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가 사용하는 아마존 에코

it media news 기사[1]를 보니 앵무새가 ‘알렉사’하고 명령하는 영상[2]이 소개돼 있다. ㅋㅋㅋㅋㅋ 걍 신기해서 포스팅해봄 ㅋㅋㅋㅋ

ㅋㅋㅋ Waal 선생과 같은 동물 행동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연구할 거리가 생길 듯 하다. ㅎㅎㅎ

참고로 아마존 에코를 작동하는 여러 유튜브 영상을 많이 봤는데, 영상에서 ‘알렉사’ 소리가 날 때마다, 내 방에 있는 아마존 에코[3]도 반응한다-_- 젠장. 이거 좀 귀찮군. 아마존은 주인의 목소리를 알아먹을 수 있도록, 성능개선을 해 줬으면 좋겠다. 에코 관련 영상 보기 불편하구만. ㅋㅋㅋ

 


[1] it media news インコ「Alexa、明かりを消して」→照明消える YouTube動画が話題に 2018年05月23日 14時19分
[2] Petra turns off lights, then tells Alexa how she really feels while being introduced to google home (youtube 43초)
[3]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구글 duplex는 사기인가??

며칠 전에 구글이 초 사람처럼 전화를 할 수 있는 봇을 소개[1,2]해서 사람들을 완전 깜짝 놀래켰다. 뭐 이 블로그 방문자들은 대부분 보셨을 테니 내용은 생략합시다. ㅋㅋ

딱봐도 여태까지 신문기사 등에서 호들갑을 떨었던 인공지능을 이용한 무슨무슨 작업 등등등등의 기술적 수준과는 너무나 차이나는, 기술적 퀀텀 점프라서 초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 심지어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주장[3]까지 나올 정도다. ㅋㅋㅋ 뭐 튜링 테스트는 이미 애슐리 메디슨이 통과[4]한 거 아닌가-_-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러다보니 의심의 눈초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듯 하다. 해커뉴스[5]를 보니 왜 시연장에서 라이브로 실시간 전화를 거는 걸 보여주지 않고, 녹음된 걸 보여주는 걸까 하는 John Gruber라는 사람이 쓴 블로그 글[6]이 일전에 올라왔었다. 뭐 이건 상대를 속이는 일이라 동의가 필요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extremetech 기사[7]에는 더 많은 의문점들이 제시되어 있다.

  1. 전화를 받은 미장원 직원이 가게 이름과 자기 이름을 대지 않았다. 기사[7]에 따르면 실제로 마운틴 뷰 지역을 포함한 20군데 이상의 미장원에 전화를 걸어보니까 모든 가게에서 전화 즉시 가게 이름을 댔다고 한다.
  2. 배경 노이즈가 전혀 없다. 이건 뭐 구글측에서 듣는 사람들이 잘 들리도록 지울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3. 예약을 받는 사람이 예약자의 전화번호 등의 정보요청을 하지 않았다. 이건 좀 이상한 듯 하다.

뭐, 구글이라는 대기업이 설마 사기 시연회를 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지만, 세상일이라는게 또 모르는 법이다-_- 지금까지 본 기술수준보다 납득할만큼 적당히 높아지면 흥분도 되고, 기대도 되고, 뭐 그런 법인데, 현존기술에 비해 너무 기술의 격차가 심하게 진보한 기술은 당연히 의심이 들게 마련이다. 개인적으로는 구글측에서 충분한 해명을 준비하기를 기대한다. ㅋ

 


[1] Google Duplex: An AI System for Accomplishing Real-World Tasks Over the Phone (google AI blog)
[2] Google Duplex : 전화를 통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시스템 (nextobe.com)
[3] extremetech Did Google’s Duplex AI Demo Just Pass the Turing Test? [Update] May 9, 2018 at 3:41 pm
[4] 내 백과사전 애슐리메디슨이 보여준 튜링 테스트의 가능성 2015년 10월 9일
[5] [flagged] A little Duplex scepticism (hacker news)
[6] A LITTLE DUPLEX SKEPTICISM (daringfireball.net)
[7] extremetech Did Google Fake Its Duplex AI Demo? May 18, 2018 at 3:40 pm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인공지능 학부생 과정을 개설하다

어느 분야든 유명세를 가진 대학이 있기 마련이다. 법학은 하버드, 의학은 존스 홉킨스, 수학은 UC 버클리 또는 프린스턴, 경제학은 시카고, 물리학은 MIT, 전산학은 카네기 멜론이라 들었다. ㅎㅎㅎ 이건 뭐 본인이 그냥 들은 것이니 정확하지 않음. ㅋ

해커뉴스[1]를 보니 그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학부생 과정으로 인공지능 코스를 개설한 듯[2]하다. 한국으로 치면 ‘인공지능 과’를 만든 듯 한데, 확실히 인공지능이 엄청 대세인 건 확실한 듯. ㅋ 참고로 카네기 멜론에서 타짜 컴퓨터 연구를 한 이야기[3]를 한 적이 있다. ㅋㅋㅋ

뭐 버클리 대학에서 컴공 입문 과목에 여학생의 숫자가 남학생을 최초로 넘어선걸 보면[4], 전반적으로 일반대중에 컴퓨터 공학이라는 학문이 과거에 비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인지도가 넓어진 건 사실이다. ㅋ

일전에 기술 대기업들의 인공지능 붐에 대한 이야기[5]를 했지만, 고액 연봉 헤드헌팅으로 인해 교수들이 박사를 제대로 키울 수 없다고 불평하는 걸 보면 인력이 엄청나게 부족한 건 사실이다. 카네기 멜론의 이번 결정을 통해서도 인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나도 공부 해볼까 싶은 생각도 0.1% 정도 생기네-_- 지금이라도 안 늦은 건가??? 근데 나는 아이돌 마스터가 더 좋다-_- 난 안 될 거야 아마-_-

예전에 MIT에서 ‘딥 러닝을 이용한 자율주행’이라는 과목을 개설[6]한 걸 보고 상당히 놀란 기억이 있는데, 이 분야가 커리큘럼을 만들고 그것을 교육하고 시험으로 평가할 정도로 컨텐츠가 풍부하게 개발돼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ㅋ 여하간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고 있는 분야인 건 확실하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은 이미 다 별거 아닌 것들이 돼 있을 듯 하다. ㅋ

 


2018.5.12
MIT tech review Carnegie Mellon is set to offer the first undergrad AI degree in the US May 11th, 2018 12:15PM

 


2018.5.13
Deep Learning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벌까 ? (hwengineer.blogspot.kr)

 


[1] Carnegie Mellon Launches Undergraduate Degree in Artificial Intelligence (hacker news)
[2] Carnegie Mellon Launches Undergraduate Degree in Artificial Intelligence (cs.cmu.edu)
[3] 내 백과사전 컴퓨터와 프로 포커 꾼들의 대결 2015년 5월 23일
[4] 내 백과사전 버클리 대학 컴공 입문 과목에서 여학생 비율!! 2014년 2월 22일
[5] 내 백과사전 기술 대기업의 인공지능 붐 2016년 4월 2일
[6] MIT 6.S094: Deep Learning for Self-Driving Cars (selfdrivingcars.mit.edu)

저전력을 위한 이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개선하기

John D. Cook 선생의 블로그는 한동안 안 보고 있었는데, 해커뉴스[1]에서 John D. Cook 선생의 흥미로운 블로그 글[2]이 화제가 되고 있어 포스팅함. ㅋ

중학생들에게 ‘암기’라는 심리적 장벽-_-을 가져오기에 충분한 이차방정식 ax^2 + bx+c=0의 근의 공식은 잘 알려진 대로 다음과 같다.

\displaystyle x = \frac{-b \pm \sqrt{b^2 -4ac}}{2a} …… (1)

근데 실제 프로그래밍에서 플로팅 포인트 오차 때문에 이 공식을 그대로 쓰면 b가 매우 큰 경우에는 오차가 꽤 커진다고 한다. John D. Cook 선생은 파이썬으로 예시를 보여주고 있지만, 본인은 한국 수학 교사들의 영원한 동반자-_-라 할 수 있는 아래 한/글에 내장된 한글 스크립트로 구현해 보았다. ㅋㅋ

function OnScriptMacro_test12()
{
	var temp = quadratic(1, Math.pow(10,8), 1);

	HAction.GetDefault("InsertText", HParameterSet.HInsertText.HSet);
	HParameterSet.HInsertText.Text = "Answer : " + temp[0] + ", " + temp[1];
	HAction.Execute("InsertText", HParameterSet.HInsertText.HSet);
}

function quadratic(a, b, c)
{
	var r = Math.sqrt(b*b - 4*a*c);
	return [(-b+r)/(2*a), (-b-r)/(2*a)];
}

function quadratic2(a, b, c)
{
	var r = Math.sqrt(b*b - 4*a*c);
	return [2*c/(-b-r), 2*c/(-b+r)];
}

실행해보면 Answer : -7.450580596923828e-9, -100000000 가 나오는데, 두 번째 근은 얼추 정확하지만, 첫 번째 근은 실제 근에 비해 무려 25%나 오차가 발생한다. b의 값이 매우 크기 때문에 \sqrt{b^2 -4ac}는 거의 b와 가깝게 되고, 이 두 값을 빼는 순간, 상대적으로 작은 차이의 값이 매우 크게 부각된다.

이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원래 근의 공식의 분모와 분자에 -b \mp \sqrt{b^2 -4ac}를 곱하여, 분자를 유리화한 다음과 같은 근의 공식을 생각한다.

\displaystyle x = \frac{2c}{-b \mp \sqrt{b^2 -4ac}} …… (2)

위 한글 스크립트 코드의 3번 라인에 함수를 두 번째 걸로 바꾸면 된다. 실행해보면 Answer : -1e-8, -134217728 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첫 번째 근이 얼추 맞지만 두 번째 근이 같은 이유로 34%나 오차가 발생한다. 따라서 결론은 두 방법들 중 정확한 것들만 취하면 된다!!

왜 이런 방법이 필요한가에 대해 John D. Cook 선생은 저전력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floating point 계산에 드는 전력은 64피코줄, 레지스터에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드는 전력은 6피코줄 정도의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DRAM의 데이터를 읽는데 드는 전력은 무려 4200피코줄의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한다. 따라서 식 (1)만으로 이차방정식을 풀려면 더 많은 전력소모를 하게 된다. 즉, 모바일이나 IoT에서 더 적은 전력소모로 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댓글을 참조 바람)

근데 본인은 프로그래머가 아니라서, 프로그래밍을 할 때 정말로 이차방정식을 풀 필요가 있나?? 싶은 의문이 좀 들던데, 해커뉴스[1]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니 몇몇 경우에 따라서는 floating point error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모양이다. 이거이거 중학교 수학 샘들은 식 (2)와 같은 근의 공식도 암기하도록 교육하시길 바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보니 일전에 제곱근 역수를 계산하는 트릭[3]이 생각나는데, 수학에 기반하여 연산속도를 높이거나 전력소모를 줄이는 프로그래밍 트릭이 앞으로도 쓸모가 없지는 않을 듯 하다. ㅎㅎㅎ

 


[1] The quadratic formula and low-precision arithmetic (hacker news)
[2] The quadratic formula and low-precision arithmetic (John D. Cook)
[3] 내 백과사전 제곱근 역수와 마법의 수 0x5f3759df 2014년 10월 29일

스파이를 염탐하는 스파이를 염탐하는 스파이

장자(莊子) 외편(外篇) 중 20번째 산목(山木)편의 뒷부분에는 사마귀가 매미를 노리고, 그 사마귀를 까치가 노리고, 그 까치를 장자가 노리고, 그 장자를 밤나무 숲 관리인이 노린다-_-는 먹이사슬의 chain 이야기[1]가 나온다.

작년 기사이긴 한데, 뉴욕타임즈의 기사[2]에 의하면 카스퍼스키 백신의 보안 취약점을 활용하여 러시아 해커가 NSA 직원의 컴퓨터를 해킹했는데, 그 러시아 해커를 이스라엘 첩보국에서 카스퍼스키 네트워크를 해킹하여 이 사태를 다 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이거 진짜 장자 이야기구만 ㅋㅋㅋ 보안뉴스[3]에도 이 사건에 대한 기사가 있다. 그나저나 NSA 직원은 기밀 문서를 집에 가지고 작업을 했던 모양인데, 여전히 NSA는 구멍이 많은 조직인 것 같다.

그나저나 카스퍼스키가 우연히 NSA의 기밀을 입수했다[4,5]거나 하는 요상한 기사가 자꾸 나오는게,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듯 하다. 일전에 있었던 논란[6]에서는 카스퍼스키를 좋게 봤는데, 미국과 리투아니아가 카스퍼스키를 금지[7]하고, 트위터도 카스퍼스키를 축출했다[8]니 이제 카스퍼스키는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ㅋ 웬만하면 카스퍼스키는 안 쓰는 게 맞을 듯.

 


2018.5.20
보안뉴스 카스퍼스키, 시장 신뢰 얻기 위해 스위스로 옮긴다 2018-05-16 11:06

 


[1] 자신을 잊고 외물을 추구하는 것은 재난의 원인이 된다 (yetgle.com)
[2] 뉴욕타임즈 How Israel Caught Russian Hackers Scouring the World for U.S. Secrets OCT. 10, 2017
[3] 보안뉴스 점점 커지는 카스퍼스키 스캔들, 백신 업계 전체로 확장 2017-10-13 17:00
[4] ars technica Kaspersky: Yes, we obtained NSA secrets. No, we didn’t help steal them 11/16/2017, 7:00 PM
[5] 보안뉴스 카스퍼스키 “NSA 기밀 우연히 입수한 뒤 삭제했다”고 해명 2017-10-26 11:17
[6] 내 백과사전 카스퍼스키 백신회사의 도덕성 2015년 8월 17일
[7] 보안뉴스 미국 이어 리투아니아도 카스퍼스키 제품 금지 2017-12-22 14:46
[8] 보안뉴스 의심하더니…끝내 트위터마저 카스퍼스키 축출 2018-04-23 17:20

아마존의 맹인 프로그래머

해커뉴스[1]를 보니 아마존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는 맹인(!!!)에 대한 이야기[2]가 링크되어 있다. 유튜브 영상[3,4]도 있다. 재생시간 1분 22초, 38초

대충보니 tts의 소리를 듣고 타이핑을 하는 모양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코딩이 어떻게 가능한지 신박할 따름이다. 헐…-_-

그러고보니 일전에 한 음성코딩 이야기[5]가 생각나는데, 이건 어찌 되고 있는지 모르겠구만-_- 요새는 키보드로 뭘 치는게 귀찮아서 검색할 때는 무조건 마이크로 음성검색을 함. ㅋㅋㅋ

 


[1] Blind since birth, writing code at Amazon since 2013 (hacker news)
[2] Blind since birth, writing code at Amazon since 2013 (blog.aboutamazon.com)
[3] Coding without seeing the screen (youtube 1분 22초)
[4] How Forzano writes code (youtube 38초)
[5] 내 백과사전 키보드 코딩 보다 빠른 음성 코딩? 2013년 8월 13일

필즈상 수상자 Cédric Villani의 최근 행보

Cédric Villani 선생의 이름은 필즈상 수상자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종종 듣는데, 잘은 몰라도 나름 똘끼-_-가 있는 사람 같아 보인다. 뭐 수학계에는 똘끼가 워낙 흔해서 이런 건 눈에 띄는 축에도 안 들지만… ㅋㅋㅋ

Villani 선생의 최근 행보에 대해 이야기하는 The Verge의 기사[1]를 읽어 봤다. 수학계의 레이디 가가-_-라네…. ㅋㅋㅋㅋ

이 아저씨 얼마 전에 국회의원에 출마해서 하원에 당선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마크롱 내각에 합류해서 나름 활약중인 듯 하다. 근데 국회의원에 당선돼 놓고 왜 행정부로 옮겼는지는 모르겠음. 마크롱씨가 젊은 정부로서 나름 개혁의지가 강한 듯 한데, 노동 유연성을 좀 높이려다가 근래 철도 노조의 파업[2]으로 꽤 고생하고 있는 듯. 얼마전에는 사르코지도 뇌물 수수 혐의로 잡혀있다[3]고 하던데, 여기나 저기나 똥같은 전직 대통령을 잡아 넣고 개혁하느라 나라가 꽤 시끄러운 것 같다. ㅋ

뭐 여하간 마크롱 내각에서 수학/과학 쪽을 담당하는 테크노크라트 역할을 하는 모양이던데, 근래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정부의 정책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것 같다. 웹사이트[4]가 별도로 있는데, 보고서는 이 사이트[4]에서 pdf 포맷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사업하느라 바쁘신 분들은 10페이지부터 시작되는 executive summary를 보면 된다. 근데 나는 영어 울렁증이라…. -_-

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빅테크 기업(GAFAM; 구글, 애플, 페북, 아마존, 마소)이 없어서, 유럽 정부들은 나름 고심을 하는 모양인 듯 하다. 이제 인터넷 시대, 모바일 시대를 지나서 인공지능 시대로 들어가는 듯 하니, 이 시류에 따라 빅테크 기업을 하나 키워보려는 정부의 소망 비스무리한 걸 느낄 수 있다. 레이 쥔이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고 말했더라는 진위불명의 소문이 있던데, 출처는 불명해도 여하간 이 말 대로 멍때리지 말고 새로운 기술 도래의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듯 하다. 마크롱씨도 나름 노력하는 듯.

필즈메달이 미래에 업적을 이룰 사람에게 주는 격려상이라는 취지에서, 필즈메달 수상자가 딴 일 하는 걸 별로 안 좋게 보긴 하는데, 뭐 정부에서 중요한 과학기술 정책에 의미있는 조언을 해서 과학기술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Villani 선생의 책은 국내에 역서[5]가 한 권 있는데, 게을러서 사 놓고 여태 읽지 않고 있다. 대충 앞부분만 보니 수필에 가까운 내용인 듯 한데, 별달리 설명도 없이 전문 용어를 사용하는게, 아무래도 대중적 독자를 염두해서 쓴 책은 아닌 듯 하다. 켁.

 


[1] the verge MEET THE ‘LADY GAGA OF MATHEMATICS’ HELMING FRANCE’S AI TASK FORCE Mar 28, 2018, 8:10am EDT
[2] 로이터 French train chaos strikes again as standoff with Macron deepens APRIL 8, 2018 / 2:05 PM
[3] 가디언 Nicolas Sarkozy in police custody over Gaddafi allegations Tue 20 Mar 2018 09.04 GMT
[4] https://www.aiforhumanity.fr/en/
[5] 세드릭 빌라니 저/이세진, 임선희 역, “살아 있는 정리“, 해나무, 2014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일본 아마존 에코를 오늘 받아서 기동해 봤다. 기왕이면 비싼게 더 좋겠지 싶어서 제일 비싼 에코 플러스를 샀다. 저가형이랑 무슨 차이인가 싶어 검색해 봤는데, 스피커의 품질이 다르고, 에코 플러스는 내장 홈허브 기능이 있어 지그비, z-wave 같은 것도 뿌려줄 수 있는 듯 하다. 근데 지그비, z-wave쓰는 제품이 국내에 있긴 하나? 천하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됐구만-_-

검색해보니 사람들이 ‘필립스 휴‘ 많이 쓰던데, 무슨 전구 값이 하나에 5만원이 넘으니-_- 넘 비싸다. 나는 박수소리 스위치[1]를 매우매우 잘 쓰고 있어서 필요가 없더라. ㅋㅋㅋㅋ

배송대행을 썼는데, 수수료+배송료+관세를 하니 원값의 10만원 정도 더 주게 되는 듯. 큭. 괜히 비싼 걸 사서 프랭클린 선생의 말씀[2]대로 관세가 3만 몇천원이 나왔다. ㅋ 관세 납부 전자번호를 알면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내면 된다.

아답터가 일본식 돼지코라서 다른 걸로 바꾸고 싶은데, 공교롭게도 15V 1.4A라는 애매한 볼트수라서 똑같은 아답터가 하나도 없다. 가지고 있는건 전부 9V, 12V, 19V 뿐이구만. 일본 내수용이지만, 순정아답터라도 프리볼트라서 변압기 없이 쓸 수 있다.

한국 날씨같은 건 당연히 안 된다. 대신에 도쿄 아키하바라 날씨 같은 건 물으면 잘 대답해 준다. ㅎㅎㅎ 뉴스 읽어보라고 시키니까 NHK뉴스를 읽어주는데, 공교롭게도 ㄹ혜 선고 소식[3]이 나오네. ㅋㅋㅋ

노래를 시켜 봤는데, 역시 그 테크놀로지 노래[4]를 한다. ㅋㅋㅋ 에코 스킬 중에 미쿠 목소리 내는 스킬[5]이 있는데 이것도 좀 재밌다. ㅋ

마메시바라는 스킬[6]이 있는데, 하루에 한 개씩 잡지식 하나를 알려준다. 쓸데없이 은근 재밌네. ㅋㅋㅋ 오늘은 ちんぷんかんぷん이라는 말의 어원을 알려줬다. 에도 시대때 네덜란드 사람의 말을 알아 들을 수가 없어서 생긴 말이라나…-_- ‘마메시바’라는 캐릭터를 처음 알았는데, 위키피디아를 보니 한국인이 만들었네?? 헐.

에코를 제어하는데 필요한 앱[7]을 구글 플레이스토어 에서 받으려니까 지역제한이 걸려 있어 국내에서는 받을 수 없다. 아놔… 방법이야 많이 있겠지만, 본인은 vpn으로 우회해서 받았다.

여하간 일전에 이야기[8]한 마이크로봇 푸시로 선풍기 제어를 했는데, 인제 아마존 에코로 IFTTT를 이용하여 음성제어를 한번 시도해 봤다. 재생시간 25초.

근데 이 영상을 재생하니까 녹음된 내 ‘알렉사’ 목소리에 옆에 있는 에코가 작동하네-_- 끄는 말의 트리거를 ‘테레비’로 선택한 이유는 그냥 별거 없다. 짧고 편한 말로 선택했음. ㅋㅋ

IFTTT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FTTT 앱[9]을 깔고 IFTTT에 계정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냥 폰에서 구글 계정으로 등록하니 아주 간단했음. 그리고 IFTTT를 작동시키려면 앞부분에 ‘트리거‘라는 말을 붙여야 되는 줄 몰라서 한참 삽질했다. 아놔.

인제 이걸로 뭘 하지-_-? 그냥 블루투스 스피커로 써야 하나-_- 블루투스로 휴대폰의 음악을 재생하는 와중에 ‘알렉사’라고 말하면 음악의 볼륨이 줄어들고 명령 대기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音量を上げて라고 말하면 볼륨이 올라간다. 오호라.

 


2018.4.8
음악을 들으면 우퍼 소리가 상당히 강해서 베이스 음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오오 열라 비싼 스피커 같은 느낌이다. 역시 저가형을 안 사고 플러스를 산 보람이 있구만. ㅋㅋㅋㅋ

노래를 시키니 [4]에서 나온 노래 말고 신곡이 추가 되었다! 재미로 들어보면 좋다. ㅋㅋㅋㅋ

 


2018.4.9
박스 안에 간단한 사용법이 딸려있고, 앱[7]에도 간단한 사용법이 설명되어 있긴 한데, 이 사용법에 맞지 않는 질문에는 대부분 대답을 못한다. 사용하려면 키워드를 외우고 있어야 하는데, 인공지능의 목적상 이건 주객전도라고 생각한다. 편하자고 쓰는 물건인데 암기를 강요하다니. ㅋㅋㅋ 생각만큼 똑똑한 건 아니로구만. ㅋ

 


2018.4.13
휴대폰과 알렉사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알렉사가 블루투스 스피커가 되고,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결하면 알렉사의 음성출력이 그쪽 스피커로 출력된다. 그러나 그 두 개의 장치와 동시에 연결되지는 않았다. 아쉽구만. 대신에 알렉사에 3.5파이 오디오 잭이 있어서 그쪽으로 음성출력이 가능하다.

구글 홈도 살까 고려해봤는데,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의 음성이 남자라서 여자로 바뀌기 전까지는 절대 안 살거다. ㅋ

네이버 클로바를 살까 찾아보니, 네이버 뮤직 정기 구입권을 강제로 가입시킨다. 나는 국내 발매된 음악 중에 듣는 음악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계만 사고 싶은데, 끼워팔기 상술이 괘씸해서 안 살란다.

 


2018.4.21
휴대폰을 찾아줘[10]라는 스킬이 있는데, 폰을 방안에서 자주 잃어버리는 본인으로서는-_- 무척 편리한 스킬이 될 듯 하다. 携帯を鳴らして 라고만 하면 폰에서 소리가 난다. 근데 이 스킬을 쓰려면 앱[11]을 깔아야 하는데, 앱이 자꾸 위치서비스를 켜라고 난리를 친다. 근데 위치서비스 꺼도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음.

 


[1] 내 백과사전 Tick2(박수소리 스위치)를 구입하다 2015년 11월 9일
[2] 내 백과사전 죽음과 세금 2013년 5월 13일
[3] 한겨레 박근혜 중형 선고…시민들 “사필귀정” “비정상의 정상화” 2018-04-06 17:46
[4] 내 백과사전 Alexa가 불러주는 노래-_- 2017년 12월 20일
[5] Hey MIKU! (amazon.co.jp)
[6] 豆しば (amazon.co.jp)
[7] Amazon Alexa (google playstore)
[8] 내 백과사전 마이크로봇 푸시 사용 소감 2018년 4월 4일
[9] IFTTT (google playstore)
[10] スマートフォンを探す (amazon.co.jp)
[11] TrackR – Lost Item Tracker (google playstore)

KAIST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소가 보이콧 당하다

처음에는 이코노미스트지의 단신[1]으로 알게된 소식인데, 검색해보니 몇몇 기사[2,3]가 있었다.

지난 20일에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가 카이스트에서 개소한 모양[4]인데, 인공지능의 무기화를 연구한다는 이유로 50명의 ‘top AI researchers’들이 카이스트와의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한 듯 하다. 나는 뭐 문외한이다 보니 그 ‘top researchers’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로이터 기사[2]에 언급된 Toby Walsh라는 사람은 위키피디아에 이름이 있는 걸 보면 유명한 사람인 듯 하다. 이 사람이 이번 선언을 주도한 듯 한데, 30개국에서 참여했다니 나름 위상도 높고 광범위하게 지지를 받고 있는 듯 하다.

한겨레 기사[3]에 동경대의 나카무라 요시히코라는 사람도 보이콧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이 사람도 나름 이 분야에서 인지도가 있는 사람인 듯.

음 근데, 정말 AI가 사람을 죽이는데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으려나? 킬러 드론이 영상에서 타겟 인물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적이 있는데, 출처가 기억이 안 나네-_-

윤리관으로 기술발전을 우려하는 사례는 이미 CRISPR에서 본 적이 있는데, 미국 인간유전학회에서 인간 유전자 교정에 대한 입장발표[5,6] 처럼, 인공지능 연구자들도 아마 윤리적 연구에 대한 모종의 발표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이미 한 건지 안 한건지 잘 모르겠음. ㅋ

뭐 러시아는 이미 국가 주도로 킬러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듯[7] 한데, 이거랑 AI를 합치면 진짜 터미네이터가 나타나는 건가-_- ㅋㅋㅋㅋ

 


2018.4.6
‘구글은 펜타곤 AI 프로젝트 지원 중단하라’ 직원들 CEO에게 탄원서 (thegear.co.kr)
ars technica Google employees revolt, say company should shut down military drone project 4/5/2018, 4:00 AM
비즈한국 [사이언스] AI 대가들의 ‘카이스트 보이콧’, 못 다한 이야기 2018.04.06(금) 14:49:35

 


2018.4.7
전자신문 해외 학자, 국방·AI 융합하는 KAIST에 보이콧 선언…KAIST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 해명 2018.04.05

 


2018.5.20
노컷뉴스 구글 직원들 군사 프로젝트에 항거하며 사표 던져 2018-05-15 14:36

 


[1] 이코노미스트 에스프레소 The world in brief April 5th 2018
[2] 로이터 Researchers to boycott South Korean university over AI weapons work APRIL 5, 2018 / 8:42 AM
[3] 한겨레 세계 학자 50여명 ‘카이스트 보이콧’ 선언…AI 무기 연구 항의 2018-04-05 11:50
[4] 뉴스1 KAIST-한화시스템,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개소 2018-02-20 11:40
[5] Kelly E. Ormond et al. Human Germline Genome Editing, The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 Volume 101, Issue 2, p167–176, 3 August 2017 DOI:10.1016/j.ajhg.2017.06.012
[6] 미국 인간유전학회(American Society of Human Genetics, ASHG)가 CRISPR를 이용한 생식세포 유전자교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함. [8월8일] (nibp.kr)
[7] 내 백과사전 러시아 국방 연구소에서 개발중인 로봇 Федор 2017년 9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