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의 성공적인 발전

이코노미스트지에 근래 보츠와나에 있었던 정치적 갈등에 대한 기사[1]를 봤는데, 보츠와나가 이렇게 발전하고 있는 줄 처음 알았네. 헐… 이코노미스트지 기사[1]보다는 한국일보 기사[2]가 보츠와나 근대사에 대해 좀 더 자세하고 볼만한 것 같다. 국내기사 답지 않게 출처도 꽤 꼼꼼해서 훌륭하다. ㅎㅎ

독립당시, 국토가 프랑스만한 나라였음에도 포장도로가 7.5마일 밖에 되지 않았고, 전국에 학위를 가진 사람이 22명 뿐인 나라였지만, 지금은 1인당 GDP($18,650)가 남아공($13,870)을 넘는다고 한다. 헐-_- 놀라운데. 주변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념을 갖춘-_- 정치인들이 많아서, 천연자원이 많은 나라가 저성장에 머무르는 저주(Resource curse)에 걸리지 않은 듯 하다. 최하위 국가에서 아프리카 중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나름 성공한 케이스로 알려져 있는 것 같다. 일전에 봤던 코끼리 논란[3]에서, 케냐 등지에서는 코끼리 개체수가 줄고 있는데, 보츠와나에서는 성공적으로 코끼리 개체수가 늘어난 이유가 이런 것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검색해보니 보츠와나에 거주하는 어느 한국인이 현지 물가 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놓은 것이 있었다. 재생시간 10분 53초

물가가 생각보다 많이 싸지는 않구만. ㅋ 이 분이 올려놓은 영상[4]들이 꽤 많은데, 보츠와나 현지의 분위기를 대충 느낄 수 있다. ㅎㅎ

얼마전에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세계 도시들 사이에 살만한 환경 인덱스 랭킹[5]을 봤는데, 사하라 이남지역 중에서는 최상위권에 남아공의 두 도시만 있는 것 같고, 보츠와나의 수도인 가보로네는 없는 듯 하다. 유튜브에 Gaborone를 검색해보면 도시 풍경을 대충 볼 수 있다. 구글 맵에서 스트리트뷰로도 가보로네 시내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시내가 초 휑하다-_- ㅋㅋㅋ 죽기전에 츠와나어를 좀 공부해서 여행해보고 싶구만-_-

그러고보니 예전에 봤던 보츠와나의 기타 연주자[6]가 생각나는데, 이 사람 뭐하고 있으려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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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코노미스트 The battle of Botswana’s big men Aug 29th 2019
[2] 한국일보 ‘아프리카의 예외’ 보츠와나 민주주의의 설계자 2017.07.15 04:40
[3] 내 백과사전 보츠와나의 코끼리 논란 2019년 3월 26일
[4] 꼬파노 Kopano (youtube.com)
[5] 이코노미스트 Vienna remains the world’s most liveable city Sep 4th 2019
[6] 내 백과사전 보츠와나의 기타연주자 Ronnie Moipolai 2015년 4월 30일

아프리카의 수학자 양성

이코노미스트지에 아프리카에서 수학자 양성활동 대한 기사[1]가 실려 있어서 포스팅해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소재하는 African Institute of Mathematical Science(AIMS)가 비교적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위키피디아를 보니 2003년에 설립되었다니 나름 꽤 역사가 있는 듯? 2003년 남아공에 최초의 캠퍼스가 세워진 이래로 세네갈, 가나, 카메룬, 탄자니아, 르완다에도 캠퍼스가 설립되어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 쪽에서는 정부가 주도하기 보다는 비영리 민간 기관이 수학자를 양성하는 데 기여를 하는 듯 하다. 뭐 정부가 개판인 국가들이 워낙 많으니 이해할만 하다-_- 가나에 구글이 설립한 AI 연구센터가 있는 줄 처음 알았네. 헐. 한국에는 아직 구글 AI 연구소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르완다의 수도 Kigali에는 구글과 AIMS가 펀딩하여 Quantum Leap Africa라는 인공지능 연구센터가 있다고 한다. 말 그대로 퀀텀점프 하려는 듯 ㅎㅎㅎ

이런 기관들 덕분에 능력은 있지만 진학을 하지 못한 몇몇 사람들이 학위를 따는데 기회를 얻은 모양이다. 아직까지는 학계에서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나중에는 명성을 날리는 학자도 한두명 등장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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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
OneZero Africa Is Building an A.I. Industry That Doesn’t Look Like Silicon Valley Sep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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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코노미스트 How Africa can encourage home-grown maths boffins Aug 8th 2019

카자흐스탄의 개판 인터넷

오늘 해커 뉴스[1]를 보니 카자흐스탄의 모든 ISP에서 정부가 발급한 보안인증서를 제공하면서 https 트래픽 전체를 중간자 공격하고 있다는 이야기[2]가 돌고 있다. 헐-_- 현재 게시글[2]이 올라온지 만 하루가 되지 않은 시점이라 확실치 않은 부분도 있을 듯 하지만, 진짜라면 와~~ 유사국가 수준이구만.

카자흐스탄에 살고 있다는 어떤 사람이 쓴 댓글에, 주요 메이저 브라우저들이 이 인증서들을 배제하면 도움이 될 듯하다는 내용이 보인다. 카자흐스탄 정치는 잘 몰랐는데, 소련 독립 후 집권한 초대대통령 Nursultan Nazarbayev가 30년 집권한 후, 얼마전에 물러나고 그 최측근이 선거에 압승했다고 한다.[3]

인증서 하니까, 일전에 한국전자인증에서 시만텍 이름으로 엉터리 인증서를 발급하는 바람에 크롬 브라우저가 시만텍 인증서들을 배제하면서 난리난 사건[4,5]이 생각나는구만. 지금 검색해보니 결국 시만텍은 구글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고 인증사업도 매각해 버린 듯 하다.[6] 한국전자인증 하면 공인인증서로 꿀장사 하던 회사인데, 그 사건 이전부터도 이미 별로 안 좋게 보고 있었다.

해커뉴스[1] 댓글을 대충 보는데, 카자흐스탄은 ISP가 막 마음대로 사용자가 방문하는 사이트에 광고를 끼워 넣는 짓도 하는 듯-_- 진짜 개판이다. 행여나 카자흐스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여러모로 보안점검을 잘 하셔야 할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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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ITM on HTTPS traffic in Kazakhstan (hacker news)
[2] MITM on all HTTPS traffic in Kazakhstan (bugzilla.mozilla.org)
[3] 경향신문 카자흐, 30년 1인 독재 후 대선…결국 전 대통령 최측근 ‘압승’ 2019.06.10 21:29
[4] 지디넷 구글의 ‘시만텍 불신’ 빌미 된 한국 파트너 2017/03/31 15:52
[5] 보안뉴스 시만텍과 구글, 한국전자인증의 인증서 소동…팩트는 이것 2017-03-30 17:30
[6] 보안뉴스 시만텍은 왜 인증 사업 매각했나? 그 파급력은 무엇일까? 2017-08-04 11:02

영국의 새 50파운드 지폐에 튜링이 들어갈 예정

일전에 튜링 탄생 100주년을 맞아, 케임브리지 대학의 Grime 선생이 새롭게 제조될 10파운드 디자인에 튜링 초상화를 넣자는 캠페인을 한 적[1]이 있는데, 결국 제인 오스틴으로 결정되면서 불발된 적이 있었다.

오늘 해커뉴스[2]를 보니 새롭게 제조될 50파운드 지폐에는 튜링 선생의 초상화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3] 오오 Grime 선생이 좋아하실 듯. ㅎㅎㅎ Rosalind Franklin, Stephen Hawking, Ada Lovelace도 최종 후보에 있었다고 한다. 근데 세계 지폐들 도안을 대충보면 인물이 들어가지 않은 나라도 많던데, 인물을 꼭 넣어야 하나 싶기도 하다. ㅎ

신형 10파운드 지폐가 종이가 아닌 폴리머로 만든 지폐라서, 구겨지거나 물속에 넣어도 별 이상이 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는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출처가 도통 생각이 안나네. 아 이럴 때 좀 답답하다.

50파운드면 대량 6~7만원 정도 될 듯. 일전에 구한 오일러 선생의 10스위스 프랑 구권 지폐[4]와 가우스 선생이 그려진 10마르크 구권 지폐는 아직도 가지고 있다. 나중에 신형 50파운드 지폐도 한 장 구해봐야겠다.

예전에 인도에서 공무원 부패가 하도 심각해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시민운동으로 0 루피 지폐를 사용하는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250만장 이상이 유통된 듯. ㅎㅎㅎ 0원 지폐를 만들면 위조지폐인건가 아닌건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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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2
Alan Turing to be the face of new £50 note (bankofengland.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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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튜링을 10파운드에 넣기 캠페인 2012년 6월 19일
[2] Alan Turing to feature on new £50 note (hacker news)
[3] BBC New face of the Bank of England’s £50 note is revealed 1 hour ago
[4] 내 백과사전 10 스위스 프랑 2010년 5월 3일

영일, 영러 관계를 보여주는 한 장면

요번 g20에서 페북의 이 짤방[1]을 보니, 일전에 크리스토퍼 선생의 저서[2]가 생각나는데, 1차대전 전에 영국은 러시아를 적대적으로 보고, 일본은 우호적으로 보던 외교관계같기도 하다. 역사는 반복되는 건가 ㅎㅎ 그 관성이 지금에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에 일본 애니메이션에 영국인이 자주 나온다는 이야기를 한 적[3]이 있는데, 아무튼 재미있는 짤방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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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30
비지니스 인사이더 ‘Don’t meddle in the election’: Trump appears to joke with Putin as they meet at G20 summit for the first time since Mueller report Jun. 28, 2019, 4:16 AM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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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www.facebook.com/PRESSTV/photos/a.352265081481952/2887713267937108/
[2] 내 백과사전 [서평] 몽유병자들 – 1914년 유럽은 어떻게 전쟁에 이르게 되었는가 2019년 6월 27일
[3] http://zariski.egloos.com/1924029

국가별 국방비 지출 순위(2018)

이코노미스트지[1]를 보니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서 세계 국방비 통계를 보고했다[2]고 하길래 보고서를 함 봤다.

SIPRI는 해마다 국방비 지출/무기 수입,수출 등등의 통계를 발표하는데,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자주 기사화[3~9]해 줘서, 지난 2009년 이래로 자주 보고 있다. 이거 꽤 보니까 세계 국방 트렌드도 대충 보이고 은근 재미있다-_- 관심있으면 챙겨보시길 바람.

보니까 세계 국방비 지출 총합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듯. 특히 중국의 국방비 지출 증가가 대단하다. 원래 매년 2위~13위 정도까지 국방비 지출을 다 합쳐도 미국보다 작았는데, 올해에는 대충 2위~9위 국가까지 합치면 미국보다 크다.

미국도 중국의 증가에 맞춰서 상당히 증액하는 모양이다. 특히 펜타곤은 7500억 달러의 예산을 요청한 모양인데, 그 중에 우주 전쟁에 대비한 140억 달러도 들어 있다고 한다.[1] 진짜 우주에서 전쟁할 생각이 있는 건가-_-

한국은 해마다 거의 10위 언저리로, 세계 트렌드에서 맞춰 거의 비슷하게 지출하고 있다. 근데 김종대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리는 군대 문제에 대한 고발 글들[10]을 보면, 한국 국방비는 아무짝에도 의미없는 지출처럼-_- 느껴지는 것 같다. 다 좋은데, 김종대 의원은 자극적인 주장보다는, 주장하는 사실들의 출처를 좀 써 줬으면 좋겠는데, 사실확인하느라 너무 피곤해진다-_-

지난 국가간 무기거래 규제 이야기[11]가 나왔을 때만해도, 무기 거래가 좀 줄어드나 싶었는데 그런 건 아닌 듯. 재래식 무기 거래 규제라 그런지 선진국에는 별 영향은 없는 듯해 보인다.

통일되면 국방비 지출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처럼 생각하는 순진한 사람들이 있던데, 중국이 국방비를 이 정도로 크게 지출하고 일본도 우리보다 항상 많이 지출하고 있는 추세에서, 통일된다고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주변국가와 대략 지출을 맞춰줘야, 저쪽에서 땡깡을 부려도-_- 항의할 힘이 나오는 거 아니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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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12
이코노미스트 Japan’s Self-Defence Forces are beginning to focus on China Apr 17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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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코노미스트 Military spending around the world is booming Apr 28th 2019
[2] Trends in world military expenditure, 2018 (sipri.org)
[3] 이코노미스트 Up in arms Mar 18th 2009
[4] 이코노미스트 Well armed Apr 27th 2009
[5] 이코노미스트 Defence costs Jun 8th 2011
[6] 이코노미스트 Present arms Mar 23rd 2011
[7] 이코노미스트 Military might Apr 15th 2013, 14:17
[8] 이코노미스트 Arms and the man Apr 15th 2014, 13:44
[9] 이코노미스트 Measuring the arms merchants Mar 18th 2014, 14:25
[10] 김종대 (facebook.com)
[11] 내 백과사전 국가간 무기 거래 규제가 가능할까? 2012년 7월 8일

스마트폰을 쓰는 침팬지 논란

얼마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침팬지가 스마트폰을 쓰는 장면[1]을 봤는데, 직관적 인터페이스의 위대함[2]을 새삼 느껴서 놀랐다. 나름 유명세를 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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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이 꽤 많이 퍼진 모양인데, 영장류학자인 Frans de Waal 선생은 매우 좋지 않다고 말하는 듯[3] 하고, 제인 구달 선생도 이 영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듯[4]하다.

문외한인 본인은 모르겠지만, 영상의 침팬지는 나이가 어린 듯 한데,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에 길들여진 듯 하다. 침팬지는 왜 다 똑같아 보이지-_- 뭐 침팬지에게도 인간들이 다 똑같아 보일 듯 하다-_-

대충 보니 주요 반대 논점으로

1. 침팬지는 매우 사회적 동물이고 pet으로 길들여서는 안된다. 사람들은 침팬지를 매우 부적절하게 다루고 있다.
2. 성인 침팬지는 극도로 위험할 수 있으며, 영상은 침팬지가 마치 매우 안전한 동물인 듯한 느낌을 준다.
3. 침팬지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영상은 마치 그런 위험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등등이 있는 듯 하다. 나는 영상을 첨 볼 때, 별 생각이 없었는데-_- 듣고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하다.

일전에 읽은 책[5]에 가축화에 대한 수수께끼가 생각나는데, 유전적으로 가축화 되어 있지 않은 종들은 인간과 친해보이는 척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공격성을 띨 수도 있는 듯 하다. Waal 선생이 성인 침팬지가 극도로 위험하다[3]고 말했는데, 아마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

한편, 인수공통 감염병의 시초는 대체로 인간과 별로 접촉이 없는 종과의 접촉에서 시작되는 걸[6]보면, 친숙하지 않은 종을 함부로 건드리는 건 자제해야 할 듯 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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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28

재생시간 1분 4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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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28
buzzfeed news There’s A Big Problem With That Viral Video Of Chimps Scrolling Though Instagram April 26, 2019, at 3:26 p.m.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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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www.instagram.com/tv/Bwxa2bKHLXp/
[2] 내 백과사전 아이패드의 직관적 인터페이스 2011년 11월 19일
[3] https://www.facebook.com/franspublic/ …
[4] INAPPROPRIATE VIDEOS ON SOCIAL MEDIA ARE HURTING CHIMPANZEES (news.janegoodall.org)
[5] 내 백과사전 [서평] 은여우 길들이기 2018년 8월 23일
[6] 내 백과사전 [서평]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2018년 11월 26일

통계로 쿠데타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한가?

요새 멍때리며 살고 있었더니만, 1999년부터 집권하고 있었던 알제리 독재자 Abdelaziz Bouteflika가 이달 초에 물러난 줄도 모르고 있었다-_- 지난 아랍의 봄[1] 시절에 발생한 시위는 어째저째 버티더니만, 요번 시위에는 군부가 갑자기 Bouteflika에게 적대적으로 돌변하면서 쿠데타 비스무리하게 나간 듯 하다.[2] 이거 스토리가 어째 2011년에 이집트 독재자 무바락이 물러나는 과정이랑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 앞으로 알제리가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할 듯 하다.

한편 1989년부터 집권하던 수단 독재자 Omar al-Bashir가 지지난주에 쿠데타로 쫓겨났는데[3], 뭐 이 친구의 막장성-_-은 익히 들어 알고 있어서, 드디어 나갈 때가 됐나 싶다. 지난 다르푸르 사태국제 형사 재판소에서 영장을 발부한 걸 생깠다는-_- 이야기[4]를 들은 기억이 나는데, 형식적으로나마 다당제 선거를 처음 실시한게 2010년이니까[5,6] 징하게도 해 먹었다-_-고 생각한다. 지난 남수단 독립[7] 건도 있고, 수단 자유 운동이나 신의 저항군 등등등 수단은 국가내 갈등이 너무 심한 나라라 어찌 흘러갈런지 모르겠구만.

여하간 이코노미스트지에 꽤 재미있는 기사[8]가 실려있던데, 통계적인 어프로치로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을 추정하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연구가 있는 모양이다. 사실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정치적 안정성이 매우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일전에 대우 로지스틱스가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대규모 옥수수 농장 임대계약을 했다가 전직 디스크 쟈키-_-의 쿠데타[9] 이후 일방적인 계약파기[10]를 당하면서 낙동강 오리알 된 사건-_-이 생각나는구만.

One Earth Future라는 비영리단체에서 여러가지 팩터를 기반으로 쿠데타 발생확률을 예측하는 모델링을 연구하는 모양이다. 이름하여 CoupCast라고 한다. ㅎㅎㅎ 발상한번 기발하구만. ㅋㅋㅋ

강우량도 하나의 팩터가 되는 부분은 흥미롭다. 아무래도 농사를 망치면 그만큼 서민들의 생활에 임팩트가 있기 때문인 듯.

홈페이지[11]를 보면 국가별로 쿠데타 발생확률을 표시한 인터랙티브 맵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 2019년도 이내에 쿠데타가 발생할 확률은 1.59%라고 나와있다. 이야~ 이거 데레스테[12]에서 시마무라 우즈키 픽업 가챠 확률보다도 높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음.. 아무래도 이부분은 설득력이 좀 떨어지는 감이 있다.

예전에 쿠데타의 가장 큰 성공팩터는 스피드라는 주장[13]을 본 기억이 나는데, 2016년 터키 쿠데타의 실패의 이유 중 하나가 에르도안 체포 실패라는 사실에 비추어보면 나름 설득력있는 주장 같다. 여하간 쿠데타는 간헐적으로 갑자기 발생한다는 점에서 포아송 분포 같은 거와 관련있지 않을까 하는 망상도 좀 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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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과일 가판대가 23년 간의 독재정권을 무너트렸다 2011년 1월 30일
[2] the National Interest Power Struggle: Why Algeria’s President Was Forced to Step Aside April 3, 2019
[3] 연합뉴스 30년 집권 바시르 수단 대통령, 군부 쿠데타로 축출돼(종합3보) 2019-04-11 21:38
[4] 이코노미스트 Catch me if you can Mar 28th 2009
[5] 이코노미스트 Better late than never Apr 12th 2010
[6] BBC Sudan holds landmark multi-party elections 22:22 GMT, Sunday, 11 April 2010 23:22 UK
[7] 내 백과사전 남수단 독립 선거 2010년 10월 6일
[8] 이코노미스트 How to predict when a despot will fall Apr 17th 2019
[9] 이코노미스트 An odd way to change a government Mar 19th 2009
[10] BBC Madagascar leader axes land deal 15:49 GMT, Thursday, 19 March 2009
[11] COUPCAST (oefresearch.org)
[12] 내 백과사전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アイドルマスター シンデレラガールズ スターライトステージ 2017년 2월 10일
[13] 조선시대 쿠데타 : 쿠데타에 성공하려면, 병사 몇명이 필요했을까? (blog.naver.com/alsn76)

보츠와나의 코끼리 논란

예전에 케냐 북부 지방에서 코끼리의 낮과 밤의 이동속도 변화 비율을 추적하여 밀렵꾼들의 활동 변화를 추정하는 신박한 연구[1]를 본 기억이 나는데, 케냐에서 코끼리 보호운동[2]도 하는 걸 보면 케냐 지방은 나름 코끼리 밀렵으로 고생하는 듯 하다. 모잠비크나 탄자니아 일대에는 밀렵꾼들에 의한 자연선택으로 상아가 없는 코끼리가 증가한다는 이야기[3]도 들어보면, 사하라 이남 북동부는 밀렵이 꽤나 성행하는 듯 해 보인다.

근데 이와 대조적으로 요번에 africa geographic 기사[4]를 보니 보츠와나에는 코끼리가 너무 많아서 코끼리 사냥을 허용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는 듯하다. 이 동네 코끼리 문제는 사하라 이남 북동부와는 좀 양상이 다른 듯 하다.

1992년에 보츠와나에는 코끼리 개체수가 55,000으로 추정되었는데, 2018년 건기에는 12만 정도로 추정되는 듯 하다. 지난 26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 때문에 농장이라든지 사람 생활 반경과의 충돌이 잦아진 것 같다. 보츠와나 국토의 17%정도가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듯 한데, 타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큰 비율이지만, 이 구역의 설정이 생태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주장도 있는 듯 하다.[4]

여하간 코끼리 서식지 이동, 불임 시술법 등등의 해결책이 논의되는 모양인데, 비용도 많이 드는 듯 하고 쉽지 않은 모양이다. 여하간 코끼리는 보존을 잘 해도 문제, 잘 못해도 문제인 것 같다. ㅎㅎ

예전에 에티오피아의 철로 증설로 인해 낙타와의 충돌사고가 늘어났다는 기사[5]를 본 기억이 나는데, 물론 이 경우는 낙타의 소유주가 있는 경우라 야생의 케이스와는 거리가 있지만-_- 여하간 인간과 동물의 온전한 공존이 확실히 쉽지만은 않을 듯 하다. 출산율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지만[6] 여전히 사하라 이남 지역은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이니만큼 피할 수 없는 문제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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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24
BBC Botswana lifts ban on elephant hunting 22 Ma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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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0
이코노미스트 The ban on trading ivory is unfair but necessary Aug 8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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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9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Tusk, tsk: protecting endangered species Aug 19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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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estus W.Ihwagi, et al. “Night-day speed ratio of elephants as indicator of poaching levels”, Ecological Indicators Volume 84, January 2018, Pages 38-44 https://doi.org/10.1016/j.ecolind.2017.08.039
[2] 내 백과사전 케냐의 코끼리 보호 운동 2013년 8월 28일
[3] 내셔널 지오그래픽 Under poaching pressure, elephants are evolving to lose their tusks NOVEMBER 9, 2018
[4] africa geographic Wildlife vet: the Botswana elephant debate is actually about a bigger conservation issue March 22, 2019
[5] 이코노미스트 Camel trains are holding up Ethiopia’s new railway line Feb 10th 2018
[6] Sub-Saharan Africa: Fertility rate from 2006 to 2016 (statist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