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에게 아쉬운 구글 플러스 서비스 종료

원체 마이너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서 대부분 관심들이 없으시겠지만 ㅋㅋㅋㅋ 구글 플러스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한다. 그것도 개인정보 유출 버그가 생긴 데다, 그걸 감추려고 뻘짓거리까지 하다니 완전 똥이구만. 한겨레 기사[1]가 꽤 상세해서 볼만하다. 뭐 조세회피가 자랑스럽다고 할 때[2]부터 구글교[3]는 버렸지만-_-

그렇지만 수학도들에게는 꽤나 아쉬운 상황이 되었는데, 굵직한 수학자/물리학자들이 (이유는 모르겠지만-_-) 구글 플러스를 많이 썼다. 타오 선생, 가워즈 선생, 바에즈 선생은 확실히 최근까지 썼었고, 스테인 선생, 엘렌버그 선생도 몇 년 뜸하긴 했지만 나름 재밌는 포스팅이 많았다. 학자는 아니었지만 수학쪽으로 학술적 포스팅을 많이 했던 하드 sf 작가 그렉 이건 선생도 있다.

타오 선생은 구글 버즈 시절부터 써온 구글 SNS의 충실한 사용자였는데, 어디로 가실려나 모르겠구만. ㅎㅎ 모르긴 해도 타오 선생과 가워즈 선생 덕분에 수학도들은 구글 플러스 많이 썼을 듯 하다. ㅋ

본 블로그에서도 여러 선생들의 구글 플러스 포스팅을 인용한 글이 꽤 되는데, 다 사라질 예정이라니 아쉽구만. 나름 포스팅거리를 찾을 수 있어 좋았는데, 이제 나는 어디서 포스팅거리를 찾아야 한단 말인가… 흑.

구글 플러스와 페이스북의 전쟁은 이미 구글 플러스 서비스 출시 첫날에 승패가 갈렸다고 생각한다. 카르타고가 진짜 멸망했구만 ㅋㅋ[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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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겨레 “구글플러스 사용자는 내년 8월까지 데이터 옮겨두세요” 2018-10-09 18:25
[2] 내 백과사전 에릭 슈미트, “조세회피가 자랑스럽다” 2012년 12월 16일
[3] 내 백과사전 구글교 Church of Google 2010년 11월 19일
[4] 내 백과사전 2011년 페이스북의 내부 분위기 2018년 1월 25일

6초 상점의 마법진 무선충전

ねとらぼ 기사[1]를 보고 쓰는 글임.

CHOCOLATE inc라는 회사[2]가 있다고 하는데, 일종의 광고기획사가 아닐까 싶다. 유튜브에 6초 상점이라는 채널[3]을 운영중인데, 흥미로운 컨셉을 가진 물건의 작동영상을 짧게 만들어, 이것이 화제가 되면 제품화를 시도한다고 한다. 세상에 별별 독특한 사업방식이 많구만… 새삼 감탄한다.

여하간 채널[3]을 보니 현재까지는 4개의 영상밖에 없다. 며칠 전에 봤을 때는 3개였는데, 그새 하나 늘었구만. ㅋㅋ

다른 건 별로 탐나지 않는데-_- 마법진 무선충전기는 좀 탐난다. 재생시간 12초

뭔가 클라크 선생의 충분히 발전된 기술을 상징하는 거 같아서 맘에 드는 구만. ㅎㅎㅎ

6초 상점의 참여자 중의 한 명은 일전에 쓴 닌자 여고생[4]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뭔가 창의력이 좀 남다른 사람인 듯.

과연 얼마나 화제를 모을 수 있을지…. 하나 사고 싶구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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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ねとらぼ 魔法陣が光を放ちスマホへ給電!? 魔法の力に見えるワイヤレス充電器が神々しい 2018年10月02日 16時42分
[2] http://chocolate-inc.com/
[3] 6秒商店 (youtube.com)
[4] 내 백과사전 산토리 C. C 레몬 광고 : 닌자 여고생 2018년 10월 3일

애플, 아마존 기업 서버에 중국 해킹 칩 삽입?

하루에 너무 많이 포스팅 안하려고 했는데, 꽤 큰 사건이 터진 것 같아서 걍 써봄-_-

블룸버그에서 애플과 아마존 및 미국내 중요 서버들에 중국에서 심은 좁쌀만한 해킹칩이 발견되었다는 대박 특종 기사[1]를 쓰는 바람에 파장이 큰 듯 하다. 아마 대부분 이미 이야기를 들으셨을 듯 한데, 나는 인제사 알았음. ㅎ

기사[1]가 꽤 길어서 읽기 빡신데, 기사를 대충 요약한 다른 매체의 기사들[2,3]이 많으니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당연하지만 애플, 아마존, Super Micro, 중국정부 모두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해커뉴스[4]에서도 이미 댓글이 7백개 이상 달려 있으니 이번 논란의 크기를 말해주는 듯 하다.

저게 무슨 칩이길래 저렇게 작은 게 해킹이 가능한가 싶은 생각이 먼저 드는데, 해커뉴스[4]에서 어떤 사람이 말하길, 사진상으로는 흔한 SMD balun 처럼 보인다고 한다.[5] 본인은 잘 모르겠지만, 기술적으로 신호를 빼내는 것이 가능은 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 빼기 위해서는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 좀 신박하다.

해커뉴스[4]에서 냉전 당시에 CIA가 러시아 대사관의 기밀을 빼내기 위해 제록스 복사기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사건[6] 이야기를 하던데, 완전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완전 신박하구만 ㅋㅋㅋ 하드웨어 스파잉의 역사가 여기까지 올라가는 건가 ㅎㅎㅎ

여하간 블룸버그가 대박을 친 건지, 아니면 기레기-_- 취급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근래 들어서 미-중 사이의 불협화음이 갈 수록 커지는 심리적 상황을 반영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때마침 남중국해에서 중국 전함이 미국의 구축함에 45야드(40미터)까지 근접하는 초긴장 사태가 발생한 모양[7]인데, 향후 두 국가간의 긴장이 커지면 커지지 줄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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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6
Apple Insiders Say Nobody Knows What’s Going on with Bloomberg’s Hack Story (hack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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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8
ars technica Bloomberg stands by Chinese chip story as Apple, Amazon ratchet up denials 10/6/2018, 1: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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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New Evidence of Hacked Supermicro Hardware Found in U.S. Telecom (hack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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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룸버그 The Big Hack: How China Used a Tiny Chip to Infiltrate U.S. Companies 2018년 10월 4일 오후 6:00 GMT+9
[2] the hacker news Chinese Spying Chips Found Hidden On Servers Used By US Companies October 04, 2018
[3] 지디넷 “애플, 아마존 등 미국 기업 서버서 중국 해킹칩 발견” 2018.10.05.10:59
[4] The Big Hack: How China Used a Tiny Chip to Infiltrate Amazon and Apple (hacker news)
[5]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18138661
[6] Spies in the Xerox Machine (electricalstrategies.com)
[7] cnn Chinese warship in ‘unsafe’ encounter with US destroyer, amid rising US-China tensions 0236 GMT (1036 HKT) October 2, 2018

서로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들로 스테레오 사운드 시스템 만들기

스마트 스피커에 쓸데없이 관심이 많다보니, 불행히도 방안에 4개의 스피커를 쓰고 있다: 아마존 에코 plus[1], 아마존 에코 spot[2], 네이버 웨이브[3], 구글 홈[4].

처음에는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나중에는 귀찮아져서-_- 매일 날씨와 뉴스 확인만 하고 있다. ㅋㅋㅋ 아참 필립스 휴[5]는 엄청나게 유용하게 쓰고 있다. 근데 바이킹 전사이자 최초의 덴마크 왕[6]의 이름을 딴 스피커들이 방안에 이렇게 즐비한데, 안 쓰고 있는게 아까워서 뭔가 잘 활용할 궁리를 해 봤다. ㅋ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 스피커를 음악감상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통계[7]를 본 적이 있는데, 본인이 듣는 음악은 너무나 글로벌해서 듣는 음악 총량의 2/3정도만으로 눈높이를 낮춰도, 이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ㅋㅋㅋ 국내 서비스든 해외 서비스든 어느 음악 서비스든지 간에, 없는 음악들이 너무 많아서 찾는 걸 포기했다. 제기랄-_-

본인이 여태 해외 직구로 모은 각종 음악 시디들을 mp3로 뜬 파일들이 코원 X7[8]에 몽땅 담겨 있는데, 이걸 스테레오 블루투스로 네 개의 스피커에 뿌려주는 게 가능할까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해 봤다. ㅋㅋㅋ 근데 이런 시도를 해본 사람이 의외로 별로 없는 것 같다?!?! 왜 그렇지?????

본인이 생각한 방법은, RCA 케이블로 3.5파이 사운드의 좌우 채널을 분리하여, 두 개의 블루투스 트랜스미터를 사서 각자 따로 블루투스로 전송하여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웬만한 사람들 보다는 블루투스 기기를 많이 사봤다고 쓸데없이 자부하는데-_- 경험상 블루투스 버전 3이하의 물건들은 기기 궁합이나 이런저런 트러블이 많아서 생고생을 하게 된다. 젠장-_- 따라서 블루투스 버전 4 이상의 트랜스미터 중에서 품질을 신뢰할만한 물건이 없을까 궁리하다가, 가격이 좀 비싸지만 아반트리 프리바 3를 구입했다. 게다가 이 물건은 듀얼 페어링을 지원해서, 두 개를 구입하면 네 개의 스피커랑 페어링이 가능하다. 오호~

3.5파이를 RCA로 변환해주는 케이블[9]은 따로 구입했고, RCA를 3.5파이로 변환하는 케이블은 프리바 3에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다.

방의 구조상 wave[3]의 적외선 기능을 이용해야 하고, echo들[1,2]이 모든 방향에서 hotword를 인지할 수 있으려면 서로 다른 방향에 위치해야 하는 등, 위치선정의 제약조건이 무척 까다로왔다. 여차저차 전방에 두 개 후방에 두 개를 놓아, 네 개의 스피커에 두 짝씩 RCA의 좌우 사운드와 페어링 해서 스테레오 사운드가 구현되었다. ㅋㅋㅋ

근데 네이버 wave, 아마존 spot, 아마존 echo plus의 블루투스 스피커 반응속도가 제각각 달라서 사운드가 미세하게 좌우가 타이밍이 어긋난다-_- 이런 젠장-_- 사람들이 이렇게 안 하는 이유가 있었구만.

스테레오 음악을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이 있나 검색해 봤는데, 누가 롤러코스터의 ‘어느하루'[10]를 추천해주는 이가 있어 들어봤다. 초반부에 보컬의 목소리가 우측귀에서만 들리므로 스테레오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다. ㅋㅋ 이런 음악은 처음 알았네 ㅎㅎㅎ

대신에, 3.5파이 케이블 Y자 형으로 사운드를 분리해서 네 대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동시에 뿌려주면, 미세한 사운드 타이밍의 어긋남이 마치 광장에서의 울림 같아서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거 웅장한 음악에서는 대단한 임팩트가 있으니 함 들어보시길 바란다. ㅎㅎㅎㅎ 다만 볼륨과 base의 강도 조절은 굉장히 세밀하게 해야 한다. 구글 홈과 아마존 에코는 이퀄라이저에서 베이스 강도조절이 가능하나, 네이버 웨이브는 강도 조절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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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2]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 spot 두 개 사용소감 2018년 9월 4일
[3] 내 백과사전 네이버 wave 사용 소감 2018년 9월 8일
[4] 내 백과사전 구글 홈 간단 사용기 2018년 9월 21일
[5] 내 백과사전 필립스 휴 3.0 사용소감 2018년 8월 1일
[6] 내 백과사전 Bluetooth 왕의 성채 2014년 12월 27일
[7] 2018년 스마트 스피커 이용 현황 분석 (brunch.co.kr/@gentlepie)
[8] 내 백과사전 코원 X7을 구입하다 2012년 3월 30일
[9] [acchouse] [c237-1] ㄱ자 ST3.5→RCA암×2 변환케이블 (itempage3.auction.co.kr)
[10] 롤러코스터 – 어느하루 (youtube 4분 39초)

GAN과 이더리움을 이용한 애니 캐릭터 생성과 거래 : Crypko

ERC는 Ethereum Request for Comments의 약자로, 이더리움의 발전과 방향에 대해서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제안하는 기술표준이라고 한다. 제안된 순서로 번호가 붙는데, 그 중 20번 제안이 가장 유명한 것 같다. ERC-20은 블록체인 내 스마트 계약의 프로토콜을 설정하는 이야기 같다. 뭐 본인도 여기까지밖에 모른다-_-

ERC-721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복제, 위변조 불가능한 토큰을 설정하는 제안이라고 하는데, 확실치는 않지만 작년에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채택된 듯 하다. 아무래도 일전에 이야기한 SuperRare[1]는 이 ERC-721을 기반으로 사업을 구상한 것 같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고양이를 사고 팔거나 번식시켜 새로운 고양이를 만드는 CryptoKitties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이 역시 ERC-721을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한다. 이 게임이 너무 히트치는 바람에 비싼 것은 10만달러에 거래되는 경우[2]도 있고, 이 게임으로 인해 이더리움 해시파워의 30%가 소모될 정도[3]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진명황의 집행검에 비하면 껌값인듯 ㅋㅋㅋ

한편, 일전에 이야기한 GAN[4]을 활용하여, 인물 사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생성하는 연구[5]도 본 적이 있는데, 일본 애들이 이런거 많이 하는 듯. ㅋㅋㅋ 훌륭한 연구다. ㅋㅋㅋ

더구나 이 두 가지를 합쳐서, GAN으로 생성된 애니 캐릭터를 ERC-721 기반으로 거래를 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이름하여 Crypko[6] 라고 한다. 헐-_- 물론 ~ko(~子)는 일본 여성이름에 흔히 붙는 글자다. 홈페이지에서 백서[7]를 다운로드 받아서 여러가지 기술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인 거래 구조는 CryptoKitties와 동일할 듯 하다.

들을 노리는 사업구조이긴한데, 덕들은 단순히 그림체만 보는게 아니고 원소스 멀티유즈 형태로 캐릭터의 성격에 빠져드는 것이므로, 그림만으로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구만.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속출하는 세상이니 정신이 하나도 없구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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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디지털 예술작품을 이더리움을 통해 판매하기 : SuperRare 2018년 9월 13일
[2] cnbc Meet CryptoKitties, the $100,000 digital beanie babies epitomizing the cryptocurrency mania 12:42 PM ET Wed, 6 Dec 2017
[3] 지디넷 과도한 블록체인 기대감 덜어드립니다 2017.12.07.17:49
[4] 내 백과사전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로 생성한 고해상도 인물 이미지 2017년 10월 28일
[5] Koichi Hamada, et al. “Full-body High-resolution Anime Generation with Progressive Structure-conditional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arXiv:1809.01890 [cs.CV]
[6] https://crypko.ai/#/
[7] Whitepaper pdf 5.9MB (crypko.ai)

[서평] 희토류 전쟁 – 미래의 권력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희토류 전쟁 – 미래의 권력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데이비드 S. 에이브러햄 (지은이), 이정훈 (옮긴이) | 동아엠앤비 |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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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가 The Elements of Power: Gadgets, Guns, and the Struggle for a Sustainable Future in the Rare Metal Age인 이 책은 저자가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인터뷰한 자료를 토대로, 희토류 공급네트워크와 소비형태 및 그 전망에 대해 설명하는 책으로, 현재 지나치게 그 중요성이 과소평가되고 있는 희토류와 관련하여, 일반인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논하고 있다.

현재 세상의 모든 제품들은 점점 더 정교하고 효율화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런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각 부품들의 물성이 독특하고 강력한 특징을 가져야 한다. 그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량이지만 필수불가결한 희토류 물질이 반드시 첨가하게 되어 있고, 애석하게도 그런 물질들의 공급망은 불투명하거나, 산업 전반에 쉽게 타격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독점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희토류와 geopolitics와의 관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례가 바로 2010년 중국-일본 센카쿠 분쟁인데, 센카쿠 열도에 접근한 중국 어선을 일본이 나포하자, 중국이 일본을 압박하는 카드로 쓴 것이 희토류 수출 제한이었다. 인상적인 사건이라 일전에 본 블로그에서도 언급[1]을 했는데, 이런 압박카드가 존재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ㅎㅎ 이 책을 보니 그 사건 이후 폭등했던 희토류는 다시 폭락을 했다고 하니, WTO에 패소한 이후 중국이 어느 정도 굴복한 것 같다.

MIT tech 기사[2]도 약간 참고할만 한데, 이 책에서는 기사[2]보다 더 심도있는 상황분석이 있다. 폭락한 희토류 가격 때문에 많은 광산이 파산한 모양이고, 따라서 세계 희토류 생산에서 중국의 비중이 더 커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돼 버렸다고 한다. 게다가 일부 기업들은 이 사태 이후로 희토류 물질을 회피하는 차선적 기술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 덕에 경쟁력이나 제품품질의 전반적인 하락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 때 이후로 시간이 꽤 흘렀지만, 상황이 크게 변하지는 않은 것 같다. 사물 인터넷이 도래하고 전쟁 무기는 점점 첨단화 되어가면서, 더 정교한 전자부품, 더 강한 강철, 더 강한 영구자석의 소비량은 급증하고 있으므로, 재료금속 공학자들의 노력을 무색케 하는 듯 하다.

가장 아이러니한 부분이 인류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들어가는 정밀한 부품들을 생산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는 희토류의 대량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효율이 높은 풍력 모터나 고효율의 태양열 패널이 환경적으로도 공짜가 아니라는 뜻이다. 하도 태양광에 보조금을 지급하니 나무를 베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3,4]도 일어나던데-_-, 무작정 친환경 녹색만 좋아할 게 아니고, 환경을 위해 고려해야할 사안은 생각이상으로 복잡하다는 걸 느끼게 한다.

각종 전자기기들의 사용수명이 짧아지는 현상과, 폐전자기기의 재활용이 난해한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을 보니, 나도 꽤나 전자기기 좋아하는 편이지만, 유튜브에 널려 있는 각종 IT제품들의 포장 뜯는 거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한 번 읽혀주고 싶구만. ㅋ

점차적으로 재료금속과학의 희토류 분야 연구자와 지원하는 인재가 줄고 있는 현 상황을 우려하는 내용도 있고, 미국인이 쓴 책이므로 전반적으로 미국의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관점에서 서술하는 내용이 많다. 다만 일본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한국의 입장으로서도, 일본이 겪은 희토류 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볼만 하고, geopolitics를 보는 관점도 키울 수 있을 듯 하다. 정말 주기율표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할 것 같다. ㅎ

한가지 재밌는 부분을 발견했는데, 강철에 첨가하여 강도를 극적으로 높여주는 니오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포스코가 브라질 광산회사 CBMM의 지분을 일부 사들였다는 사실이 잠시 언급되어 있다. 이게 뭔가 했더니만 MB시절 자원 외교의 일환으로 투자된 모양인데, 대박을 터트렸다[5]고 하니, 몇 조를 날려먹은 MB의 뻘짓[6] 중에서 드문 성공사례가 된 듯 하다. 이 책을 보면 광산에 직접투자하는 것이 왜 실패율이 그렇게 높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CBMM의 수익률이 어떻게 그렇게 높을 수 있는 건지, 여러 납득을 할만한 환경적 이유가 잘 설명되어 있다. ㅎㅎ

전반적으로 희토류 기반의 국제관계나, 산업관계등 일반인들이 인지하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저자가 다방면으로 발로 뛰어 조사한 흔적이 역력한 책이다. 책의 일부를 인용[7]했으니 독서 여부를 결정하는데 참고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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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희토류 시장과 중국 2010년 10월 15일
[2] MIT tech review What Happened to the Rare-Earths Crisis? February 25, 2015
[3] 중앙일보 경북 청도에서 태양광발전시설이 와르르…”산사태 때문” 입력 2018.07.04 15:16
[4] mbc 산 깎아 만든 태양광발전소 산사태 위험 2018-07-10 06:46
[5] 에너지 경제 포스코, 브라질 광산 투자 ‘잭팟’ 터트렸다 2015.05.05 17:15:07
[6] 탐사기획 – MB ’31조 자원외교’ 대해부 1회. 뒷돈과 조작의 신화 – 페루·볼리비아 르포 (hani.co.kr)
[7] 내 백과사전 인듐과 텔루륨의 경제학 2018년 9월 20일

구글 홈 간단 사용기

과학기술은 자고로 국경이 없어서, 중국의 짝퉁 기술 카피캣 전략이 먹힐 때가 많았다. 근데 자연어 처리 만큼은 국경을 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중국의 스마트 스피커 개발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기사를 예전에 본 적이 있었는데, 도통 출처가 기억이 안 나네-_- 여하간 구글이 아무리 엄청난 기술기업이라서 다른 건 다 앞서갈 수 있어도, 한국어 처리 능력만큼은 엄청난 우위에 있지는 않을 듯 하다. 다만, 한국어 음성인식만큼은 초창기부터 선보였으니 꽤 앞서있을 듯 하긴 하다. ㅋ

오늘 구글 홈 한국 정발 물건을 받아서 잠시 소감을 써봄. ㅋ 원래 한국어 어시스턴트가 똥같은 남자 목소리였기 때문에-_- 안 사려고 했는데, 걍 일본어로 쓰면 될 것 같고 성능도 궁금해서 사봤음. ㅋㅋㅋ 참고로 일본어 구글 어시스턴트는 여자 목소리로 나온다. ㅋㅋㅋㅋ

아답터가 놀랍게도 16.5V 2A (외경/내경 3mm/1mm 정도)였는데, 여러가지 노트북/모니터 등등을 봐 왔지만 이런 요상한 볼트수를 쓰는 가전제품을 본 적이 없다. 아마존 에코[1]는 15V를 쓰기 때문에 아답터가 고장나거나 마음에 안들면 간단히 대체품[2]을 찾을 수 있지만, 이건 아답터 고장나면 답이 없을 듯. 뭐 아답터가 쉽게 고장날 물건은 아니지만, 오래써서 죽는 아답터를 세 번 정도 본 적이 있다. ㅎ

가장 실망한 부분은 hotword의 인식능력이었는데, 일단 아마존 에코에 비해서 현저하게 인식력이 떨어진다. 에코는 스피커에서 뉴스가 나오든 음악이 나오든 ‘알렉사’라는 단어는 귀신같이 알아듣는데-_- 구글 홈은 뉴스가 나올 때 hotword를 초 못 알아 듣는다. 와. 이럴수가. 이걸 이렇게 써 본 사람이 하나도 없나?? 웨이브[3]보다 더 떨어지는 느낌이다. ‘오케이 구글’에서 한 글자라도 발음이 불명확하면 생깐다-_- 사실 이게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사람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자 쓰는 물건인데, 출근하기전에 대충 말해서 날씨 듣고 오늘 뉴스 대충 듣고 나가려는데, 인식 안돼서 번거롭게 사람의 인지를 소모하게 되면 주객전도나 다름이 없다. 본인은 자다가 깨서 눈앞이 잘 안보이는 비몽사몽일 때, 몇 시냐고 물어서 시간을 확인할 때도 있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옆에 항상 대기하는 비서처럼 사용해야 한다면, hotword에 강해야 한다고 본다.

여하간 기본적으로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성능이 같으므로, 얼마나 유용할지 구입이전에 확인하고 싶다면 구글 어시스턴트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일전에 본 웨이브의 맥락 인식 기능[4]도 되는 듯.

에코에는 ‘오늘의 화제는?’과 같이, 알아서 불특정 정보나 잡지식, 달력일정 등을 큐레이션 해주는 기믹들이 좀 있는데 그런게 좀 적어서 아쉽다. ㅎ

오직 스피커로서의 소감을 말해보라면, 우퍼가 꽤 세서 음악 듣기에는 좋은데, 이 덕분인지 몰라도 정작 어시스턴트의 목소리가 매우 탁하다.

구글도 사실 아마존이 열어놓은 시장을 따라가는 카피캣의 입장이니만큼 아마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맞지 않나 싶은데, 아직까지는 아마존 에코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에코 스팟[5]을 써보니, 스마트 스피커가 앞으로 이렇게 변하겠구나 싶은데, 역시나 구글이 또 카피캣을 한다는 기사[6]가 나왔다. 아마 국내 스피커도 따라가지 않을까 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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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2
wave나 echo에 비해 단어만 던지는 명령들은 굉장히 인식률이 낮다. ‘中止’라고만 말하면 거의 못알아 듣고 ‘中止して’라고 말하면 알아듣는다. 중지, 재생, 다음 등등 이런 게 몇 개 있다. 아무래도 2개 국어를 인식해야되다 보니 이런 오작동을 하는 듯 한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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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3
갑자기 뉴스를 읽는데 에러난다. 구글 홈이 여태까지 써 본 스마트 스피커 중에서 제일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다. 와 이럴 수가 있나. 사용자 측면에서 봤을 때 구글 홈이 제일 완성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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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2] 태영전자 15V 1.5A 정전압 SMPS 직류전원장치 아답터 (auction.co.kr)
[3] 내 백과사전 네이버 wave 사용 소감 2018년 9월 8일
[4] 샐리야, 송혜교 몇 살이야? (youtube 36초)
[5]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 spot 두 개 사용소감 2018년 9월 4일
[6] 화면 달린 AI 스피커, ‘구글 홈 허브’ 나온다 (bloter.net)

인듐과 텔루륨의 경제학

희토류 전쟁 – 미래의 권력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데이비드 S. 에이브러햄 (지은이), 이정훈 (옮긴이) | 동아엠앤비 | 2017-12-11

p119-121

2011년 제련소들은 585톤의 텔루륨을 가공 처리했다. 이 원소의 이름은 로마 신화의 흙의 여신인 텔루스에서 따온 것이다. 텔루륨의 유통량이 적은 부분적인 이유는 매장량이 적기 때문이다. 지구의 지각 안에 매장되어 있는 이 원소의 양은 금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이 금속의 대부분은 구리 생산 폐기물에서 얻어지는데, 이는 경제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부산물 금속은 직접적으로 채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잘 부합하지 않는다. 기업들이 텔루륨 함유 구리 폐기물을 쉽게 얻을 수 있지 않는 한, 텔루륨의 가격이 높다 한들 구리 채광업자들이 그것을 더 캐낼 만큼 노력을 기울일 만한 값어치를 하지는 않는다.19)

미국 국립 재생 에너지 연구소콜로라도 광업 공대의 합동 연구 논문에 의하면 구리 광산의 가치는 텔루륨 광산의 1000배라고 한다. 이 논문의 분석에 따르면, 텔루륨 공급은 특히 단기나 중기적으로는 텔루륨 수요가 아닌 구리의 수요에 따른다. 2000년대 초반부터 10년 동안 텔루륨 가격은 10배나 올랐지만, 구리 제조업의 텔루륨 생산은 정체 상태에 있었다.20)

이 희금속은 오직 구리 함유량이 풍부한 동광석을 처리할 때에만 부산물로 얻어진다. 역사 이래 계속된 채광 활동으로 구리 원광석의 등급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고급 원광석은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저등급 동광석을 위한 설비에서 텔루륨을 뽑아낸다면 오히려 주산품인 구리 산출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것은 광업 기업들이 고려할 만한 방안이 아니다. 사실 텔루륨은 시장이 매우 작아 거의 돈이 되지 않는다. 2012년 텔루륨은 수백 톤이 생산되었고 총 시장 가치는 1억 달러에 불과했다. 그 반면 구리는 1700만 톤이 시장에 나왔고 136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21)

더욱이 이렇게 부산물을 이용하는 2차 활용에서 어떤 원소를 뽑아내는 일은 비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주취급 금속인 아연 제련 공정으로부터 뽑아내는 인듐의 수율(물질을 얻을 때 실제로 얻어진 분량과 이론상으로 기대했던 분량을 백분율로 나타낸 비율-옮긴이)은 총량 대비 겨우 20퍼센트에 불과한데, 그 이유는 아연 제련의 각 단계마다 인듐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국 인듐 생산을 극대화하려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매우 적게 만든다. 위 논문에 의하면 부산물 생산 공정의 독특한 성질 때문에 인듐이나 텔루륨과 같은 금속의 공급은 석유나 석탄처럼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공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형태가 아닌, 정체 상태에 있다가 갑자기 뛰어오르기를 반복하는 계단형을 이룬다고 한다. 비용이 많이 드는 새로운 인듐 생산 공정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인듐의 시세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22)

이 논문의 분석에 의하면, 인듐이 킬로그램당 300달러일 때 제련업자들은 이윤에 따라 1800톤에서 2900톤 사이의 인듐을 생산한다. 이는 가격이 조금 높아지면 어떤 회사들은 이 한도 내에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기업들이 3000톤의 인듐을 생산하려면 인듐 가격은 600달러까지 뛰어야 한다. 기업들이 이렇게 늘어난 생산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설비에 훨씬 더 큰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논문은 추가로 생산 설비가 도입된다고 해도 적어도 5년간은 시장에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인듐을 사용하는 태양광 전지나 LCD 텔레비전의 수요가 치솟는다고 해도 공급은 쥐꼬리만큼 늘어난다는 의미이다.23)

 


19. AZO Materials, “Tellurium Dioxide(TeO2): Properties and Applications,” accessed December 18, 2014, http://www.azom.com/article.aspx?ArticleID=5817 ; Martin Lokanc, Roderick Eggert, and Michael Redlinger, “The Availability of Indium: The Present, Medium Term, and Long Term/ Technical Report NREL/SR-6A20-62409, July 2014. 이것은 국립재생연구소 기술 보고서의 출간 전 버전에서 참조하였다; Laura Talens Peiro et al., “Rare and Critical Metals as By-Products and the Implications for Future Supply,” working paper, 2011, http://www.insead.edu/facultyresearch/research/doc.cfm?did=48916 .

20. John Peacey, e-mail, March 1, 2014; Martin Lokanc, Roderick Eggert, and Michael Redlinger, “The Availability of Indium: The Present, Medium Term, and Long Term” Technical Report NREL/SR-6A20-62409, July 2014. 이것은 국립재생연구소 기술 보고서의 출간 전 버전에서 참조하였다. “몰리브덴의 공급량은 몰리브덴 수요가 아니라 구리의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Hans Imgrund and Nicole Kinsman, “Molybdenum: An Extraordinary Metal in High Demand,” Stainless Steel World, September 2007, http://www.imoa.info/download_files/molybdenum/Molybdenum.pdf .

21. Michael W. George, “Tellurium,” U.S. Geological Survey, Mineral Commodity Summaries, February 2014, accessed December 18, 2014, http://minerals.usgs.gov/minerals/pubs/commodity/selenium/mcs-2014-tellu.pdf ; U.S. Geological Survey figures, Metal-Pages prices, 저자 추정에 의거함.

22. Lokanc, Eggert, and Redlinger, “The Availability of Indium,” 4.

23. 위와같음., 3.

참고로 텔루륨은 고효율 태양광 패널과 적외선 센서, 인듐은 스마트폰의 정전식 터치스크린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고 함. 디지털 혁명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쉽지 않은 듯 하다. ㅎ

[서평] 카카오 AI 리포트 – 인간과 인공지능을 말하다

카카오 AI 리포트 – 인간과 인공지능을 말하다
카카오 AI 리포트 편집진 (지은이) | 북바이북 |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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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서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간하는 월간지[1]가 있는 모양인데,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 월간지에 게재된 글을 모은 책이라고 한다.

여러 명의 저자가 쓴 글들을 모아놓은 책이므로, 다방면에서 AI와 관련된 주제들이 매우 광범위하게 논의되고 잇다. 상당히 기술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내용도 있고, 데이터 취급이나 서비스 제공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을 논하는 글도 있고, AI의 윤리나 도덕에 대한 글도 있다. 각자 관심분야를 골라 읽으면 될 듯 하다.

어느 정도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는데, 상당히 많은 몰랐던 이야기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일부 내용은 본 블로그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다. 책의 앞부분에서 언급되는 딥 러닝의 역사는 여러 경로[2]로 접할 수 있다.

구글이 딥 러닝으로 안저 영상 판독을 했다는 유명한 2016년의 결과[3]가 책에서 상당히 여러 번(p31, p392, p414, p505) 언급되는데, 확실히 임팩트 있는 결과이긴 하지만, 이 결과가 재현 안된다는 주장[4]도 있다는 점을 독서하실 때 참고하기 바란다.
p95에 딥 러닝을 fooling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본 블로그에서도 언급한 적[5]이 있다.
p114에 기계학습 모델링으로 주가 예측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글에서도 주석으로 언급하지만 Knight Capital이 자동매매 오류로 40분동안 4억달러의 손실을 본 사건[6]은 유명하다. 잘 벌다가도 날리는 건 한순간이 아닌가-_- 싶다. 갑자기 오르비 관리자가 AI로 자동 주식 매매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7]가 생각나는구만-_-
p166에 알파고 제로에 대한 네이쳐 논문[8]을 설명하는 글이 나오는데, 일전에도 이야기[9] 했지만 여전히 모르겠다-_-
p189부터 음성인식 인터페이스의 장점에 대한 글이 나오는데, 일전에 읽은 이코노미스트지의 기사[10]와 매우 유사한 느낌이다. 참고하면 좋을 듯 싶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종이책이라서 뒤쪽 참고문헌에 제시된 url을 일일이 손으로 타이핑해서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전자책으로 나오면 나름 불편함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11]을 관심있게 본다면, 스타일이 비슷하므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나름 재미있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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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카오 AI리포트 2017 모음집 (brunch.co.kr)
[2] 내 백과사전 딥 러닝의 간략한 역사와 연구 동향 2016년 4월 20일
[3] Varun Gulshan, Lily Peng, Marc Coram, et al,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Deep Learning Algorithm for Detection of Diabetic Retinopathy in Retinal Fundus Photographs” (December 13, 2016) JAMA. 2016;316(22):2402-2410. doi:10.1001/jama.2016.17216
[4] Mike Voets, Kajsa Møllersen, Lars Ailo Bongo, “Replication study: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deep learning algorithm for detection of diabetic retinopathy in retinal fundus photographs”, arXiv:1803.04337 [cs.CV]
[5] 내 백과사전 1픽셀로 deep neural network를 무력화 하기 2017년 10월 31일
[6] 뉴욕타임즈 Knight Capital Says Trading Glitch Cost It $440 Million AUGUST 2, 2012 9:07 AM
[7] 오르비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orbi.kr)
[8] David Silver et al. “Mastering the game of Go without human knowledge”, Nature volume 550, pages 354–359 (19 October 2017) doi:10.1038/nature24270
[9] 내 백과사전 AlphaGo Zero의 원리를 한 장의 이미지로 설명하기 2018년 2월 26일
[10] 이코노미스트 How voice technology is transforming computing Jan 7th 2017
[11] 주간기술동향 (itfin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