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Fire and Fury

트럼프 선거 운동 기간부터 백악관 9개월까지의 행적을 묘사하는 Fire and Fury 라는 책이 요새 그렇게 엄청나게 화제라길래, 내용이 무척 궁금해졌다. 요새 세상이 워낙 좋아져서 영어가 잘 되는 사람은 킨들을 이용하면 바로바로 원서를 볼 수 있으니, 배송따위 기다리지 않아도 상관 없는 엄청난 좋은 세상이지만, 나는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그렇게는 못하겠고-_- 책의 내용을 간접적으로나마 약간 확인할 수 있는 몇 개의 글[1,2]을 검색해봤다.

트럼프씨가 너무 열받아서 출판 정지 신청을 한 모양인데, 기각된 듯 하다.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고, 타이밍을 눈치챈 출판사가 출간일을 앞당긴 모양[3]. 저자인 Wolff씨는 트럼프에게 고맙다고 트윗[4]을 날렸다. ㅋㅋ 장사는 역시 이래야 하는 건가 ㅋㅋㅋ

이 정도로 화제가 됐으니 번역서는 틀림없이 나올 듯 한데, 뭐 본인은 워싱턴 정계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등장인물들이 어떤 성격/성향인지 잘 모르니 읽어봐야 의미는 없을 것 같지만 내용은 심히 궁금하구만 ㅋㅋㅋ

 


2018.1.12
지금 보니 1주일만에 11쇄-_-가 나왔다[5]고 한다. 쥑이네-_-

 


[1] 트럼프에 관한 폭탄 같은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by hansikhouse
[2] 민중의 소리 FIRE AND FURY :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고 싶지 않았다 2018-01-08 12:11:52
[3] CNN money Wolff’s Trump book going on sale four days early amid furor January 4, 2018: 4:32 PM ET
[4] https://twitter.com/MichaelWolffNYC/status/949023092357128194
[5] CNN money ‘Fire and Fury’ publisher says 1.4 million copies have been ordered January 11, 2018: 9:23 PM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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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올해도 올 것이 왔다. ㅋㅋㅋㅋㅋㅋ 2010년[1], 2011년[2], 2012년[3], 2013년[4], 2014년[5], 2015년[6], 2016년[7]에 썼던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8] 중에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것 만을 나열해 본다.

The Undoing Project: A Friendship that Changed Our Minds. By Michael Lewis. W.W. Norton; 362 pages; $28.95. Allen Lane; £25
Red Famine: Stalin’s War on Ukraine. By Anne Applebaum. Doubleday; 496 pages; $35. Allen Lane; £25
Six Minutes in May: How Churchill Unexpectedly Became Prime Minister. By Nicholas Shakespeare. Harvill Secker; 528 pages; £20
The Great Leveller: Violence and the History of Inequality from the Stone Age to the Twenty-First Century. By Walter Scheidel. Princeton University Press; 528 pages; $35 and £27.95
Black Edge: Inside Information, Dirty Money and the Quest to Bring Down the Most Wanted Man on Wall Street. By Sheelah Kolhatkar. Random House; 344 pages; $28
The Novel of the Century: The Extraordinary Adventure of “Les Miserables”. By David Bellos. Farrah, Straus and Giroux; 336 pages; $27. Particular Books; £20
Dawn of the New Everything. By Jaron Lanier. Henry Holt; 351pages; $30. Bodley Head; £20

마이클 루이스씨 책 또 썼네-_- 루이스씨의 책은 꼬박꼬박 번역서가 나오니까 이것도 머지않아 나올 듯.

검색해보니 The Great Leveller는 이미 ‘불평등의 역사'[9]라는 제목으로 번역서가 출간되어 있다. 요새 불평등이 워낙 화제인지, 불평등 관련서는 엄청 금방 나오네-_-

코언에 관심이 있는 본인으로서는 SAC Capital의 역사에 관해 쓴 ‘Black Edge’라는 책을 꼭 읽어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번역서가 나올 가능성은 낮을 것 같다. 코언의 내부자 거래 사건에 관해 일전에 포스팅한 적[10]이 있다.

작년[7]에 선정된 ‘The Glass Universe’는 페이스북을 보니 번역가 양병찬 선생께서 번역을 진행중인 것 같다. 아무래도 머지 않아 역서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1] 내 백과사전 2010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0년 12월 16일
[2] 내 백과사전 2011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1년 12월 20일
[3] 내 백과사전 2012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2년 12월 8일
[4] 내 백과사전 2013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3년 12월 27일
[5] 내 백과사전 2014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4년 12월 7일
[6] 내 백과사전 2015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5년 12월 8일
[7] 내 백과사전 2016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6년 12월 9일
[8] 이코노미스트 Books of the Year 2017 Dec 9th 2017
[9] 발터 샤이델 저/조미현 역, “불평등의 역사“, 에코리브르, 2017
[10] 내 백과사전 스티브 코언의 내부자 거래 2013년 3월 1일

다니엘 에버렛 선생의 신간 : How Language Began

이번 주 이코노미스트지 기사[1]를 보니 다니엘 에버렛 선생의 신간[2]을 소개하고 있는데, 내용이 무척 흥미롭다. 여유가 되면 기사 일독을 권한다. 참고로 기사 제목의 ‘high stakes‘는 큰 돈이 걸린 내기라는 뜻이라는데, 일본어로 치면 しょうねんば 정도의 의미가 될려나? ㅋ

주지하다시피, 촘스키 선생이 인간 언어 구현을 위한 생물학적 기반이 존재한다(소위 hard-wired)는 언어학과 인지과학의 혁신적 주장[3]에는 기본적으로 모든 언어가 공통으로 가진 특성[4]이 있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런 특성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는 것이 언어의 재귀성인데, 에버렛 선생이 피라항 어를 연구하면서 재귀성이 없는 특징에 주목한 것이 유명하다. 에버렛 선생의 책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5]에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참고 바란다. 이 책[5]을 요약한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뉴요커 글[6]이 있는데, 뉴스페퍼민트에 전문 번역[7]이 있다. 재미 있으니 일독을 권한다. 이와 관련해서 Tom Wolfe라는 사람이 The Kingdom of Speech라는 책을 써서 촘스키를 열라 깐 모양-_-인데, 정작 촘스키 선생은 한 부족의 예외 따위는 신경 안 쓴다는 정도로 열라 쿨하게 반응[8]한 듯 ㅋㅋ

여하간 이번 신간[2]에서 에버렛 선생은 재귀성이 언어의 필수적 요소가 아니라면 더 넓은 범위에서 언어를 정의할 수 있고, 따라서 호모 에렉투스가 언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하는 듯 한데, 이렇게 되면 최초의 언어가 발생했다고 추정하는 호모 사피엔스의 길게 잡아 수십만년보다 더 오래된 백만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고인류학까지 물린 주장이라 꽤나 논쟁인 것 같다. ㅎㅎ 예전에 본 블로그에 달린 veritaholic님의 댓글[9]을 보니 호모 에렉투스가 일종의 음성신호를 내면서 살았다는 증거는 일단 있는 듯해 보이는데, 고인류학 문제를 에버렛 선생이 어떻게 설득력있게 풀어나갈지 꽤나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ㅎㅎ

위키피디아의 Origin of language 항목에 따르면, 1866년 파리언어학회는 정관에 언어의 기원에 관한 어떤 연구도 금지한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한다. 그만큼 떡밥도 많고 논쟁도 많은게 최초의 언어 논란인데, 여기에 에버렛 선생도 가세하면서 좀 더 복잡해 지는 듯 하다. ㅎㅎ 최초의 언어를 연구하는 방법론에 관해서는 일전에 읽은 크리스틴 케닐리의 저서[10]가 무척 유익하니 일독을 권한다.

작년에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컴퓨터 공학자인 Robert C. Berwick과 촘스키 선생이 공저한 ‘Why Only Us'[11]를 소개하는 기사[12]를 본게 생각나는데, 이 책[11]은 안 읽어봤지만 대충보니 merge와 같은 언어의 재귀성을 어떻게 얻었는지에 대해 논하는 것 같은데, 그런 재귀적 특성이 단일 인물에 의해 발현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이건 촘스키 선생의 과한 주장이 아닌가 싶은데, 여하간 언어의 재귀성이 필수가 아니라는 에버렛 선생의 관점과 배치된다. 언어의 기원에 촘스키 선생도 가세했으니 복잡다 복잡해.. ㅋ

여하간 에버렛 선생의 이번 신간[2]의 번역서가 과연 나올지 모르겠는데, 나왔으면 좋겠다 ㅋㅋ 아니면 그 전작[13]이라도… -_-

 


2018.1.12

 


[1] 이코노미스트 An argument over the evolution of language, with high stakes Oct 5th 2017
[2] https://www.amazon.com/How-Language-Began-Humanitys-Invention/dp/0871407957
[3] 내 백과사전 촘스키가 일으킨 혁명 2013년 4월 20일
[4] 내 백과사전 보편 문법에 대한 간략한 소개 2013년 11월 27일
[5] http://zariski.egloos.com/2473201
[6] 뉴요커 The Interpreter April 16, 2007
[7] 내 백과사전 옮기는 이 (The Interpreter): 인류학, 심리학, 언어학, 그리고 연구자의 인생에 관하여 2015년 2월 17일
[8] 뉴욕타임즈 Noam Chomsky and the Bicycle Theory OCT. 31, 2016
[9] 내 백과사전 [서평] 언어의 기원 2013년 7월 11일
[10] 내 백과사전 [서평] 언어의 진화 : 최초의 언어를 찾아서 2013년 4월 28일
[11] https://www.amazon.com/Why-Only-Us-Language-Evolution/dp/0262034247
[12] 이코노미스트 Noam Chomsky Mar 23rd 2016
[13] https://www.amazon.com/Dark-Matter-Mind-Articulated-Unconscious/dp/022607076X/

앤터니 비버가 양경종 이야기에 낚였나?

얼마전에 언급[1]한 앤터니 비버 선생의 ‘제2차 세계대전’을 읽고 있는데, 머리말에 한 페이지 정도 짧게 노르망디에서 미군에게 포로가 된 양경종 이야기가 나온다.

전쟁사 관련 블로거인 ‘길 잃은 어린양’씨의 블로그에 이와 관련하여 쓴 글[2]을 찾아 볼 수가 있다. 아주아주 예전에 슐리펜 계획에 대해 검색하면서 이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 여태 글을 쓰고 계시는 줄 몰랐네. ㅎㅎ

나무위키의 항목[3]도 그렇고, 이 이야기가 국내에서는 거의 구라 확정인 듯한 분위기인 듯 하다. 구라가 군사사학자 까지 낚은 사건일지도 모를 일이긴 하나, 책의 전체 내용상 중요한 이야기도 아니고 거의 스쳐 지나가는 이야기라서 저자 본인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듯한 느낌이 든다. 뭐 이런 사소하게 한국인이 엮인 이야기는 한국인들에게나 관심있을 터이니, 아무래도 영원히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을 스토리가 될 것 같다.

그러나 앤터니 선생의 책에서 이 이야기 부분은 확실히 출처가 미약한 것은 사실이니,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1] 내 백과사전 앤터니 비버 선생의 신간 ‘제2차 세계대전’ 2017년 3월 25일
[2] 앤터니 비버의 『제2차 세계대전』에서 ”노르망디의 조선인’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네요? by 길 잃은 어린양
[3] 노르망디의 한국인 in 나무위키

앤터니 비버 선생의 신간 ‘제2차 세계대전’

군사 사학자 Antony Beevor 선생의 신간[1]이 출간되었다. 무려 1200페이지가 넘는 대작이지만, 할 말이 차고 넘치는 2차 대전의 이야기이므로 1200페이지로도 부족할 듯 하다. ㅎㅎ 비버 선생의 전작으로 세 권[2,3,4]을 이미 읽었기 때문에, 이번 것도 귀납적으로 읽어야 할 것 같은데 요새 게을러서… -_- 밀덕을 제외하면 비버 선생의 글을 이렇게 열심히 읽는 사람은 나 뿐이 아닐까 ㅋㅋ

감수자의 블로그 글[5]을 봤는데, 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일단 역사 전공자가 아니면 아무리 지식이 많아 보여도, 학술적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보니, 정보의 출처에 대한 관념이 희박하다. 따라서 글이 아무말 대잔치 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감수자의 블로그 글은 그러한 기대를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는 걸로 보아, 웹 생태계와 블로그 문화에 대한 문제[6,7]의 이해도가 낮은 듯 하다.)

감수자에 대한 약간 아쉬움이 있으나, 일단 독서 예정이다. 책을 보관할 여력이 도저히 없어 ebook 구입을 선호하는데, 보통 출간 2~3개월 내에 ebook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일단 구매 대기…. ㅋ

 


[1]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4419109
[2] 내 백과사전 [서평] 스페인 내전 : 20세기 모든 이념들의 격전장 2010년 12월 13일
[3] 내 백과사전 [서평] 디데이 :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2013년 2월 17일
[4] http://zariski.egloos.com/2381537
[5] 앤터니 비버의 제2차 세계대전 by 대사
[6] 내 백과사전 네이버의 문제점 2011년 8월 17일
[7] 네이버 블로그, 너무나 많은 문제들 in ㅍㅍㅅㅅ

Lisa Randall이 Carlo Rovelli의 대중물리학 책을 혹평하다

이론 물리학자 Peter Woit 선생의 블로그 Not Even Wrong의 글[1]을 보니, 뉴욕타임스에 기고된 Lisa Randall 선생의 글[2] 이야기가 나와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물리학자 Carlo Rovelli 선생이 쓴 대중 물리학서 Reality is Not What It Seems[3] (La realtà non è come ci appare의 영문 번역판임)을 Lisa Randall 선생이 아주 혹평한 모양이다. ㅎㅎ Carlo Rovelli 선생이 이에 대해 다시 반론하는 페이스북의 글[4]도 올라와 있다.

물리학자들은 표준모형을 넘어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모두 수학적 프레임워크에 넣어 설명할 수 있는 물리학 이론을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시도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론이 바로 끈이론이라고 한다. 그러나 끈이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도 없지 않은데, Loop quantum gravity도 그러한 방법들 중 하나라고 들었다. 뭐 본인도 다 줏어 들은 거라서 내용은 하나도 모른다-_-

위키피디아를 보니 Carlo Rovelli 선생은 루프 양자 중력 쪽의 주요 기여자라고 하는데, Lisa Randall 선생은 끈이론파(?)니까 좀 근본적으로 다른 눈을 가졌다고 짐작되는데, 그런 이론적 배경에서의 혹평은 아닌 것 같다. 뉴욕타임즈에 기고된 랜들 선생의 글[2]에는 ‘전자가 항상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Electrons don’t always exist)‘와 같은 표현은 말이 안된다, 우주와 플랑크 스케일의 비는 10120이 아니라 1060이다, 등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근래 유행한 “alternative facts” 이야기[5]도 나온다 ㅋㅋㅋ

논란이 된 Carlo Rovelli선생의 책[3]은 검색해보니 국내에 번역서가 없는 듯 한데, 그의 다른 책 Sette brevi lezioni di fisica[6]가 ‘모든 순간의 물리학'[7]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있다. 이탈리아어-영어의 중역본이 아닐까 싶었는데, 역자가 이탈리아어 전공자인걸 보니 그건 아닌 듯 하다. ㅎㅎ 일전에 다른 루프 양자 중력 연구자인 Lee Smolin의 저서 ‘양자 중력의 세 가지 길 (Three Roads to Quantum Gravity)‘[8]을 읽은 적이 있는데, 하도 오래돼서 내용이 생각이 안 나네-_- 역시 책 읽고 서평을 안 남기면 말짱 황인가-_-

 


2017.7.16
지인의 설명에 따르면 Randall 선생이 끈이론을 연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1] Reality is Not What It Seems in Not Even Wrong
[2] 뉴욕타임즈 A Physicist’s Crash Course in Unpeeling the Universe MARCH 3, 2017
[3] https://www.amazon.com/Reality-Not-What-Seems-Journey/dp/0735213925
[4] https://www.facebook.com/Prof.Rovelli/posts/1622834574408273
[5] 내 백과사전 트럼프가 리만 가설을 증명한다면? 2017년 2월 7일
[6] https://www.amazon.it/Sette-brevi-lezioni-fisica-Rovelli/dp/8845929256
[7]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8256492
[8]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93977

2016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포스팅한다-_- 2010년[1], 2011년[2], 2012년[3], 2013년[4], 2014년[5], 2015년[6]에 썼던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ㅋ 뭐 이 글을 보는 사람 중에 설마 2010년 이전부터 보는 사람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_-

이코노미스트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7] 목록을 쭉 보니 제작년[5], 작년[6]과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큰 이코노미스트지의 성향이 좀 반영된 듯 하다. ㅋ

기사[7]의 제일 마지막에 이코노미스트지의 사람와 소개된 책의 저자와 가까운 관계일 경우, 이를 밝히는 정책에 의해 Sebastian Mallaby 선생이 치프 에디터랑 결혼한 사이라는 점을 밝히는 대목이 있는데, 이야~ 이런 거는 국내 언론사가 본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ㅎㅎ 참고로 말라비 선생은 일전에 소개[8]한 책 More money than god의 저자이다.

뭐 여하간 소개된 책 중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책의 목록만 나열해본다.

The Water Kingdom: A Secret History of China. By Philip Ball. Bodley Head; 316 pages; £25. To be published in America by University of Chicago Press in March 2017 (미출간)
Lenin on the Train. By Catherine Merridale. Allen Lane; 353 pages; £25. To be published in America by Metropolitan in March 2017 (미출간)
Global Inequality: A New Approach for the Age of Globalisation. By Branko Milanovic. Belknap; 299 pages; $29.95. Harvard University Press; £23.95
The Man Who Knew: The Life and Times of Alan Greenspan. By Sebastian Mallaby. Penguin Press; 781 pages; $40. Bloomsbury; £25
Alibaba: The House That Jack Ma Built. By Duncan Clark. Ecco; 287 pages; $27.99 and £18.99
Eccentric Orbits: The Iridium Story. By John Bloom. Atlantic Monthly Press; 537 pages; $27.50. Grove Press; £16.99
The Gene: An Intimate History. By Siddhartha Mukherjee. Scribner; 592 pages; $32. Bodley Head; £25
Patient HM: A Story of Memory, Madness, and Family Secrets. By Luke Dittrich. Random House; 440 pages; $28. Chatto & Windus; £18.99
The Glass Universe: How the Ladies of the Harvard Observatory Took the Measure of the Stars. By Dava Sobel. Viking; 336 pages; $30. To be published in Britain by Fourth Estate in January 2017 (미출간)

검색해 보니 번역된 책은 한 권도 없는 듯. 작년[6]에 점찍어 둔 책 중에는 ‘Humans Need Not Apply’가 ‘인간은 필요없다'[9]로 번역 출판되었다. 게을러서 사놓고 여태 읽지 않고 있다-_-

싯다르타 무케르지 선생의 책은 일전에 인상깊게 읽어서[10] 이번 신간도 읽어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원서는 영어 울렁증 때문에…-_-

 


2017.3.14
위 책 중 The Gene과 Global Inequality가 각각 ‘유전자의 내밀한 역사'[11]와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12]로 변역출간됨.

 


[1] 내 백과사전 2010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0년 12월 16일
[2] 내 백과사전 2011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1년 12월 20일
[3] 내 백과사전 2012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2년 12월 8일
[4] 내 백과사전 2013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3년 12월 27일
[5] 내 백과사전 2014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4년 12월 7일
[6] 내 백과사전 2015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5년 12월 8일
[7] 이코노미스트 High fliers Dec 10th 2016
[8] 내 백과사전 [서평] 헤지펀드 열전 : 신보다 돈이 많은 헤지펀드 엘리트들 2012년 4월 12일
[9]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5603243
[10] 내 백과사전 [서평] 암 : 만병의 황제의 역사 2015년 1월 26일
[11] 내 백과사전 [서평] 유전자의 내밀한 역사 2017년 8월 21일
[12]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0174876

2015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연말이 되니 슬슬 나오기 시작[1]한다. 2010년[2], 2011년[3], 2012년[4], 2013년[5], 2014년[6]에 썼던 포스트를 참고하시라.

대충 훑어 봤는데,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책만 나열해 본다.
North Korea Confidential: Private Markets, Fashion Trends, Prison Camps, Dissenters and Defectors. By Daniel Tudor and James Pearson. Tuttle; 224 pages; $19.95
Waterloo: The History of Four Days, Three Armies and Three Battles. By Bernard Cornwell. Harper Collins; 352 pages; $35. William Collins; £25
The Fall of the Ottomans: The Great War in the Middle East. By Eugene Rogan. Basic Books; 512 pages; $32. Allen Lane; £25
Towards the Flame: Empire, War and the End of Tsarist Russia. By Dominic Lieven. Allen Lane; 448 pages; £25
Inequality: What Can Be Done? By Anthony Atkinson. Harvard University Press; 384 pages; $29.95 and £19.95
Humans Need Not Apply: A Guide to Wealth and Work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 By Jerry Kaplan. Yale University Press; 256 pages; $35 and £20

이 중 Inequality는 ‘불평등을 넘어'[7]라는 제목으로 번역서가 나와 있다. 작년에 점찍은 책들 중에서 ‘China’s Second Continent’가 ‘아프리카, 중국의 두 번째 대륙'[8]이라는 제목으로 번역서가 나왔다. 뭐 언제 읽을지는 미지수지만…-_-

‘North Korea Confidential'[9]의 공저자 중의 한 명인 Daniel Tudor는 짐작컨대 그 유명한 맥주집 사장[10]과 동일 인물인 듯 하다. ㅎㅎㅎ

 


[1] 이코노미스트 Shelf life Dec 5th 2015
[2] 내 백과사전 2010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0년 12월 16일
[3] 내 백과사전 2011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1년 12월 20일
[4] 내 백과사전 2012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2년 12월 8일
[5] 내 백과사전 2013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3년 12월 27일
[6] 내 백과사전 2014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올해의 책 2014년 12월 7일
[7]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6705041
[8] 내 백과사전 [서평] 아프리카, 중국의 두 번째 대륙 – 100만 이주자의 아프리카 새 왕국 건설기 2017년 4월 15일
[9] 내 백과사전 [서평] 조선자본주의공화국 – 맥주 덕후 기자와 북한 전문 특파원, 스키니 진을 입은 북한을 가다! 2017년 9월 24일
[10] 조선일보 [주간조선] ‘맛없는 한국 맥주’때문에 영국특파원 그만두고 맥주집 차려 2013.06.15 11:32

워드프레스 닷컴과 알라딘 ttb

근래 알라딘 ttb에 서평이 등록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나 알라딘에 문의해보니, 알라딘 측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라 잘 모르겠지만, 웹사이트 주소가 https라서 리퍼러 값을 주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추정하는 응답이 왔다.

근래 해커뉴스 스레드[1]에서도 올라온 이야기지만, 모든 http 트래픽을 https로 바꾸자는 주장[2]이 눈에 보이던데 아무래도 워드프레스 닷컴이 그런 해커들 트렌드에 동참하는 듯 하다. 워드프레스 닷컴 블로그를 http로 접속하려해도 https로 리디렉트가 된다.

본인이 쓴 서평을 통해서 어떤 사람이 책을 구입하면, 많지는 않지만 나에게 백원 남짓한 포인트가 적립되어 다음에 책을 살 때 할인이 된다. 그런데 이 https 리디렉팅 덕분에 알라딘 ttb 등록이 안 되는 듯 하다. 이제 본인에게 더 이상 알라딘 서평으로 ttb 포인트가 쌓이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라딘 ttb로 서평도 공유하면서 두어달에 한 번 정도 실제로 구매하는 사람이 생기면 기분도 좋고 그랬는데, 나의 소소한 독서의 즐거움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안타깝고도 아쉬울 따름이다.

 


[1]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2348026
[2] arstechnica HTTPS is more secure, so why isn’t the Web using it? 3/21/2011, 8:0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