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피커의 ダジャレ 성능비교

it media news 기사[1]를 보니 4종의 스마트 스피커의 말장난(ダジャレ) 성능을 비교하고 있다. ㅋㅋ 4종은 구글 홈, 아마존 에코닷, 애플 아이폰의 시리, 라인 클로버 웨이브이다. 일본 라인에서 클로버라는 제품을 출시한 줄은 몰랐네 ㅋ

ダジャレ란 homophone으로 문장을 만드는 아저씨 개그를 말하는데-_- homophone때문에 직장에서 해고당한 사람[2]도 있으니 함부로 보지 말자-_- ㅋㅋ

구글이랑, 알렉사는 네타가 꽤 많은데 클로버는 별로 없는 듯-_- 시리는 부끄럽다고-_- 농담하는 걸 계속 거부하다가 마지막에 冗談なんてSiriません。하고 말장난 한다. 비싼 여자구만-_- ㅋㅋ

기사[1]에서 마지막으로 스마트 스피커에게 布団が吹っ飛んだ。라고 말장난을 해 봤는데, 알렉사와 구글은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들었는데, 시리는 어이없다는 식으로 대답하고-_- 클로버는 자기도 ダジャレ로 응수한다. ㅋㅋ

본인은 스마트 스피커가 없지만 때마침 아이패드[3]가 있어서, 한국어 설정으로 시도해 봤는데, Siri가 문장 이해를 못한다…. 아놔-_-

그래서 일본어로 시리 언어설정을 바꾸니, 이번에 몇 번 거부하더니 冗談なんてSiriません。라고 기사[1]하고 똑같은 말장난을 한다. 이런… 시리는 네타가 거의 없는 듯.. ㅋㅋ 시리에게 トイレにいっといれ 라고 말장난을 해 보니 座布団10枚!라고 응수한다. ㅎㅎㅎㅎ

언어설정을 영문으로 바꾼 후 Tell me a pun이라 명령하면 못알아 듣고 Tell me a joke라 하면 get Siri-ous, Ha ha! 라고 대답한다. ㅋ 한 번 더 물으니 The past, present and future walk into a bar. It was tense.라고 대답한다. ㅎㅎ 한 번 더 물으니 I don’t think you’d understand a joke in my language. They’re not so funny. anyway라고 오해한다. 이런-_- 난 아저씨 개그에도 웃는다고! ㅋㅋㅋㅋ

본인이 봤을 때, 종합적인 ダジャレ 성능은 네이버의 클로버가 가장 높은 게 아닐까 싶다. ㅎㅎㅎ

 


[1] it media news スマートスピーカーはダジャレが好きか? 2018年01月22日 09時46分
[2] 내 백과사전 Homophone 때문에 해고당한 사람 이야기 2014년 8월 7일
[3] 내 백과사전 아이패드 프로 12.9 (2세대)를 구입하다 2017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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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주목받는 법

안토니오 가르시아 마르티네즈 저/문수민 역, “카오스 멍키”, 비즈페이퍼, 2017

스타트업에게 언론의 관심은 섹스와 같다. 좋은 것 그리고 더욱 좋은 것, 이 둘 뿐이다. 창업자라면 언론에 철저히 외면당하느니 공공장소에서 동성애, 소아성애, 수간으로 체포당해서 기사거리가 되는 편이 낫다고 여겨야 한다. 당시 우리가 언론에서 받은 관심은 전무했다. 초기 스타트업은 내용물뿐 아니라 포장도 중요하다. 이제 뉴스거리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었다.

친구들이 퇴근한 뒤, 나는 쓰레기만 가득한 텅 빈 원룸에 혼자 남았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위층에 사는 시끌벅적한 인도인들이 여는 이유 모를 파티 소리뿐이었다. 내 생각에 아마도 포르노영화를 보는 파티였지 싶다. 내가 십대 시절 가봤던 비슷한 파티처럼, 처음에는 모두들 소리를 치고 발을 구르다가 갑자기 조용해졌기 때문이다. 나는 생각에 잠긴 채 흠집이 난 원목 바닥 위를 서성였다. 애드그로크의 이름으로 처음 포스팅할 때 내가 건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상대는 뭘까? 뉴요커들의 폭발하는 화산 같은 자부심만큼 찔러보기 좋은 주제가 어디 있겠는가! 스타트업의 신이 미소짓고 있었다.

배경 설명을 좀 해야겠다. 전날 밤 저녁식사에서 론 콘웨이가 뉴욕의 스타트업계를 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레이엄도 그에 관해 몇 마디 했다. 골드먼삭스에서 보냈던 시절을 상기하며, 나는 뉴욕이라는 도시가 왜 스타트업의 터전이 될 수 없는지 생각해보았다. 벤처캐피털리스트가 없고, 뭔가 결과물을 만들려는 사람보다는 사기꾼이 많고, 월가가 최고의 인재를 모조리 빼가버린다는 것, 내가 스타트업을 차리러 월가를 떠난다고 말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지었던 비웃는 표정. 뉴욕이 스타트업을 위한 풍요로운 터전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뉴욕에서 살거나 일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레이엄은 천재적 구루였지만, 많은 천재들과 마찬가지로 그 또한 상황을 터무니없이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내 뮤즈는 광적으로 귓가에 아이디어를 속삭여댔고, 나는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남들의 명예를 후려치는 과도한 일반화, 재미있는 일화와 적절한 각주가 이어졌다. 친구들이 집에 간 뒤 이틀 밤에 걸쳐 타이핑을 해댄 결과, 나는 글을 완성했다.

일부를 소개해둔다.

개방형 대 폐쇄형 소스

뉴욕의 경제는 정보의 독점에 기반을 두고 있다. 월가의 은행은 자사가 거래하는 제품의 시장 흐름에 대한 내부 정보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를 계속해나갈 수 있다. 출판에이전트는 출판사로의 좁은 문을 여는 열쇠를 손에 쥔 채 수많은 작가 지망생을 줄 세워둔다. 부동산중개인은 임대차계약서에 서명할 때마다 15퍼센트의 수수료를 챙긴다(다시 말하지만, 매매가 아니라 임대다). 비어 있는 아파트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것만으로 2개월 치 봉급에 해당하는 금액(상환선 5,000달러)을 챙기는 것이다.

뉴욕에서는 이런 독점현상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부동산 알선업자에게 두 달 치 봉급을 내지 않는다. 그냥 크레이그리스트를 만들어 뚜쟁이의 존재이유 자체를 말살시킬 뿐이다.

조회수를 늘리기에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다. 전 국민이 공감할 만한 폭발적인 밈이 또 없을까?

아!

내 전 고용주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흡혈오징어처럼 촉수를 뻗어 미국 전역의 처녀를 겁탈하고 아기들을 굶긴 자본주의의 거대악, 바로 골드먼삭스가 딱이었다. 골드먼삭스를 두들겨 패면 모두들 환호할 터였다. 골드먼삭스 내부의 삶이 어떤지 공개하면 사람들의 호기심이 얼마나 끓어오를지, 골드먼삭스를 비난하면 모두들 얼마나 환호할지 상상해보자. 터부를 공공연히 말하는 것은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구경거리다.

뉴욕의 IT업계와 골드먼삭스에서의 삶, 그것이야말로 (마케팅업계의 용어를 빌리자면) ‘콘텐츠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두 시발점이 될 터였다.

홍보업계에 파다한 신화에 따르면, 어느 요일에 글을 올리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식의 규모와 반향에 따라, 언론의 뉴스는 업계에서 메아리처럼 굴절되어 퍼져나간다. 그래서 글을 올린 다음 메아리가 울려 퍼질 만한 시간이 필요하다(주말은 안 된다). 월요일은 사람들이 여전히 주말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숙취며 시차에 시달리는데다 메일이나 회의 등으로 바쁘기 때문에 너무 이르다. 목요일에는 사람들이 주말에 뭘 할까 생각하기 시작하고, 해피아워 따위를 노리며 술집으로 몰려가느라 빨리 퇴근할 가능성이 높다. 금요일에 새 소식을 알리는 것은 발표하는 게 아니라 소식을 묻어버리는 데 가깝다. 금요일은 사람들을 해고하고 나쁜 수익보고서를 발표하는 날이다.

나는 우리가 터뜨린 폭탄의 폭발음이 인터넷상의 사이보그에서부터 캔자스의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울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화요일에 글을 올리기로 했다.

태평양 기준시로 오전 9시, 나는 인터넷의 어느 틈새시장에 접속했다. 바로 ‘해커 뉴스’였다. YC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레딧’과 비슷한 게시판으로, 컴돌이, 분주한 YC 소속 창업자, 욕구불만 상태이면서도 자못 진지한 체하는 ‘사업가 지망생’이 모여드는 기묘한 도가니 같은 곳이었다. 나는 글을 올린 다음 관심을 좀 모으기 위해서 친구들 몇 명에게 ‘추천’을 눌러달라고 부탁했다. 몇 분 만에, 그 글은 해커 뉴스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글이 되었다. 전 세계의 모든 유능(및 무능)한 젊은 IT업계 사람들이 보게 된 것이다. 이어 로버트 스코블이 글을 트윗하면서 문제의 글은 정말 온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로버트 스코블은 IT업계에서는 신비롭고 힘 있는 존재다. 구세대, 아니 IT계의 쥐라기에서 온 듯한 나이 지긋하고 창백한 백인 컴돌이다. 온갖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지인을 만나며 최신 제품을 직접 써보고 평하는 와중에 지속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활동하고 있어서, 실리콘밸리의 생태계에 광적인 집착을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공식적으로 그는 당시 무슨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고용되어 있었는데, 그건 스코블의 작은 일면에 불과했다. IT에 관련된 거라면 뭐든 숭배하는 그의 성향은 조금 짜증스럽기도 했지만 근본은 좋은 사람처럼 보였고, 실리콘밸리의 주요 선수들 다수가 그의 트윗을 팔로했다. 스코블은 트윗만으로도 스타트업의 명운을 가릴 수 있을 만큼 IT계에서 영향력 있는 존재였다. 그런데 우리가 올린 글을 스코블이 트윗한 것이다. 그 자체는 좋은 일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덕분에 우리의 블로그는 먹통이 되었다. 수천 명이 서버에 접속하는 바람에 완전히 다운되고 말았다.

애드그로크 본부에서는 패닉이 벌어졌다.

아지리스와 나는 불안해하며, 블로그의 서버에 로그인하려고 애쓰는 매슈의 등 뒤에 서 있었다. 우리는 단순하게도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터 한 대만 빌려서 블로그의 서버로 사용하면서 당시 오줌줄기처럼 빈약하던 일간 페이지 접속을 감당했다. 그런데 갑자기 접속이 폭주해서 CPU와 네트워크 연결에 과부하가 걸린 나머지 매슈가 로그인을 할 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다. 본부에 감도는 침묵 속에서, 세 개의 괄약근이 동시에 죄어드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트위터를 새로고침해보니 알림이 계속 쌓여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미친 듯이 리트윗을 하고,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애드그로크닷컴에 접속하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관심을 받아도 헛일이었다. 서버가 내 위대한 글의 HTML 버전을 그들에게 보여주지 않아서, 아무도 우리의 웹사이트와 제품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 폐쇄 시험 단계였으므로 아무도 우리 툴을 써볼 수조차 없었다. 그 글을 올린 것은 실질적으로 우리 제품을 사라고 유도하는 게 아니라 애드그로크라는 회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게다가 이 포스트가 이렇게 성공적일 줄은 미처 몰랐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 웹사이트에 들르면 제품을 써볼 수 있게끔 준비를 갖춰 두었을 것이다.

젠장, 좆됐다!

마침내 매슈가 원격 블로그 서버에서 명령 프롬프트를 잡아냈다. 느릿느릿 실행할 수 있는 명령어 몇 개를 이용해서 매슈는 재빨리 끌어다 쓸 수 있는 아마존 컴퓨터에 블로그를 복제하고, 소방호스의 물줄기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트래픽을 즉각 다른 새 컴퓨터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엔지니어 중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지닌 매슈는 필요하면 토스터에서도 리눅스를 실행시킬 수 있을 터였다.

내 컴퓨터로 다시 블로그에 접속해서 잘되는지 확인해보았다. 홈페이지가 떠 있었다.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우호적인 트윗에 예절바르게 답하고, 화제가 계속 퍼져나가도록 힘을 실어줄 때였다. 글에는 곧 수십 개, 마침내 수백 개의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어느 쪽이든 좋았다. 사태가 끝날 무렵, 수천 명이 우리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당시 떠오르던 클릭 낚시질계의 발행인들은 가장 흥미로운 단락을 낯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베낀 뒤 그 글에 대한 기사를 써서 우리의 홍보에 기댔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20/20(아직도 방송하나?)의 프로듀서도 뉴욕에서 전화를 걸어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일하는 코트니 컴스탁이라는 포르노배우 같은 이름의 기자가 뉴욕 IT업계에 대해 추가 질문을 하려고 전화를 해왔다(그녀는 이후 골드먼삭스를 다룬 내 글에 관해서도 기사를 썼다). 스톡홀름의 어느 이름 모를 IT 컨퍼런스에서도 나더러 강의를 해달라며 초청했다. 경비도 대준다고 했다. 사람들이 크리스 딕슨 등 뉴욕의 저명한 투자자에게 글을 포워딩해서 평을 청했다. 소셜미디어의 언덕에 애드그로크라는 이름이 울려 퍼졌고, 나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마지막에 나오는 슬림 픽컨스 같은 기분이었다. 즉 원자폭탄 위에 올라타서 거대한 버섯구름을 보려고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고함치는 존재가 된 것 같았다.

그 전략은 기대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했다. 애드그로크의 트래픽은 피보나치의 토끼들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일일 페이지뷰가 5만을 찍고 있었다. 『애틀랜틱』에 비하면 별것 아닐지 모르지만, 전날까지만 해도 하루에 십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던 스타트업에게는 엄청난 숫자였다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고 싶을 때면 우리의 웹서버 로그를 보면 됐다. 그나마 절반은 애드그로크 팀원이나 가족들이 접속한 거였으니까).

저자 블랙개그와 역자의 번역이 상당히 찰짐. ㅋㅋㅋㅋㅋ

[서평] 에이다, 당신이군요. 최초의 프로그래머 – 컴퓨터 탄생을 둘러싼 기이하고 놀라운 이야기

에이다, 당신이군요. 최초의 프로그래머10점
시드니 파두아 지음, 홍승효 옮김/곰출판

과거에 구글 두들[1]에서 에이다 러브레이스를 기념하는 걸 보고 처음 알게 된 사람인데-_- 최초의 프로그래머라고 한다. 왜 최초의 프로그래머인지 나무위키[2]에도 대략적인 설명이 있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일전에 읽은 Henrik Rehr의 책[3]이나 Antonio Altarriba의 책[4]처럼 논픽션 만화책인줄 알았다. 즉, 에이다 러브레이스의 일생을 다루거나 컴퓨터의 탄생을 다루는 책인 줄 알았는데, 기만적인 제목-_-과는 달리 그런 내용이 절대 아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깨알같은 문화와 배경 잡지식을 포함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저자의 상상을 토대로 한 이야기들을 만화적 구성으로 엮은 것이다. 다만 저자가 조사하여 찾아낸 매우 다양한 당대의 자료를 만나볼 수 있고, 빅토리아 시대의 배경을 여러모로 감안한 저자의 개그가 난무하고 있으니 무척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마존 customer reviews를 보니 Catnip for nerdy geeks and/or geeky nerds 라고 평한 사람[5]이 있던데 딱 정답이다. ㅋㅋㅋ 지금 검색해보니 이 책의 위키피디아 항목도 있는 걸 보면 나름 유명한 만화책인 듯? 저자인 Sydney Padua의 위키피디아 항목도 있다.

근데 이 책은 절반정도만(?) 만화책이라 말할 수 있는데, 만화책이라 하기에는 주석이 엄청나게 많다-_- 분량의 절반이 주석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주석이 많아서 이걸 만화책이라 부르기 뭣하다-_- 나는 재미있게 봤지만, 좀 geeky하지 않으면 흥미를 느끼기는 어려울 듯하다.

p149에 필립스 곡선으로 유명한 그 필립스 선생이 만든 물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나오는데, 이에 대한 배경은 일전에 팀 하포드 선생의 책[6] 앞부분에 잠시 나온다.

뭐 여하간 스팀펑크 sf를 좋아하거나, 일전에 본 김명호 화백의 만화책[7,8]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좋아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ㅎㅎ

책에 등장하는 배비지가 설계한 차분기관을 당대 기술을 감안하여 재연하는 영상[9]을 봤는데, 열라 무식해보여도-_- 이론적으로는 실작동을 하는 모양이다. 빅토리아 시대 당대에는 로그 계산도 상당히 노동력을 동원하는 큰 일이었던 만큼, 이 연구를 빌미로 정부예산을 무척 말아먹은 모양이지만-_- 어쨌든 배비지가 완전 엉터리는 아니었던 모양. ㅋ 재생시간 2분 39초.

 


[1] https://plus.google.com/+googlekorea/posts/YGkyxvwusri
[2] 에이다 러브레이스 백작부인 in 나무위키
[3] 내 백과사전 [서평] 가브릴로 프린치프- 세기를 뒤흔든 청년 2014년 7월 18일
[4] 내 백과사전 [서평]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 2013년 7월 14일
[5] https://www.amazon.com/gp/customer-reviews/R1K2D6K1EORZP3/ref=cm_cr_dp_d_rvw_ttl?ie=UTF8&ASIN=0307908275
[6] 내 백과사전 [서평] 당신이 경제학자라면- 고장 난 세상에 필요한 15가지 질문 2015년 1월 4일
[7] 내 백과사전 [서평]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 그래픽 노블로 떠나는 매혹과 신비의 생물 대탐험 2016년 12월 24일
[8] 내 백과사전 [서평] 김명호의 과학 뉴스 – 과학의 최전선을 누비는 최첨단 그래픽 노블 2017년 6월 29일
[9] https://www.youtube.com/watch?v=r7OFT2RkCW4

재부팅시 디스크의 문자 할당이 사라지는 현상

과거에 시게이트 HDD를 3개 가지고 있었는데, 세 개 모두 얼마 쓰지도 못하고 매우 유사한 증상(끽끽 소리 내면서 디스크가 맛이 감)으로 날려먹어서 시게이트에 매우 안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_- 반면에 웨스턴 디지털은 2개째 무탈하게 잘 쓰고 있어서 언제나 하드디스크는 웨스턴 디지털이다. ㅋ

얼마전에 웨스턴 디지털 1T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했는데, windows 10의 ‘내 pc – 관리 – 디스크 관리’에 정상적으로 다 인식 되는데, 재부팅만 하면 항상 디스크의 문자 할당이 사라져서, 부팅 할때 마다 드라이브 문자 할당을 해야하는 기괴한 현상이 일어난다. 하나도 안 쓴 새거가 왜 이래????

고장인가 싶기도 했는데, 일단 검색해보니 본인과 유사한 증상을 가진 사람[1,2,3]이 있는 걸 보면, 하드웨어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았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커뮤니티에 답변으로 나오는 해결책의 절대다수는 아무짝에도 도움되지 않으므로 웬만하면 시키는 대로 따라하지 말길 권유한다-_-

콘솔창에 diskpart를 실행해서 list volume이라 해보면 새 하드디스크에 ‘숨김’이라는 특성이 달려 있었다. 아하, 숨김 때문에 매번 보이지 않는 거구만. 디스크에 이런 특성을 달 수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야동-_-을 저장할 필요 있는 사람에게 유용할 듯 ㅋㅋㅋㅋ

어떤 사람은 diskpart에서 automount enable이라 치면 해결된다고 하는 사람[4]이 있던데, 내 경우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또, diskpart에 디스크 선택 후 attributes volume clear hidden 이라 치면 해결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내 경우에는 이것을 치니 에러가 뜨면서 시스템 로그를 확인해 보라고 한다. 아놔…. 참고로 attributes volume set hidden 이라 하면 숨김 특성이 붙는다. 다른 특성은 다 붙었다 떨어졌다 정상 작동하는데, 오직 ‘숨김’ 특성만 에러난다. 와 돌겠다.

보니까 본인과 정확히 똑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5]이 있었다. 이 사람은 윈도우 cd로 부팅해서 파티션을 삭제하고 파티션을 다시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한 모양인데, 본인은 cd나 부팅 usb가 없었다-_-

‘숨김’ 특성을 없애보려고 파티션을 지웠다 만들었다가, 포맷을 했다가, 검색을 수없이 하고, 안전모드로도 부팅해보고, 메인보드 설정도 하나하나 확인하고, 생 난리를 치며 이틀에 걸쳐 수 시간 넘게 삽질했는데, 고생한 게 아까워서 걍 글 써본다.

결국 diskpart에서 select disk (디스크 숫자)로 디스크를 선택한 후 clean을 치면, 파티션과 디스크 특성이 완전 제거되는데, 이후에 ‘숨김’ 특성이 사라졌다. 그래서 해결!!!!!

젠장 이렇게 간단한 걸 아무도 모르고 있다니-_-

참고로 clean 명령은 라즈비안이 깔린 sd 카드의 파티션을 제거할 때[6]도 쓰는 명령이다. ‘내 pc – 관리 – 디스크 관리’의 WYSIWYG으로는 clean 명령과 동일한 작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 듯 하다.

 


2017.12.31
extreme tech Who Makes the Most Reliable Hard Drives? February 1, 2017 at 8:11 am

 


[1] 재부팅시 HDD 인식관련 in answers.microsoft.com
[2] 하드 드라이브의 문자 경로가 할당되지 않습니다. in answers.microsoft.com
[3] 외장하드 인식은 되는데 드라이브가 안생깁니다 in ppomppu.co.kr
[4] 외장하드 연결시 자동으로 드라이브 문자가 할당 되지 않을때 해결하는 방법 by housegod
[5] Problem clear hidden volume in diskpart in social.technet.microsoft.com
[6] 내 백과사전 Raspberry Pi 2를 구입하다 2015년 3월 14일

GIF를 읽는 법

이미지 형식 중의 하나인 GIF 포맷은 1987년에 최초에 제안되었다고 한다. 월드 와이드 웹 그 자체의 역사보다 오래된 GIF는 현대까지도 움짤 등에 매우 유용하게-_- 활용되고 있다. ㅋ

이 GIF를 ‘기프’라고 읽을지 ‘지프’라고 읽을 지 대논쟁-_-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처음 알았다. ㅋㅋㅋ 본인은 여태까지 이걸 ‘지-아이-에프’ 라고 읽어왔는데, 나처럼 읽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_- 초 문화 충격이다-_-

뭐 거의 예송논쟁 급의 주제지만, stack overflow에서 이걸 설문조사를 한 모양이다. 이걸 바탕으로 이코노미스트[1]지에서 국가별로 어찌 읽는지 분류하는 씨잘데기 없는 지도를 만들었다-_-

지도를 보는 방법은 (hard g 사람수/soft g 사람수)의 값을 색칠해 놓았다. 이 값이 1이면 두 발음을 하는 사람수가 같다.

/dʒɪf/의 /dʒ/ 발음을 soft g라고 하고 /ɡɪf/의 /ɡ/ 발음을 hard g라고 하는 모양인데, 위키피디아 항목도 있다. 위키피디아 링크를 보니 soft g인 /dʒ/ 발음은 Voiced postalveolar affricate(유성 후치경 파찰음???)이라고 부르는 모양이고, hard g인 /ɡ/ 발음은 Voiced velar stop(유성 연구개 파열음??)이라 부르는 것 같다. 뭐 본인은 음운론에 일자 무식이므로 넘어갑시다.

언어적 차이도 있는데, 이코노미스트지의 설명[1]에 따르면 스페인어와 핀란드어에서는 soft g가 거의 없다고 한다. 반면 아랍어의 대부분 방언에서는 hard g가 없다고 한다. 뭐 이코노미스트지[1]는 stack overflow는 대표성이 떨어지니 보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내가 보기에는 중세 신학자들이 했다는 핀 머리에서 춤출 수 있는 천사수 급의 논쟁이다. ㅋㅋ 꼴리는 대로 읽으면 그만 아닌가 ㅋ

 


[1] 이코노미스트 How do you pronounce “GIF”? Jun 29th 2017

이지수 소장의 슈퍼컴퓨터 이야기

IT 조선에 ‘이지수 소장의 슈퍼컴퓨터 이야기’라는 기고글이 연재[1~51]되고 있던데, 기사가 흩어져 있어서 최대한 많이 모아 놓아 보았다. 심심하면 볼만함-_- 2017년 2월까지 연재된 걸로 봐서 이제 연재는 중단된 건가.

이지수 선생은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52]에 소속되어 있다고 한다.

 


[1] IT 조선 슈퍼컴과 슈퍼카 2013.07.25 17:44:22
[2] IT 조선 세계 1위 슈퍼컴퓨터 ‘은하2호’ 속을 들여다보니… 2013.08.02 15:16:54
[3] IT 조선 슈퍼컴퓨터는 어떻게 더위를 이기나? 2013.08.08 14:30:47
[4] IT 조선 미 국가안보국은 어떤 슈퍼컴을 사용하고 있을까? 2013.08.15 06:59:49
[5] IT 조선 인간의 뇌를 컴퓨터로 재현할 수 있을까? 2013.08.22
[6] IT 조선 감자칩, 샴푸, 냉장고의 공통점은? 2013.08.29 12:41:01
[7] IT 조선 중국은 진정한 슈퍼컴 강국인가? 2013.09.05 11:18:00
[8] IT 조선 상용 양자 컴퓨터를 둘러싼 진위 논쟁 2013.09.26 14:38:59
[9] IT 조선 엑사플롭스급 슈퍼컴퓨터란 무엇인가? 2013.10.03 09:04:06
[10] IT 조선 슈퍼컴퓨터의 보조 두뇌, 가속기 2013.10.11 11:54:54
[11] IT 조선 슈퍼컴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2013.10.23 18:07:25
[12] IT 조선 왜 멀쩡한 슈퍼컴을 폐기할까? 2013.11.07 14:08:46
[13] IT 조선 월스트리트와 슈퍼컴퓨터 2013.11.14 19:14:05
[14] IT 조선 슈퍼컴퓨터 ‘톱500’은 어떻게 결정될까? 2013.11.27 16:25:21
[15] IT 조선 슈퍼컴은 스포츠와 관계가 있을까? 2013.12.14 09:52:07
[16] IT 조선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슈퍼컴으로 결정 2014.01.06 14:14:42
[17] IT 조선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45년간 쓰고 있다고? 2014.02.02 10:40:16
[18] IT 조선 자동차 설계 혁신의 숨은 주역 – 슈퍼컴퓨터 2014.02.16 08:06:11
[19] IT 조선 미시 소립자의 세계에서 우주의 끝까지 2014.03.01 12:16:00
[20] IT 조선 슈퍼컴퓨터와 고성능컴퓨터의 차이는? 2014.03.21 17:12:53
[21] IT 조선 슈퍼컴퓨터로 공공정책을 수립한다 2014.04.12 08:58:36
[22] IT 조선 재난 예방과 대응에 슈퍼컴퓨터를 활용한다 2014.05.03 08:58:35
[23] IT 조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슈퍼컴 센터는? 2014.07.07 12:09:25
[24] IT 조선 바보야,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야 2014.08.07 18:29:28
[25] IT 조선 슈퍼컴퓨터로 에너지문제를 해결한다 2014.08.23 18:53:55
[26] IT 조선 기성(棋聖)이 되고 싶은 슈퍼컴퓨터 2014.09.14 00:30:55
[27] IT 조선 영화사에 슈퍼컴이 있는 이유는? 2014.12.29 16:37:41
[28] IT 조선 슈퍼컴퓨터로 살펴본 동물의 세계 2015.01.12 12:41:00
[29] IT 조선 CPU는 데이터에 목마르다 2015.01.26 15:32:30
[30] IT 조선 빅데이터가 슈퍼컴을 만나면? 2015.02.23 09:31:48
[31] IT 조선 항공기 개발의 필수품, 슈퍼컴퓨터 2015.03.09 16:15:25
[32] IT 조선 슈퍼컴으로 재난재해 대비한다 2015.03.20 12:04:19
[33] IT 조선 믿음직한 환경 지킴이, ‘슈퍼컴퓨터’ 2015.04.06 16:20:01
[34] IT 조선 여러분의 일자리, 안녕들 하십니까① 2015.04.23 16:59:49
[35] IT 조선 여러분의 일자리, 안녕들 하십니까② 2015.05.09 00:09:13
[36] IT 조선 여러분의 일자리, 안녕들 하십니까③ 2015.05.30 07:53:10
[37] IT 조선 ‘미국 vs 중국’, 슈퍼컴퓨터 전쟁 2015.06.22 15:08:08
[38] IT 조선 빅데이터로 살펴본 조직의 성공조건 2015.07.16 00:04:50
[39] IT 조선 심장을 지키는 ‘슈퍼컴퓨터’ 2015.07.27 18:51:53
[40] IT 조선 국방의 숨은 공로자 2015.08.18 10:31:27
[41] IT 조선 인간보다 매서운 눈을 가진 컴퓨터의 비밀 2015.09.02 17:51:31
[42] IT 조선 슈퍼컴으로 완성되는 정부 정책 2015.09.22 09:41:23
[43] IT 조선 슈퍼컴으로 알아보는 인류의 조상 2015.10.24 00:39:18
[44] IT 조선 핵무기 개발과 슈퍼컴퓨터 2015.11.14 10:10:35
[45] IT 조선 데이터의 움직임에 주목하라① 2015.12.16 00:00:00
[46] IT 조선 데이터의 움직임에 주목하라② 2016.01.03 18:38:03
[47] IT 조선 슈퍼컴, 수학 난제를 해결한다 2016.02.15 10:44:59
[48] IT 조선 NASA는 어떻게 로켓을 개발할까 2016.03.24 14:37:23
[49] IT 조선 슈퍼컴퓨터 최대의 적은 ‘우주선(cosmic ray)’ 2016.05.06 00:09:18
[50] IT 조선 달아오르는 엑사급 슈퍼컴 개발 경쟁①…중국의 진격 2017.01.31 18:11:26
[51] IT 조선 달아오르는 엑사급 슈퍼컴 개발 경쟁②…미국과 일본의 추격 2017.02.04 07:00:00
[52] http://www.nisn.re.kr/

Alexa가 불러주는 노래-_-

국내에도 다양한 스마트 스피커가 발매되었다고 하던데, 일본에서는 알렉사가 정식으로 발매되어 있다. 아마존이 일본에서 장사 잘되니 나름 공 들이는 듯? ㅋ 나도 일마존에 알렉사 스피커를 주문하려고 시도해 봤는데, 자기네들이 팔 때까지 대기하라네??? 이 쉐이들 너무 잘 팔려서 배짱 장사 하는가-_- 싶긴한데, 여하간 11월 25일부터 여태까지 대기 중이다-_-

it media news 기사[1]를 보니 알렉사에게 ‘노래해줘’라고 말하면 부르는 노래[2]가 있다고 한다. 함 들어보자-_-

가사는 다음과 같다. 본인이 대충 발번역 했다. ㅋㅋ

テクノロジー テクノロジー
なくてはならない テクノロジー
Wi-Fiなしじゃ しゃべれない 音楽だって 選べない
どうしたらいいの お買い物 今何時か言えない
今日も元気 それに感謝しよう そう思うでしょ?
だから 1、2、3で歌おう
テク テク テク テク テクノロジー Uh- Uh- テクノロジー

테크놀로지~~ 테크놀로지~~
없으면 안되는 테크놀로지~~
Wi-Fi없으면 말을 못해~~ 음악조차 못 골라~~
어떡하면 좋지 장보기 지금 몇시인지 말을 못해
오늘도 활기차게 그것에 감사하자. 그렇지 않나요?
그러니 하나 둘 셋에 노래하자
테크 테크 테크 테크 테크놀로지~~ 우~ 우~ 테크놀로지~~

쓸데없이 웃긴다-_- ㅋㅋㅋㅋㅋ 노래 잘 부르네 ㅋㅋㅋ 와이파이 없으면 자긴 깡통이라고 말하는 인공지능이라니 ㅋㅋ

알렉사에 미쿠 목소리가 나오는 플러그인이 있다[3]길래 함 써보고 싶은데, 살 수가 없네-_- 아 돈 줄테니 물건 달라고!!!

 


2017.12.29
인제는 백인일수도 읊는 구만-_-[4]

 


[1] it media news 「Alexa、歌って」――スマートスピーカーが歌う「Wi-Fiに感謝するうた」が切ない【楽譜書き起こし】 2017年12月19日 16時26分
[2] https://www.youtube.com/watch?v=F7m6_oHmvoA
[3] gigazine 初音ミクと会話ができるAlexaスキル「Hey MIKU!」をAmazon Echoで試してみた 2017年11月24日 09時00分00秒
[4] it media news Alexa、百人一首を読む 2017年12月29日 11時46分

블록체인 교란과 비트코인 탈취법

해커뉴스[1]에서 흥미로운 논문[2,3]이 거론되고 있어 걍 포스팅해 봄. ㅎㅎ

본인이 네트워크 이론에 문외한이라, BGP hijacking과 같은 용어를 처음 들었다. ㅋㅋ 인터넷에서 특정 ip주소를 찾아 접속하려고 할 때, 전 세계의 모든 컴퓨터의 ip와 위치를 알고 있는 것이 아닌데 어찌 이게 가능한가? 각각의 패킷들이 무한루프를 돌지 않도록,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들 간에 어느 ip들이 어느 방향에 대략 있다는 정보교환을 하는 프로토콜을 Border Gateway Protocol이라고 하는 것 같다. 이 설명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_-

뭐 여하간 ISP들 사이에 정확한 정보가 오갈 필요가 있는데, 이 정보를 중간자 공격 등의 방법으로 조작하는 공격법을 BGP hijacking이라고 하는 듯 하다. 이런 종류의 라우팅 공격을 통해 블록체인을 교란할 수 있다는 주장[3]이다.

현재 인터넷에는 다수의 컴퓨터가 있고, 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ISP)도 다수가 있지만, 대부분의 트래픽이 상위 13개 업체에 몰려 있다고 한다. 심지어 단 3개(!)의 ISP에서 전체 비트코인 트래픽의 60%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헐-_- 아무래도 로그함수 비슷하게 트래픽이 몰리는 듯… 국내의 경우도 대부분의 사람이 KT의 인터넷 서비스에 몰려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든다. 뭐 본인은 아주 마이너한 ISP를 쓰고 있지만-_-

그래프 출처는 [3]임. 가로축이 로그 스케일임을 유의하기 바란다. 이런 쏠림현상에 착안하여 BGP hijacking을 이용하면 데이터 패킷이 원래 ip주소와는 다른 엉뚱한 서버로 흘러들어가게 만들어 블록체인을 교란할 수 있는 모양인데, 자세한 과정은 잘 모르겠으니 넘어갑시다-_-

여하간 일부 ISP에 트래픽이 몰리는 현상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cryptocurrency를 포함한 모든 블록체인에 적용되는게 아닌가 싶다. 본인이 짐작하기로 BGP hijacking이 상대적으로 그리 오래되지는 않은 해킹 기법 같다. 사이트[3]에 설명이 조금 돼 있다.

뭐 보니까 논문[2]의 저자도 가능한 시나리오만 제시하고 있어서, 실제로 가능한 건지는 문외한인 본인으로서 판단을 잘 못하겠지만, 요새 블록체인으로 뭘 하려는 시도[4]가 되게 많던데 찬물을 끼얹는 연구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_- 블록체인이 이론적으로는 좋아도 실사용 측면에서 쏠림현상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는 소수 재사용 문제 때문에 생기는 Diffie-Hellman의 취약점[5]과 비슷한 면이 있는 듯 하다.

 


[1]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15764348
[2] Maria Apostolaki, Aviv Zohar, Laurent Vanbever, “Hijacking Bitcoin: Routing Attacks on Cryptocurrencies”, arXiv:1605.07524 [cs.NI]
[3] https://btc-hijack.ethz.ch/
[4] 내 백과사전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 2015년 11월 12일
[5] 내 백과사전 Diffie-Hellman의 취약점 : 소수(prime number) 재사용 문제 2016년 12월 18일

비트코인 채굴의 전력 사용량

예전에 중국 내몽골 Ordos에 소재한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장을 현장 답사하는 ieee spectrum의 기사[1]를 읽은 적이 있는데, 꽤 길긴 하지만 감탄이 절로 나는 기사-_-니까 함 읽어보시길 바란다. ㅎㅎㅎ

냉방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사막지역에 채굴장을 설치하는 이유는 전기요금이 전세계에서 가장 싼 지역이기 때문이라는데, 킬로와트시당 4센트라고 한다. 이 지역 기온은 7월 더울 때는 40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대부분의 데이터 센터에서도 30~40퍼센트의 전력이 냉각에 소비된다고 하니, 냉방 비용은 채굴 비용에서 무시못할 요소가 된다. 일전에 테슬라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글[2]이 생각나는데, 확실히 규모의 경제를 만들 때는 소규모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돌발변수가 발생하는 듯 하다.

해커뉴스[3]를 보니 세계 비트코인 마이닝으로 인한 전력 소비량이 세계 159개국 전력소비량보다 많은 29.05TWh로서, 전세계 전력소비량의 0.13%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글[4]이 꽤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전력사용량과 비교하면 5.87%라고 한다. 헐… 아마 다른 cryptocurrency를 합치면 좀 더 커지지 않을까 싶다. 거대한 값이긴 한데, 이 수치를 무엇과 비교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VISA 카드 등의 카드사에서는 사기 거래 적발을 위해 상당한 비용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데(출처 기억 안남..-_-), 디지털 화폐 유지 보수 비용과 비교하면 의미가 있을 듯 하기도 하다.

여하간 그리 큰 의미가 없는 해쉬함수 계산에 엄청난 양의 전력이 소비되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 차라리 Riecoin[5]으로 소수찾기[6]를 하던가, 단백질 접힘 문제[7]를 푸는 거라면 모를까-_-

 


2017.11.27
한 국가의 연간사용량을 넘어선 비트코인 채굴 전기량 by 피우스

 


2017.12.8
cnn money Bitcoin boom may be a disaster for the environment December 7, 2017: 9:44 PM ET

 


2017.12.11
이코노미스트 Why Siberia is a great place to mine bitcoins Dec 7th 2017

 


2018.1.17
알 자지라 Inside the world of Chinese bitcoin mining 2 HOURS AGO

 


[1] ieee spectrum Why the Biggest Bitcoin Mines Are in China 4 Oct 2017 | 19:00 GMT
[2] 테슬라가 직면한 문제에 대하여 by Finder35
[3]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15759468
[4] Bitcoin Mining Now Consuming More Electricity Than 159 Countries Including Ireland & Most Countries In Africa in power compare
[5] 내 백과사전 수학도를 위한 가상화폐 Riecoin!! 2014년 2월 18일
[6] 내 백과사전 Riecoin이 연속된 여섯 개의 소수 기록을 깼다 2014년 11월 30일
[7] 내 백과사전 단백질 접힘 화폐 FoldingCoin!! 2015년 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