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에게 아쉬운 구글 플러스 서비스 종료

원체 마이너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서 대부분 관심들이 없으시겠지만 ㅋㅋㅋㅋ 구글 플러스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한다. 그것도 개인정보 유출 버그가 생긴 데다, 그걸 감추려고 뻘짓거리까지 하다니 완전 똥이구만. 한겨레 기사[1]가 꽤 상세해서 볼만하다. 뭐 조세회피가 자랑스럽다고 할 때[2]부터 구글교[3]는 버렸지만-_-

그렇지만 수학도들에게는 꽤나 아쉬운 상황이 되었는데, 굵직한 수학자/물리학자들이 (이유는 모르겠지만-_-) 구글 플러스를 많이 썼다. 타오 선생, 가워즈 선생, 바에즈 선생은 확실히 최근까지 썼었고, 스테인 선생, 엘렌버그 선생도 몇 년 뜸하긴 했지만 나름 재밌는 포스팅이 많았다. 학자는 아니었지만 수학쪽으로 학술적 포스팅을 많이 했던 하드 sf 작가 그렉 이건 선생도 있다.

타오 선생은 구글 버즈 시절부터 써온 구글 SNS의 충실한 사용자였는데, 어디로 가실려나 모르겠구만. ㅎㅎ 모르긴 해도 타오 선생과 가워즈 선생 덕분에 수학도들은 구글 플러스 많이 썼을 듯 하다. ㅋ

본 블로그에서도 여러 선생들의 구글 플러스 포스팅을 인용한 글이 꽤 되는데, 다 사라질 예정이라니 아쉽구만. 나름 포스팅거리를 찾을 수 있어 좋았는데, 이제 나는 어디서 포스팅거리를 찾아야 한단 말인가… 흑.

구글 플러스와 페이스북의 전쟁은 이미 구글 플러스 서비스 출시 첫날에 승패가 갈렸다고 생각한다. 카르타고가 진짜 멸망했구만 ㅋㅋ[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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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겨레 “구글플러스 사용자는 내년 8월까지 데이터 옮겨두세요” 2018-10-09 18:25
[2] 내 백과사전 에릭 슈미트, “조세회피가 자랑스럽다” 2012년 12월 16일
[3] 내 백과사전 구글교 Church of Google 2010년 11월 19일
[4] 내 백과사전 2011년 페이스북의 내부 분위기 2018년 1월 25일

구글 홈 간단 사용기

과학기술은 자고로 국경이 없어서, 중국의 짝퉁 기술 카피캣 전략이 먹힐 때가 많았다. 근데 자연어 처리 만큼은 국경을 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중국의 스마트 스피커 개발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기사를 예전에 본 적이 있었는데, 도통 출처가 기억이 안 나네-_- 여하간 구글이 아무리 엄청난 기술기업이라서 다른 건 다 앞서갈 수 있어도, 한국어 처리 능력만큼은 엄청난 우위에 있지는 않을 듯 하다. 다만, 한국어 음성인식만큼은 초창기부터 선보였으니 꽤 앞서있을 듯 하긴 하다. ㅋ

오늘 구글 홈 한국 정발 물건을 받아서 잠시 소감을 써봄. ㅋ 원래 한국어 어시스턴트가 똥같은 남자 목소리였기 때문에-_- 안 사려고 했는데, 걍 일본어로 쓰면 될 것 같고 성능도 궁금해서 사봤음. ㅋㅋㅋ 참고로 일본어 구글 어시스턴트는 여자 목소리로 나온다. ㅋㅋㅋㅋ

아답터가 놀랍게도 16.5V 2A (외경/내경 3mm/1mm 정도)였는데, 여러가지 노트북/모니터 등등을 봐 왔지만 이런 요상한 볼트수를 쓰는 가전제품을 본 적이 없다. 아마존 에코[1]는 15V를 쓰기 때문에 아답터가 고장나거나 마음에 안들면 간단히 대체품[2]을 찾을 수 있지만, 이건 아답터 고장나면 답이 없을 듯. 뭐 아답터가 쉽게 고장날 물건은 아니지만, 오래써서 죽는 아답터를 세 번 정도 본 적이 있다. ㅎ

가장 실망한 부분은 hotword의 인식능력이었는데, 일단 아마존 에코에 비해서 현저하게 인식력이 떨어진다. 에코는 스피커에서 뉴스가 나오든 음악이 나오든 ‘알렉사’라는 단어는 귀신같이 알아듣는데-_- 구글 홈은 뉴스가 나올 때 hotword를 초 못 알아 듣는다. 와. 이럴수가. 이걸 이렇게 써 본 사람이 하나도 없나?? 웨이브[3]보다 더 떨어지는 느낌이다. ‘오케이 구글’에서 한 글자라도 발음이 불명확하면 생깐다-_- 사실 이게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사람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자 쓰는 물건인데, 출근하기전에 대충 말해서 날씨 듣고 오늘 뉴스 대충 듣고 나가려는데, 인식 안돼서 번거롭게 사람의 인지를 소모하게 되면 주객전도나 다름이 없다. 본인은 자다가 깨서 눈앞이 잘 안보이는 비몽사몽일 때, 몇 시냐고 물어서 시간을 확인할 때도 있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옆에 항상 대기하는 비서처럼 사용해야 한다면, hotword에 강해야 한다고 본다.

여하간 기본적으로는 구글 어시스턴트와 성능이 같으므로, 얼마나 유용할지 구입이전에 확인하고 싶다면 구글 어시스턴트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일전에 본 웨이브의 맥락 인식 기능[4]도 되는 듯.

에코에는 ‘오늘의 화제는?’과 같이, 알아서 불특정 정보나 잡지식, 달력일정 등을 큐레이션 해주는 기믹들이 좀 있는데 그런게 좀 적어서 아쉽다. ㅎ

오직 스피커로서의 소감을 말해보라면, 우퍼가 꽤 세서 음악 듣기에는 좋은데, 이 덕분인지 몰라도 정작 어시스턴트의 목소리가 매우 탁하다.

구글도 사실 아마존이 열어놓은 시장을 따라가는 카피캣의 입장이니만큼 아마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맞지 않나 싶은데, 아직까지는 아마존 에코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에코 스팟[5]을 써보니, 스마트 스피커가 앞으로 이렇게 변하겠구나 싶은데, 역시나 구글이 또 카피캣을 한다는 기사[6]가 나왔다. 아마 국내 스피커도 따라가지 않을까 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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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2
wave나 echo에 비해 단어만 던지는 명령들은 굉장히 인식률이 낮다. ‘中止’라고만 말하면 거의 못알아 듣고 ‘中止して’라고 말하면 알아듣는다. 중지, 재생, 다음 등등 이런 게 몇 개 있다. 아무래도 2개 국어를 인식해야되다 보니 이런 오작동을 하는 듯 한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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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9.23
갑자기 뉴스를 읽는데 에러난다. 구글 홈이 여태까지 써 본 스마트 스피커 중에서 제일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다. 와 이럴 수가 있나. 사용자 측면에서 봤을 때 구글 홈이 제일 완성도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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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로 선풍기 음성 제어 ㅋㅋ 2018년 4월 7일
[2] 태영전자 15V 1.5A 정전압 SMPS 직류전원장치 아답터 (auction.co.kr)
[3] 내 백과사전 네이버 wave 사용 소감 2018년 9월 8일
[4] 샐리야, 송혜교 몇 살이야? (youtube 36초)
[5] 내 백과사전 아마존 에코 spot 두 개 사용소감 2018년 9월 4일
[6] 화면 달린 AI 스피커, ‘구글 홈 허브’ 나온다 (bloter.net)

구글 duplex는 사기인가??

며칠 전에 구글이 초 사람처럼 전화를 할 수 있는 봇을 소개[1,2]해서 사람들을 완전 깜짝 놀래켰다. 뭐 이 블로그 방문자들은 대부분 보셨을 테니 내용은 생략합시다. ㅋㅋ

딱봐도 여태까지 신문기사 등에서 호들갑을 떨었던 인공지능을 이용한 무슨무슨 작업 등등등등의 기술적 수준과는 너무나 차이나는, 기술적 퀀텀 점프라서 초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 심지어 튜링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주장[3]까지 나올 정도다. ㅋㅋㅋ 뭐 튜링 테스트는 이미 애슐리 메디슨이 통과[4]한 거 아닌가-_-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러다보니 의심의 눈초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듯 하다. 해커뉴스[5]를 보니 왜 시연장에서 라이브로 실시간 전화를 거는 걸 보여주지 않고, 녹음된 걸 보여주는 걸까 하는 John Gruber라는 사람이 쓴 블로그 글[6]이 일전에 올라왔었다. 뭐 이건 상대를 속이는 일이라 동의가 필요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extremetech 기사[7]에는 더 많은 의문점들이 제시되어 있다.

  1. 전화를 받은 미장원 직원이 가게 이름과 자기 이름을 대지 않았다. 기사[7]에 따르면 실제로 마운틴 뷰 지역을 포함한 20군데 이상의 미장원에 전화를 걸어보니까 모든 가게에서 전화 즉시 가게 이름을 댔다고 한다.
  2. 배경 노이즈가 전혀 없다. 이건 뭐 구글측에서 듣는 사람들이 잘 들리도록 지울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3. 예약을 받는 사람이 예약자의 전화번호 등의 정보요청을 하지 않았다. 이건 좀 이상한 듯 하다.

뭐, 구글이라는 대기업이 설마 사기 시연회를 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지만, 세상일이라는게 또 모르는 법이다-_- 지금까지 본 기술수준보다 납득할만큼 적당히 높아지면 흥분도 되고, 기대도 되고, 뭐 그런 법인데, 현존기술에 비해 너무 기술의 격차가 심하게 진보한 기술은 당연히 의심이 들게 마련이다. 개인적으로는 구글측에서 충분한 해명을 준비하기를 기대한다. ㅋ

 


[1] Google Duplex: An AI System for Accomplishing Real-World Tasks Over the Phone (google AI blog)
[2] Google Duplex : 전화를 통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시스템 (nextobe.com)
[3] extremetech Did Google’s Duplex AI Demo Just Pass the Turing Test? [Update] May 9, 2018 at 3:41 pm
[4] 내 백과사전 애슐리메디슨이 보여준 튜링 테스트의 가능성 2015년 10월 9일
[5] [flagged] A little Duplex scepticism (hacker news)
[6] A LITTLE DUPLEX SKEPTICISM (daringfireball.net)
[7] extremetech Did Google Fake Its Duplex AI Demo? May 18, 2018 at 3:40 pm

구글의 자연어 처리 오픈소스 SyntaxNet

구글에서 자연어 처리 오픈소스인 SyntaxNet을 발표했다는 소식은 구글 리서치 블로그[1]에서 이미 들은 바 있는데, 그 글을 번역한 어느 블로거의 고마운 글[2]이 있어 걍 링크해 본다. 본인과 같은 영어 울렁증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ㅋㅋㅋ

일전에 gaussian face이야기[3]를 했지만, 자연어 처리라든지 얼굴 인식이라든지 컴퓨터보다 인간이 우월한 다양한 분야에서 기계학습이 적용되고 있는 것 같다. 아마 SyntaxNet을 이용한 암 연구[4]를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위 블로그의 글[2]에 왜 자연어 처리가 어려운지 짧은 설명이 있다. 인간이라면 쉽게 배제할 수 있는 두 번째 해석을 기계가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대로 된 자연어 처리라면 인간과 동일하게 ‘차안에 거리가 위치하는 것은 말이 안 되므로 이 해석을 배제한다’라고 semantic approach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구글은 두 번째 해석의 배제를 위해 기계학습을 이용하고 있지만, 이는 자연어 처리의 문제를 언어만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오는 미봉책이 아닌가 싶다. 진정한 자연어 처리를 하려면, 인간이 가진 대부분의 보편적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머신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1] Announcing SyntaxNet: The World’s Most Accurate Parser Goes Open Source in Google Research Blog
[2] Google 자연어 처리 오픈소스 SyntaxNet 공개 by CPUU
[3] 내 백과사전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안면 인식 알고리즘 : GaussianFace 2014년 4월 24일
[4] 내 백과사전 자연어 처리를 통한 암 연구 2016년 4월 30일

딥마인드: 구글 슈퍼 두뇌의 내부

어느 분이 시간을 들여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기사[1]를 번역[2]해 주셨다. 개인적으로 엘론 머스크나 스티븐 호킹의 인공지능에 대한 경고[3,4]는 완전히 개소리라고 생각했는데, 하사비스 선생은 (공식적인 인터뷰라서 완곡어법을 썼지만) 아마 나와 같은 의견일 듯 하다. ㅋㅋㅋ

한편 글[2] 중간에 이런 내용이 있다.

하사비스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지난 수년간 아무도 옥스브리지에 진학시키지 못 하였었습니다. 15살의 하사비스는 준비도 하지 않았던 퀸스 대학교 입학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주 추운 날이었어요. 면접관인 교수님은 컴퓨터 공학과 관련된 질문을 하였는데요, 30개의 대학을 모두 방문하려면 경우의 수가 몇 개나 되지?라는 질문이었어요. 제가 30팩토리얼이라고 대답하자 ‘그래서 그게 얼마?’라고 그가 되물었어요. 속으로는 뭐라고? 30 팩토리얼을 어떻게 계산하라는 거지?라고 생각했지만 곧바로 정답에 거의 근접한 10의 25승이라고 답했어요. 그러자 그 교수는 깜짝 놀랐죠. 제가 ‘아주 큰 숫자요’라고 답할 것이라 예상했었을 테니까요.. 그분한테 어떻게 계산했는지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30 팩토리얼이 얼마인지 알게 된 건 수학 A과정 수업시간이 지겨워서 공학용 계산기를 먹통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짧은 수를 찾곤 했었거든요. 그게 60팩토리얼이었고, 30팩토리얼은 그 값으로부터 역산한 것이었어요.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지 내 짧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데-_- 60!의 근사치로 30!의 근사치를 어떻게 역산(그것도 암산인 듯?)하지????? 천재는 천재인 듯-_-

 


2016.3.20
생각해보니 간단한 듯-_-
a=1\times 3\times 5\times \cdots \times 59 < b=2 \times 4\times 8\times  \cdots \times 60 < 1\times 3 \times 5 \times \cdots \times 61 =61a 이니까 a와 b는 61배 이상 차이 나지 않으니 60! \approx 10^{81} 을 반띵하여 a \approx 10^{40}, b \approx 10^{41} 이라 두면 b=30! \times 2^{30} \approx 30! \times 10^9 이므로 30! \approx 10^{41-9}=10^{32}

 


2017.6.17
한국일보 체스 신동은 어떻게 ‘알파고의 아버지’가 되었나 2017.06.17 04:40

 


[1] 와이어드 DeepMind: inside Google’s super-brain Monday 22 June 2015
[2] 딥마인드: 구글 슈퍼 두뇌의 내부 in 번역블로그
[3] 테크크런치 Elon Musk Compares Building Artificial Intelligence To “Summoning The Demon” Oct 26, 2014
[4] BBC Stephen Hawking warns artificial intelligence could end mankind 2 December 2014

넥서스 5X를 구입하다

근래 하이엔드 사양의 넥서스 6P와 보급형 사양의 넥서스 5X가 발매되었다. 전자는 화웨이가 만들고 후자는 LG가 만든다. 본인은 대부분의 모바일 사용을 엑스페리아 z4 태블릿[1]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휴대폰의 하이엔드 스펙이 딱히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함 사봤다. 플레이스토어에 6P는 판매를 아직 하지 않고 있어서 걍 5X를 샀다.

오늘 배송이 와서 아직 개통은 안했고 잠시 써본 느낌만 서술한다.

1. 5X는 보급형이라 사양이 높지 않다. 스냅808이라고 한다. 사양이 과거에 출시된 구넥5[2]와 비슷해서 사람들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듯. 구넥5와 비교하면 5X는 크기가 살짝 더 크다.

2. usb type-c를 쓴다. 동봉된 케이블의 양 끝이 모두 usb type-c라서 컴퓨터와 연결하려면 케이블을 별도로 사야 한다. 동봉된 아답터는 출력 전류량이 3A짜리라서 충전은 빨리 될 듯. 두께 때문에 무선충전이 없어져서 몇몇 사람들이 아쉬워 하던데, 본인은 전혀 안 쓰는 기능이라서 잘됐다. ㅋㅋ

3. 지문인식 이거 좀 편하다. 뒷면의 원판에 손가락을 대고 꾹 누르는 느낌을 주면 순간적으로 잠금해제된다. 본인은 안면인식 잠금해제를 꽤 오래동안 써 왔는데, 지문인식으로 바꿔야겠다.

4. 본인이 쓰던 유심은 마이크로인데, 이건 나노 유심이라서 크기가 안 맞다. 새로 사야 할 듯.. 흑.

5. OS는 마시멜로다. 뭐 마시멜로의 특징은 익히 알려져 있으니 넘어가자. ㅋ

 


2015.11.21
유선을 이용한 hdmi 미러링은 지원하지 않는다[3]고 한다. 어쩐지 슬림포트에 연결해도 안 되더라. 이건 아주 좋지 않다고 본다.

 


[1] 내 백과사전 소니 엑스페리아 z4 태블릿을 구입하다 2015년 6월 18일
[2] 내 백과사전 넥서스 5를 구입하다 2013년 11월 21일
[3] https://www.reddit.com/r/IAmA/ … h_the/cvjjprr

구글 cardboard VR 만들기

일전에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킷1을 산 이야기[1]를 했었는데, 뭐 지금은 팔아버리고 없다. 요즘은 개발자킷 2를 판매하는 모양이다. ㅎㅎ

여하간 구글에서 오큘러스 리프트를 엿먹이려고-_- 만들었다는 카드보드 VR 키트[2]가 나왔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가장 결정적으로 적절한 렌즈가 없어서 시도해보지 못하고 있었다. 근데 어떤 사람이 렌즈 파는데를 찾아서 실제로 만든 블로그 글[3]을 보니 이거 재밌겠다 싶었다.

오오… 렌즈를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다니! 그래서 온라인으로 렌즈파는 사이트[4]에서 본인도 똑같은 주문을 해서 렌즈를 구입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4개 주문했다. 사이트에는 초점거리가 49mm라고 돼 있는데, 실제로 배송된 것은 45mm였다. 근데 원래 45mm짜리가 필요한 것이므로 더 잘됐다. ㅋㅋ

자석은 옥션이나 지마켓 같은데 검색하면 비슷한 사이즈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왜 하나는 네오디뮴 자석이어야 하고 다른 하나는 페라이트 자석이어야 하는지는 모르겠고, 게다가 네오디뮴 자석에 왜 구멍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대충 사이즈가 맞는 걸 사면 된다.

그래서 짜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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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잘라도 되는데 제작시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1. 본인이 소지한 폰의 크기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넥서스 5의 경우는 B4 용지에 출력하면 대충 맞다.
  2. 선을 따라 잘랐더니만 렌즈가 약간 작아서 구멍 크기랑 좀 안 맞아서 잘 빠진다. 렌즈에 맞춰서 구멍을 내야 한다.
  3. 자석은 직경 20mm 두께 5mm 근처로 대충 맞는 걸 사면 되는데, 폰이 감지를 할 정도로 자력이 강해야 할 듯.

본인은 오큘러스 리프트도 이용해봤으니 비교하자면, 오큘러스 리프트 DK1은 픽셀밀도가 낮아서 실제로 보면 방충망 너머로 화면을 보는 느낌이 든다. 아마 DK2는 픽셀밀도가 더 올라가서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사용해 본 적은 없다. 물론 가지고 있는 폰에 따라 다르겠지만 넥서스5의 경우 밀도가 높아서 상당히 볼만하다.

오큘러스는 헤드트레킹과 시각적 정보만을 주는 장비이고, 실제 입출력 컨트롤은 pc를 통해서 해야 하므로 pc를 떠나지 못하는 좀 번거로운 면이 있다. (케이블도 걸리적 거린다.) 그런데 카드보드 VR은 폰을 이용하니까 상당히 자유롭다.

카드보드 앱[5]을 사용하면 여러가지를 볼 수 있는데, 인터페이스를 무척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제자리에서 회전하면 메뉴 목록을 볼 수 있고, 자석을 움직이면 클릭에 해당되어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고개를 우측으로 90도 기울이면 홈화면으로 돌아온다. 유튜브를 볼 수 있는데, 구면에 영상들이 박혀있고 시선을 움직여서 영상을 선택할 수 있는게, 마치 SF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해서 감동이다. ㅎㅎ

VR을 이렇게 쉽게 구현할 수 있다면 향후 VR 장비의 가격은 더 빠르게 떨어질 것 같다. 그리고 VR이 더 활성화되는 쪽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다.

여하간 킹왕짱 재밌으니 함 시도해보시라. ㅋ

 


2014.8.3
cnet Five more apps that work with Google Cardboard July 17, 2014 1:45 PM PDT
여기서 소개된 다섯 개 앱을 전부 실행해 봤다. 재미있기는 하지만 다 데모다 보니까 하나같이 2% 부족한 느낌 ㅋㅋ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이동은 wsdf 키로 하면 됨.

 


[1] 내 백과사전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자키트를 주문하다 2013년 4월 17일
[2] https://developers.google.com/cardboard/
[3] 구글 카드보드( Google Cardboard ). 제가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by 이원제
[4] http://www.iloupe.kr/
[5]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oogle.samples.apps.cardboarddemo

구글 무인 자동차 시운전 영상

‘천재’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그 아인슈타인 조차 배우기 복잡하다는 이유로 평생 운전을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복잡한 조작이라도 매일같이 반복하면 몸이 알아서 반응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운전자는 그런 느낌으로 운전하고 있을 듯 하다.

많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문제가 그러하듯, 사람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컴퓨터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일전에 언급한 안면인식이 좋은 예인데, 운전도 그러한 비슷한 사례가 될 것 같다. 이런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함으로써 미래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본인은 확신한다.

예전에 이코노미스트지를 읽다가 네바다 주에서 구글이 무인 시운전 허가를 받았다는 기사를 봤을 때만 하더라도 나 죽기 전에 완성될까 싶었는데, 유튜브에 올라온 무인 시운전 영상을 보니 내 생각보다 미래가 훨씬 빨리 오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마 우리 뒷 세대는 거의 확실히 아무도 운전면허를 따지 않는 시대가 될 것 같다.

Project Ara

컴퓨터 부품처럼 조립할 수 있는 블럭 타입의 휴대폰을 만드는 구글의 프로젝트는 이 블로그 방문자라면 뭐 대부분 알고 있을 터라 생각하는데, 구글이 이 project ara의 모듈 개발자 킷(MDK)를 공개했다.[1]

뭐 본인이 개발자 킷 도큐먼트를 직접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핵 어 데이[2]에 따르면, 각 부품은 기계적으로 조립되는 게 아니라 Electro-permanent magnet으로 접착된다고 한다. 아니 영구자석이나 전자석은 들어봤어도 전-영구자석은 뭐지? 하면서 검색을 해 봤다. 전자석의 경우 자력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자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전류가 필요하다. Electro-permanent의 경우, 영구자석과 전자석을 결합해서 그냥 쓸 때는 자력으로 붙여 쓰다가, 떼는 순간에만 전류를 흘려서 자력을 상쇄시키는 듯. 적은 전력으로 자력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본인 생각에는 그냥 기계적 결합이 더 좋은 것 같은데, 핵 어 데이 댓글에서도 폰을 실수로 떨어뜨리면 와장창 분해되는 상상을 사람들이 하는 듯. ㅋㅋ 게다가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자력을 컨트롤 한다면, 폰이 분해되는 바이러스 따위도 나올 지도 모른다. ㅎ

핵 어 데이 댓글에 재미있는 상상을 하는 댓글이 있던데, 폰 알람이 울리면 부품이 분해돼서 조립해야 알람이 꺼지는-_- 알람이 나올 지도 모른다. 이거 옛날에 특이한 알람 시계 시리즈에 있었던 것 같은데… ㅎㅎ

여하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폰을 선택할 때 주요 팩터중의 하나로 디자인을 꼽는 현실에서, 투박한 디자인에다 하드웨어 긱스나 열광할만한 ‘조립’이라는 특징을 가진 블럭폰이 살아남을 길은 초저가밖에 없다고 본인은 생각하는데, 가격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얼마전 이코노미스트지에서도 저가 폰 시장의 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3]를 봤는데, 역시 project ara가 살 길은 오직 가격 뿐일 듯. 뭐 본인은 가격에 상관없이 일단 하나 살 것 같지만… ㅋㅋㅋ

개인적으로 보기에 구글은 하드웨어 장사를 잘 못하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project ara의 성공에는 비교적 회의적으로 보는데, 어쨌든 재밌는 프로젝트 같으니 빨랑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네. ㅎㅎ

 


2017.4.22
ASK HACKADAY: WHY DID MODULAR SMART PHONES FAIL? in hack a day

 


[1] http://www.projectara.com/mdk/
[2] GOOGLE RELEASES PROJECT ARA MDK in hack a day
[3] 이코노미스트 The rise of the cheap smartphone Apr 5th 2014