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퀘스트 30분 사용 소감

혹시 한국에 발매할까 싶어서 잠시 기다려 봤는데, 아무래도 분위기상 발매를 안 할 듯 하여 직구를 했다. 근데 튜토리얼은 전부 한국어화 돼 있네 ㅋㅋㅋㅋㅋ 근데 한 타이밍 늦게 주문한 탓에, 이 기기가 꽤나 인기를 탄 탓인지 받는데 오래 걸렸다. 근데 네이버 까페[2]를 보니 살 사람은 이미 다 산 듯-_-

일전에 psvr로 비트 세이버[1] 하면서 유선과 공간의 한계를 상당히 체감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한 기기다. 아마 일본은 정식발매를 한 모양인데, 유튜브에서 퀘스트 언박싱/소감 영상을 수십 개는 봤다. 보면서 입맛만 다시는 수 밖에 없었다. 젠장.

한국어화가 꽤나 잘 돼 있길래, 아무 문제 없이 비트 세이버를 구매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국내 마켓이 휑하다-_- 검색해보니 사람들은 전부 vpn으로 구매하고 있었다. 와 카드 정보가 vpn서버로 넘어가는 걸 이렇게 거부감없이 쉽게 하다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근데 나도 게임을 사야하니 어쩔 수 없었다-_- 듣보잡 vpn을 쓰지말고, 어느 정도 쓰는 사람이 많은, 검증된 vpn을 씁시다. 캐나다 마켓의 가격이 싸다는 영상[3]이 있길래 캐나다 달러로 34.99 달러를 주고 구매했다. 근데 비트세이버에 커스텀 곡을 넣으려면 또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네-_- 죽겠다-_-

대부분의 기본적인 내용은 유튜브와 검색에 다 나온다. 온라인에 나와있지 않은 사실만 몇 가지 나열한다.

일단, 충전이 초 오래 걸리고, 최초 접속시 본체 업데이트도 엄청 오래걸린다. 그리고 최초 구매시 새 제품에서 나는 플라스틱 냄새(이거 뭐라 부르지?)가 매우 강렬해서 머리가 띵한데, 머리에 덮어쓰는 물건이다보니 이게 나름 오래 가는 듯. 박스 겉면에도 카본 블랙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있긴 하다. 근데 개인적으로 암에 관심이 많은데, 암의 원인은 원체 다양하고 그 확률도 원체 다양하기 때문에, 그냥 법률적 회피를 위해 써 놓은 경고일 듯 하다. 일단 구매하면 꺼내놓고 충전하면서 환기를 시키는 걸 추천함.

서양인의 기준에 맞춰서 그런지 코 부분이 엄청 크게 돼 있다. 코 부분에 빛이 들어와서 몰입감을 상당히 방해한다. 이거 무슨 방법이 없나 모르겠네.

전반적으로 무게중심이 앞쪽에 쏠려 있어서 불편하기 때문에, 네이버 까페[2]에서는 보조배터리를 뒤에 달어서 해결하는 사람이 많았다. 나는 일상이 집-사무실을 왕복하는 사람이라 도무지 보조배터리를 쓸 일이 없었는데, 방구석에 예전에 무슨 사은품으로 받은 보조배터리가 있었다. 근데 뒤쪽에 달아 놓을 방법이 마땅치 않구만-_-

전반적으로는 강렬한 호평이고 무선의 장점을 확실하게 살린 기기 같다. 발매 2주만에 소프트웨어 판매만 5백만 달러를 돌파했다[4]니 확실히 히트친 기기일 듯. 몇 가지 기술적 단점이 있긴 한데(ap가 스냅835 등등), 초심자가 그러한 단점들을 느끼기 어려우니 VR기기에 입문한다면 이 기기가 좋을 듯 하다. 튜토리얼 부터 대단하다. 잘 만든 기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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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5
즐겁게 게임을 하려면 공간이 꽤 필요하다. 가능한 넓은 공간에서 세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엄청나게 덥다. 냉방이 잘 되는 곳에서 하면 좋다.

콘트롤러의 자루가 꽤 짧은 편이다. 놓칠 우려가 있으니 스트랩은 꼭 끼시라.

전반적으로 참고할만한 영상. 재생시간 14분 15초

재생시간 13분 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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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6
앵그리버드 vr은 한국마켓에도 파는데, 재밌다. 2차원이 아니라 3차원적으로 각도를 연구해야한다.

스마트 스피커가 있으면 mBox[5]를 이용하여, vr기기를 벗지 않고 음성으로 에어컨을 컨트롤하거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서 상당히 편하다. 추천함 ㅎㅎㅎ

그냥 일반 유튜브 영상이라도 초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서 왠지 꿀잼이다. 추천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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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30
VRN 오큘러스 퀘스트, 콘텐츠 매출 500만 달러 ‘화제’ 2019.06.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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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5
퀘스트 플랫폼으로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의 VR 애니메이션을 출시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받는다고 하는데[6], 잘 나왔으면 좋겠구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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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26
it media news 「Oculus Quest」、来年初頭にコントローラ不要に 指の動きをポジショントラッキング 2019年09月26日 09時0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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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vrn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 호조 3분기 매출 1천3백억원 기록 2019.11.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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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Beat Saber : VR 리듬게임 2019년 3월 31일
[2] VR Maniac (cafe.naver.com)
[3] [VR정보]휴대폰으로 vpn 우회해서 오큘러스 게임 구매하기!! 이거 모르면 게임 못함 (youtube 2분 7초)
[4] ASCII.jp Oculus Questの発売2週間でソフト売上が5億円突破 2019年06月17日 13時50分更新
[5] 내 백과사전 mBox : 음성으로 적외선 리모컨 신호 제어 2018년 12월 8일
[6] あなたも西片になれる!?「からかい上手の高木さん」VRアニメ化プロジェクト (makuake.com)

Mathpix : 수식 이미지를 LaTeX으로 자동변환하는 프로그램

Mathpix[1]라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종이를 스캔한 수식 몇 개를 변환해 봤다. 초 신박하구만. ㅋㅋ 이런게 해커뉴스에 언급이 안 될 리가 없을 텐데 싶어서 검색해보니, 역시나 나와 있었다.[2] 나온지 꽤 된 프로그램 같은데 왜 여태 몰랐지????

홈페이지[1]에 따르면, 플랫폼으로 맥, 윈도우즈, 우분투만 지원한다고 한다.

ctrl-alt-m을 누르면 스크린 캡쳐를 시작하는데, 드래그로 수식영역을 지정하면 LaTeX로 변환해 준다.

근데 상당히 정확하다. 스캔된 수식이 약간 기울어 있어도 잘 된다. 왠지 틀릴만한 복잡한 수식을 찾아서 일부러 스캔해 봤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은 수식 (약간 기울어져 있다)을 드래그 하면

으로 인식하여 조금 오류가 있다. 뭐 이 정도 빡센 거는 이해해 줄 수 있다. ㅎㅎㅎ

일전에 노트필기를 LaTeX으로 하는 사람 이야기[3]가 생각나는데, Mathpix가 더 발전해서 걍 손으로 줄줄 쓰면 TeX화 되는 프로그램이 나왔으면 좋겠구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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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
오늘 mathpix 블로그[4]를 보니, 물론 영문이겠지만 이제 ocr까지 지원하는 듯 하다. 나름 무척 잘 활용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유료사용도 고려할만하다. 좀 더 회사가 잘 돼서 한국어지원까지 된다면, 수학 스캔은 거의 무적의 툴이 될 듯 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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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3
오늘 보니 월 50회만 무료이고, 그 이상은 앱이 유료 구독으로 변경되었다. 한 달에 4.99달러인가? 지금 매우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어서, 그냥 결제해버렸다. 사실 내가 필요한 기간은 1년 중에 몇 달 되지 않는데, 지금 결제했다가 몇 달 중단 이후에 내년에 다시 결제해야 할 듯. 이 친구들 장사 잘 됐으면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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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aTeX, instantly (mathpix.com)
[2] Show HN: Convert screenshots of equations to LaTeX (hacker news)
[3] 내 백과사전 수학 수업시간 중에 노트필기를 LaTeX으로 하는 것이 가능한가? 2019년 3월 22일
[4] Mathpix now supports text OCR (mathpix.com)

네이버 클로바vs아마존 알렉사vs구글 홈 실사용 평가

유튜브에서 스마트 스피커 비교하는 영상[1,2]이 있던데, 나름 재미있다. 재생시간 6분 10초[1], 6분 50초[2].

유튜브 등에 존재하는 스미트 스피커 리뷰영상들이 상당히 많은데, 실사용을 비교하는 영상보다는 구독자의 모으기를 유도하는 영상이 많아서 아쉽다. 그리하여 본인이 네이버 웨이브[3], 아마존 알렉사[4], 구글 홈[5]을 실사용한 후기를 실제로 써볼 테니 구매에 참조하기 바란다.

사실 컴퓨터의 입출력 장비로는 키보드/마우스보다 음성/터치가 훨씬 자연스럽다. 프로그래머나 작가 등등 특수 직업군의 입장에서는 키보드가 자연스럽지만, 궁극적으로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여 자동적으로 입력을 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음성 입력이나 뇌파 입력이 훨씬 편할 날이 올 것이다. 근데 이런건 초초초 먼 미래일 듯 하다. ㅋㅋㅋㅋ

일단 특수 직업군을 제외한 일반 대중의 관점에서, 미래에는 틀림없이 컴퓨터에게 어떤 지시를 내릴 때, 키보드로 할 가능성 보다는 음성으로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본다. 실제로 스마트 스피커의 사용자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6], 아직 불완전하긴 하지만, 터치 인터페이스가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사용성을 가져왔듯이[7], 궁극적으로는 음성 명령이 일반 대중의 관점에서 컴퓨터 입출력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본다. 먼 과거(?)에 마우스라는 입출력기기가 해커들에게 컴퓨팅 파워의 낭비라고 비난을 받았던 일[8]을 돌이켜보면, 직관적 입출력 인터페이스는 컴퓨터 입출력의 궁극적인 지향임을 느낄 수 있다. 뭐 스마트 스피커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연히 필요없다.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어도 피쳐폰으로 만족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ㅋ

여하간 세 개의 스마트 스피커를 수 개월 실사용 했으니, 유튜브의 구독자 구걸을 하는 어중이 떠중이들 보다는 나만큼 실사용에 대해 실용적 평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자부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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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 (본인은 일본어로 설정해서 사용하고 있음.)

다양한 서드 파티의 호환성이 장점이긴 하지만, 그런 장점들은 한국에서 서비스 하고 있지 않으므로 체감하기 힘들다. 이것을 제외해도, 아마존 에코는 음성 인식 그 자체 본연의 성능만으로도 뛰어나다. 예를 들어, 방 안에서 아무 방향을 향해, 술먹은 듯 불명확하게, 힘없이, 대충 アレックサ、部屋をつけて라고 말하면 필립스 휴[9]가 켜진다! 다른 스피커를 써보니 이게 대단한 거다. 사람이 편하자고 쓰는 물건인데, 퇴근한 후에 피곤해 죽겠는데, 스마트 스피커에게 이것 저것 시켜서 말을 안 들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완전히 주객전도다.

그리고 아마존 에코는 시기에 따라 적절한 컨텐츠를 항상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연말이 되면 크리스마스에 대한 알렉사 오리지널 스토리를 제공하고, 칠석이 되면 칠석과 관련된 이야기가 새로 준비 되어 있으니 사용해보라는 메시지를 준다. 또한 월드컵이 되면, 월드컵에 맞는 컨텐츠를 제공한다. 즉, 계절에 맞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서 사용을 유도한다. 확실히 디바이스 사업은 컨텐츠를 동반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걸 실감한다. 아이폰도 앱스토어가 없으면 절대 성공 못했을 거라고 장담한다.

본인은 에코 중에서 가장 비싼 모델인 에코 플러스를 쓰고 있는데, 가장 비싼 물건이라 그런지 블루투스 스피커로서는 최고의 성능이다. 나름 블루투스 스피커/헤드셋을 많이 사봤다고 자부하는데(돈도 많이 날렸다-_-) 블루투스 버전이 올라가면서 요새는 끊김이나 기기 상성 같은게 많이 덜해졌지만, 그래도 은근 남아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서 각종 상황(물건을 가린다든지 빠르게 움직인다든지 등)에도 안 끊기고, 멀티 디바이스 지원하고, 편의성이 있으면 거의 최고급이라 말할 수 있다. ㅎㅎㅎ

근래에 일본에서 에코 쇼가 출시 됐길래 유튜브로 실 사용 영상을 꽤 많이 봤는데, 확실히 비주얼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으니 나름 사용성이 낫다. 향후 스마트 스피커는 이쪽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네이버 웨이브

본인은 네이버 클로바의 다양한 라인업 중에서 conical frustum 모양의 웨이브를 가지고 있다. 외양은 제일 멋있는데-_- 성능은 아마존 에코보다 한 수 아래인 듯 하다. ㅋ 구매 초기에는 사소한 오작동이 있었는데, 업데이트 이후에는 없어졌다.

하지만 음성 인식력이 가장 떨어진다.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은 방안에서 아무 방향이나 말해도 거의 알아듣는데, 클로바는 반드시 스피커를 향해서 일정 크기의 힘을 줘서 말해야 알아 듣는다. 이게 나름 꽤 귀찮은데,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에서 아무 방향을 향해 아무렇게나 말해도 인식하고 작동한다는 메리트가 대단히 크다. 아마 오작동에 대한 비난을 피하고자 마이크의 감도를 낮춘게 아닐까 싶긴 한데, 실제로 써보면 불러도 대답없고, 그래서 또 불러야 되는 행위 자체가 되게 불편하다.

블루투스 스피커로서의 성능으로는 조금 불만이 있다. 은근히 소소한 끊김이 있어서 음악 감상에 훼방이 된다. 그리고 음악이 나오지 않고 블루투스만 연결된 상태에서 뉴스를 읽어 달라고 하면, 블루투스 연결이 꾾긴다. 이유는 모르겠음. 여하간 꽝이다. 그리고 이퀄라이저 설정이 없다.

한국어로 사용가능하다는 것은 최고의 장점이다. ㅎㅎㅎㅎ 나름 스마트 허브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mBox[10]를 활용하면 적외선 리모컨 기기까지 사용 가능하다. 직류전압 아답터가 작아서 머리가 큰 에코나, 구글 홈 보다 멀티탭에 꽂기 용이하다. 이게 (네이버 웨이브의 장점은 아닐지 몰라도 여하간) 나름 대단한 장점임. ㅋ

//구글 홈 (본인은 일본어로 설정해서 사용하고 있음.)

한국어로 설정하면 똥같은 남자 목소리가 나와서-_- 여자 목소리가 나오는 일본어로 쓰고 있다. ㅋㅋㅋㅋ 크롬캐스트를 말로 제어할 수 있는 건 마음에 든다. 근데, 크롬캐스트로 추천하는 유튜브 영상을 틀어보라고 시키면 성능이 너무 똥이다-_- 분명히 내가 다운보트 누른 영상인데, 계속 나온다. 이건 스피커의 능력인지, 구글의 능력인지 여하간 초 멍청함.

블루투스 스피커로서는 완전 꽝인데, 왜냐하면 블루투스 스피커의 볼륨이 스피커 자체의 볼륨과 연동된다. (극초창기 안드로이드도 이랬음) 그래서 음악의 볼륨을 올리면 다른 컨텐츠의 볼륨도 올라가는데, 이거 여간 불편한게 아닐 수 없다. 이거 실제로 써 본 사람도 없나??? 그리고 저음이 지나치게 강해서, 이퀄라이저 설정에서 베이스 볼륨만 최소로 낮추어 쓰고 있다. 이게 음악 들을 때는 괜찮은데, 뉴스라든지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때는 소리가 탁해서 불편하다.

그리고 구글홈 홍보에 2개국어 기능을 강조하던데, 실제로 2개국어 써보면 오인식이 많아서 열라 불편하다. 이건 좀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한/일/중 3개 언어권은 한자어가 발음이 비슷한 게 많아서 그렇긴 한데, 여하간 결국 단어만 말하면 오작동을 일으킨다. 예를 들어, 네이버 클로바나 아마존 에코는 단어만 말하면(날씨) 알아 듣는데, 구글 홈을 2개 국어로 설정할 경우 문장까지 통째로 말해야 (날씨 알려줘) 비로소 알아 듣는다. 사람이 편하자고 쓰는 건데 이런 건 주객전도다. 그래서 처음에 일/한 2개국어로 쓰다가 나중에는 일본어로만 쓰게 됐다. 그리고 구글의 명성 답지 않게,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은근 오작동이 많다.

언어를 일본어로 설정해도, 뉴스에서 Reuters나 한국의 YTN 등 해외 언론이 재생가능한 것은 꽤 장점이다. 일본 아마존 에코는 아마 미국 아마존과 분리된 스킬 마켓을 가지고 있는 듯한데, 해외 언론 매체는 재생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다른 스피커와는 다르게 아답터가 16.5V로 흔하지 않은 전압을 쓴다. 에코는 15V, 웨이브는 12V로서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다. 만악 아답터가 고장나면 곤란해진다. 뭐 사실 가만히 세워 놓고 쓰는 물건이라서 고장날 일은 거의 없을 듯 하긴 하다. ㅋ 아답터가 너무 커서 멀티탭에 꽂기가 불편하다. 에코도 머리가 엄청나게 크다. 아답터 크기의 편의성은 웨이브가 제일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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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iot 기기 제어를 제외하면, 오래 쓰다보면 결국 스마트 스피커에게 날씨와 뉴스를 묻는 게 사용의 전부가 되는 듯 하다. 결국 사용자가 특정한 것을 원하여, 그러한 기능을 인지하여 불러내는 기능을 가지는 스피커들 보다는, 알아서 스케줄에서 어떤 일정이 예정되어 있고, 오늘은 역사 속의 어떤 사건이 있었던 날이며, 이러한 이벤트를 이용해 보시라고 권하는 아마존 에코가 종합적 측면에서 여러모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전자제품의 초창기는 플랫폼이 중요하지만, 대중성을 확보하려면 컨텐츠가 더 중요하다는 반복되는 진리를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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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
술 깨고 보니 내가 이런 글을 썼네-_- 왜 썼지… 삭제하고 싶지만, 뭐 놔둬도 상관없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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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3
근래 오큘러스 퀘스트를 샀는데[11], VR 게임하는 사람들에게는 스마트 스피커 강추다. 기기를 벗지 않고 음성명령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 조명제어가 가능하다 ㅋㅋㅋ

뉴스 매체 목록을 최대한 많이 넣어놓고 매일 자기전에 뉴스를 들려달라고 하면 잠이 잘온다-_- 잠 안 올 때 자주 써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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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31
지디넷 [핫문쿨답] AI스피커 보급 3년…“쓸만해요?” 물었더니 2019/08/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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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7
the hacker news Hackers Can Silently Control Your Google Home, Alexa, Siri With Laser Light November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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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글홈vs카카오미니vs클로바 퀴즈 대결! 과연 1위는? ‘전국 AI스피커 자랑’ 1탄 (주리를틀어라) (youtube 6분 10초)
[2] 구글홈vs카카오미니vs클로바 중 반응속도가 가장 빠른 스피커는? AI스피커 퀴즈 대결 2탄 (주리를틀어라) (youtube 6분 50초)
[3] 내 백과사전 네이버 wave 사용 소감 2018년 9월 8일
[4]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5] 내 백과사전 구글 홈 간단 사용기 2018년 9월 21일
[6] 포브스 Smart Speaker Users Growing 48% Annually, To Hit 90M In USA This Year May 29, 2018, 04:56pm
[7] 내 백과사전 아이패드의 직관적 인터페이스 2011년 11월 19일
[8] 내 백과사전 [서평] FREE 프리 : 비트 경제와 공짜 가격이 만드는 혁명적 미래 2010년 6월 3일
[9] 내 백과사전 필립스 휴 3.0 사용소감 2018년 8월 1일
[10] 내 백과사전 mBox : 음성으로 적외선 리모컨 신호 제어 2018년 12월 8일
[11] 내 백과사전 오큘러스 퀘스트 30분 사용 소감 2019년 6월 25일

mBox : 음성으로 적외선 리모컨 신호 제어

양주동 선생의 불멸의 쾌작인 ‘문주반생기'[1]에 따르면, 횡보 염상섭이 동경유학시절에 원고료를 받은 날 바로 친구와 술마시는데 돈을 다 써버린 나머지, 다음 돈을 벌 때까지는 생계유지비조차 없어, 최소한의 에너지 소모를 위해 맥주병에 오줌을 채우며-_- 방바닥에 누워 지냈다고 하다. 그의 벽에 써 놓은 표어는 바로 동즉손(動卽損 – 움직이는 것은 즉 손해)이었으니, 과연 귀차니스트의 표상이라 할만 하다. ㅋㅋㅋㅋ

나도 횡보 염상섭 선생의 ‘동즉손’ 정신을 이어받아-_- 리모컨으로 뭔가를 제어한다는 거 자체가 초 귀찮아서, 음성으로 에어컨을 제어할 수 없을까 궁리하다가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mBox라는 물건[2]을 팔고 있었다. 스마트 스피커랑 연동이 돼서 음성명령을 하면 IR리모컨 신호를 뿌려주는 기기다. 외양은 한 변의 길이가 5cm정도의 정육면체 처럼 생겼다.

사실 스마트 스피커랑 연동해서 IR 신호 쏘는게 그리 어려운 기술은 아닐 듯 하고, 해외 제품도 꽤 있어서 예전부터 나도 구현해보고 싶었는데, 쉽지 않았다-_- 전자부품 사이트에서 라즈베리 파이GPIO에 연결하는 IR 수신기랑 송신기를 구입해가지고 이리저리 시도해봤는데, 지식부족으로 실패한 경험이 있다ㅠㅠ 젠장-_- 검색해보면 회로이론에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각자 알아서 구현하여 잘 쓰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삽질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이런 반가운 물건이 나왔으니, 얼른 구매하지 않을 수 없다. 나온지 꽤 된 듯 한데, 여태 모르고 있었네. ㅎㅎ

여하간 집이랑 사무실에 각각 쓰려고 mBox 두 개를 구입해 봤다. 사양상 아마존 에코[3], 구글 홈[4], 네이버 클로바[5]와 연동이 된다고 되어 있다. 근데 시험해보니 네이버 클로바와는 매우 잘 작동하는데, 아마존 에코로 도무지 작동되지 않았다. 스킬 등록하려면 enable skill창에 HK네트웍스에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용을 써도 로그인이 안 된다… 젠장. 결국 사무실에서는 그냥 음성인식 없이 휴대폰으로만 제어하기로 함.

집에서는 네이버 클로바로 제어하는데, 대단히 잘 작동한다. 리모컨을 여러 개 등록할 수 있어서, 이거 하나로 TV, 에어컨이 모두 제어된다. 천정 에어컨도 제어되는걸 보면, 사방팔방으로 IR신호를 뿌려주는 듯 하다.

추가 구성품으로 플러그[6]도 하나 샀는데, 네이버 클로바를 이용해 음성명령으로 플러그에 전원을 넣었다가 차단했다가 할 수 있다. 근데 플러그는 몸통이 너무 커서 멀티탭에 꽂으면 양 옆의 구멍에 꽂는데 방해된다.

구글 홈으로는 굳이 연동할 필요가 없어서 안 해 봤음.

전압/전류는 5V 1A를 사용하고, 마이크로 5핀 usb충전기로 전원을 넣으면 된다. 기본 구성품에 usb충전기가 없는데, 폰 몇 번 바꾸면 남아 도는게 충전기라..-_- 문제는 없을 듯 하지만, 혹시나 여분의 usb충전기가 없는 분들은 별도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IR 리모컨은 어지간한 대기업 제품이면 기본 등록만으로 다 되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나 목록에 없는 리모컨 신호가 필요한 경우, IR 리시버도 달려 있어서 학습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근데 본인이 가진 제품은 전부 LG 리모컨 호환 제품들이라 이 기능은 안 써 봤음.

누워서 음성명령으로 플러그에 전원 넣고, TV 켜서, TV에 달린 크롬캐스트를 구글 홈으로 제어하면서 유튜브를 보니 쓸데없이 시간 잘 간다-_- 여하간 방안의 조명, TV, 에어컨, 플러그까지 몽땅 꼼짝도 안하고 누워서 제어가 되니 초 편하네. 그야말로 ‘동즉손’이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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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zariski.egloos.com/2570557
[2] mBox (hknetworks.kr)
[3]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4] 내 백과사전 구글 홈 간단 사용기 2018년 9월 21일
[5] 내 백과사전 네이버 wave 사용 소감 2018년 9월 8일
[6] S플러그 (hknetworks.kr)

Microsoft Mathematics 4.0

지인이 알려줘서 알게 된 사실인데, 윈도우즈 OS용 sage도 배포되고 있었다. 헐… 초 몰랐다. 예전에는 윈도우즈 용이 없어서 윈도우즈에서는 sage를 간접적으로만 쓸 수 있었는데, 나름 활용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근데 본인은 이제 maple에 너무 익숙해져서 바꾸기 힘들다-_-

마찬가지로 지인이 알려줘서 알게 된 사실인데-_-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윈도우즈 OS 플랫폼의 계산기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이름하여 Microsoft Mathematics인데, 가장 최근 버전이 2011년에 배포된 버전 4.0이다. 물론 freeware이다. 꽤 오래된 소프트웨어 인 듯 한데, 왜 여태 몰랐지??? ㅋ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1]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나름 symbolic calculation도 가능해서 (x+y)^{12}의 전개나 \sqrt{7-4\sqrt{3}}-(2-\sqrt{3}) 같은 것도 계산해준다. 간단한 3차원 그래프도 그려주고 마우스로 회전도 가능하다. 오오!! 본인이 어릴 때는 mathematica에 이 기능이 없어서, 이것 때문에 maple에 매료되었었다. ㅎㅎ 행렬 계산이나 간단한 통계처리도 가능하다.

위키피디아의 CAS항목을 보니, 아마 사용자 프로그래밍이 안돼서 완전히 CAS로서 대접은 못 받는 듯 하지만, 여하간 가벼운 계산은 거진 대부분 될 듯 하다.

근데 일전에 본 하트의 방정식[2]을 그려보니 너무 복잡해서 못그리겠다-_-고 에러메세지가 나온다. 이런 걸 무료소프트웨어로 그리려면 sage나 일전에 이야기한 surfer[3] 같은 걸 써야할 것 같다. 아무래도 이걸로 실전적 계산은 좀 힘들듯 하다. 프로그램이 꽤 가벼운데, 학교 선생님들이 간단한 계산들을 손으로 하기 귀찮을 때 유용할 듯. ㅎㅎ 간단한 계산은 geogebra도 유용하지만 약간 용도는 다르니, 섞어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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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icrosoft Mathematics 4.0 (microsoft.com)
[2] 내 백과사전 하트의 방정식 2011년 1월 26일
[3] 내 백과사전 SURFER : 삼차원 음함수를 그래프 그리는 프로그램 2015년 2월 6일

Sony Xperia XZ2 compact 사용 소감

갑자기 잘 쓰고 있던 넥서스 5X[1]가 먹통이 된다-_- 복구모드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되는 황당한 상황인데, 3년을 문제없이 썼긴 했지만 너무 갑작스럽구만.

새 폰을 사야하는 처지에 놓였는데, 양심과 도덕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삼성제품은 살 수 없고, 엘지는 성능이 좀 미덥지 않다. 중국폰의 백도어 이야기[2,3]는 하루 이틀 나오는게 아니라-_- 이것도 영 미덥지 않다. 젠장-_-

얼마전에 소니의 Xperia XZ3가 발매되었는데, 소니 모바일의 신제품 발표 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구형인 XZ2도 발표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게다가 XZ3와 XZ2는 둘 다 Snapdragon 845/Adreno 630으로, 일부를 제외하면 하드웨어 스펙이 거의 동일하다. 근데 가격은 두 배나 차이나므로-_- XZ2를 사기로 결정! 이 물건은 최근에 보조금이 올라서, 인기가 높아지는 바람에 물건 받는데 며칠 걸렸음.

XZ2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5.7인치 짜리와 5인치 짜리 compact 버전이 있다. 하드웨어 스펙은 동일하고 화면 사이즈만 다른 듯 하다. 본인의 경우, 큰 화면이 필요하면 태블릿을 이용하고 있으므로 휴대성이 좋은 작은 사이즈의 폰을 선호한다.

대충 1주일 정도 써 봤는데, 요새 폰들의 성능이 다 고만고만해서 쓸 말이 없구만-_- 5인치가 확실히 작아 보인다. 요새 큰 화면 트렌드에는 맞지 않구만. 대신에 두께가 좀 두툼한 느낌이 든다. 483ppi라 엄청 선명해 보인다. ppi가 4백대 넘어가면 웬간하면 만족함. 디스플레이는 lcd인데,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정적인 장면이 더 많아서 (상하단 바 라든지…) oled보다 lcd가 낫다. 텔레비젼과 같은 경우, 어두운 방에서 영화를 볼 때는 검은색이 완벽히 표현되는 것이 좋고, 동적인 장면이 많으니까 번인 걱정이 덜해서 oled가 나을지도 모르지만, 모바일은 역시 lcd다. ㅋ

3.5파이 오디오 잭이 없다. 애플이 주도하는 유행인 듯 한데, 아주 똥같은 트렌드가 아닐 수 없다. 블루투스를 켠다든지, 젠더를 준비한다든지 하여간 음악 좀 들으려면 거추장스럽기 짝이 없구만.

스펙상 퀄컴 퀵차지 3.0 고속충전이 지원된다고 돼 있던데, 동봉된 기본 충전기로 충전하면 전류테스터기[4]로 측정해보니 고속충전이 안 된다-_- 뭐 이래? 별도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퀵차지 2.0 충전기로 충전하니까 9V로 고속충전된다. 기본 충전기를 믿지 마시라-_-

독특하게도 카메라를 위한 하드웨어 버튼이 별도로 있다. 요건 좀 특이하긴 한데, 본인은 사진을 잘 안 찍으니 별 소용은 없다-_- 이거 넣을 거면 차라리 3.5파이 잭 넣어주지.

후면 지문인식 센서는 넥서스 5X[1]와 만족도가 같다. 빠릿하고 비번 넣을 필요 없어 편하다.

전원버튼이 측면 정중앙에 있는데, 은근히 누르기 불편한 위치다. 소니측에서는 이거 실제로 써본 사람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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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넥서스 5X를 구입하다 2015년 10월 22일
[2] Disguised user location data collection on Huawei phone? (hacker news)
[3] 뉴욕타임즈 Secret Back Door in Some U.S. Phones Sent Data to China, Analysts Say Nov. 15, 2016
[4] (SE087)만능USB전압전류 테스트기 테스터기 J7-C (auction.co.kr)

서로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들로 스테레오 사운드 시스템 만들기

스마트 스피커에 쓸데없이 관심이 많다보니, 불행히도 방안에 4개의 스피커를 쓰고 있다: 아마존 에코 plus[1], 아마존 에코 spot[2], 네이버 웨이브[3], 구글 홈[4].

처음에는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나중에는 귀찮아져서-_- 매일 날씨와 뉴스 확인만 하고 있다. ㅋㅋㅋ 아참 필립스 휴[5]는 엄청나게 유용하게 쓰고 있다. 근데 바이킹 전사이자 최초의 덴마크 왕[6]의 이름을 딴 스피커들이 방안에 이렇게 즐비한데, 안 쓰고 있는게 아까워서 뭔가 잘 활용할 궁리를 해 봤다. ㅋ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 스피커를 음악감상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통계[7]를 본 적이 있는데, 본인이 듣는 음악은 너무나 글로벌해서 듣는 음악 총량의 2/3정도만으로 눈높이를 낮춰도, 이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ㅋㅋㅋ 국내 서비스든 해외 서비스든 어느 음악 서비스든지 간에, 없는 음악들이 너무 많아서 찾는 걸 포기했다. 제기랄-_-

본인이 여태 해외 직구로 모은 각종 음악 시디들을 mp3로 뜬 파일들이 코원 X7[8]에 몽땅 담겨 있는데, 이걸 스테레오 블루투스로 네 개의 스피커에 뿌려주는 게 가능할까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해 봤다. ㅋㅋㅋ 근데 이런 시도를 해본 사람이 의외로 별로 없는 것 같다?!?! 왜 그렇지?????

본인이 생각한 방법은, RCA 케이블로 3.5파이 사운드의 좌우 채널을 분리하여, 두 개의 블루투스 트랜스미터를 사서 각자 따로 블루투스로 전송하여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웬만한 사람들 보다는 블루투스 기기를 많이 사봤다고 쓸데없이 자부하는데-_- 경험상 블루투스 버전 3이하의 물건들은 기기 궁합이나 이런저런 트러블이 많아서 생고생을 하게 된다. 젠장-_- 따라서 블루투스 버전 4 이상의 트랜스미터 중에서 품질을 신뢰할만한 물건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가격이 좀 비싸지만 아반트리 프리바 3를 구입했다. 게다가 이 물건은 듀얼 페어링을 지원해서, 두 개를 구입하면 네 개의 스피커랑 페어링이 가능하다. 오호~

3.5파이를 RCA로 변환해주는 케이블[9]은 따로 구입했고, RCA를 3.5파이로 변환하는 케이블은 프리바 3에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다.

방의 구조상 wave[3]의 적외선 기능을 이용해야 하고, echo들[1,2]이 모든 방향에서 hotword를 인지할 수 있으려면 서로 다른 방향에 위치해야 하는 등, 위치선정의 제약조건이 무척 까다로왔다. 여차저차 전방에 두 개 후방에 두 개를 놓아, 네 개의 스피커에 두 짝씩 RCA의 좌우 사운드와 페어링 해서 스테레오 사운드가 구현되었다. ㅋㅋㅋ

근데 네이버 wave, 아마존 spot, 아마존 echo plus의 블루투스 스피커 반응속도가 제각각 달라서 사운드가 미세하게 좌우가 타이밍이 어긋난다-_- 이런 젠장-_- 사람들이 이렇게 안 하는 이유가 있었구만.

스테레오 음악을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이 있나 검색해 봤는데, 누가 롤러코스터의 ‘어느하루'[10]를 추천해주는 이가 있어 들어봤다. 초반부에 보컬의 목소리가 우측귀에서만 들리므로 스테레오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다. ㅋㅋ 이런 음악은 처음 알았네 ㅎㅎㅎ

대신에, 3.5파이 케이블 Y자 형으로 사운드를 분리해서 네 대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동시에 뿌려주면, 미세한 사운드 타이밍의 어긋남이 마치 광장에서의 울림 같아서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거 웅장한 음악에서는 대단한 임팩트가 있으니 함 들어보시길 바란다. ㅎㅎㅎㅎ 다만 볼륨과 base의 강도 조절은 굉장히 세밀하게 해야 한다. 구글 홈과 아마존 에코는 이퀄라이저에서 베이스 강도조절이 가능하나, 네이버 웨이브는 강도 조절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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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2]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 spot 두 개 사용소감 2018년 9월 4일
[3] 내 백과사전 네이버 wave 사용 소감 2018년 9월 8일
[4] 내 백과사전 구글 홈 간단 사용기 2018년 9월 21일
[5] 내 백과사전 필립스 휴 3.0 사용소감 2018년 8월 1일
[6] 내 백과사전 Bluetooth 왕의 성채 2014년 12월 27일
[7] 2018년 스마트 스피커 이용 현황 분석 (brunch.co.kr/@gentlepie)
[8] 내 백과사전 코원 X7을 구입하다 2012년 3월 30일
[9] [acchouse] [c237-1] ㄱ자 ST3.5→RCA암×2 변환케이블 (itempage3.auction.co.kr)
[10] 롤러코스터 – 어느하루 (youtube 4분 39초)

구글 홈 간단 사용기

과학기술은 자고로 국경이 없어서, 중국의 짝퉁 기술 카피캣 전략이 먹힐 때가 많았다. 근데 자연어 처리 만큼은 국경을 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중국의 스마트 스피커 개발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기사를 예전에 본 적이 있었는데, 도통 출처가 기억이 안 나네-_- 여하간 구글이 아무리 엄청난 기술기업이라서 다른 건 다 앞서갈 수 있어도, 한국어 처리 능력만큼은 엄청난 우위에 있지는 않을 듯 하다. 다만, 한국어 음성인식만큼은 초창기부터 선보였으니 꽤 앞서있을 듯 하긴 하다. ㅋ

오늘 구글 홈 한국 정발 물건을 받아서 잠시 소감을 써봄. ㅋ 원래 한국어 어시스턴트가 똥같은 남자 목소리였기 때문에-_- 안 사려고 했는데, 걍 일본어로 쓰면 될 것 같고 성능도 궁금해서 사봤음. ㅋㅋㅋ 참고로 일본어 구글 어시스턴트는 여자 목소리로 나온다. ㅋㅋㅋㅋ

아답터가 놀랍게도 16.5V 2A (외경/내경 3mm/1mm 정도)였는데, 여러가지 노트북/모니터 등등을 봐 왔지만 이런 요상한 볼트수를 쓰는 가전제품을 본 적이 없다. 아마존 에코[1]는 15V를 쓰기 때문에 아답터가 고장나거나 마음에 안들면 간단히 대체품[2]을 찾을 수 있지만, 이건 아답터 고장나면 답이 없을 듯. 뭐 아답터가 쉽게 고장날 물건은 아니지만, 오래써서 죽는 아답터를 세 번 정도 본 적이 있다. ㅎ

가장 실망한 부분은 hotword의 인식능력이었는데, 일단 아마존 에코에 비해서 현저하게 인식력이 떨어진다. 에코는 스피커에서 뉴스가 나오든 음악이 나오든 ‘알렉사’라는 단어는 귀신같이 알아듣는데-_- 구글 홈은 뉴스가 나올 때 hotword를 초 못 알아 듣는다. 와. 이럴수가. 이걸 이렇게 써 본 사람이 하나도 없나?? 웨이브[3]보다 더 떨어지는 느낌이다. ‘오케이 구글’에서 한 글자라도 발음이 불명확하면 생깐다-_- 사실 이게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사람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자 쓰는 물건인데, 출근하기전에 대충 말해서 날씨 듣고 오늘 뉴스 대충 듣고 나가려는데, 인식 안돼서 번거롭게 사람의 인지를 소모하게 되면 주객전도나 다름이 없다. 본인은 자다가 깨서 눈앞이 잘 안보이는 비몽사몽일 때, 몇 시냐고 물어서 시간을 확인할 때도 있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옆에 항상 대기하는 비서처럼 사용해야 한다면, hotword에 강해야 한다고 본다.

여하간 기본적으로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성능이 같으므로, 얼마나 유용할지 구입이전에 확인하고 싶다면 구글 어시스턴트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일전에 본 웨이브의 맥락 인식 기능[4]도 되는 듯.

에코에는 ‘오늘의 화제는?’과 같이, 알아서 불특정 정보나 잡지식, 달력일정 등을 큐레이션 해주는 기믹들이 좀 있는데 그런게 좀 적어서 아쉽다. ㅎ

오직 스피커로서의 소감을 말해보라면, 우퍼가 꽤 세서 음악 듣기에는 좋은데, 이 덕분인지 몰라도 정작 어시스턴트의 목소리가 매우 탁하다.

구글도 사실 아마존이 열어놓은 시장을 따라가는 카피캣의 입장이니만큼 아마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맞지 않나 싶은데, 아직까지는 아마존 에코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에코 스팟[5]을 써보니, 스마트 스피커가 앞으로 이렇게 변하겠구나 싶은데, 역시나 구글이 또 카피캣을 한다는 기사[6]가 나왔다. 아마 국내 스피커도 따라가지 않을까 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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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2
wave나 echo에 비해 단어만 던지는 명령들은 굉장히 인식률이 낮다. ‘中止’라고만 말하면 거의 못알아 듣고 ‘中止して’라고 말하면 알아듣는다. 중지, 재생, 다음 등등 이런 게 몇 개 있다. 아무래도 2개 국어를 인식해야되다 보니 이런 오작동을 하는 듯 한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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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3
갑자기 뉴스를 읽는데 에러난다. 구글 홈이 여태까지 써 본 스마트 스피커 중에서 제일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다. 와 이럴 수가 있나. 사용자 측면에서 봤을 때 구글 홈이 제일 완성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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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2] 태영전자 15V 1.5A 정전압 SMPS 직류전원장치 아답터 (auction.co.kr)
[3] 내 백과사전 네이버 wave 사용 소감 2018년 9월 8일
[4] 샐리야, 송혜교 몇 살이야? (youtube 36초)
[5]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 spot 두 개 사용소감 2018년 9월 4일
[6] 화면 달린 AI 스피커, ‘구글 홈 허브’ 나온다 (bloter.net)

수학문제 풀어주는 앱들

일전에 사진으로 방정식을 찍으면 풀어주는 앱 이야기[1]를 했는데, 한 발 더 나아가 근래 들어서 스마트폰으로 수학문제 사진을 찍어 올리면 풀어주는 앱이 몇 개 등장[2~8]한 것 같다. 아무래도 니즈가 있으니까 생기는 거겠지만, (비교적 교육시장의 메이저라 할 수 있는) 오르비조차도 별로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는[9] 교육시장에 뛰어드는 용기있는(무모한?) 스타트업이 꽤 되는 듯. ㅋ

빅매쓰[2]라는 앱을 운영하는 회사는 학원같은데, 문제를 풀어주는 선생풀이 학원 자체적으로 조직된 것 같다. 오누이 앱[3]도 마찬가지로 고정된 선생풀을 이용하는 것 같고, 비용은 다른 앱들에 비해 고가인 듯.

‘바로풀기’ 앱[4]은 이미지 분석을 통해 유사한 수학문제를 찾아주는 (신박해 보이는) 기능이 있는데, 작년에 이 기능을 한 번 써본 적이 있다. 그런데 성능이 꽤 시원치 않아서 까먹고 있었더니만, 이미지 분석 실력을 인정받은 건지 네이버에 인수됐다[10]고 한다. 창업자들은 나름 꽤 벌지 않았을까-_-

콴다[5]도 자체적으로 이미지 분석 알고리즘이 있는 것 같다.[11] 이미지 내 수식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중인 듯. 이쪽은 독특하게도 선생풀을 따로 가진 것이 아니라, 문제 중개만 해주는 플랫폼 사업인 것 같다. 아마 아마존처럼 구매자-판매자 연결과 레이팅 시스템을 활용할 듯 싶다. 근데 콴다[5]를 사용해본 사람의 말[12]에 따르면 최저시급도 안 나온다-_-고 하니, 대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짬짬이 용돈벌이 할 수 있는 수준밖에 안 될 듯 하다. 아무래도 중고등학생이 구매력이 있는 계층이 아니다보니, 수익을 쥐어짜기 어렵지 않을까.

메가스터디도 자체적으로 앱[6]을 운영하는 듯. 그 밖에 몇 개[7,8]가 더 있었다. 근데 바풀[4]을 제외하면, 본인이 직접 써 본 건 하나도 없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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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23
스얼 에듀테크 프레스데이 21개 스타트업 소개 (estima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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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PhotoMath : 사진을 찍어 방정식을 푸는 앱 2014년 10월 22일
[2] https://www.pascal.education/
[3] https://onuii.com/Student
[4] 공부Q&A앱 바로풀기-전과목 질문 무료 해결 공부필수앱 (apple appstore)
[5] https://qanda.co.kr/
[6] 실시간 질의/응답 서비스 : QUBE (google playstore)
[7] 야자수 ( 수학 질문 앱 ) (google playstore)
[8] https://snapask.com/ko-kr
[9] 오르비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orbi.kr)
[10] 매일경제 네이버의 왕성한 식욕…모바일앱 또 인수 2017.12.22 16:15:54
[11] 지디넷 콴다 “울릉도 학생도 대치동 수준 과외 받을 수 있다” 2018.05.03.18:56
[12] 콴다 선생님하시는분들 (orb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