 좋다. ㅎ 누워서 책 읽을 때도 좋다.

3세대 패드[4] 시절에 사 놓은 앱들 중에 몇 개가 남아 있었다. 그 중에 한컴 오피스[5]가 남아 있어서 이걸 설치후, 3세대 패드[4]시절 쓰던 블루투스 키보드를 붙여서, 한번 문서작성으로 얼마나 효용이 있나 싶어 테스트를 해 봤는데… 역시 워드 프로세서는 익숙한 걸로 해야한다-_- ㅋ 태블릿이 노트북을 대체할 날은 영원히 안 올 거다.

 


2017.10.14
오늘 열라게 데레스테를 했는데, 화살표가 후두둑 떨어져도 입력이 시원시원하게 팍팍 들어가는게 확실히 사양이 좋긴 좋다. ㅋㅋㅋ 엑페 z4[3]는 게임 도중에 이상하게 뭔가 프레임이 확 떨어지면서 노트 입력이 하나도 안 맞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여하간 말로 설명하기 힘든 뭔가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아이패드는 그런게 없다. ㅎㅎ

 


2017.10.15
여태 화면이 커서 노트에 반응하기 어려운 줄 알았더니만, 그게 아니고 라이브 옵션 중에 ‘디머’를 끈 상태였다. 이거 켜면 엄청 잘 보임. ㅋㅋㅋㅋ 여태까지 한 번도 못 통과했던 콤보가 뚫린다!!! ㅋㅋㅋ 다행이다!!! 엄청 잘 되는 듯. ㅋㅋㅋ 사길 잘 했음 ㅋㅋㅋ

 


2017.10.17
다 좋은데, 일반 충전기로 충전하면 충전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리다-_- 처음 살 때는, ‘잘 때 충전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추가 구입하는 고속 충전기를 안 샀는데, 자기전에 충전을 까먹으면 낭패다-_- 애플 이 쉐이들 고속 충전기를 왜 기본으로 안 넣어준 건지, 상당히 괘씸하다.

 


[1] 내 백과사전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 スターライトステージ 2017년 2월 10일
[2] [자랑] 데레스테를 위하여 패드를 개조해 보았습니다. in 루리웹
[3] 내 백과사전 소니 엑스페리아 z4 태블릿을 구입하다 2015년 6월 18일
[4] 내 백과사전 뉴 아이패드를 구입하다 2012년 4월 27일
[5] 한컴오피스 모바일 in appstore

그렉 이건 선생이 그린 SU(3)의 그림자

하드 SF를 좋아하면 대부분 아실 이름인 그렉 이건 선생의 구글 플러스에서 SU(3)의 그림자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1,2] 뭔 소린가 싶어서 한참 읽어봤다-_- 참고로 SU(3)는 물리학과 무슨 깊은 연관이 있는 모양이라 물리학자들의 글에서 자주 나오긴하는데,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당췌 모르겠다 ㅋ 일전에 이야기[3]한 애니메이션 ‘버나드양 가라사대‘ 2편에서도 그렉 이건 선생의 작품이 언급된다. ㅋ

SU(3)는 complex number가 entry인 3×3 행렬집합의 부분집합인데, determinant가 1이고 unitary matrix(conjugate transpose를 하면 자신의 inverse가 되는 행렬) 행렬집합이다. 이 행렬들은 eigenvalue가 모두 complex plane 위의 unit circle 위에 놓인다.[4] 게다가 determinant가 1이므로 그 세 eigenvalue의 곱도 1이 된다. 전체 SU(3)의 각각의 원소에 대해 세 eigenvalue의 합들의 자취는 complex plane 위에서 Deltoid curve가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을 SU(3)의 원소를 complex plane 위에 projection이라고 생각하면, 그렉 이건 선생의 말 그대로 ‘SU(3)의 그림자’가 되는 것이다. 그 그림이 [1]에 나온다.

아씨~ 그런데 왜 그런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구만-_- 일단 세 eigenvalue의 곱이 항상 1이므로 두 eigenvalue가 결정되면 세 번째는 자동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첫 번째 eigenvalue가 unit circle에 있다 치면 두 번째 eigenvalue는 unit circle 위의 한 점을 중심으로 한 반지름 1인 원이 된다. 만약 이 두 eigenvalue가 똑같은 값이라면 세 번째 eigenvalue는 시계방향으로 두 eigenvalue의 phase angle의 두 배가 되므로 Deltoid curve의 boundary가 되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내부를 완전히 채울 수 있는지를 어떻게 증명하는지 도통 알 길이 없다-_-

한편 본인은 Clifford torus라는 걸 처음 들었는데, SU(3)의 projection과 무슨 상관인지도 모르겠다. ㅋ

아무튼 그렉 이건 선생의 sns는 넘 빡시다는 결론-_- 걍 소설이나 읽읍시다. ㅋ

 


[1] https://plus.google.com/113086553300459368002/posts/BuWJ9eR9Qnw
[2] https://plus.google.com/113086553300459368002/posts/M9oYhoApTxR
[3] 내 백과사전 애니메이션 ‘버나드양 가라사대(バーナード嬢曰く)’에 등장하는 소설 목록 2017년 3월 2일
[4] Show that the eigenvalues of a unitary matrix have modulus 1 in math stackexchange

와사비망고 UHD490 REAL4K HDMI 2.0 엣지 사용 소감

모니터 계(?)에서 떠도는 aphorism이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화면의 크기가 감동의 크기다.

27인치 모니터를 보면서 감동에 젖어 살던게 엊그제 같은데, 4k 모니터에 대한 욕구가 어느덧 용솟음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_- 나름 모니터에 대해 검색을 많이 했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모니터의 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었다.

  1. 4:4:4 크로마 서브샘플링 지원
    근데 4k모니터 치고 이 기능이 없는 게 별로 없더라. 아무래도 4k 사는 사람들이면 색에 민감하지 않겠나 싶다.
  2. IPS 패널일 것
    va, mva 이런건 응답속도가 느리다고 하더라-_- 게임 안 하는 사람은 상관 없음.
  3. RGBW가 아닌 RGB 패널일 것
    이건 왠지 화질 차이가 크더만.
  4. 16:8.8의 비정규 패널 사이즈가 아닐 것
    실사용할 때는 못 느낀다고 하던데, 화면이 찌그러지는 건 정말 참을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제외
  5. 사양에 적힌 응답속도가 5ms 이내일 것
    리듬 게임 때문에… -_-
  6. 40인치 이상의 크기일 것

근데 이 모든 조건의 교집합의 원소의 개수가 별로 없다-_- 본인은 TV를 전혀 보지 않으므로 TV기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해서 결국 와사비망고 UHD490으로 결정했다. 49인치인데, 역시 모니터 계의 격언이 참임을 실감한다. ㅋㅋㅋㅋ 모니터가 정말 광대하다. ㅋㅋㅋ 불량화소 없는 양품이 와서 참말로 다행이구만 ㅋㅋ

RGB패널과 RGBW패널의 가격차이는 큰데, UHD490 REAL4K와 스펙이 거의 비슷해보이는 RGBW인 와사비망고 ZEN U490 UHDTV의 경우 20만원 정도 싼 듯.

중소기업 모니터를 사서 불량을 받았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아무래도 정상을 받은 사람은 글을 쓰지 않고 불량을 받은 사람은 글을 많이 쓰다보니 확증편향 같은 게 생기는 것 같다.

일단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하는 중인데, 물론 ps4는 full hd이긴 하지만 화면이 커서 뭔가 쓸데없이 만족스럽다. ㅋㅋㅋㅋ 빨리 ps pro를 사야 하는데… 특히 리듬게임에서 화면이 크다보니 아이콘의 위치가 좀 명확해서 잘 되는 것 같다. 이건 걍 개인적 견해임-_-

다만 모니터 내장 스피커의 소리가 좀 마음에 들지 않아, 별도로 스피커를 연결해 쓰는 중.

 


2017.4.13
폰게임을 안드로이드 셋탑박스에 깔아서 실행해 보니 정말 크다-_- 사진의 앱[1]은 와가하이 프롤로그.

 


[1] ワガママハイスペック「プロローグ」 in Google Playstore

캠프VR 체험 소감

작년에 홍대에서 VR방이 대박났다는 기사[1]를 읽은 적이 있는데, 역시 발빠른 사람이 돈을 잡는구나-_-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 얼마 전에는 대구 시내 한가운데 ‘캠프VR’이라는 VR방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3일만에 손익분기에 도달했다[2]니 믿을 수가 없었다-_- 개장시점은 2월인 듯 한데, 본인은 어제 가 봤다. 위치는 대구 영스퀘어 건물 4층[3]이다.

개장 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본인이 지난 주 월요일에 갔을 때는 때마침 휴무일이라 허탕을 쳤는데, 알고 보니 장비 정비 관계로 휴무였다고 한다. 특별히 정해진 휴무일은 없다고 한다. 이번에도 월요일 오후에 갔는 데, 가장 사람이 적은 시점이라 그런지 몰라도 손님이 본인 말고 두 명 뿐이었다. ㅋ 정말 장사 잘 되는 거 맞나-_-

오락실이나 게임방처럼 개인 사용비용을 받는 것이 아니라, 놀이공원처럼 입장료를 받는 방식이었다. 입장료는 19000원인데, 현재는 오픈 행사라 50% 할인을 한다고 한다. 시간제한은 없으나 내부에 FPS 공간을 이용 하려면 추가로 5000원 요금을 내야 한다. 일하시는 분들은 무척 친절하고도 능숙하게 사용법 설명을 잘 해 주신다.

머신은 여러 대가 있었지만, 종류로 분류하면 FPS, 레이싱, 공포체험 세 종류 뿐이라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오큘러스PSVR이든 시중의 개인용 VR은 헤드마운트/컨트롤러 뿐이지만, 여기에서는 의자에서 진동이나 움직임이 있으므로 훨씬 몰입을 할 수 있다. 여기의 장비는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하드웨어이므로, 이미 VR 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한 번 가볼만 하다. 헤드마운트 머신은 모두 HTC Vive인 것 같다.

안쪽에 FPS는 백팩 형태로 휴대 가능하고, 넓은 방 안에 12대의 카메라로 위치 추적을 하므로 상당히 성능이 좋다. 소총도 쏘면 진동이 되므로 사격스러운 느낌이 들어 상당히 좋다. 다만 내부의 게임 소프트웨어는 그리 썩 잘 만든 것 같지 않다. 사람과 오브젝트가 겹칠 때가 너무 많아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이 안 될 때가 너무 많았다. 뛰어난 하드웨어로 이 정도의 재미 밖에 못 만드나 하는 아쉬운 느낌이 든다.

VR이라는 장비는 실감나지만, 그 안의 컨텐츠를 어떻게 재미있게 만드는가는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1] VRN 홍대서 대박난 VR 데이트 카페 ‘샵브이알’ … VR방 ‘불 붙는다’ 2016.12.27 19:05
[2] 세계일보 국내최초 VRis 게임방 ‘캠프VR’, 개장 3일만에 손익분기점 도달 2017-03-20 16:21:36
[3] https://goo.gl/maps/ZLXJtasDCjG2

오렌지 파이 제로 wifi 연결하기

라즈베리 파이 제로를 꽤 구하기 힘들던데, 아이씨뱅큐에서 마침 오렌지 파이 제로를 팔길래[1] 하나 슥샥 사 봤다. 와~ 컴퓨터 진짜 작다. 신용카드 크기의 절반 정도? 원래 가격은 7달러라서 아이씨뱅큐의 가격이 조금 비싼듯 하지만, 배송비랑 배송기간을 생각하니 기냥 몇 천원 더 주고 사는 게 나을 듯-_-

참고로 발열이 심하다. 발열 때문인지 몰라도 가끔 다운 되는 경우가 있던데, 방열판을 달면 괜찮아진다. 방열판은 필수라고 본다.

비디오 출력이 없어서 제어를 하려면 랜선을 꽂아서 ssh로 접속해야 한다. ㅋㅋ 집에 공유기가 없는 사람은 시리얼포트로 접속해야 한다는데, 과정[2]이 약간 까다로운 듯 하다. 근데 요새 집에 공유기 없는 사람도 있나-_-

기존에 파이2[3]를 개인적 용도의 웹서버 겸 ftp서버로 쓰고 있었는데, 이걸 오렌지 파이 제로로 교체하기로 했다. 제로용 Armbian Debian Jessie[4]를 설치했는데, 이미지 용량이 꽤 작다. 집에서 안 쓰는 2G 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활용하기로 했다. usb 포트도 하나 있기 때문에, 안 쓰는 8G 용량의 usb 메모리 스틱을 하나 꼽아서 쓰기로 했다. 그래서 아파치 서버도 깔고 ftp서버도 깔고 여기까지는 문제 없다.

근데 이놈이 아무리 용을 써도 wifi 연결이 안 되는 것이었다. 와 이것 때문에 삽질에 삽질을 거듭 했는데, 어느 동영상[5]에 나오는 걸 따라하니 한 방에 된다-_-

동영상[5] 보기 귀찮은 사람을 위해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etc/network/interfaces
    파일의 내용을 다 삭제하고
    auto lo
    iface lo inet loopback

    auto eth0
    allow-hotplug eth0
    iface eth0 inet dhcp

    allow-hotplug wlan0
    iface wlan0 inet manual
    wpa-roam /etc/wpa_supplicant/wpa_supplicant.conf
    iface default inet dhcp

    라고 넣는다.

  2. /etc/wpa_supplicant/wpa_supplicant.conf
    파일 (없으면 만든다)을 열어서
    ctrl_interface=DIR=/var/run/wpa_supplicant GROUP=netdev
    update_config=1

    network={
    ssid=”와이파이 이름”
    psk=”패스워드”
    }
    라고 넣는다.

  3. 재부팅

근데 통신 속도가 초 느리네-_- 부하가 걸릴만한 작업은 별로 안 해서 상관 없는데, 어지간하면 좀 써보고 정 느리면 파이2로 돌아가야지 ㅋㅋ

 


[1] https://www.icbanq.com/P007558033/
[2] 오렌지파이 제로 보드 간단 사용기 by 살레시오
[3] 내 백과사전 Raspberry Pi 2를 구입하다 2015년 3월 14일
[4] https://www.armbian.com/orange-pi-zero/
[5] https://www.youtube.com/watch?v=8zGRAPguaSQ

애니메이션 ‘버나드양 가라사대(バーナード嬢曰く)’에 등장하는 소설 목록

‘버나드양 가라사대(バーナード嬢曰く)‘라는 짧은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작중에 책 이름이 엄청 많이 등장한다. 주로 SF인데, 쓸데없이 대충 정리해서 기록해 둔다-_- 검색해보고 한국어 번역이 없는 듯 하면 본인이 적당히 번역했음-_-

1화
//허먼 멜빌 – 모비딕
//Harlan Ellison – The beast shouted love at the heart of the world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
//Avram Davidson – Or All the Seas with Oysters あるいは牡蠣でいっぱいの海 (さもなくば海は牡蠣でいっぱいに) 또는 굴로 가득찬 바다
//츠츠이 야스타카 – あるいは酒でいっぱいの海 또는 술로 가득한 바다
//Theodore Sturgeon – Die, Maestro, Die 死ね、名演奏家、死ね (マエストロを殺せ) 죽어, 마에스트로, 죽어
//Fredric Brown — The Lights In The Sky Are Stars 星に憑かれた男 (天の光は全て星) 하늘의 빛은 모두 별

2화
//홈즈 시리즈
//Arthur C. Clarke – A Fall of Moondust 渇きの海 달먼지 폭포
//Greg Egan – Permutation City 순열도시
//Greg Egan – Diaspora
//Olaf Stapledon – Star Maker
//Isaac Asimov – I, Robot
//Arthur C. Clarke – 2001 Space Odyssey
//Robert A. Heinlein – Stranger in a Strange Land 낯선 땅 이방인
//Robert A. Heinlein – The Door into Summer 여름으로 가는 문
//Arthur C. Clarke – Childhood’s End 유년기의 끝
//James P. Hogan – Inherit the Stars 별의 계승자
//David Brin의 지성화 시리즈(Uplift stories)
//Ted Chiang – 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 당신 인생의 이야기
//志茂田景樹 – 周ロック・ホームズ

3화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들
//F. Scott Fitzgerald – The Great Gatsby
//H. G. Wells – Sherlock Holmes’s War of the Worlds 셜록홈즈의 우주전쟁

4화
//제레미 다이아몬드 – Guns, Germs, and Steel 총,균,쇠
//카프카의 생애

5화
//유메노 큐사쿠 夢野久作 – ドグラ・マグラ 도구라 마구라
//오구리 무시타로 小栗虫太郎 – 黒死館殺人事件 흑사관 살인사건
//나카이 히데오 中井英夫 – 虛無への供物 허무에의 제물
//Marcel Proust – In Search of Lost Time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さまぁ~ず – さまぁ~ずの悲しいダジャレ 사마즈의 슬픈 말장난

6화
//Andy Weir – The Martian 마션
//타카노 후미오 高野史緒 – カラマーゾフの妹 카라마조프의 여동생

7화
//J. G. Ballard – High-Rise

8화
//Simon Singh – Fermat’s Last Theorem
//山田真哉 – さおだけ屋はなぜ潰れないのか? 동네 철물점은 왜 망하지 않을까?
//Spencer Johnson – Who Moved My Cheese?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Philip K. Dick – Ubik
//Robert A. Heinlein –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9화
//가와바타 야스나리 – 설국
//Anna Kavan – Ice

10화
//오자키 호사이 尾崎放哉 시집
//나츠메 소세키 – こゝろ 마음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11화
//노인과 바다
//다자이 오사무 – 走れメロス 달려라 메로스
//Thomas Pynchon – The Crying of Lot 49 제49호 품목의 경매

12화
//분노의 포도
//Ally Condie – Matched カッシアの物語

13화
//운노 쥬우자 海野十三 – 電気風呂の怪死事件 전기탕 괴사사건, 十八時の音楽浴, 生きている腸 살아있는 내장, 火葬国風景, 地球發狂事件, 特許多腕人間方式

스탠리 와인바움의 ‘피그말리온의 안경’

저번 주 시사인에서 VR 기술에 대한 기사[1]가 있었는데, 앞부분에 Stanley Weinbaum의 단편소설 ‘Pygmalion’s Spectacles’를 언급하는 부분이 잠깐 나온다.

어디서 들어본 작가인데….-_- 한참 기억을 더듬었는데, 검색해보니 2011년에 본인이 e-book으로 한 번 읽어본 적이 있는 소설이었다-_- 단편 묶음으로 책 제목은 ‘화성 오디세이‘이다. 그 당시 본인은 인터파크 e-book으로[2] 봤는데, 구글 플레이북으로도[3] 볼 수 있다.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 나서-_- 인터파크의 e-book앱[4]을 다시 실행해서 책을 열어 다시 읽어봤다. 혹시 읽어보고 싶은 사람은 안드로이드 인터파크 e-book은 불필요한 퍼미션을 많이 요구하고 (전화 등등의 권한 없으면 앱 실행 불가-_- 완전 똥이다) UX가 상당히 나쁘니, 구글 플레이북 쪽을 권장한다.

무려 1935년(!)에 발표된 단편인데, 실제로는 소파에 앉아 있지만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특수한 안경을 끼는 장비를 어느 개발자가 발명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마치 요새 VR 장비를 약간 연상하게 한다. 물론 가상공간에서 이동한다든가 하는 부분이 지금과 똑같지는 않지만, 꽤나 선견지명이 있어 보이는 소설이 아닐 수 없다. 소설에서는 VR 장비가 해상도가 흐릿하고 1명 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대기업이 기술 인수를 거절했지만, 현실에서는 facebook이 오큘러스를 샀으니 잘 된건가-_-

요새 플레이스테이션 VR[5]을 쓰고 하츠네 미쿠 콘서트에서 야광봉을 흔들고 있는 본인을 생각하면 소설과 별반 다르지 않을 듯-_- 싶다. ㅋ

애석하게도 소설 중에 기술적인 설명은 별로 없어서 하드 SF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금 실망할만한 내용이다. 소설의 스포일은 여기서 하지 않을 테니, 관심 있는 분은 직접 읽어 보기 바란다. ㅋ

 


[1] 시사인 VR로 촛불 ‘원격참가’ 해볼까 2016년 12월 20일 화요일
[2] http://book.interpark.com/ …. kname=bprd_img
[3] https://books.google.co.kr/books/ …. &redir_esc=y
[4]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interpark.ebook.wvga22&hl=ko
[5] 내 백과사전 플레이스테이션 VR 4시간 사용 소감 2016년 10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