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의 핵융합 연구 반대

환경운동연합의 「2018년 정부 예산안 평가·의견서」[1,2]에 핵융합 연구 반대와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3]고 해서 찾아봤다.

핵융합 연구 반대의 내용은 p29, p36, p37, p43에 거듭해서 나온다. 주요 반대 논거가 허황되고 가능성 없는 사업이고, 신재생 에너지로 현재 수요를 충당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ㅎㅎㅎ 얘네들 쓰고 있는 에너지 총량을 한 번 측정해보고 싶다. ㅎㅎㅎ

근데 사실 핵융합 연구가 반세기째 계속되고 있고 ITER에 들어가는 엄청난 예산을 생각하면, 핵융합 허황론이 나와도 어느 정도는 이상하지는 않다고 본다-_-

근데 이게 아예 완전 불가능하다고 느껴지는 거면 모르겠는데, 될듯될듯 안 되는게 문제다-_- 현재 토카막 방식으로 시도하는 연구시설로 ITER와 한국의 KSTAR 및 중국의 EAST 등등이 있는데, 한국과 중국이 모두 얼마전에 1억도 도달하는데 성공[4,5]했고, 토카막 이외에도 stellarator 방식으로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Wendelstein 7-X도 성공적인 시험가동을 했으며[6], 이외에도 다른 방식으로 도전하는 몇몇 벤처들[7]이 있다. 게다가 록히드 마틴의 스컹크 웍스에서도 수상하지만 어째 비장의 카드[8]를 가지고 있는 듯-_- 위키피디아의 List of fusion experiments 항목을 참고하시라.

여하간 중요한 건 ITER에 전세계 강대국들(중국, 일본, 스위스, EU, 러시아, 미국, 인도 그리고 한국)이 다 참여하고 있는데, 세계 강대국들이 주도하는 에너지 헤게모니에 한국이 안 끼고 손가락 빨고 있다가, 만약에 성공이라도 하면, 영원한 주변국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라는 데 있다. 핵융합이 ‘성공’한다는게 단순히 기술하나가 완성되는게 아니라, 막대한 에너지원을 소유하게 된다는 의미라서 (태양을 가지게 되는 거니까-_-) 세계의 에너지 생산 및 산업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기고, 매우 장기적 비전에서 인류 문명의 존속 자체를 결정하게 된다고도 본다.

여하간 멀쩡한 나무를 베어내어 설치한 태양광 발전[9,10]-_-보다는 이게 더 친환경적이 아닌가 싶다. ‘환경’운동연합이 환경에 관심이 있다면 응당 이런 연구를 응원해야 하지 않나.

추가적으로, 설령 핵융합 발전이 기대만큼 많은 에너지가 생산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의미가 있다. 불편하다가 편해지기는 쉬워도, 편하다가 불편해지기는 어렵다. 이것이 에너지 사용이 줄어들기 어려운 이유이다. 대중교통만 쓰다가 자가용을 쓰는 건 쉬워도 그 역은 어렵다는 의미다. 이 조그만 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LNG 수입국이고, 네 번째로 많은 석탄 수입국이다.[11] 어지간한 한국인은 세계적인 기준에서도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많을 것이라 본다. 따라서 줄이기 어려운 이 많은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다각화가 되어야, 한 가지 에너지 공급원이 위기일 때 다른 에너지 공급원이 대역을 해 줄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이 그토록 바라는 탈원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연구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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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4
국제 에너지 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에너지 증가 추이는 지난 2010년 이래로 최대 증가량을 보였다고 함.[12,13] 인류의 에너지 소비와 그 증가는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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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16

나무를 잘라 내어 태양광을 하자는 ‘환경운동’의 신박한 논리 -_- 태양광 패널을 제조하는데 드는 희토류 원소를 추출하는 광산이 얼마나 환경파괴를 하는지[14]는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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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
농민신문 태양광발전시설 부지 농지전용 급증…식량안보 위협 2019-05-31 00:00
매일경제 “400년된 숲이 민둥산 됐다”…농촌마을까지 할퀸 `태양狂` 2018.11.27 17: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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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11
주간동아 “주민들이 싫다는 태양광 왜 자꾸 안기나” 2019-06-1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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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9
시사저널 태양광으로 몸살 앓는 한반도 2019.06.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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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8
한국농정 범람하는 농촌 태양광, 이대로는 안 된다 2019.07.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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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22
한국일보 [뷰엔] 산과 들 뒤덮은 태양광 패널… 환경 파괴하는 친환경에너지 2019.08.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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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도자료] 환경운동연합 「2018년 정부 예산안 평가·의견서」 반환경 예산 1조6천억 발표 (kfem.or.kr)
[2] [환경연합] 2018 예산 의견서_최종 pdf 422KB
[3] https://www.facebook.com/theScienceLife/photos/a.2036909309863279/2386416138245926/?type=3&theater
[4] 한국일보 한국형 인공태양 섭씨 1억도 운전 성공… ‘꿈의 핵융합발전’ 첫 발 2019.02.13 17:45
[5] phys.org Chinese fusion tool pushes past 100 million degrees November 15, 2018
[6] Successful second round of experiments with Wendelstein 7-X (ipp.mpg.de)
[7] 내 백과사전 핵융합 벤처 기업들 2014년 7월 24일
[8] 내 백과사전 록히드 마틴의 핵융합 도전 2014년 10월 20일
[9] 중앙일보 경북 청도에서 태양광발전시설이 와르르…”산사태 때문” 2018.07.04 15:16
[10] mbc 산 깎아 만든 태양광발전소 산사태 위험 2018-07-10 06:46
[11] 이코노미스트 In South Korea, two reactors are saved from the axe Oct 26th 2017
[12] Global Energy & CO2 Status Report 2018 (webstore.iea.org)
[13] 이코노미스트 Energy consumption increased at a record rate in 2018 Mar 26th 2019
[14] 내 백과사전 [서평] 희토류 전쟁 – 미래의 권력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2018년 10월 1일

보츠와나의 코끼리 논란

예전에 케냐 북부 지방에서 코끼리의 낮과 밤의 이동속도 변화 비율을 추적하여 밀렵꾼들의 활동 변화를 추정하는 신박한 연구[1]를 본 기억이 나는데, 케냐에서 코끼리 보호운동[2]도 하는 걸 보면 케냐 지방은 나름 코끼리 밀렵으로 고생하는 듯 하다. 모잠비크나 탄자니아 일대에는 밀렵꾼들에 의한 자연선택으로 상아가 없는 코끼리가 증가한다는 이야기[3]도 들어보면, 사하라 이남 북동부는 밀렵이 꽤나 성행하는 듯 해 보인다.

근데 이와 대조적으로 요번에 africa geographic 기사[4]를 보니 보츠와나에는 코끼리가 너무 많아서 코끼리 사냥을 허용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는 듯하다. 이 동네 코끼리 문제는 사하라 이남 북동부와는 좀 양상이 다른 듯 하다.

1992년에 보츠와나에는 코끼리 개체수가 55,000으로 추정되었는데, 2018년 건기에는 12만 정도로 추정되는 듯 하다. 지난 26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 때문에 농장이라든지 사람 생활 반경과의 충돌이 잦아진 것 같다. 보츠와나 국토의 17%정도가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듯 한데, 타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큰 비율이지만, 이 구역의 설정이 생태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주장도 있는 듯 하다.[4]

여하간 코끼리 서식지 이동, 불임 시술법 등등의 해결책이 논의되는 모양인데, 비용도 많이 드는 듯 하고 쉽지 않은 모양이다. 여하간 코끼리는 보존을 잘 해도 문제, 잘 못해도 문제인 것 같다. ㅎㅎ

예전에 에티오피아의 철로 증설로 인해 낙타와의 충돌사고가 늘어났다는 기사[5]를 본 기억이 나는데, 물론 이 경우는 낙타의 소유주가 있는 경우라 야생의 케이스와는 거리가 있지만-_- 여하간 인간과 동물의 온전한 공존이 확실히 쉽지만은 않을 듯 하다. 출산율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지만[6] 여전히 사하라 이남 지역은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이니만큼 피할 수 없는 문제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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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24
BBC Botswana lifts ban on elephant hunting 22 Ma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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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0
이코노미스트 The ban on trading ivory is unfair but necessary Aug 8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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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9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Tusk, tsk: protecting endangered species Aug 19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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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estus W.Ihwagi, et al. “Night-day speed ratio of elephants as indicator of poaching levels”, Ecological Indicators Volume 84, January 2018, Pages 38-44 https://doi.org/10.1016/j.ecolind.2017.08.039
[2] 내 백과사전 케냐의 코끼리 보호 운동 2013년 8월 28일
[3] 내셔널 지오그래픽 Under poaching pressure, elephants are evolving to lose their tusks NOVEMBER 9, 2018
[4] africa geographic Wildlife vet: the Botswana elephant debate is actually about a bigger conservation issue March 22, 2019
[5] 이코노미스트 Camel trains are holding up Ethiopia’s new railway line Feb 10th 2018
[6] Sub-Saharan Africa: Fertility rate from 2006 to 2016 (statista.com)

[서평] 희토류 전쟁 – 미래의 권력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희토류 전쟁 – 미래의 권력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데이비드 S. 에이브러햄 (지은이), 이정훈 (옮긴이) | 동아엠앤비 |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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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가 The Elements of Power: Gadgets, Guns, and the Struggle for a Sustainable Future in the Rare Metal Age인 이 책은 저자가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인터뷰한 자료를 토대로, 희토류 공급네트워크와 소비형태 및 그 전망에 대해 설명하는 책으로, 현재 지나치게 그 중요성이 과소평가되고 있는 희토류와 관련하여, 일반인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논하고 있다.

현재 세상의 모든 제품들은 점점 더 정교하고 효율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각 부품들의 물성이 독특하고 강력한 특징을 가져야 한다. 그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량이지만 필수불가결한 희토류 물질이 반드시 첨가하게 되어 있고, 애석하게도 그런 물질들의 공급망은 불투명하거나, 산업 전반에 쉽게 타격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독점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희토류와 geopolitics와의 관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가 바로 2010년 중국-일본 센카쿠 분쟁인데, 센카쿠 열도에 접근한 중국 어선을 일본이 나포하자, 중국이 일본을 압박하는 카드로 쓴 것이 희토류 수출 제한이었다. 인상적인 사건이라 일전에 본 블로그에서도 언급[1]을 했는데, 이런 압박카드가 존재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ㅎㅎ 이 책을 보니 그 사건 이후 폭등했던 희토류는 다시 폭락을 했다고 하니, WTO에 패소한 이후 중국이 어느 정도 굴복한 것 같다.

MIT tech 기사[2]도 약간 참고할만 한데, 이 책에서는 기사[2]보다 더 심도있는 상황분석이 있다. 폭락한 희토류 가격 때문에 많은 광산이 파산한 모양이고, 따라서 세계 희토류 생산에서 중국의 비중이 더 커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돼 버렸다고 한다. 게다가 일부 기업들은 이 사태 이후로 희토류 물질을 회피하는 차선적 기술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 덕에 경쟁력이나 제품품질의 전반적인 하락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 때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지만, 상황이 크게 변하지는 않은 것 같다. 사물 인터넷이 도래하고 전쟁 무기는 점점 첨단화 되어가면서, 더 정교한 전자부품, 더 강한 강철, 더 강한 영구자석의 소비량은 급증하고 있으므로, 재료금속 공학자들의 노력을 무색케 하는 듯 하다.

가장 아이러니한 부분이 인류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들어가는 정밀한 부품들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는 희토류의 대량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효율이 높은 풍력 모터나 고효율의 태양열 패널이 환경적으로도 공짜가 아니라는 뜻이다. 하도 태양광에 보조금을 지급하니 나무를 베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3,4]도 일어나던데-_-, 무작정 친환경 녹색만 좋아할 게 아니고, 환경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안은 생각이상으로 복잡하다는 걸 느끼게 한다.

각종 전자기기들의 사용수명이 짧아지는 현상과, 폐전자기기의 재활용이 난해한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을 보니, 나도 꽤나 전자기기 좋아하는 편이지만, 유튜브에 널려 있는 각종 IT제품들의 포장 뜯는 거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한 번 읽혀주고 싶구만. ㅋ

점차적으로 재료금속과학의 희토류 분야 연구자와 지원하는 인재가 줄고 있는 현 상황을 우려하는 내용도 있고, 미국인이 쓴 책이므로 전반적으로 미국의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관점에서 서술하는 내용이 많다. 다만 일본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한국의 입장으로서도, 일본이 겪은 희토류 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볼만 하고, geopolitics를 보는 관점도 키울 수 있을 듯 하다. 정말 주기율표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할 것 같다. ㅎ

한가지 재밌는 부분을 발견했는데, 강철에 첨가하여 강도를 극적으로 높여주는 니오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포스코가 브라질 광산회사 CBMM의 지분을 일부 사들였다는 사실이 잠시 언급되어 있다. 이게 뭔가 했더니만 MB시절 자원 외교의 일환으로 투자된 모양인데, 대박을 터트렸다[5]고 하니, 몇 조를 날려먹은 MB의 뻘짓[6] 중에서 드문 성공사례가 된 듯 하다. 이 책을 보면 광산에 직접투자하는 것이 왜 실패율이 그렇게 높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CBMM의 수익률이 어떻게 그렇게 높을 수 있는 건지, 여러 납득을 할만한 환경적 이유가 잘 설명되어 있다. ㅎㅎ

전반적으로 희토류 기반의 국제관계나, 산업관계등 일반인들이 인지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저자가 다방면으로 발로 뛰어 조사한 흔적이 역력한 책이다. 책의 일부를 인용[7]했으니 독서 여부를 결정하는데 참고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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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포브스 If Solar Panels Are So Clean, Why Do They Produce So Much Toxic Waste? May 23, 2018, 12:2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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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23
2천배의 수익을 거둔 리튬 투자: 리튬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 이어질까? (blog.naver.com/santa_cro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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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희토류 시장과 중국 2010년 10월 15일
[2] MIT tech review What Happened to the Rare-Earths Crisis? February 25, 2015
[3] 중앙일보 경북 청도에서 태양광발전시설이 와르르…”산사태 때문” 2018.07.04 15:16
[4] mbc 산 깎아 만든 태양광발전소 산사태 위험 2018-07-10 06:46
[5] 에너지 경제 포스코, 브라질 광산 투자 ‘잭팟’ 터트렸다 2015.05.05 17:15:07
[6] 탐사기획 – MB ’31조 자원외교’ 대해부 1회. 뒷돈과 조작의 신화 – 페루·볼리비아 르포 (hani.co.kr)
[7] 내 백과사전 인듐과 텔루륨의 경제학 2018년 9월 20일

화성 테라포밍의 가능성

보드게임 중에서 ‘테라포밍 마스‘라는 게임이 있는 모양인데,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라고 한다.[1] 나무위키에도 항목[2]이 있는 걸 보니 꽤 인기가 있긴 한듯 하다. 과학적 사실을 꽤 많이 적용한 룰을 쓰는 게임인 듯 하다. 오오 함 해보고 싶구만. ㅋㅋㅋ

tech geeks들에게는 뭔가 화성에서 사람이 사는 거에 대한 로망 같은 게 있는 듯 하다. ㅋㅋ 브레드베리의 ‘화성 연대기‘[3]와 같이 SF에서 단골로 다루어지는 주제 아니겠나 싶다. 애니메이션 ARIA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머스크도 화성에서 여생을 살고 싶다고 했는데[4], 나도 동감이다. ㅎㅎ

근데 주간기술동향[5]을 보니, 이런 로망을 와장창창 깨는 연구[6]를 소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집한 화성 데이터와 현재 기술진행 상황으로 대략적인 정량적 추정을 한 모양인데, 안타깝게도 온실효과를 일으킬만한 충분한 CO2가 안 되는 듯 하다. 일전에 이야기한 MAVEN[7]의 데이터도 이용한 듯 하다.

어쨌든 그들의 결론은 화성 테라포밍은 현재 기술로 불가능(As a result, we conclude that terraforming Mars is not possible using present-day technology)이라고 하니, 초 암울하구만. Mars One[8]은 뭐라 할런지 궁금하다-_- 지구가 망해가는 마당[9]에 화성도 답이 없다고 하니, 지구를 소중히 합시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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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MARS COLONY PRIZE (marscolony.marssociet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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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
비지니스 인사이더 Elon Musk wants to live on Mars, but this planetary scientist says that’s a terrible idea Nov. 9, 2017, 12:3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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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2
FIRST EVIDENCE OF PLANET-WIDE GROUNDWATER SYSTEM ON MARS (e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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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4
interesting engineering Making a Garden on the Red Planet: How Could We Colonize/Terraform Mars? June 01s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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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8
“Enabling Martian habitability with silica aerogel via the solid-state greenhouse effect”, R. Wordsworth, L. Kerber & C. Cockell, Nature Astronomy (2019) DOI: https://doi.org/10.1038/s41550-019-0813-0
연합뉴스 에어로젤로 돔 만들면 ‘붉은행성’서도 인류 거주 가능 2019-07-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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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스이즈게임 “너무 빨리 팔려서 당황했다”, 보드게임 역사 새로 쓴 ‘테라포밍 마스’ 2018-08-17 18:32:29
[2] 테라포밍 마스 (나무위키)
[3] 내 백과사전 [서평] 화성 연대기 2013년 4월 30일
[4] vanity fair ELON MUSK WANTS TO DIE ON MARS MARCH 10, 2013 7:14 PM
[5] 주간기술동향 1858호(2018.08.08 발행) 화성의 ‘테라포밍’ 구상, 현재 기술로는 실현 가능성이 부족 (pdf)
[6] Bruce M. Jakosky & Christopher S. Edwards, “Inventory of CO2 available for terraforming Mars”, Nature Astronomy volume 2, pages634–639 (2018) DOI: https://doi.org/10.1038/s41550-018-0529-6
[7] 내 백과사전 화성에 보내는 하이쿠 2013년 6월 1일
[8] 내 백과사전 화성으로 이주하는 것이 가능할까? 2013년 8월 4일
[9] 내 백과사전 인류는 기후변화와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 2018년 8월 5일

인류는 기후변화와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

유럽도 요새 초 덥다고 하고[1,2], NHK 뉴스만 틀으면 매일같이 혹서 관련 뉴스가 톱으로 나오니 일본도 더위로 고생하는 것 같다. 북반구가 여름인 이 시기에 세계 인구의 상당수가 열기로 고생하는 듯. ㅎㅎ

도저히 더위를 참을 수 없어서 지난주에 에어컨 사러 LG 가전 매장에 갔더니만, 주문이 하도 밀려서 8월 중순 이후에나 설치가능하다고 한다. 젠장. 아무래도 전력 사용량이 앞으로도 증가하면 증가했지 절대 줄지 않을 거다. 증가하는 전력사용량을 감당못해서 전세계 국가들이 속속 원전을 재가동하고 있다[3]고 하니, 앞으로 전기자동차까지 도래하면 전력 사용량은 어디까지 올라갈지 감도 안온다.

이번 주 이코노미스트지 표지 기사[4]가 바로 기후변화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우리 인류는 x된 것 같다-_- 다들 후손들에게 미안하다고 한 마디씩 해야 할 듯. (뭐 나는 후손이 없으니 안해도 됨 ㅋ) 작년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 80만년(!)을 통털어 최고치를 기록했다[5]고 한다. 고대 이산화탄소 농도는 남극 얼음을 시추해서 알아내던가 그랬던 걸로 기억함. ㅋ

굳이 80만년까지 가지 않아도 근래 수십년래 이산화탄소 농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950년 이래로 하와이에 소재한 Mauna Loa 관측소에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록한 그래프를 Keeling Curve라 부르는데, 북반구에 식물이 더 많기 때문에 여름에 감소하고 겨울에 증가하는 모양을 가지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항 모양이다. 데이터가 조작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이쁜 모양-_-으로 증가한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4] 세계 에너지 소비의 증가는 아시아에서 주도하고 있는데,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동안 아시아 에너지 소비가 40%나 증가했다고 한다. 트럼프는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정치적 문제 또한 무시 못할 요소인 듯 하다.

온난화로 인한 자연파괴의 실태는 Elizabeth Kolbert[6]에 잘 나와 있다. 지금도 부자들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데[7], 이거 언젠가 클라크 선생의 명작 소설 If I Forget Thee, Oh Earth[8]에서 처럼 ‘반짝 반짝 작은별‘ 노래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이도 탄생하지 않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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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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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15
MIT tech review This summer’s extreme heat may just be the start of a super-hot stretch August 14th, 2018 12:0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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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8
영구 동토에서 급격히 방출되는 온실 가스 (jjy0501.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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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9
이코노미스트 Air-conditioners do great good, but at a high environmental cost Aug 25th 2018
이코노미스트 How to make air conditioning more sustainable Aug 25t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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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호주에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왔다고…[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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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7
BBC How one heatwave killed ‘a third’ of a bat species in Australia 15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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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9
new scientiest Australia swelters in record temperatures with warmest ever night 18 January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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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5
BBC Big rise in atmospheric CO2 expected in 2019 4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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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BC Europe’s heat record could be broken in Spain and Portugal 2 August 2018
[2] 알 자지라 Why is it so hot? 04 Aug 2018 19:05 GMT
[3] 에너지경제 [에너지 View] 재생에너지로 전력수요 감당 못한다…폭염에 탈원전 국가들 ‘속속’ 복귀 2018.08.03 08:53:04
[4] 이코노미스트 The world is losing the war against climate change Aug 2nd 2018
[5] science Atmospheric carbon last year reached levels not seen in 800,000 years Aug. 2, 2018 , 5:30 PM
[6] 여섯 번째 대멸종 – 2015년 퓰리처상 수상작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은이), 이혜리 (옮긴이) |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 2014-08-15 | 원제 The Sixth Extinction: An Unnatural History (2014년)
[7] the hill We’re headed for a future where only the wealthy can enjoy nature 07/28/18 01:03 PM EDT
[8] http://zariski.egloos.com/885639
[9] phys Australia swelters in record-breaking heatwave December 28, 2018

비트코인 채굴의 전력 사용량

예전에 중국 내몽골 Ordos에 소재한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장을 현장 답사하는 ieee spectrum의 기사[1]를 읽은 적이 있는데, 꽤 길긴 하지만 감탄이 절로 나는 기사-_-니까 함 읽어보시길 바란다. ㅎㅎㅎ

냉방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사막지역에 채굴장을 설치하는 이유는 전기요금이 전세계에서 가장 싼 지역이기 때문이라는데, 킬로와트시당 4센트라고 한다. 이 지역 기온은 7월 더울 때는 40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에서도 30~40퍼센트의 전력이 냉각에 소비된다고 하니, 냉방 비용은 채굴 비용에서 무시못할 요소가 된다. 일전에 테슬라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글[2]이 생각나는데, 확실히 규모의 경제를 만들 때는 소규모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돌발변수가 발생하는 듯 하다.

해커뉴스[3]를 보니 세계 비트코인 마이닝으로 인한 전력 소비량이 세계 159개국 전력소비량보다 많은 29.05TWh로서, 전세계 전력소비량의 0.13%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글[4]이 꽤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전력사용량과 비교하면 5.87%라고 한다. 헐… 아마 다른 cryptocurrency를 합치면 좀 더 커지지 않을까 싶다. 거대한 값이긴 한데, 이 수치를 무엇과 비교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VISA 카드 등의 카드사에서는 사기 거래 적발을 위해 상당한 비용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데(출처 기억 안남..-_-), 디지털 화폐 유지 보수 비용과 비교하면 의미가 있을 듯 하기도 하다.

여하간 그리 큰 의미가 없는 해쉬함수 계산에 엄청난 양의 전력이 소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 차라리 Riecoin[5]으로 소수찾기[6]를 하던가, 단백질 접힘 문제[7]를 푸는 거라면 모를까-_-

 


2017.11.27
한 국가의 연간사용량을 넘어선 비트코인 채굴 전기량 (blog.naver.com/jeunkim)

 


2017.12.8
cnn money Bitcoin boom may be a disaster for the environment December 7, 2017: 9:44 PM ET

 


2017.12.11
이코노미스트 Why Siberia is a great place to mine bitcoins Dec 7th 2017

 


2018.1.17
알 자지라 Inside the world of Chinese bitcoin mining 2 HOURS AGO

 


2018.2.19
지디넷 아이슬란드, 암호화폐 때문에 전력난 ‘비상’ 2018.02.14.08:25

 


2018.4.5
이코노미스트 Why are Venezuelans mining so much bitcoin? Apr 3rd 2018

 


2018.6.1
arstechnia New study quantifies bitcoin’s ludicrous energy consumption 5/17/2018, 10:23 PM

 


2018.9.21
arstechnia Construction to begin on 36 megawatt Moroccan wind farm for Bitcoin mining 9/19/2018, 12: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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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7
주간기술동향 1873호(2018.11.21 발행) 비트코인 채굴 16년 더 진행시 지구온난화 위험 수위 도달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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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재생시간 2분 55초. 참고로 러시아어로 바부쉬카(ба́бушка)는 할머니라는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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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13

이코노미스트 Will bitcoin’s price crash cut into its energy use? Feb 7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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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16
interesting engineer Bitcoin Causes Around 22 Megatons in CO2 Emissions a Year June 15th, 2019

 


[1] ieee spectrum Why the Biggest Bitcoin Mines Are in China 4 Oct 2017 | 19:00 GMT
[2] 테슬라가 직면한 문제에 대하여 (blog.naver.com/lilo0202)
[3] Bitcoin Mining Now Consuming More Electricity Than Many Countries (hacker news)
[4] Bitcoin Mining Now Consuming More Electricity Than 159 Countries Including Ireland & Most Countries In Africa (powercompare.co.uk)
[5] 내 백과사전 수학도를 위한 가상화폐 Riecoin!! 2014년 2월 18일
[6] 내 백과사전 Riecoin이 연속된 여섯 개의 소수 기록을 깼다 2014년 11월 30일
[7] 내 백과사전 단백질 접힘 화폐 FoldingCoin!! 2015년 1월 30일

심해 쓰레기 사진 데이터베이스

IT media news 기사[1]를 보니,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에서 수심 6000미터 이상의 심해에 버려진 쓰레기 사진들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웹상에 공개[2]를 했다고 한다.

목록[3]를 보니 총 사진 개수는 현재 1788개라고 돼 있다. 어이없게도 웹브라우저에서 플래시 실행을 허용해야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ㅋ 크롬 최신버전의 경우, 사이트별로 플래시 실행 여부를 조절할 수 있어 조금 편해졌다.

고무장갑 안에 사는 말미잘 사진[4] 같이, 쓰레기와 공존하는 생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마 이 쓰레기들은 일부러 치울리는 없을 터이니, 인류 문명이 끝장난 이후에도 남아 있을 듯…

 


2017.9,6
JAMSTEC에서 만든 심해 VR. 재생시간 2분 1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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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16

재생시간 1분 52초

 


[1] IT media news 深海6000メートルに沈むマネキン――“海底ごみ”約1800点の映像・写真、JAMSTECが公開 2017年04月04日 18時39分
[2] 深海デブリデータベース (godac.jamstec.go.jp)
[3] data list (godac.jamstec.go.jp)
[4] イソギンチャク目, 海底ゴミ (godac.jamstec.go.jp)

시베리아의 맘모스 사냥꾼

자유 유럽 방송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인포그래픽 웹진 기사[1]를 봤는데, 상당히 인상적이라 포스팅해 본다. 기사는 모바일로도 볼 수 있지만, 사진이나 영상에 상당히 박력이 있으므로 데스크탑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진짜 코끼리 상아는 윤리적 문제로 구하기 어려운 덕분에, 이보다는 저항이 적은 쪽으로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 묻혀 있는 죽은 맘모스의 상아를 찾아내는 붐이 일어나는 모양이다. 중국의 돈자랑하기 좋아하는 갑부들이 상아를 좋아하는 모양인데, 이게 65kg짜리 상아가 무려 3만4천달러에 팔리고 있다니, 오지에 살면서 소득이 적은 시베리아 거주민들에게는 황금이나 다름이 없다. 때문에 해마다 맘모스 상아 헌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모터로 물을 퍼올려서 동토층에 뿌려서 흙을 긁어내서 땅속의 맘모스 뼈대를 찾아내는 방식을 이용한다고 한다. 이 일을 하는 남성은 여름 내내 집을 떠나 일을 하는 모양인데, 해마다 흙탕물이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수위가 올라가서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모양.

중국과 베트남의 신흥 갑부 때문에 요 근래 코뿔소 밀렵이 급증하고 있다는 포스팅[2]을 한 적이 있는데, 역시 중국 졸부들이 지구에 미치는 폐해는 엄청난 듯.

 


2017.7.26
new scientist See the ‘tuskers’ hunting woolly mammoths in Siberian permafrost 19 Jul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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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30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Not cool: Arctic archaeology Jun 30t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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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아시아경제 [과학을읽다]’아이보리 러시’…동토에서 상아 찾기? 2019.10.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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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the siberian times Scientists in fierce stand against bone hunters at mammoth graveyard 22 August 2019

 


[1] 자유 유럽 방송 The Mammoth Pirates
[2] 내 백과사전 코뿔소 밀렵을 막으려는 노력 2013년 10월 8일

제벡 효과(Seebeck effect)를 이용한 발전

이코노미스트지 기사[1]에서 흥미로운 논문[2]을 소개하고 있다.

도체의 온도차에 의해서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Seebeck effect라고 부른다고 한다. 뭐 본인은 물리학에 문외한이라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다. ㅋㅋ 여하간 이 현상을 이용해서 상용 가능한 발전을 연구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보통은 열을 이용해 발전하려면 물을 끓여 터빈을 돌리는 방식을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Seebeck effect를 이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효율이 더 좋은건가?

여하간 문제는 재료인데, 전기 전도성이 높으면서 열 전도성이 낮은 물질이 드물다는 문제가 있다. 맨체스터 대학의 Robert Freer와 Ian Kinloch는 산화 란타늄 스트론튬 티타늄(와 이름 죽인다-_-)을 연구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 물질의 문제는 제벡 효과를 만들기 위해 너무 정확한 온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즉, 섭씨 700도에서 750도 사이의 온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것이 까다로운 부분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주 약간의 그래핀을 첨가하면 이것이 상온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뭐 이야기만 딱 들어봐도 상용 발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 그러나 일전에 삼투압 발전[3]이나 토륨 발전[4] 이야기도 한 바 있지만, 대안 발전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본다. 미래의 인류가 어떤 식으로 에너지를 필요로 할 지 모르는 거 아닌가. ㅎㅎ

 


[1] 이코노미스트 Hot stuff Aug 1st 2015
[2] R. Freer, I. A. Kinloch et al. “Thermoelectric Power Generation from Lanthanum Strontium Titanium Oxide at Room Temperature through the Addition of Graphene”, ACS Appl. Mater. Interfaces, 2015, 7 (29), pp 15898–15908, DOI: 10.1021/acsami.5b03522
[3] http://zariski.egloos.com/2491005
[4] 내 백과사전 노르웨이의 토륨 발전소 시험가동 2013년 7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