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희토류 전쟁 – 미래의 권력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희토류 전쟁 – 미래의 권력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데이비드 S. 에이브러햄 (지은이), 이정훈 (옮긴이) | 동아엠앤비 | 2017-12-11

.


원제가 The Elements of Power: Gadgets, Guns, and the Struggle for a Sustainable Future in the Rare Metal Age인 이 책은 저자가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인터뷰한 자료를 토대로, 희토류 공급네트워크와 소비형태 및 그 전망에 대해 설명하는 책으로, 현재 지나치게 그 중요성이 과소평가되고 있는 희토류와 관련하여, 일반인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논하고 있다.

현재 세상의 모든 제품들은 점점 더 정교하고 효율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각 부품들의 물성이 독특하고 강력한 특징을 가져야 한다. 그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량이지만 필수불가결한 희토류 물질이 반드시 첨가하게 되어 있고, 애석하게도 그런 물질들의 공급망은 불투명하거나, 산업 전반에 쉽게 타격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독점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희토류와 geopolitics와의 관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가 바로 2010년 중국-일본 센카쿠 분쟁인데, 센카쿠 열도에 접근한 중국 어선을 일본이 나포하자, 중국이 일본을 압박하는 카드로 쓴 것이 희토류 수출 제한이었다. 인상적인 사건이라 일전에 본 블로그에서도 언급[1]을 했는데, 이런 압박카드가 존재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ㅎㅎ 이 책을 보니 그 사건 이후 폭등했던 희토류는 다시 폭락을 했다고 하니, WTO에 패소한 이후 중국이 어느 정도 굴복한 것 같다.

MIT tech 기사[2]도 약간 참고할만 한데, 이 책에서는 기사[2]보다 더 심도있는 상황분석이 있다. 폭락한 희토류 가격 때문에 많은 광산이 파산한 모양이고, 따라서 세계 희토류 생산에서 중국의 비중이 더 커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돼 버렸다고 한다. 게다가 일부 기업들은 이 사태 이후로 희토류 물질을 회피하는 차선적 기술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 덕에 경쟁력이나 제품품질의 전반적인 하락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 때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지만, 상황이 크게 변하지는 않은 것 같다. 사물 인터넷이 도래하고 전쟁 무기는 점점 첨단화 되어가면서, 더 정교한 전자부품, 더 강한 강철, 더 강한 영구자석의 소비량은 급증하고 있으므로, 재료금속 공학자들의 노력을 무색케 하는 듯 하다.

가장 아이러니한 부분이 인류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들어가는 정밀한 부품들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는 희토류의 대량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효율이 높은 풍력 모터나 고효율의 태양열 패널이 환경적으로도 공짜가 아니라는 뜻이다. 하도 태양광에 보조금을 지급하니 나무를 베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3,4]도 일어나던데-_-, 무작정 친환경 녹색만 좋아할 게 아니고, 환경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안은 생각이상으로 복잡하다는 걸 느끼게 한다.

각종 전자기기들의 사용수명이 짧아지는 현상과, 폐전자기기의 재활용이 난해한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을 보니, 나도 꽤나 전자기기 좋아하는 편이지만, 유튜브에 널려 있는 각종 IT제품들의 포장 뜯는 거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한 번 읽혀주고 싶구만. ㅋ

점차적으로 재료금속과학의 희토류 분야 연구자와 지원하는 인재가 줄고 있는 현 상황을 우려하는 내용도 있고, 미국인이 쓴 책이므로 전반적으로 미국의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관점에서 서술하는 내용이 많다. 다만 일본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한국의 입장으로서도, 일본이 겪은 희토류 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볼만 하고, geopolitics를 보는 관점도 키울 수 있을 듯 하다. 정말 주기율표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할 것 같다. ㅎ

한가지 재밌는 부분을 발견했는데, 강철에 첨가하여 강도를 극적으로 높여주는 니오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포스코가 브라질 광산회사 CBMM의 지분을 일부 사들였다는 사실이 잠시 언급되어 있다. 이게 뭔가 했더니만 MB시절 자원 외교의 일환으로 투자된 모양인데, 대박을 터트렸다[5]고 하니, 몇 조를 날려먹은 MB의 뻘짓[6] 중에서 드문 성공사례가 된 듯 하다. 이 책을 보면 광산에 직접투자하는 것이 왜 실패율이 그렇게 높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CBMM의 수익률이 어떻게 그렇게 높을 수 있는 건지, 여러 납득을 할만한 환경적 이유가 잘 설명되어 있다. ㅎㅎ

전반적으로 희토류 기반의 국제관계나, 산업관계등 일반인들이 인지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저자가 다방면으로 발로 뛰어 조사한 흔적이 역력한 책이다. 책의 일부를 인용[7]했으니 독서 여부를 결정하는데 참고하기 바람.

.


2018.12.25
포브스 If Solar Panels Are So Clean, Why Do They Produce So Much Toxic Waste? May 23, 2018, 12:28pm

.


[1] 내 백과사전 희토류 시장과 중국 2010년 10월 15일
[2] MIT tech review What Happened to the Rare-Earths Crisis? February 25, 2015
[3] 중앙일보 경북 청도에서 태양광발전시설이 와르르…”산사태 때문” 입력 2018.07.04 15:16
[4] mbc 산 깎아 만든 태양광발전소 산사태 위험 2018-07-10 06:46
[5] 에너지 경제 포스코, 브라질 광산 투자 ‘잭팟’ 터트렸다 2015.05.05 17:15:07
[6] 탐사기획 – MB ’31조 자원외교’ 대해부 1회. 뒷돈과 조작의 신화 – 페루·볼리비아 르포 (hani.co.kr)
[7] 내 백과사전 인듐과 텔루륨의 경제학 2018년 9월 20일

화성 테라포밍의 가능성

보드게임 중에서 ‘테라포밍 마스‘라는 게임이 있는 모양인데,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라고 한다.[1] 나무위키에도 항목[2]이 있는 걸 보니 꽤 인기가 있긴 한듯 하다. 과학적 사실을 꽤 많이 적용한 룰을 쓰는 게임인 듯 하다. 오오 함 해보고 싶구만. ㅋㅋㅋ

tech geeks들에게는 뭔가 화성에서 사람이 사는 거에 대한 로망 같은 게 있는 듯 하다. ㅋㅋ 브레드베리의 ‘화성 연대기‘[3]와 같이 SF에서 단골로 다루어지는 주제 아니겠나 싶다. 애니메이션 ARIA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머스크도 화성에서 여생을 살고 싶다고 했는데[4], 나도 동감이다. ㅎㅎ

근데 주간기술동향[5]을 보니, 이런 로망을 와장창창 깨는 연구[6]를 소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집한 화성 데이터와 현재 기술진행 상황으로 대략적인 정량적 추정을 한 모양인데, 안타깝게도 온실효과를 일으킬만한 충분한 CO2가 안 되는 듯 하다. 일전에 이야기한 MAVEN[7]의 데이터도 이용한 듯 하다.

어쨌든 그들의 결론은 화성 테라포밍은 현재 기술로 불가능(As a result, we conclude that terraforming Mars is not possible using present-day technology)이라고 하니, 초 암울하구만. Mars One[8]은 뭐라 할런지 궁금하다-_- 지구가 망해가는 마당[9]에 화성도 답이 없다고 하니, 지구를 소중히 합시다. ㅎㅎㅎㅎ

.


2018.10.26
MARS COLONY PRIZE (marscolony.marssociety.org)

.


2019.1.23
비지니스 인사이더 Elon Musk wants to live on Mars, but this planetary scientist says that’s a terrible idea Nov. 9, 2017, 12:30 PM

.


[1] 디스이즈게임 “너무 빨리 팔려서 당황했다”, 보드게임 역사 새로 쓴 ‘테라포밍 마스’ 2018-08-17 18:32:29
[2] 테라포밍 마스 (나무위키)
[3] 내 백과사전 [서평] 화성 연대기 2013년 4월 30일
[4] vanity fair ELON MUSK WANTS TO DIE ON MARS MARCH 10, 2013 7:14 PM
[5] 주간기술동향 1858호(2018.08.08 발행) 화성의 ‘테라포밍’ 구상, 현재 기술로는 실현 가능성이 부족 (pdf)
[6] Bruce M. Jakosky & Christopher S. Edwards, “Inventory of CO2 available for terraforming Mars”, Nature Astronomy volume 2, pages634–639 (2018) DOI: https://doi.org/10.1038/s41550-018-0529-6
[7] 내 백과사전 화성에 보내는 하이쿠 2013년 6월 1일
[8] 내 백과사전 화성으로 이주하는 것이 가능할까? 2013년 8월 4일
[9] 내 백과사전 인류는 기후변화와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 2018년 8월 5일

인류는 기후변화와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

유럽도 요새 초 덥다고 하고[1,2], NHK 뉴스만 틀으면 매일같이 혹서 관련 뉴스가 톱으로 나오니 일본도 더위로 고생하는 것 같다. 북반구가 여름인 이 시기에 세계 인구의 상당수가 열기로 고생하는 듯. ㅎㅎ

도저히 더위를 참을 수 없어서 지난주에 에어컨 사러 LG 가전 매장에 갔더니만, 주문이 하도 밀려서 8월 중순 이후에나 설치가능하다고 한다. 젠장. 아무래도 전력 사용량이 앞으로도 증가하면 증가했지 절대 줄지 않을 거다. 증가하는 전력사용량을 감당못해서 전세계 국가들이 속속 원전을 재가동하고 있다[3]고 하니, 앞으로 전기자동차까지 도래하면 전력 사용량은 어디까지 올라갈지 감도 안온다.

이번 주 이코노미스트지 표지 기사[4]가 바로 기후변화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우리 인류는 x된 것 같다-_- 다들 후손들에게 미안하다고 한 마디씩 해야 할 듯. (뭐 나는 후손이 없으니 안해도 됨 ㅋ) 작년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 80만년(!)을 통털어 최고치를 기록했다[5]고 한다. 고대 이산화탄소 농도는 남극 얼음을 시추해서 알아내던가 그랬던 걸로 기억함. ㅋ

굳이 80만년까지 가지 않아도 근래 수십년래 이산화탄소 농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950년 이래로 하와이에 소재한 Mauna Loa 관측소에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록한 그래프를 Keeling Curve라 부르는데, 북반구에 식물이 더 많기 때문에 여름에 감소하고 겨울에 증가하는 모양을 가지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항 모양이다. 데이터가 조작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이쁜 모양-_-으로 증가한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4] 세계 에너지 소비의 증가는 아시아에서 주도하고 있는데,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0년동안 아시아 에너지 소비가 40%나 증가했다고 한다. 트럼프는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정치적 문제 또한 무시 못할 요소인 듯 하다.

온난화로 인한 자연파괴의 실태는 Elizabeth Kolbert[6]에 잘 나와 있다. 지금도 부자들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데[7], 이거 언젠가 클라크 선생의 명작 소설 If I Forget Thee, Oh Earth[8]에서 처럼 ‘반짝 반짝 작은별‘ 노래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이도 탄생하지 않을까. ㅋ

.


2018.8.11

.


2018.8.15
MIT tech review This summer’s extreme heat may just be the start of a super-hot stretch August 14th, 2018 12:04PM

.


2018.8.28
영구 동토에서 급격히 방출되는 온실 가스 (jjy0501.blogspot.com)

.


2018.8.29
이코노미스트 Air-conditioners do great good, but at a high environmental cost Aug 25th 2018
이코노미스트 How to make air conditioning more sustainable Aug 25th 2018

.


2018.12.29
호주에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왔다고…[9]

.


2019.1.17
BBC How one heatwave killed ‘a third’ of a bat species in Australia 15 January 2019

.


2019.1.19
new scientiest Australia swelters in record temperatures with warmest ever night 18 January 2019

.


2019.1.25
BBC Big rise in atmospheric CO2 expected in 2019 4 hours ago

.


[1] BBC Europe’s heat record could be broken in Spain and Portugal 2 August 2018
[2] 알 자지라 Why is it so hot? 04 Aug 2018 19:05 GMT
[3] 에너지경제 [에너지 View] 재생에너지로 전력수요 감당 못한다…폭염에 탈원전 국가들 ‘속속’ 복귀 2018.08.03 08:53:04
[4] 이코노미스트 The world is losing the war against climate change Aug 2nd 2018
[5] science Atmospheric carbon last year reached levels not seen in 800,000 years Aug. 2, 2018 , 5:30 PM
[6] 여섯 번째 대멸종 – 2015년 퓰리처상 수상작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은이), 이혜리 (옮긴이) | 처음북스(구 빅슨북스) | 2014-08-15 | 원제 The Sixth Extinction: An Unnatural History (2014년)
[7] the hill We’re headed for a future where only the wealthy can enjoy nature 07/28/18 01:03 PM EDT
[8] http://zariski.egloos.com/885639
[9] phys Australia swelters in record-breaking heatwave December 28, 2018

비트코인 채굴의 전력 사용량

예전에 중국 내몽골 Ordos에 소재한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장을 현장 답사하는 ieee spectrum의 기사[1]를 읽은 적이 있는데, 꽤 길긴 하지만 감탄이 절로 나는 기사-_-니까 함 읽어보시길 바란다. ㅎㅎㅎ

냉방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사막지역에 채굴장을 설치하는 이유는 전기요금이 전세계에서 가장 싼 지역이기 때문이라는데, 킬로와트시당 4센트라고 한다. 이 지역 기온은 7월 더울 때는 40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에서도 30~40퍼센트의 전력이 냉각에 소비된다고 하니, 냉방 비용은 채굴 비용에서 무시못할 요소가 된다. 일전에 테슬라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글[2]이 생각나는데, 확실히 규모의 경제를 만들 때는 소규모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돌발변수가 발생하는 듯 하다.

해커뉴스[3]를 보니 세계 비트코인 마이닝으로 인한 전력 소비량이 세계 159개국 전력소비량보다 많은 29.05TWh로서, 전세계 전력소비량의 0.13%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글[4]이 꽤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전력사용량과 비교하면 5.87%라고 한다. 헐… 아마 다른 cryptocurrency를 합치면 좀 더 커지지 않을까 싶다. 거대한 값이긴 한데, 이 수치를 무엇과 비교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VISA 카드 등의 카드사에서는 사기 거래 적발을 위해 상당한 비용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데(출처 기억 안남..-_-), 디지털 화폐 유지 보수 비용과 비교하면 의미가 있을 듯 하기도 하다.

여하간 그리 큰 의미가 없는 해쉬함수 계산에 엄청난 양의 전력이 소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 차라리 Riecoin[5]으로 소수찾기[6]를 하던가, 단백질 접힘 문제[7]를 푸는 거라면 모를까-_-

 


2017.11.27
한 국가의 연간사용량을 넘어선 비트코인 채굴 전기량 (blog.naver.com/jeunkim)

 


2017.12.8
cnn money Bitcoin boom may be a disaster for the environment December 7, 2017: 9:44 PM ET

 


2017.12.11
이코노미스트 Why Siberia is a great place to mine bitcoins Dec 7th 2017

 


2018.1.17
알 자지라 Inside the world of Chinese bitcoin mining 2 HOURS AGO

 


2018.2.19
지디넷 아이슬란드, 암호화폐 때문에 전력난 ‘비상’ 2018.02.14.08:25

 


2018.4.5
이코노미스트 Why are Venezuelans mining so much bitcoin? Apr 3rd 2018

 


2018.6.1
arstechnia New study quantifies bitcoin’s ludicrous energy consumption 5/17/2018, 10:23 PM

 


2018.9.21
arstechnia Construction to begin on 36 megawatt Moroccan wind farm for Bitcoin mining 9/19/2018, 12:47 AM

.


2018.11.27
주간기술동향 1873호(2018.11.21 발행) 비트코인 채굴 16년 더 진행시 지구온난화 위험 수위 도달 (pdf)

.


2018.12.31

재생시간 2분 55초. 참고로 러시아어로 바부쉬카(ба́бушка)는 할머니라는 뜻임.

.


2019.2.13

이코노미스트 Will bitcoin’s price crash cut into its energy use? Feb 7th 2019

 


[1] ieee spectrum Why the Biggest Bitcoin Mines Are in China 4 Oct 2017 | 19:00 GMT
[2] 테슬라가 직면한 문제에 대하여 (blog.naver.com/lilo0202)
[3] Bitcoin Mining Now Consuming More Electricity Than Many Countries (hacker news)
[4] Bitcoin Mining Now Consuming More Electricity Than 159 Countries Including Ireland & Most Countries In Africa (powercompare.co.uk)
[5] 내 백과사전 수학도를 위한 가상화폐 Riecoin!! 2014년 2월 18일
[6] 내 백과사전 Riecoin이 연속된 여섯 개의 소수 기록을 깼다 2014년 11월 30일
[7] 내 백과사전 단백질 접힘 화폐 FoldingCoin!! 2015년 1월 30일

심해 쓰레기 사진 데이터베이스

IT media news 기사[1]를 보니,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에서 수심 6000미터 이상의 심해에 버려진 쓰레기 사진들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웹상에 공개[2]를 했다고 한다.

목록[3]를 보니 총 사진 개수는 현재 1788개라고 돼 있다. 어이없게도 웹브라우저에서 플래시 실행을 허용해야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ㅋ 크롬 최신버전의 경우, 사이트별로 플래시 실행 여부를 조절할 수 있어 조금 편해졌다.

고무장갑 안에 사는 말미잘 사진[4] 같이, 쓰레기와 공존하는 생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마 이 쓰레기들은 일부러 치울리는 없을 터이니, 인류 문명이 끝장난 이후에도 남아 있을 듯…

 


2017.9,6
JAMSTEC에서 만든 심해 VR

 


[1] IT media news 深海6000メートルに沈むマネキン――“海底ごみ”約1800点の映像・写真、JAMSTECが公開 2017年04月04日 18時39分
[2] http://www.godac.jamstec.go.jp/catalog/dsdebris/j/
[3] http://www.godac.jamstec.go.jp/catalog/dsdebris/metadataList
[4] http://www.godac.jamstec.go.jp/ ….

시베리아의 맘모스 사냥꾼

자유 유럽 방송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인포그래픽 웹진 기사[1]를 봤는데, 상당히 인상적이라 포스팅해 본다. 기사는 모바일로도 볼 수 있지만, 사진이나 영상에 상당히 박력이 있으므로 데스크탑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진짜 코끼리 상아는 윤리적 문제로 구하기 어려운 덕분에, 이보다는 저항이 적은 쪽으로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 묻혀 있는 죽은 맘모스의 상아를 찾아내는 붐이 일어나는 모양이다. 중국의 돈자랑하기 좋아하는 갑부들이 상아를 좋아하는 모양인데, 이게 65kg짜리 상아가 무려 3만4천달러에 팔리고 있다니, 오지에 살면서 소득이 적은 시베리아 거주민들에게는 황금이나 다름이 없다. 때문에 해마다 맘모스 상아 헌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모터로 물을 퍼올려서 동토층에 뿌려서 흙을 긁어내서 땅속의 맘모스 뼈대를 찾아내는 방식을 이용한다고 한다. 이 일을 하는 남성은 여름 내내 집을 떠나 일을 하는 모양인데, 해마다 흙탕물이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수위가 올라가서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일으키는 모양.

중국과 베트남의 신흥 갑부 때문에 요 근래 코뿔소 밀렵이 급증하고 있다는 포스팅[2]을 한 적이 있는데, 역시 중국 졸부들이 지구에 미치는 폐해는 엄청난 듯.

 


2017.7.26
new scientist See the ‘tuskers’ hunting woolly mammoths in Siberian permafrost 19 July 2017

.


2018.6.30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Not cool: Arctic archaeology Jun 30th 2018

 


[1] 자유 유럽 방송 The Mammoth Pirates
[2] 내 백과사전 코뿔소 밀렵을 막으려는 노력 2013년 10월 8일

제벡 효과(Seebeck effect)를 이용한 발전

이코노미스트지 기사[1]에서 흥미로운 논문[2]을 소개하고 있다.

도체의 온도차에 의해서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Seebeck effect라고 부른다고 한다. 뭐 본인은 물리학에 문외한이라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다. ㅋㅋ 여하간 이 현상을 이용해서 상용 가능한 발전을 연구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보통은 열을 이용해 발전하려면 물을 끓여 터빈을 돌리는 방식을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Seebeck effect를 이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효율이 더 좋은건가?

여하간 문제는 재료인데, 전기 전도성이 높으면서 열 전도성이 낮은 물질이 드물다는 문제가 있다. 맨체스터 대학의 Robert Freer와 Ian Kinloch는 산화 란타늄 스트론튬 티타늄(와 이름 죽인다-_-)을 연구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 물질의 문제는 제벡 효과를 만들기 위해 너무 정확한 온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즉, 섭씨 700도에서 750도 사이의 온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것이 까다로운 부분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주 약간의 그래핀을 첨가하면 이것이 상온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뭐 이야기만 딱 들어봐도 상용 발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인다. 그러나 일전에 삼투압 발전[3]이나 토륨 발전[4] 이야기도 한 바 있지만, 대안 발전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본다. 미래의 인류가 어떤 식으로 에너지를 필요로 할 지 모르는 거 아닌가. ㅎㅎ

 


[1] 이코노미스트 Hot stuff Aug 1st 2015
[2] R. Freer, I. A. Kinloch et al. “Thermoelectric Power Generation from Lanthanum Strontium Titanium Oxide at Room Temperature through the Addition of Graphene”, ACS Appl. Mater. Interfaces, 2015, 7 (29), pp 15898–15908, DOI: 10.1021/acsami.5b03522
[3] http://zariski.egloos.com/2491005
[4] 내 백과사전 노르웨이의 토륨 발전소 시험가동 2013년 7월 6일

야생 동물 부위별 불법 거래 가격

20140719_IRC275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 가격과 코카인 및 금가격의 비교를 보여주는 그래프[1]이다. 로그스케일임에 주의할 것.

역시 최고가격은 웅담인데, 일본에서는 키로당 백만달러 이상에 거래되는 모양이다. 엄청나구만. 켁. 한국도 만만치 않은 가격에 거래된다. 뭐든 먹는다는 중국인들은 다양한 종류가 거래되는 모양이다.

지난 2월에는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42개국이 불법 야생 동물 거래를 막는 협약에 가입한 모양이다. 그런데 5월에 필리핀 정부가 바다거북과 대합조개, 상어 등을 밀거래하는 중국어선을 검거하니 중국 정부는 도발적 행위라고 항의하는 모양이다. 중국 정부의 이중성이 드러난다.

일전에도 남아공의 코뿔소 밀렵 급증[2]이야기를 했고, 한국인의 웅담 관광[3] 이야기도 들은 바 있지만, 이런 저급한 야생동물 섭취 문화는 언제 없어지려나 모르겠다.

.


2019.1.22
africa geographic Hong Kong failing to tackle illegal wildlife trade – study 22 January, 2019

 


[1] 이코노미스트 Bitter pills Jul 19th 2014
[2] 내 백과사전 코뿔소 밀렵을 막으려는 노력 2013년 10월 8일
[3] 경향신문 아직도 ‘곰 쓸개즙 먹으러’ 나가는 한국인들 2013.10.23 06:00:01

거장의 그림을 통한 과거 대기오염 측정

재미있는 기사가 이코노미스트지[1]에 있어 소개한다.

하늘이 파랗고 석양이 붉은 이유는 파장에 따른 빛의 산란 때문이다. 짧은 파장은 산란되어 파란 하늘이 되고, 긴 파장은 산란되지 않아 해가 질 무렵에 많은 양의 대기를 통과하는 시점에 긴 파장의 가시광선이 강해진다. 그런데 대기중의 먼지가 많아지면 산란의 정도가 강해지므로 Ångström 법칙을 이용해 석양의 붉은 정도로 대기오염을 가늠할 수 있다.

그래서 Academy of Athens 연구소 소속의 학자들이 과거 1500년부터 2000년 사이에 석양을 그린 풍경화 작품들의 빨강/초록을 사용한 비율을 조사하여, 화산 폭발 직후의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들 사이에 이 비율이 유의미하게 변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산업혁명 당시 부국들의 공기오염이 상당히 심각했음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한다.[2]

논문[2]은 사이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논문 뒷부분에 테이트 미술관에서 분석한 터너의 작품 목록이랑, 500년간 있었던 주요 화산폭발 목록, 그리고 말미에 몇 개 샘플 풍경화의 R/G 비율 등이 나와있다. David Friedrich의 작품도 있다. ㅎㅎ

예를 들어 1815년 인도네시아의 Tambora 산 폭발 후, 터너 작품에서 R/G 비율이 달라졌다고 한다. 위 이코노미스트 기사에 소개된 그림에 제목이 나와 있지 않아 찾아봤는데, The Lake, Petworth: Sunset, Fighting Bucks[3]이라고 한다.

논문의 저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Panayiotis Tetsis라는 화가까지 고용한 모양인데, 위키피디아를 대충 보니 후기 인상파 화가인 듯. 터너와 비교하기 딱 좋은 선택이다!

이 화가에게 물론 직접 연구에 대해 말하지 않고, 사하라 사막 먼지가 지나가기 전후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한 듯. 역시 대기가 나쁠 때는 붉은 색을 더 쓰는 경향이 발견 된 모양.

뭐 여하간 결론은 놀랍지 않지만, 걍 미술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다고나 할까, 어디 미술관에 가서 풀어댈 썰 하나를 더 얻었다고나 할까. ㅋㅋ

 


[1] 이코노미스트 Sunsets and scientists Apr 8th 2014, 6:05
[2] Zerefos, C. S., Tetsis, P., Kazantzidis, A., Amiridis, V., Zerefos, S. C., Luterbacher, J., Eleftheratos, K., Gerasopoulos, E., Kazadzis, S., and Papayannis, A.: Further evidence of important environmental information content in red-to-green ratios as depicted in paintings by great masters, Atmos. Chem. Phys., 14, 2987-3015, doi:10.5194/acp-14-2987-2014, 2014.
[3] 내 백과사전 J. M. W. Turner – The Lake, Petworth: Sunset, Fighting Bucks 2014년 4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