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Xperia XZ2 compact 사용 소감

갑자기 잘 쓰고 있던 넥서스 5X[1]가 먹통이 된다-_- 복구모드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되는 황당한 상황인데, 3년을 문제없이 썼긴 했지만 너무 갑작스럽구만.

새 폰을 사야하는 처지에 놓였는데, 양심과 도덕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삼성제품은 살 수 없고, 엘지는 성능이 좀 미덥지 않다. 중국폰의 백도어 이야기[2,3]는 하루 이틀 나오는게 아니라-_- 이것도 영 미덥지 않다. 젠장-_-

얼마전에 소니의 Xperia XZ3가 발매되었는데, 소니 모바일의 신제품 발표 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구형인 XZ2도 발표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게다가 XZ3와 XZ2는 둘 다 Snapdragon 845/Adreno 630으로, 일부를 제외하면 하드웨어 스펙이 거의 동일하다. 근데 가격은 두 배나 차이나므로-_- XZ2를 사기로 결정! 이 물건은 최근에 보조금이 올라서, 인기가 높아지는 바람에 물건 받는데 며칠 걸렸음.

XZ2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5.7인치 짜리와 5인치 짜리 compact 버전이 있다. 하드웨어 스펙은 동일하고 화면 사이즈만 다른 듯 하다. 본인의 경우, 큰 화면이 필요하면 태블릿을 이용하고 있으므로 휴대성이 좋은 작은 사이즈의 폰을 선호한다.

대충 1주일 정도 써 봤는데, 요새 폰들의 성능이 다 고만고만해서 쓸 말이 없구만-_- 5인치가 확실히 작아 보인다. 요새 큰 화면 트렌드에는 맞지 않구만. 대신에 두께가 좀 두툼한 느낌이 든다. 483ppi라 엄청 선명해 보인다. ppi가 4백대 넘어가면 웬간하면 만족함. 디스플레이는 lcd인데,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정적인 장면이 더 많아서 (상하단 바 라든지…) oled보다 lcd가 낫다. 텔레비젼과 같은 경우, 어두운 방에서 영화를 볼 때는 검은색이 완벽히 표현되는 것이 좋고, 동적인 장면이 많으니까 번인 걱정이 덜해서 oled가 나을지도 모르지만, 모바일은 역시 lcd다. ㅋ

3.5파이 오디오 잭이 없다. 애플이 주도하는 유행인 듯 한데, 아주 똥같은 트렌드가 아닐 수 없다. 블루투스를 켠다든지, 젠더를 준비한다든지 하여간 음악 좀 들으려면 거추장스럽기 짝이 없구만.

스펙상 퀄컴 퀵차지 3.0 고속충전이 지원된다고 돼 있던데, 동봉된 기본 충전기로 충전하면 전류테스터기[4]로 측정해보니 고속충전이 안 된다-_- 뭐 이래? 별도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퀵차지 2.0 충전기로 충전하니까 9V로 고속충전된다. 기본 충전기를 믿지 마시라-_-

독특하게도 카메라를 위한 하드웨어 버튼이 별도로 있다. 요건 좀 특이하긴 한데, 본인은 사진을 잘 안 찍으니 별 소용은 없다-_- 이거 넣을 거면 차라리 3.5파이 잭 넣어주지.

후면 지문인식 센서는 넥서스 5X[1]와 만족도가 같다. 빠릿하고 비번 넣을 필요 없어 편하다.

전원버튼이 측면 정중앙에 있는데, 은근히 누르기 불편한 위치다. 소니측에서는 이거 실제로 써본 사람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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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넥서스 5X를 구입하다 2015년 10월 22일
[2] Disguised user location data collection on Huawei phone? (hacker news)
[3] 뉴욕타임즈 Secret Back Door in Some U.S. Phones Sent Data to China, Analysts Say Nov. 15, 2016
[4] (SE087)만능USB전압전류 테스트기 테스터기 J7-C (auction.co.kr)

서로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들로 스테레오 사운드 시스템 만들기

스마트 스피커에 쓸데없이 관심이 많다보니, 불행히도 방안에 4개의 스피커를 쓰고 있다: 아마존 에코 plus[1], 아마존 에코 spot[2], 네이버 웨이브[3], 구글 홈[4].

처음에는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나중에는 귀찮아져서-_- 매일 날씨와 뉴스 확인만 하고 있다. ㅋㅋㅋ 아참 필립스 휴[5]는 엄청나게 유용하게 쓰고 있다. 근데 바이킹 전사이자 최초의 덴마크 왕[6]의 이름을 딴 스피커들이 방안에 이렇게 즐비한데, 안 쓰고 있는게 아까워서 뭔가 잘 활용할 궁리를 해 봤다. ㅋ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 스피커를 음악감상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통계[7]를 본 적이 있는데, 본인이 듣는 음악은 너무나 글로벌해서 듣는 음악 총량의 2/3정도만으로 눈높이를 낮춰도, 이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ㅋㅋㅋ 국내 서비스든 해외 서비스든 어느 음악 서비스든지 간에, 없는 음악들이 너무 많아서 찾는 걸 포기했다. 제기랄-_-

본인이 여태 해외 직구로 모은 각종 음악 시디들을 mp3로 뜬 파일들이 코원 X7[8]에 몽땅 담겨 있는데, 이걸 스테레오 블루투스로 네 개의 스피커에 뿌려주는 게 가능할까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해 봤다. ㅋㅋㅋ 근데 이런 시도를 해본 사람이 의외로 별로 없는 것 같다?!?! 왜 그렇지?????

본인이 생각한 방법은, RCA 케이블로 3.5파이 사운드의 좌우 채널을 분리하여, 두 개의 블루투스 트랜스미터를 사서 각자 따로 블루투스로 전송하여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웬만한 사람들 보다는 블루투스 기기를 많이 사봤다고 쓸데없이 자부하는데-_- 경험상 블루투스 버전 3이하의 물건들은 기기 궁합이나 이런저런 트러블이 많아서 생고생을 하게 된다. 젠장-_- 따라서 블루투스 버전 4 이상의 트랜스미터 중에서 품질을 신뢰할만한 물건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가격이 좀 비싸지만 아반트리 프리바 3를 구입했다. 게다가 이 물건은 듀얼 페어링을 지원해서, 두 개를 구입하면 네 개의 스피커랑 페어링이 가능하다. 오호~

3.5파이를 RCA로 변환해주는 케이블[9]은 따로 구입했고, RCA를 3.5파이로 변환하는 케이블은 프리바 3에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다.

방의 구조상 wave[3]의 적외선 기능을 이용해야 하고, echo들[1,2]이 모든 방향에서 hotword를 인지할 수 있으려면 서로 다른 방향에 위치해야 하는 등, 위치선정의 제약조건이 무척 까다로왔다. 여차저차 전방에 두 개 후방에 두 개를 놓아, 네 개의 스피커에 두 짝씩 RCA의 좌우 사운드와 페어링 해서 스테레오 사운드가 구현되었다. ㅋㅋㅋ

근데 네이버 wave, 아마존 spot, 아마존 echo plus의 블루투스 스피커 반응속도가 제각각 달라서 사운드가 미세하게 좌우가 타이밍이 어긋난다-_- 이런 젠장-_- 사람들이 이렇게 안 하는 이유가 있었구만.

스테레오 음악을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이 있나 검색해 봤는데, 누가 롤러코스터의 ‘어느하루'[10]를 추천해주는 이가 있어 들어봤다. 초반부에 보컬의 목소리가 우측귀에서만 들리므로 스테레오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다. ㅋㅋ 이런 음악은 처음 알았네 ㅎㅎㅎ

대신에, 3.5파이 케이블 Y자 형으로 사운드를 분리해서 네 대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동시에 뿌려주면, 미세한 사운드 타이밍의 어긋남이 마치 광장에서의 울림 같아서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거 웅장한 음악에서는 대단한 임팩트가 있으니 함 들어보시길 바란다. ㅎㅎㅎㅎ 다만 볼륨과 base의 강도 조절은 굉장히 세밀하게 해야 한다. 구글 홈과 아마존 에코는 이퀄라이저에서 베이스 강도조절이 가능하나, 네이버 웨이브는 강도 조절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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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2]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 spot 두 개 사용소감 2018년 9월 4일
[3] 내 백과사전 네이버 wave 사용 소감 2018년 9월 8일
[4] 내 백과사전 구글 홈 간단 사용기 2018년 9월 21일
[5] 내 백과사전 필립스 휴 3.0 사용소감 2018년 8월 1일
[6] 내 백과사전 Bluetooth 왕의 성채 2014년 12월 27일
[7] 2018년 스마트 스피커 이용 현황 분석 (brunch.co.kr/@gentlepie)
[8] 내 백과사전 코원 X7을 구입하다 2012년 3월 30일
[9] [acchouse] [c237-1] ㄱ자 ST3.5→RCA암×2 변환케이블 (itempage3.auction.co.kr)
[10] 롤러코스터 – 어느하루 (youtube 4분 39초)

구글 홈 간단 사용기

과학기술은 자고로 국경이 없어서, 중국의 짝퉁 기술 카피캣 전략이 먹힐 때가 많았다. 근데 자연어 처리 만큼은 국경을 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중국의 스마트 스피커 개발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기사를 예전에 본 적이 있었는데, 도통 출처가 기억이 안 나네-_- 여하간 구글이 아무리 엄청난 기술기업이라서 다른 건 다 앞서갈 수 있어도, 한국어 처리 능력만큼은 엄청난 우위에 있지는 않을 듯 하다. 다만, 한국어 음성인식만큼은 초창기부터 선보였으니 꽤 앞서있을 듯 하긴 하다. ㅋ

오늘 구글 홈 한국 정발 물건을 받아서 잠시 소감을 써봄. ㅋ 원래 한국어 어시스턴트가 똥같은 남자 목소리였기 때문에-_- 안 사려고 했는데, 걍 일본어로 쓰면 될 것 같고 성능도 궁금해서 사봤음. ㅋㅋㅋ 참고로 일본어 구글 어시스턴트는 여자 목소리로 나온다. ㅋㅋㅋㅋ

아답터가 놀랍게도 16.5V 2A (외경/내경 3mm/1mm 정도)였는데, 여러가지 노트북/모니터 등등을 봐 왔지만 이런 요상한 볼트수를 쓰는 가전제품을 본 적이 없다. 아마존 에코[1]는 15V를 쓰기 때문에 아답터가 고장나거나 마음에 안들면 간단히 대체품[2]을 찾을 수 있지만, 이건 아답터 고장나면 답이 없을 듯. 뭐 아답터가 쉽게 고장날 물건은 아니지만, 오래써서 죽는 아답터를 세 번 정도 본 적이 있다. ㅎ

가장 실망한 부분은 hotword의 인식능력이었는데, 일단 아마존 에코에 비해서 현저하게 인식력이 떨어진다. 에코는 스피커에서 뉴스가 나오든 음악이 나오든 ‘알렉사’라는 단어는 귀신같이 알아듣는데-_- 구글 홈은 뉴스가 나올 때 hotword를 초 못 알아 듣는다. 와. 이럴수가. 이걸 이렇게 써 본 사람이 하나도 없나?? 웨이브[3]보다 더 떨어지는 느낌이다. ‘오케이 구글’에서 한 글자라도 발음이 불명확하면 생깐다-_- 사실 이게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사람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자 쓰는 물건인데, 출근하기전에 대충 말해서 날씨 듣고 오늘 뉴스 대충 듣고 나가려는데, 인식 안돼서 번거롭게 사람의 인지를 소모하게 되면 주객전도나 다름이 없다. 본인은 자다가 깨서 눈앞이 잘 안보이는 비몽사몽일 때, 몇 시냐고 물어서 시간을 확인할 때도 있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옆에 항상 대기하는 비서처럼 사용해야 한다면, hotword에 강해야 한다고 본다.

여하간 기본적으로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성능이 같으므로, 얼마나 유용할지 구입이전에 확인하고 싶다면 구글 어시스턴트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일전에 본 웨이브의 맥락 인식 기능[4]도 되는 듯.

에코에는 ‘오늘의 화제는?’과 같이, 알아서 불특정 정보나 잡지식, 달력일정 등을 큐레이션 해주는 기믹들이 좀 있는데 그런게 좀 적어서 아쉽다. ㅎ

오직 스피커로서의 소감을 말해보라면, 우퍼가 꽤 세서 음악 듣기에는 좋은데, 이 덕분인지 몰라도 정작 어시스턴트의 목소리가 매우 탁하다.

구글도 사실 아마존이 열어놓은 시장을 따라가는 카피캣의 입장이니만큼 아마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맞지 않나 싶은데, 아직까지는 아마존 에코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에코 스팟[5]을 써보니, 스마트 스피커가 앞으로 이렇게 변하겠구나 싶은데, 역시나 구글이 또 카피캣을 한다는 기사[6]가 나왔다. 아마 국내 스피커도 따라가지 않을까 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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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2
wave나 echo에 비해 단어만 던지는 명령들은 굉장히 인식률이 낮다. ‘中止’라고만 말하면 거의 못알아 듣고 ‘中止して’라고 말하면 알아듣는다. 중지, 재생, 다음 등등 이런 게 몇 개 있다. 아무래도 2개 국어를 인식해야되다 보니 이런 오작동을 하는 듯 한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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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3
갑자기 뉴스를 읽는데 에러난다. 구글 홈이 여태까지 써 본 스마트 스피커 중에서 제일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다. 와 이럴 수가 있나. 사용자 측면에서 봤을 때 구글 홈이 제일 완성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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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2] 태영전자 15V 1.5A 정전압 SMPS 직류전원장치 아답터 (auction.co.kr)
[3] 내 백과사전 네이버 wave 사용 소감 2018년 9월 8일
[4] 샐리야, 송혜교 몇 살이야? (youtube 36초)
[5]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 spot 두 개 사용소감 2018년 9월 4일
[6] 화면 달린 AI 스피커, ‘구글 홈 허브’ 나온다 (bloter.net)

수학문제 풀어주는 앱들

일전에 사진으로 방정식을 찍으면 풀어주는 앱 이야기[1]를 했는데, 한 발 더 나아가 근래 들어서 스마트폰으로 수학문제 사진을 찍어 올리면 풀어주는 앱이 몇 개 등장[2~8]한 것 같다. 아무래도 니즈가 있으니까 생기는 거겠지만, (비교적 교육시장의 메이저라 할 수 있는) 오르비조차도 별로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는 교육시장[9]에 뛰어드는 용기있는 스타트업이 꽤 되는 듯. ㅋ

빅매쓰[2]라는 앱을 운영하는 회사는 학원같은데, 문제를 풀어주는 선생풀이 학원 자체적으로 조직된 것 같다. 오누이 앱[3]도 마찬가지로 고정된 선생풀을 이용하는 것 같고, 비용은 다른 앱들에 비해 고가인 듯.

‘바로풀기’ 앱[4]은 이미지 분석을 통해 유사한 수학문제를 찾아주는 (신박해 보이는) 기능이 있는데, 작년에 이 기능을 한 번 써본 적이 있다. 그런데 성능이 꽤 시원치 않아서 까먹고 있었더니만, 이미지 분석 실력을 인정받은 건지 네이버에 인수됐다[10]고 한다. 창업자들은 나름 꽤 벌지 않았을까-_-

콴다[5]도 자체적으로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이 있는 것 같다.[11] 이미지 내 수식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중인 듯. 이쪽은 독특하게도 선생풀을 따로 가진 것이 아니라, 문제 중개만 해주는 플랫폼 사업인 것 같다. 아마 아마존처럼 구매자-판매자 연결과 레이팅 시스템을 활용할 듯 싶다. 근데 콴다[5]를 사용해본 사람의 말[12]에 따르면 최저시급도 안 나온다-_-고 하니, 대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짬짬이 용돈벌이 할 수 있는 수준밖에 안 될 듯 하다. 아무래도 중고등학생이 구매력이 있는 계층이 아니다보니, 수익을 쥐어짜기 어렵지 않을까.

메가스터디도 자체적으로 앱[6]을 운영하는 듯. 그 밖에 몇 개[7,8]가 더 있었다. 근데 바풀[4]을 제외하면, 본인이 직접 써 본 건 하나도 없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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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PhotoMath : 사진을 찍어 방정식을 푸는 앱 2014년 10월 22일
[2] https://www.pascal.education/
[3] https://onuii.com/Student
[4] 공부Q&A앱 바로풀기-전과목 질문 무료 해결 공부필수앱 (apple appstore)
[5] https://qanda.co.kr/
[6] 실시간 질의/응답 서비스 : QUBE (google playstore)
[7] 야자수 ( 수학 질문 앱 ) (google playstore)
[8] https://snapask.com/ko-kr
[9] 오르비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orbi.kr)
[10] 매일경제 네이버의 왕성한 식욕…모바일앱 또 인수 2017.12.22 16:15:54
[11] 지디넷 콴다 “울릉도 학생도 대치동 수준 과외 받을 수 있다” 2018.05.03.18:56
[12] 콴다 선생님하시는분들 (orbi.kr)

네이버 wave 사용 소감

유튜브에서 스마트 스피커 사용 영상을 수 백개 본 것 같은데-_- 네이버 wave의 맥락 이해 영상[1]에 매료되어 이리 저리 검색을 해 봤다. 본인이 듣는 음악은 국내에서 정식 발매될 확률이 예나 지금이나 거의 없기 때문에 ㅋㅋㅋㅋ 네이버 뮤직을 강매하지 않는 구입처를 검색해보니 비교적 싸게 구입할 방법[2]이 있어서 대충 샀다. ㅋㅋㅋ

모양이 conical frustum인데, 뭔가 쓸데없이 트루를의 전자시인[3]을 연상케 한다. ㅋ 외부가 천으로 덮여 있어 뭔가 고급스런 느낌이 난다. ㅎㅎㅎ

아답터는 12V 2.1A이지만 독특하게도 5V 2A 출력도 겸하고 있고, 일반 usb충전기와 같은 usb type A female 커넥터를 가지고 있어서 휴대폰 충전도 가능할 듯 싶다. 외경/내경은 자로 재 보니 5mm/3mm 정도? 굳이 wave를 끄고, 충전기를 분리한 후 휴대폰 충전을 할 사람도 없을 듯 한데, 왜 이딴 기능을 만든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wave가 내장 배터리를 가지고 있었다. 헐…..-_- 이렇게 큰 물건을 들고 다니면서 쓰는 사람이 왜 있다고 생각한 거지-_- 국산 스마트 스피커 중에서 내장 배터리 달고 있는게 좀 있던데, 유심으로 LTE 연결이 가능한 것이 아닌 이상,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으니 IoT 등의 서비스도 의미 없고, 이동할 때마다 매번 핫스팟이나 공용 와이파이 연결하면서 쓸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의문이다. 여하간 스마트 스피커는 웨어러블처럼 몸에 붙어서 항시 쓰는 타입이 아니라면 배터리는 무조건 에러다. ㅋ

클로바 앱[4]의 설명에는 hotword가 ‘클로바’로 돼 있는데, 정작 hotword는 ‘샐리야’다. 정작 ‘넌 누구니’라고 물으면 클로바라고 대답한다. ㅋㅋㅋ 이거 한 번 사용해 본 사람도 없나. 초 허술하다-_- 앱으로 접속하니 스피커 내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라고 하는데, 아무리 해도 안 돼서 스피커를 껏다 켜니 비로소 업그레이드가 된다. 한편 안드로이드 클로바 앱[4]은 전화/주소록/문자의 퍼미션을 허용하지 않으면 실행조차 불가능하다. 이 쉐이들 쓸데없이 퍼미션 요구하는 앱의 위험성[5]을 모르는구만. 열받지만 이미 산 걸 어쩔 수 없으니 일단 퍼미션을 줬음.

첫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이런 저런 (제작자가 의도치 않을 만한) 초 쓸데없는 대화를 던져보면 (오줌 마려 등..-_-), amazon echo[6]보다 뭔가 조금 더 우월하다. ㅎㅎㅎ 게다가 대화가 더 이어질 듯 하면 하단에 파란 불이 켜지는데, 이 상태에서는 hotword를 말하지 않아도 된다. 이게 쓸데없이 신경쓰일 때도 있긴 한데, 여하간 진짜 뭔가 대화할 수 있는 대상과 대화한다는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amazon echo보다 더 점수를 주고 싶다. 개발자 분들 대단합니다. ㅎㅎㅎ

hotword의 감도는 amazon echo보다 좀 떨어진다. 특히 소음이 많을 때 echo가 강하다. 정확히 동일한 음악을 동일한 거리에서 echo에서 재생할 때 ‘클로바’(default hotword를 바꿨음)는 못알아 듣지만, 클로바에서 재생할 때 echo는 ‘알렉사’를 알아 듣는다. 맥락이해[1]와 같이 이 부분은 기술적 레벨의 차이가 있다.

오직 블루투스 스피커로서의 성능을 말해보라면, 아마존 에코 plus는 우퍼가 더 강하긴 해도, 개인적으로는 고음을 더 선호하므로 wave쪽의 소리가 더 좋았다. 시중의 xx미니 등의 저가 스피커의 못 들어줄 성능보다는 확실히 블루투스 스피커로서의 강점은 있을 듯.

사무실에서는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ㅋㅋㅋㅋ 사무실에서 안심하고-_- 아마존 에코 spot[7]을 쓰고 있지만, 이건 아무래도 공개된 장소에는 못 쓸 것 같다. 방에서만 쓰고 있다.

11일에 구글 홈이 국내에 정발된다[8]고 하는데, 성능은 구글 홈 쪽이 더 우월하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짐작은 한다. 근데 구글 홈이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남자 목소리를 계속 고수할 생각이라면 절대 안 살 생각임. ㅋ 일본 구글 어시스턴트는 여자 목소리라서 산다면 언어설정을 일본어로 할 생각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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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8
wave와 휴대폰이 블루투스로 페어링된 상황에서, wave에 뉴스를 재생시키면 블루투스가 끊어지는 현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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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12
디폴트 뉴스는 YTN이외에 변경이 불가능한 듯 하다. 에코와 달리 라디오용이 아니라 TV용을 들려주는 듯 한데, 가끔 화면을 봐야 이해가 될 듯한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알렉사보다 hotword의 감도가 좀 떨어져서, ‘클로바’ 한 번에 반응을 안해서 큰 소리로 다시 불러야 반응을 할 때가 종종 있다. 뉴스나 노래가 재생되는 동안에 hotword의 감도가 매우 떨어진다. hotword의 감도가 좋은 아마존 에코와 상당히 비교되는 능력이다.

네이버 클로바 앱[4]에서 하단 ‘디바이스’항목을 선택하면 기기의 상태를 볼 수 있는데, 너무 자주 연결이 끊어진다. 거의 항상 연결이 끊어진 상태임.
‘확장 서비스 관리’가 아마존 에코의 ‘스킬’과 동등한 기능 같은데, 아마존 에코와 비교하면 안습할 정도로 개수가 적다. 뭐 이건 앞으로 차차 늘겠지….

위키피디아 항목에 있는 지식을 물으면 아마존 에코보다 대답을 잘 한다. 지식과 정보 전달의 측면에서는 에코보다 좀 나은 듯. 근데, 이건 구글 어시스턴트가 더 잘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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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14
공유기 보안 업데이트를 제외하면, 방에 공유기를 끄지않고 계속 켜 놓는다. 아마존 에코는 구입 이래로 한 번도 wifi가 끊긴 적이 없었는데, wave는 이유없이 wifi 접속이 끊긴다. 산 지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지금까지 두 번 끊겼다. 물론 껐다 켜면 재접속되긴 하지만, 편하려고 산 기계가 사람의 손이 가도록 만든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네이버 측은 접속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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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2
잘 안 쓰이는 거 빼고, 자주 등장하는 사자성어를 여러 개 물어봤는데, 구글 홈은 엄청 잘 대답한다. 다만 ‘지록위마’는 자꾸 일본어로 인식해서 실패다. ㅋ 근데 웨이브는 사자성어 대부분을 실패한다. 이거이거 좀 분발해야 할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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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
갑자기 hotword를 전혀 인식 못한다든지, 뉴스를 아예 읽지 않는 다든지 하는 자잘한 오작동이 많다. 편하자고 산 물건에 스트레스 받는 것은 좀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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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5
hotword에 전혀 반응을 안 하는 상황이 또 발생했다. 아무리 가까이서 또렷하게 불러도 반응을 안 한다. 재부팅하면 되긴 하지만, 물건을 이런 식으로 만드나 싶어서 답답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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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샐리야, 송혜교 몇 살이야? (youtube 36초)
[2] 클로바 웨이브 (smartstore.naver.com)
[3] 내 백과사전 트루를의 전자시인 2011년 7월 13일
[4] 네이버 클로바 – NAVER Clova (google appstore)
[5] 내 백과사전 셰프 쥬디 : 안드로이드 멀웨어 앱의 대규모 확산 2017년 5월 31일
[6]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7]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 spot 두 개 사용소감 2018년 9월 4일
[8] 연합뉴스 구글, AI스피커 ‘구글홈’ 11일 국내 선보인다 2018/09/04 14:27

아마존 에코 spot 두 개 사용소감

배송대행이 일을 x같이 처리하는 바람에, 돈 떼먹힌 줄 알고-_- 다른 배송대행에 같은 물건을 다시 주문해서 받았다. 처음 배송대행에 항의하다 지쳐서 그냥 처음 물건을 받았다. (사연이 길지만 본문과 무관하므로 생략) 이런 사유로 졸지에 아마존 echo spot이 두 개가 되었다-_-

여하간 spot을 방에 한 개, 사무실에 한 개 두고 쓰고 있다. 일전에 산 echo plus[1]는 방의 오른쪽에, spot은 방의 왼쪽에 두고 쓰고 있다. ‘알렉사’라 부르면 둘 다 반응하는데, 신박하게도 대답은 둘 중 가까이 있는 놈이 한다. 아무래도 거리를 고려하여 하나가 대답하면 다른 하나는 침묵하도록 멀티 디바이스에 대한 고려가 돼 있는 듯.

재미있게도 spot에다가 部屋をつけて라고 말하면, plus에서 zigbee 신호를 날려준다! 그래서 일전에 구입한 필립스 휴[2]가 켜진다. ㅎㅎㅎ 멀티 디바이스에 대한 고려를 꽤 잘해둔 듯 하다. 당연히 밝기를 30%로 해달라, 색상을 파란색으로 해달라는 명령도 다 된다.

spot은 plus와 마찬가지로 일본식 돼지코 15V 아답터(1.25A)를 쓰긴하는데, 아답터의 겉모습은 똑같지만 아답터의 내경/외경(4mm/2mm정도?)이 조금 달라서 서로 아답터 호환이 안 된다-_- 이거 왜 이렇게 만든거지?? 순정 아답터는 머리가 너무 커서 멀티탭에 쓰기에는 불편하므로, 15V짜리 아답터를 별도로 구입[3]해서 plus에 쓰고 있다. ㅋ

spot은 스크린이 붙어 있어서, 정보를 소리로만 확인하는 것 보다 확실히 낫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스마트 스피커는 화면이 달려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독특하게도 원형인데, 보통 영상들이 사각형인걸 감안하면 영상 시청용으로는 적절치 못할 듯.

NHK 뉴스는 spot용과 plus용이 따로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plus용은 라디오 뉴스용으로 준비된 것을 내보내는 것 같고, spot용은 텔레비젼 뉴스 용으로 준비된 것을 보내주는 것 같다.

위치설정을 한국으로 지정하면 디폴트 날씨가 안 된다. 근데 서울 날씨를 알려달라고 물으면 또 알려준다-_- 뭐하는 건지… ㅋ

상단에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 写真を取って라고 말하면 사진을 찍어서, 자신의 아마존 계정에 연결된 클라우드에 올려준다. 근데 이걸로 사진찍을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의문이구만. ㅋ spot의 배경 이미지도 이쪽에 올라가므로, 다른 spot에서도 배경이미지를 동일하게 쓸 수 있다.

가장 기대한 기능이 drop in(呼びかけ)인데, 다른 spot을 통해 영상감시 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한다. 그런데 암만 지역설정을 바꿔봐도 지원하지 않는 지역이라고 나오는데,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래서 사용은 포기. ㅋ

유튜브로 여러가지 스마트 스피커 사용 리뷰장면을 수백개는 본 것 같은데-_- 구글 홈이 국내에 정발되지 않은 현 시점으로는 네이버 웨이브가 제일 괜찮아 보인다. 특히 맥락이해 기능[4]은 무척 놀랍다. 아마존 에코로 시험해 봤는데, 에코도 못하는 능력이다. 근데 기계 단품으로는 팔지 않고, 네이버 뮤직 자동결제 끼워팔기만 선택해야 하니 괘씸해서 못 사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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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7
휴대폰의 언어설정을 일본어로 바꾸니까 비로소 알렉사 앱[5] 하단에 메세지를 보내는 메뉴가 생긴다. 여기서 전화번호를 인증해야 하는데, 한국 전화번호로도 인증이 된다. 이걸 하면 drop in을 쓸 수 있다. 내 계정 앞으로 등록된 디바이스 끼리라서 그런지 몰라도, drop in을 연결하면 휴대폰으로 spot의 화상을 보는게 가능하다. 카메라가 없는 plus로는 소리만 들을 수 있다. 오오 ㅋㅋ 다만 대상 기기가 나이트 모드이면 안 된다. 사무실에서 내 방을 감시할 수 있겠구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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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2] 내 백과사전 필립스 휴 3.0 사용소감 2018년 8월 1일
[3] 태영전자 15V 1.5A 정전압 SMPS 직류전원장치 아답터 (auction.co.kr)
[4] 샐리야, 송혜교 몇 살이야? (youtube 36초)
[5] Amazon Alexa (google playstore)

필립스 휴 3.0 사용소감

일전에 산 아마존 echo plus[1]에는 echo나 echo dot에 없는 기능이 있는데, 바로 zigbee 통신 기능이다. 뭔가 있는 기능을 안 쓰고 있는게 아까워서-_- 필립스 휴 3.0을 사봤다. ㅋㅋ

저전력 무선통신 프로토콜로 zigbee, z-wave, bluetooth low energy 등등등 향후 도래할 사물인터넷 통신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데, 지금은 춘추전국시대인 듯… 에코 플러스는 내가 알기로 zigbee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기술계의 격언 중에 ‘삼류기업은 제품을 팔고, 이류기업은 특허를 팔며, 일류기업은 표준을 판다‘ 라는 말이 있는데, 퀄컴이 CDMA로 한국에서 벌어 간 돈을 생각하면-_- 명언인 듯 하다 ㅋㅋㅋ 현재는 모르긴해도 왠지 zigbee가 살짝 대세인 듯 하다.

여하간 일반적인 스마트폰은 wifi나 bluetooth 통신은 가능해도 zigbee통신을 못하니까, 필립스 휴 전구와 교신 가능한 중계기(즉, 브릿지)가 필요하다. 근데 에코 플러스는 브릿지가 필요없다. 다만 필립스 휴가 제공하는 소소한 모든 기능은 못 쓸 듯.

나는 분명히 휴 3.0을 주문했는데, 박스에 암만봐도 3.0이라 안 적혀있어서, 구버전을 배송한건지 초 걱정이 됐다. 박스 디자인을 이리저리 검색해봤는데, 3.0에는 ‘richer light’ 라는 로고가 박혀있어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2] 필립스 이 쉐이들 사람 피곤하게 만드네 ㅋㅋㅋ

에코 플러스와 휴의 직접 연결방법을 몰라서 한참 헤맸다. 유튜브에 설정법을 한참 찾아봤는데, 대충 기록을 남겨봄. ㅋ

알렉사 앱[3]의 좌측 세줄 메뉴에서 smart home – devices – add device 를 해도 전구를 도통 찾지를 못하던데, 앱의 전구 리셋 메뉴에서 전구위에 적혀있는 문자 여섯 개를 입력하라길래, 이를 입력하니 비로소 페어링이 된다. 이런 젠장 내가 혹시 속아서 중고를 산건가. 뭔가 찜찜하네-_-

여하간, 一番目のライトをつけて라고 말하니 불이 켜진다!! ㅋㅋㅋ 전구 두 개를 그룹으로 묶어서, 그룹이름을 部屋라고 이름 붙이니 部屋をつけて라고 말하면 두 개가 동시에 켜진다. ㅋㅋㅋ 명령어를 몰라서 한참 해멨다-_- 어떻게 된게, 이런거 설명해주는 도움말도 없나-_- 그래도 명령어가 직관적이라 部屋の明るさを10%にして라고 말하면, 두 전구의 밝기가 10%가 되고, 一番目のライトをクールファイトにして라고 말하면 전구의 색이 cool white가 된다.

여하간 박수소리 스위치[4]와 선풍기까지 음성제어를 하니 쓸데없이 뿌듯하구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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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2] THE KEY DIFFERENCES BETWEEN 1ST, 2ND & 3RD GEN PHILIPS HUE BULBS? (huehomelighting.com)
[3] Amazon Alexa (google playstore)
[4] 내 백과사전 Tick2(박수소리 스위치)를 구입하다 2015년 11월 9일

삼양 나가사끼 짬뽕으로 야끼소바 만들기?

집에 남는 창란젓이 있길래, 이걸 가지고 해 먹을 수 있는게 있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누군가 볶음밥을 만들라[1]고 나와 있었다. 그래서 후라이팬에 창난젓을 넣고 밥과 식용유를 뿌린 다음에 (집에 양파, 당근, 마늘, 상추 중에 n(단, n <4)가지의 야채가 있다면 이를 섞어도 좋다) 볶았더니만, 창난젓 양념이 밥에 배여서 꽤 먹기 좋게 되었다! 오오 이런 신 기술이!!

뭔가 이미 냉장고에 존재하거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그 혼합된 맛을 외삽(extrapolation)을 통해 심리적 추정을 한 후, 한 끼를 때우는 기법에 매료되어 버렸다. ㅋㅋㅋ

밤에 맥주를 먹다가 라면이 먹고 싶었는데, 맥주에 국물은 부담되니 혹시 라면을 야끼소바로 변형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 나가사끼 짬뽕'[2]의 면을 냄비에 삶고, 이와는 병렬적인 작업으로 스프를 후라이팬에 풀었다. 식용유와 케첩, 참기름, 물엿 (이 재료들을 선택한 이유는 이 당시에 존재했기 때문)을 섞어서 (모든 양은 그냥 적당량이다. 실험작이니… ㅋ) 마지막으로 라면의 후레이크를 혼합하여 볶은 다음에, 최초 가열한 냄비의 살짝 덜 익은 면을 채로 떠서 물을 빼낸 후, 후라이팬에 넣어서 다시 볶았다. 그래서 국물이 없는 라면이 탄생했다. ㅋ

근데 아 내가 천재적 발상을 한 건가!! 하고 조금 검색해보니, 이미 국물없는 라면은 잘 알려진 레시피였다-_- 이런 제길-_- 역시 하늘아래 새로운 건 없다. ㅋㅋㅋ

실험 결과는 의외로 꽤 맛있다!!! 물론 라면의 후레이크 ingredients들이 물을 덜 먹어서 조금 거칠고, 스프 전체를 넣어서 좀 맵긴 하지만, 외삽을 통해 추정하면 일부 요소의 양을 조절할 경우 꽤 먹을만한 야끼소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보니 계란도 하나 넣을껄 후회된다. ㅋ 다음에 시도해 봐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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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난젓요리 #초간단요리 : 창난젓볶음밥 (blog.naver.com)
[2] 삼양 나가사끼 짬뽕 (나무위키)

화웨이 미디어패드 m5에서 데레스테/밀리시타 플레이하기

아이패드 1세대부터 태블릿을 써오던 자칭 태블릿 매니아-_-로서, 근자에 태블릿 시장이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1]은 참으로 안타깝다. 이러한 줄어드는 태블릿 시장 상황에서, 이제 더 이상 고사양 태블릿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긴다.

당연히 본인은 삼성 제품은 절대절대 살 수 없으므로(그렇다고 삼성이 제조한 부품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ㅋ), 선택의 여지가 대단히 협소한 상황이다. 이 와중에 화웨이에서 고사양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출시했다고 하길래, 흥분한 나머지 술먹고 충동구매 했다. ㅋㅋㅋㅋ

미디어패드 m5는 8인치와 10인치 두 라인업이 있는데, 나는 큰 화면을 선호하므로 10인치를 샀다. 10인치도 프로[2]와 아마추어[3]-_- 두 라인업이 있는데, 대충 검색해보니 하드웨어 스펙에 거의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꽤 차이가 있다. 프로는 전용 스타일러스 펜이 동봉되어 있는 듯 한데, 잡스 형이 말한 대로 신이 주신 10개의 스타일러스를 잘 쓰고 있으므로 ㅋㅋㅋ 아마추어로 구입했다.

AP가 하이실리콘 기린 960s라고 한다. 퍼포먼스가 무척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 벤치 점수는 Floating Point Performance Single Threaded 부문만 빼면 스냅드래곤 821보다 전반적으로 우월한 듯[4].

태블릿 크기는 일전에 구입하여 여태 쓰고 있는 엑스페리아 z4[5]와 거의 비슷한데, 베젤이 적어서 화면 인치수가 조금 더 크다. 해상도는 2560 x 1600로서 z4와 똑같은데, 화면이 조금 커서 ppi는 약간 낮다. 아이패드 12.9[6]처럼 스피커 4개가 달려있어 소리는 짱짱하다. ㅎ

가장 어이가 없는 부분은 태블릿에 3.5mm 오디오 잭이 없다는 사실인데, 이거 왜 없앤건지 이해가 안 된다. 리듬게임은 블루투스 오디오로 하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으므로 치명적인 에러다. ㅎㅎ 다만 usb-c 충전포트와 3.5mm 오디오 단자를 연결하는 젠더가 동봉되어 있어, 이걸로 유선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본 동봉된 충전기는 미국/일본 식의 돼지코지만 프리볼트라서 그냥 꽂아도 된다. 5V 2A와 9V 2A로 충전 가능한데, 가지고 있는 usb 전류 측정기[7]로 측정해보니, 일반 충전기에 꽂으면 5V 1A로 충전되는데, 동봉된 충전기로 충전하면 9V 2A로 고속충전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속 충전하니까 50%에서 90%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림.

아마 최초 부팅시는 중국어로 돼 있을 듯 한데, 수입자 측에서 한국어로 세팅해서 보내줬다. 미개봉으로 받았다면 메뉴를 몰라서 헤맸을 듯. ㅎㅎㅎ

홈버튼과 백버튼이 물리버튼으로 돼 있고, 화면 내에는 소프트버튼이 없다. 우측에 버튼이 하나 뿐인데, 터치하면 백버튼이 되고 잠시 누르고 있으면 홈버튼이 된다. 설정에서 소프트버튼을 설정할 수도 있다.

카메라는 소위 말하는 ‘카툭튀’ 스타일인데, 뭐 본인은 카메라를 거의 쓰지 않지만 시험삼아 작동 해보려니, 전화 퍼미션을 주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았다. 뭐 이런게 다 있나??? 일전에 텐센트 QQ브라우저의 허술함[8]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지만, 여러모로 중국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백도어 논란이 꽤 자주 있다. 영 찜찜하지 않을 수 없어서 기본 카메라 앱은 비활성화 시키고, 플레이 스토에에서 다른 카메라 앱을 설치해서 쓰고 있다.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해서 여러 사이트에 로그인해보려 하는데,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는 갑자기 화웨이 전용 키보드로 변경된다-_- 제길 이거 뭐야-_- 얘네들 설마 비밀번호 수집하는 건 아니겠지-_- 아주 찜찜하구만.

가장 중요한 데레스테밀리시타를 설치하여 시행해 봤다. 데레스테는 리치모드+고화질 에서 mv를 실행하면 프레임 드랍이 좀 일어나지만 그럭저럭 볼만하다. 그러나 리치모드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아이패드[6]보다는 성능이 못하는 듯 하여 아쉽구만. ㅋ 밀리시타의 경우, 13인 mv도 부드럽게 돌아간다. 그러나 3d 고화질에서 플레이를 하면 뭔가 부자연스럽고, 3d 표준으로 해도 프레임드랍이 조금씩 있어 유쾌하지는 않다.

 


2018.6.1
테크크런치 Google quits selling tablets 5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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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
이런 문제도 있는 듯. 재생시간 2분 7초

 


[1] 태블릿 시장의 끝 없는 추락, 출하량 12분기 연속 감소 (thegear.co.kr)
[2] Huawei MediaPad M5 10 (Pro) (gsmarena.com)
[3] Huawei MediaPad M5 10 (gsmarena.com)
[4] 아난드텍 HiSilicon Kirin 960: A Closer Look at Performance and Power March 14, 2017 7:00 AM EST
[5] 내 백과사전 소니 엑스페리아 z4 태블릿을 구입하다 2015년 6월 18일
[6] 내 백과사전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를 구입하다 2017년 10월 13일
[7] (SE087)만능USB전압전류 테스트기 테스터기 J7-C (auction.co.kr)
[8] 내 백과사전 교과서적인 RSA와 심각하게 허술한 보안 상태인 QQ 브라우저 2018년 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