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지향적 stick figure 웹툰들

일전에 메디툰[1]이야기도 했지만, 요새 손재주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전문적 지식을 stick figure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게 많아진 것 같다. 페북에 ‘야밤의 공대생만화'[2]는 그 인기가 상당해서 책[3]으로도 나왔다고 하니, 나름 화제[4]가 되는 듯.

이런 스타일과 비슷하게 정신의학 신문에서 단색 선화로 웹툰을 연재[5]하던데, 이쪽도 재미있다. 려원기 정신의학전문의가 그렸다고 한다. ‘야공만’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건설업종에 종사하시는 분이 그리는 ‘아빠가 그리는 건설이야기'[6] 같은 웹툰도 있다. 그리는 분의 본업이 따로 있을 테니 아마 장기연재는 어려울 듯 하지만, 연재 되는 동안 봐두는게 좋지 않을까-_-

그러고 보니 예전에 Stick Figure로 AES 알고리즘을 설명하는 웹툰[7]을 본게 기억나는데, 뭐 이쪽의 원조는 아무래도 xkcd아니겠나 ㅎ

수학과 관련해서는 Ben Orlin 선생의 블로그인 Math with Bad Drawing[8] 같은게 있긴 한데, 안 유명한 블로그다-_-

 


[1] 내 백과사전 메디툰 2017년 4월 20일
[2] https://www.facebook.com/engineertoon/
[3]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0442003
[4] 한국일보 [낄낄낄] ‘야공만’ 작가 맹기완 “드립력 떨어져 고민” 2017.07.13 16:50
[5] 정신의학신문 본격 정신의학 역사 만화 – 치매 (1) 2017.10.12 23:01:34
[6] https://www.facebook.com/constructionstory/
[7] A Stick Figure Guide to the Advanced Encryption Standard (AES) in Moserware
[8] https://mathwithbaddrawing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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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편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카드 편이 2018년 1월 부터 방송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만화로 다 나온 모양이던데, 본인은 만화를 잘 안 보니 만화판 내용을 모른다-_- ㅋ

카드캡터 사쿠라 하면 셀화 방식으로 제작된 최후의 명작 애니메이션인데, 4:3 비율의 고전적 화면 사이즈가 상당히 앤티크-_-한 느낌을 준다. 대부분 단벌로 출연한 당대 많은 애니메이션들의 상투적 모습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코스튬을 선보였던 시대를 앞선 연출을 보였던 명작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탄게 사쿠라씨의 애드립이 정착 되어버린 ほえ~라는 감탄사와 히사카와 아야씨의 찰진 오사카 사투리가 무엇보다 일품이라 말할 수 있다. 일전에 포스팅한 탄게씨의 인터뷰[1]를 참조하기 바란다.

실제로 오사카 시내를 돌아다녀보니[2] 케르베로스 만큼이나 심하게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긴 하던데, 역무원 같은 사람들의 말을 가끔 들어보면 ‘오사카 토박이구나!’하는 필이 딱 오는 사람이 있다. ㅋ 게임 같은데서 캐릭터의 특징적인 면을 부각하기 위해 오사카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캐릭터를 하나씩 넣는 것을 가끔 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 관찰해보는 재미가 있다.

어쨌든 반가운 소식을 들어서 쓸데없이 함 포스팅해 봄-_-

 


[1] 내 백과사전 프리페이퍼 아니칸에 실린 탄게씨 인터뷰 2011년 1월 28일
[2] 내 백과사전 [오사카 기행] 오사카 국립 국제 미술관 2013년 2월 13일

[서평] 김명호의 과학 뉴스 – 과학의 최전선을 누비는 최첨단 그래픽 노블

김명호의 과학 뉴스10점
김명호 글.그림/사이언스북스

고품질 과학만화로 유명하신 김명호 화백의 신간이 출간됐다 해서 슥샥 사 읽어봤다. ㅋ 품질높은 과학만화의 판매 증진 차원에서 사지 않을 수 없었다. ㅎㅎㅎ

일전에 본 생물학 공방[1]의 연장선상에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포맷은 전작[1]과 동일하다. 역시나 저자의 끊임없이 공부를 하는 삶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나도 본받아야 하는데, 맨날 게을러진다 ㅋ

5장 ‘이유없는 개똥없다’는 지금은 별세[2]한 지구 과학 관련 블로거 Allan씨의 블로그에서 2008년에 본 이야기인데, 본인의 블로그에서 언급한 적[3]이 있다. 해커뉴스[4]에서도 관련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오페라가 블로그 서비스를 중단하는 바람에 고인의 블로그는 아마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내용의 1/3 정도는 본인도 상식으로 아는 이야기들이지만, 여기에 살을 덧붙여 흥미로운 사실관계까지 밝혀나가는 작가의 세심함에 감탄을 더한다. 만화라 어쩔 수 없겠지만, 텍스트 자체의 분량은 적어서, 집중하면 서너시간에 완독 가능하다. 작가가 언급한 논문을 직접 찾아보는 것은 추가적인 재미다. ㅎ

 


[1] 내 백과사전 [서평]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 그래픽 노블로 떠나는 매혹과 신비의 생물 대탐험 2016년 12월 24일
[2] http://zariski.egloos.com/2570432
[3] http://zariski.egloos.com/1982156
[4]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6998056

Convolutional neural network로 애니메이션 동화 만들기

2D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서, 원화와 원화 사이에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중간단계의 프레임을 구성하는 이미지를 삽입하는 것을 Inbetweening(中割り)이라고 한다. 본인은 애니메이션 제작에 문외한이지만, 원화 작가가 따로 있어 이를 그려서 넘겨주면, 동화 제작자가 중간프레임을 만들어 메우는 걸로 알고 있다. 이게 꽤나 노동집약적 작업인 것 같은데, 동화 제작자들이 저임금 열정페이로 버티는 열악한 이야기를 여러 번 들은 적[1]이 있다.

ねとらぼ 기사[2]에 CNN을 이용하여 애니메이션의 원화가 주어졌을 때, 동화를 자동생성해주는 연구[3]를 소개하고 있는데, 잘 연구하면 이런 노동집약적 작업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아카이브에 올라온 논문[3]을 막상 보려고 하니 일본어로 돼 있어 상당히 급 당황했다-_- 어차피 이런 연구를 읽어 볼 사람은 일본인 뿐이라는 건가-_- 뭐 여하간 본인은 CNN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서 어차피 이해가 안 되는 건 마찬가지라 ㅋㅋㅋ 아, 공부 좀 해야 되는데, 게을러서…-_-

유튜브에서 작업 예시물[4]을 직접 볼 수 있다.

프레임이 많아져서 모션이 부드러워짐을 확인할 수 있다. 근데 중간중간에 그림이 좀 깨지는 듯 한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위 애니메이션의 원화는 ‘아이돌 사변'[5]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제작 협조를 받은 것 같다.[6] 본인은 잘 모르는 애니메이션이라 패스-_-

 


2017.9.29
선으로 된 원화를 주면 채색을 자동으로 해 주는 프로그램을 어느 사람이 만든 듯[7,8]하다. 정황상 중국인인 듯. 예시를 보니까 성능이 무척 좋은 것 같은데 본인은 사용할 줄 모름-_-

 


[1] 일본 애니메이터의 열악한 상황에 대한 기사가 또 실렸군요. in 고독한별의 순수한♥망상★놀이터
[2] ねとらぼ ドワンゴがディープラーニングを用いたアニメ中割り実験の論文を公開 スローモーション演出などへの活用に期待 2017年06月14日 23時35分
[3] Yuichi Yagi, “A filter based approach for inbetweening”, arXiv:1706.03497 [cs.CV]
[4] https://www.youtube.com/watch?v=_RM1zUrY1AQ
[5] 아이돌 사변 in 나무위키
[6] https://twitter.com/idol_jihen/status/874886607765213184
[7] https://lllyasviel.github.io/
[8] https://github.com/lllyasviel/style2paints

메디툰

메디툰이라는 웹툰[1]을 봤는데, 엄청나게 잘 만든 웹툰인 것 같아서 걍 포스팅함. ㅋㅋㅋ 사이트가 놀랍게도 https다!!! 사이트 자체는 비교적 최근에 구측된 것 같다.

사이트의 소개[2]를 보니 춘천에 소재한 하나내과 의사선생님들이 만드는 것 같다. 하나내과의 홈페이지[3]도 있는데, 관리는 안 되고 있는 듯 하지만, 사이트에 원장이 그린 것으로 짐작되는 하나카툰[4]이 은근 재미있다-_-

일전에 이야기한 Corkboard of Curiosities[5]를 간만에 다시 봤는데 몇 개 더 올라와 있다. xkcd[6], SMBC[7], Spiked Math[8], Abstruse Goose[9], 사이언티픽 게이머즈[10] 등등 간만에 보려니 왜 이리 많지-_-

 


[1] https://www.meditoon.net/
[2] https://www.meditoon.net/about
[3] http://www.hanaclinic.net/index.asp
[4] http://www.hanaclinic.net/Cartoon/DrCartoonList.asp?ModuleID=337
[5] 내 백과사전 고생물학 웹툰 : Corkboard of Curiosities 2016년 1월 31일
[6] https://xkcd.com/
[7] https://www.smbc-comics.com/
[8] http://spikedmath.com/
[9] http://abstrusegoose.com/
[10] 내 백과사전 사이언티픽 게이머즈 2015년 6월 5일

애니메이션 ‘버나드양 가라사대(バーナード嬢曰く)’에 등장하는 소설 목록

‘버나드양 가라사대(バーナード嬢曰く)‘라는 짧은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작중에 책 이름이 엄청 많이 등장한다. 주로 SF인데, 쓸데없이 대충 정리해서 기록해 둔다-_- 검색해보고 한국어 번역이 없는 듯 하면 본인이 적당히 번역했음-_-

1화
//허먼 멜빌 – 모비딕
//Harlan Ellison – The beast shouted love at the heart of the world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
//Avram Davidson – Or All the Seas with Oysters あるいは牡蠣でいっぱいの海 (さもなくば海は牡蠣でいっぱいに) 또는 굴로 가득찬 바다
//츠츠이 야스타카 – あるいは酒でいっぱいの海 또는 술로 가득한 바다
//Theodore Sturgeon – Die, Maestro, Die 死ね、名演奏家、死ね (マエストロを殺せ) 죽어, 마에스트로, 죽어
//Fredric Brown — The Lights In The Sky Are Stars 星に憑かれた男 (天の光は全て星) 하늘의 빛은 모두 별

2화
//홈즈 시리즈
//Arthur C. Clarke – A Fall of Moondust 渇きの海 달먼지 폭포
//Greg Egan – Permutation City 순열도시
//Greg Egan – Diaspora
//Olaf Stapledon – Star Maker
//Isaac Asimov – I, Robot
//Arthur C. Clarke – 2001 Space Odyssey
//Robert A. Heinlein – Stranger in a Strange Land 낯선 땅 이방인
//Robert A. Heinlein – The Door into Summer 여름으로 가는 문
//Arthur C. Clarke – Childhood’s End 유년기의 끝
//James P. Hogan – Inherit the Stars 별의 계승자
//David Brin의 지성화 시리즈(Uplift stories)
//Ted Chiang – 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 당신 인생의 이야기
//志茂田景樹 – 周ロック・ホームズ

3화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들
//F. Scott Fitzgerald – The Great Gatsby
//H. G. Wells – Sherlock Holmes’s War of the Worlds 셜록홈즈의 우주전쟁

4화
//제레미 다이아몬드 – Guns, Germs, and Steel 총,균,쇠
//카프카의 생애

5화
//유메노 큐사쿠 夢野久作 – ドグラ・マグラ 도구라 마구라
//오구리 무시타로 小栗虫太郎 – 黒死館殺人事件 흑사관 살인사건
//나카이 히데오 中井英夫 – 虛無への供物 허무에의 제물
//Marcel Proust – In Search of Lost Time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さまぁ~ず – さまぁ~ずの悲しいダジャレ 사마즈의 슬픈 말장난

6화
//Andy Weir – The Martian 마션
//타카노 후미오 高野史緒 – カラマーゾフの妹 카라마조프의 여동생

7화
//J. G. Ballard – High-Rise

8화
//Simon Singh – Fermat’s Last Theorem
//山田真哉 – さおだけ屋はなぜ潰れないのか? 동네 철물점은 왜 망하지 않을까?
//Spencer Johnson – Who Moved My Cheese?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Philip K. Dick – Ubik
//Robert A. Heinlein – The Moon Is a Harsh Mistress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9화
//가와바타 야스나리 – 설국
//Anna Kavan – Ice

10화
//오자키 호사이 尾崎放哉 시집
//나츠메 소세키 – こゝろ 마음
//생텍쥐페리 – 어린왕자

11화
//노인과 바다
//다자이 오사무 – 走れメロス 달려라 메로스
//Thomas Pynchon – The Crying of Lot 49 제49호 품목의 경매

12화
//분노의 포도
//Ally Condie – Matched カッシアの物語

13화
//운노 쥬우자 海野十三 – 電気風呂の怪死事件 전기탕 괴사사건, 十八時の音楽浴, 生きている腸 살아있는 내장, 火葬国風景, 地球發狂事件, 特許多腕人間方式

VR 단편 애니메이션 ‘Pearl’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이 발표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매년 수상작이랑 후보작품들을 챙겨봤는데, 근래 몇 년간 까먹고-_- 안 챙겨보다가 인제 생각나서 포스팅한다. ㅋㅋ 2008년 수상작 つみきのいえ[1], 2012년 수상작 Paperman[2], 2013년 수상 작품인 Mr Hublot[3]를 소개한 적이 있다. 올해는 픽사의 ‘Piper‘가 수상했다고 한다.

후보작 중에서 ‘Pearl‘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Patrick Osborne이라는 애니메이터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 2014년에는 ‘Feast‘라는 작품으로 이미 한 번 수상한 적이 있다.

Osborne씨가 이번에 후보로 올라온 작품 ‘Pearl’은 아카데미 사상 최초로 VR 작품이 노미네이트 된 것[4]이라 한다. 감상할 때는 구글 카드보드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웹브라우저상에서 마우스 클릭으로 회전시켜 볼 수는 있다. 러닝타임은 5분 38초.

일전에 뉴욕타임즈 VR 앱[5]을 사용하면서 든 생각인데, VR로 스토리를 따라갈 때는 주목해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몰라서 당황하거나, 다른데 주목하다가 중요한 이벤트의 순간을 놓치는 경우가 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특정 방향에 종속하면 VR로서의 장점이 사라진다. 확실히 VR이 영화 매체의 표현으로는 좀 안 맞다는 생각도 든다.

참고로 아래는 이번에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픽사의 ‘Piper’이다. 러닝타임은 3분 20초

 


2016.3.1
MIT tech review Hollywood Has No Idea What to Do with VR February 16, 2017

 


[1] 내 백과사전 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つみきのいえ 2011년 6월 22일
[2] 내 백과사전 Paperman 2013년 3월 10일
[3] 내 백과사전 Mr Hublot 2014년 3월 5일
[4] VRN VR애니메이션 ‘펄’, 아카데미 VR 후보작 노미네이트 2017.02.27 16:50
[5] NYT VR – Virtual Reality in Google PlayStore

3D 만화

모바일에서는 로딩하는데 좀 시간이 걸리니 LTE 데이터 모자라는 분들은 와이파이로 보는 것을 권장함.

3차원 컨텐츠를 공유하는 Sketchfab이라는 웹사이트[1]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ㅎㅎ WebGL을 이용하여 데스크탑 크롬과 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3D모델을 볼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사이트이다. 안드로이드의 크롬브라우저에서도 작동하고 카드보드 용의 전용 VR 앱[2]도 있다.

해커뉴스[3]를 보니 어떤 사람이 만든 3D만화를 소개하던데 그 댓글에 있는 Sketchfab의 모델들[4~8]이 무척 훌륭해서 걍 포스팅 해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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